이럴 거면 왜 다이어트를 고준희가 후회한 유혹의 메뉴 공개
이럴 거면 왜 다이어트를 고준희가 후회한 유혹의 메뉴 공개
배우 고준희(39)가 라면 네 봉지를 먹고 난 뒤 후회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2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GO’에서는 ‘고준희의 Sexy Food’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고준희는 인생 첫 먹방 도전에 나서며 라면을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제작진이 왜 굳이 밖에서 라면을 먹느냐고 묻자 그는 “내가 집에서 끓여 먹어도 되지만, 귀찮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고준희는 “이 영상을 위해 아침부터 굶었다”며 라면을 맛보기 시작했다.
음식을 먹으며 그는 라면과 관련된 추억을 떠올렸다.
고준희는 “라면에 얽힌 슬픈 이야기가 있다”며 “어릴 때 살이 조금 통통했던 시절, 라면을 많이 먹는다고 엄마에게 혼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혼나면서도 울며 계속 먹었다”고 웃픈 기억을 풀어놨다.
네 봉지의 라면을 다 먹은 뒤에는 “이럴 거면 다이어트는 왜 했나 싶다.
내 위가 줄어서 더는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다 들어갔다”며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라면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라면의 면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혈당지수가 높아, 섭취 시 혈당이 급격히 증가한다.
혈당이 오르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대량으로 분비되고, 이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몸은 허기를 느껴 다시 음식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남은 과잉 탄수화물은 지방 형태로 체내에 저장되면서 살이 찌게 된다.
또한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얼굴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라면 한 봉지에는 평균적으로 1800~2000mg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하루 권장 섭취량인 2000mg에 거의 근접하는 양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 시 혈장의 삼투압 변화로 인해 세포가 수분을 흡수하면서 부종이 생긴다.
특히 얼굴은 모세혈관이 많아 이러한 부종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만약 라면을 좋아하지만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조리법을 변경해볼 수 있다.
한 방법으로는 ‘면 세척 조리법’이 있다.
먼저 면만 끓여낸 뒤 건져내고, 다른 냄비에 스프를 따로 끓인 후 그 국물에 건져둔 면을 넣어 먹는 방식이다.
이때 스프를 절반만 사용하면 더욱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의 연구에 따르면 이 조리법으로 나트륨 함량을 최대 27%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라면을 좋아하더라도 건강에 유의하며 즐기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