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속 흰 끈 먹어도 될까?

달걀 속 흰 끈

달걀 속 흰 끈 먹어도 될까?

달걀 속 흰 끈 먹어도 될까?

내성없는 전문가용 빈대 살충제 긴급 승인 가정용 은 최소 한달

날달걀은 육회, 라면,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그런데 날달걀에서 종종 흰 끈이나 빨간 반점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먹어도 될까?

흰 끈, 양질의 단백질 덩어리

달걀을 깨뜨렸을 때 보이는 희고 길쭉한 끈은 ‘알끈’이다.

알끈은 노른자 옆에 위치해 노른자가 중앙에 위치할 수 있도록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흔히 알끈을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덩어리로 착각하지만, 알끈은 양질의 단백질 덩어리로 ‘라이소자임’이라는 효소를 풍부하게 함유한다.

라이소자임은 항균 성분으로 의약품, 식품 보존제 등에 사용된다.

실제 달걀의 라이소자임이 살모넬라균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신선한 달걀일수록 알끈이 선명하다.

빨간 반점, 난소 미세혈관이 터진 혈액 자국

날달걀에서 발견되는 빨간 반점은 ‘혈반’이다.

혈반은 달걀이 난관에서 형성되는 과정에서 난소의 미세혈관 등이 터져 난황 표면에 나타난 흔적이다.

주로 닭이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닭의 품종, 노화, 배란 시 과도한 활동 등도 원인이다. 보기 거북해 보여도 이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잘 익혀 먹는다면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냉장고 안쪽에 보관해야 신선해

달걀을 보관할 땐 뾰족한 부분인 ‘첨단부’를 아래로, 둥근 부분인 ‘둔단부’를 위로 두는 게 좋다.

달걀 껍데기엔 7000~1만 7000개의 기공이 있어 껍데기 내외로 공기가 드나들 수 있다.

이 기공은 둔단부에 특히 많고, 첨단부엔 상대적으로 적게 분포한다.

달걀은 구매 후 가능한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되,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게 달걀 신선도 유지에 좋다.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마다 달걀이 흔들리면 노른자를 달걀 중심에 붙들고 있는 알끈이 풀릴 수 있다.

내부 구조가 망가지면 달걀의 신선도가 떨어지게 된다.

달걀이 흔들릴 일이 없는 냉장고 안쪽에, 0~4도 정도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알끈이 콜레스테롤 이라고 하던데, 먹어도 되나요?

알끈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달걀 내 콜레스테롤 덩어리란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콜레스테롤 성분은 대부분 노른자에 있습니다.

알끈은 다량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섭취해도 해로울 게 없습니다.

달걀이 신선할수록 알끈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알끈을 제거하여 달걀을 부드럽게 풀기도 합니다.

그럼 왜 삶은 달걀에서는 알끈이 보이지 않는 걸까요?

열에 의한 변성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흰자 내에 있는 알끈은 열을 받으면 흰자와 함께 하얗게 고체화돼 구분하기 어려워집니다.

내성없는 전문가용 빈대 살충제 긴급 승인 가정용 은 최소 한달

내성없는 전문가용 빈대

내성없는 전문가용 빈대 살충제 긴급 승인 가정용 은 최소 한달

내성없는 전문가용 빈대 살충제 긴급 승인 가정용 은 최소 한달

손목터널증후군 손목 아닌 여기 부터 아프다

당국이 빈대가 내성을 가지지 못한 성분의 살충제 8개 방역용(전문가)으로 긴급 승인했다.

당국은 보건용(가정용) 살충제 승인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에 안내문을 보내는 등 준비하고 있으나,

업체의 서류작업 등에만 한달이 소요돼 가정용 빈대 방지제 사용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발견되던 빈대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빈대 공포증(포비아) 역시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빈대는 번식력이 좋아 한번 집안에 생기면 빠르게 개채수가 늘어난다.

게다가 최근 발견된 빈대는 기존의 살충제 성분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빈대가 내성을 가지지 못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 제품 8개를 방제용으로 긴급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제품 △에이원유제 △프로텍유제 △디페란알파유제 △에스제이프로텍유제 △에코테퓨란유제 △십자디노유제 △에스테퓨란유제 △오송다이노유제로 총 8개 제품이다.

네오니코티노이드는 니코틴과 유사한 합성물질로, 아세타미프리드, 디노테퓨란, 이미다클로프리드 등의 물질이 해당되며,

곤충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하여 살충 효과를 보인다.

피레스로이드계열과는 살충기작이 달라서, 피레스로이드계열에 오래 노출된 빈대의 경우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살충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었던 살충제 성분은 ‘피레스로이드계’로 제충국(국화과 식물)에서 추출한 피레스린과 유사한 합성물질이다.

곤충 신경막의 나트륨 채널에 작용하여 곤충을 마비시켜 살충 효과를 보이는 특성이 있으며,

포유동물에 대한 독성은 낮으며 물과 빛에 쉽게 분해되어 실내에서 해충을 방제할 때 주로 사용됐다.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는 피레스로이드계열과는 살충 기작이 달라서,

피레스로이드계열에 오래 노출된 빈대의 경우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살충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게 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에 긴급 승인된 살충제들은 모두 방제 목적으로 승인되어 전문 방역업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가정용은 아직 승인된 것이 없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를 가정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안전성 검증 등의 후속 승인 절차를 즉시 착수했으며,

내성이 덜 한 또 다른 살충제에 대해서도 추가 발굴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의 “보건용(가정용)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를 생산하는 곳은 국내 1곳으로,

빈대 방제 목적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업체로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승인 절차도 2주 이내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만, 업체에서 관련 자료를 준비하는 데만 1달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승인 시기는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꼭 해당 제품이 아니더라도 다른 성분의 보건용(가정용) 빈대 살충제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 손목 아닌 여기 부터 아프다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손목 아닌 여기 부터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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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물렸다 빈대에 물렸을 땐 이렇게 하세요

수근관증후군으로 알려진 손목터널증후군은 상지(팔)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을 말한다.

손목 중간에 있는 정중신경의 압박, 포착으로 발생한다.

주로 3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며 당뇨, 고지혈증,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엄지, 검지,중지 끝이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현상이 가장 흔하다.

엄지두덩 부위가 뻐근하게 아픈 방사통이 있기도 하고 넷째 손가락의 절반 부위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이 고질적으로 항상 발생하는 환자도 있다.

여성은 설거지나 빨래 후 손을 많이 쓰고 나서 네 손가락이 모두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가장 특징적인 상황인데 이 경우 손을 털어주면 증상이 많이 완화되기도 한다.

또 다른 환자 군은 손 사용과 관계없이 밤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다.

주요 증상은 엄지와 2,3,4 손가락 일부 저림 현상, 야간 통증,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굳거나 경련이 생기는 현상, 팔을 올렸을 때 팔목 통증, 팔과 어깨, 목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사례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이명근 전문의는 “손목터널증후군 검사로는 신경 타진 검사법이 있는데

정중신경을 손가락으로 툭툭 칠 때 1,2,3,4수지 끝에 찌릿한 느낌이 생긴다면 진단이 가능하고 수근굴곡

검사법(팔렌테스트)으로 손목을 90도로 꺾어 양쪽 손목을 맞대고 1~2분이

지난 후 1,2,3,4번 수지가 저린다면 역시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신경전도 근전도 검사법으로 근전도검사와 신경전도 검사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손목터널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임상

양상에 따라 MRI, X-ray 검사 등 영상학적 검사로 신체 구조적 이상을 감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비수술적 치료는 가벼운 증상과 근육 위축, 근력 약화가 없는 초기환자에게 가능한 치료법으로는 소염제 등

약물치료가 있고 보조기와 부목을 이용한 일시적인 고정을 통해 신경 염증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손목터널(수근관)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여해 항염 작용으로 신경의 부종을 빼면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수술 내용은 정중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인대(횡수근인대)가 가로로 존재하는데, 이 인대를 일부 잘라서 정중신경의 숨통을 틔워주는 수술법이다.

수술시간은 30분 내외로 3~4cm정도만 절개해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 재발도 거의 없고 증상이 빨리 호전될 수 있다.

이명근 전문의는 “간단히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검사법이 있는데 왼손과 오른손 모두 새끼 손가락과 엄지

손가락을 마주쳤을 때 하부의 단단한 근육을 만져보고 양쪽 손의 근육 정도의 차이가

크다면 근력 약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어서 바로 수술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직업 상 손을 많이 사용하시는 사람들은 일할 때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도 통증 조절이 안 될 때는 취침 전 스플린트를 차고 자면 다음날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가능한 손목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고 온찜질,마시지,

손목을 앞뒤로 꺽어주는 스트레칭 운동을 자주 해 주는 것이 좋다.

PC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세워서 쓸 수 있는 버티컬 마우스와 손목을 받칠 수 있는 손목 패드 사용을 권한다.

주부들은 한 손으로 청소기를 사용하면 손목이 꺾이면서 손목 부담이 올 수 있어서

양손에 나눠서 부하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두 손으로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앗 물렸다 빈대에 물렸을 땐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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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물렸다 빈대에 물렸을 땐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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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35%를 콩으로 대체하면 당뇨성 신장질환 예방

40여 년 전 완전히 사라졌던 빈대가 전국에서 출몰하고 있다.

국내 빈대 연구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약 10년간 전국에서 접수된 빈대 관련 신고는 약 20건.

그런데 최근 단 한 달만에 전국에서 30건이 넘는 빈대 신고가 잇따랐다.

서울에서도 절반 이상의 지역구에서 빈대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당분간 빈대 ‘안전지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나, 기숙사 뿐 아니라 지하철에서도 빈대가 나타나며 언제 어디에서 빈대에 물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며 공포감이 함께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빈대에 물렸을 때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빈대에 물렸다고 곧바로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선 물린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가려움증이 생기는데,

이 가려움증의 정도가 심해 수면 장애 등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매우 드물지만 아낙필락시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대서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는 “빈대에 물렸다고 해서 큰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가려움증의 정도가 매우 심할 수 있고 가려움증 때문에 피부를 과도하게 긁다보면 2차 감염이나 상처가 생길 수 있어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주영 교수는 “빈대에 물렸을 때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려운 증세를 가라앉히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물린 부위에

얼음팩을 부드럽고 얇은 수건으로 싸서 냉찜질을 하고,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의사의 권고에 따라 국소 스테로이드를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빈대에 물린 상처는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자연히 치료되지만 피부가 약하고 가려움에 예민한 소아나 기저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상처가 2차 피부염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빈대에 대한 공포감이 늘며 확인되지 않은 빈대 퇴치법과 예방법 등이 퍼지고 있지만,

올바른 빈대 대응을 위해서는 질병관리청 등 정부 부처의 지침을 확인하고 의사의 권고와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서맥성 부정맥은 분당 60~100회를 뛰어야 하는 심장박동이 분당 5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면 진단할 수 있다.

분당 50회 정도의 경미한 서맥은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분당 40~45회 미만이거나,

수 초 이상 심장이 멈춰서는 심한 서맥은 어지럼증, 실신, 운동 시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심장박동이 만들어지는 부위인 동결절이 약해지거나(동기능 부전), 심방과 심실이 연결되는 전기통로가 약해져(방실차단) 생긴다.

혈관 질환, 약제에 의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서맥은 원인만 제거하면 없어지지만,

대부분의 서맥은 노화로 인한 구조물 기능이 약해져 생기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어렵다.

동기능 부전은 노화 등으로 동결절이 약해져 생기며, 방실차단은 심방과 심실 사이에 전기를 전달하는 방실결절 부위가 약해지면서 전기가 잘 전달되지 않아 생긴다.

맥박이 심하게 느려지면 쓰려지거나 폐부종으로 심한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이 꼭 필요하다.

단백질 35%를 콩으로 대체하면 당뇨성 신장질환 예방

단백질 35%를 콩으로

단백질 35%를 콩으로 대체하면 당뇨성 신장질환 예방

단백질 35%를 콩으로 대체하면 당뇨성 신장질환 예방

짜게먹는데 담배까지 핀다구요? 알부민뇨증 조심

매년 11월 14일은 ‘세계 당뇨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당뇨병의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 인구는 증가 추세에 있는데, 당뇨병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성 질환으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질환의 비율이 높고 이로 인한 합병증의 발병 위험도 크다.

때문에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식생활 변화도 필수적이다.

콩은 사포닌, 단백질, 이소플라본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콩 식품의 섭취가 비만 예방, 혈당 저하,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기도 했는데,

최근 콩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 감소 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총 단백질의 35%를 콩 단백질로 대체 시, 제2형 당뇨병성 신장질환자 개선에 도움

지난 8월 중국중의과학원 대사질환연구소의 Boxun Zhang(보쉰 장) 박사와 Lili Zhang(리리 장) 박사

공동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첨단영양학회지(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단백질 섭취가 제2형 당뇨병성 신장질환자의 신장 기능과 당 및 지질대사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단백질의 섭취 비율(0%, 35%, 100%)에 따라 제2형 당뇨병성 신장질환자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고자 체계적 문헌검토를 통해 6개의 연구결과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연구결과, 총 식이 단백질에서 35%를 콩 단백질로 섭취했을 때는 동물성 단백질만 100% 섭취했을 때보다

신장기능(24시간 소변 총 단백질 154.44 감소, 혈액 요소 질소 0.62 감소, 혈청 크레아티닌 0.17 감소, 사구체 여과율 7.37 증가)의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단백질 섭취량의 100%를 콩 단백질로 섭취한 경우에서도 동물성 단백질로 100% 섭취했을 때보다

신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나, 당뇨환자의 신장 기능 개선에 있어서 35%를 콩 단백질로 섭취했을 때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복 혈당과 혈중 지질 수치(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개선에서도 35%의 콩 단백질 식이가 가장 유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당뇨병성 신장질환자의 신장기능 및 당지질 대사 개선에 있어 35%와 100%를 콩 단백질로

섭취하는 식이 요법이 동물성 단백질만 섭취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며, 특히 35%의 콩 단백질을 포함하는 식단이 환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콩 섭취, 제2형 당뇨 및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감소에 도움

지난 5월 중국쓰촨대학교 서중국병원 노인의학 국립임상연구센터의 Tao Li(타오 리) 박사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메타분석을 통해 살폈다.

체계적 문헌검토를 통해 29개의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콩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17%,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1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에서는 세부적으로 관상동맥심장병 발병 위험은 21%, 뇌졸중 발병 위험은 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은 콩의 활성 성분의 중요한 부분으로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을 통해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이소플라본이 내피 기능을 개선하고 혈압과

혈당을 낮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유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며, 두 질병

사이의 보호 연관성에 대한 세부 섭취 용량에 대해서는 다기관 전향적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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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가 흡연, 소금 섭취량과 알부민뇨증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규명했다.

흡연과 소금 섭취량은 신장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 간 데이터의 일관성이 없고, 특히 흡연력 자료가 대상자의 주관적인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한계점이 지적되어왔다.

오세원 교수팀은 흡연상태와 소금 섭취, 알부민뇨증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코티닌/크리아티닌비율로 검증된 흡연 상태, 소금 섭취, 알부민뇨증 위험과의 연관성을 평가하여 객관적인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대한민국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 및 2014-2018) 참여자 84,332명 중,

추정 사구체여과율이 60이상(≥60 mL/min/1.73㎡)인 성인 37,41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흡연상태의 척도인 코티닌/크리아티닌 수치는 현재 흡연자, 간접흡연자, 비흡연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금 섭취와 흡연상태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들이 소금 섭취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부민뇨의 유병률은 소금 섭취량에 따라 그룹을 나누었을 때 5.3%, 5.7%, 7.1%, 9.9%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금 섭취를 많이 할수록 알부민뇨의 위험이 높아짐이 확인됐다. 여러 변수를 보정하였을때,

소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알부민뇨의 위험도가 1.49배 높았다.

흡연량이 가장 많은 그룹에서 소금 섭취가 많은 경우, 소금 섭취가 적은 경우에 비해 알부민뇨의 위험이 2.22배 높았다.

흡연은 알부민뇨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는 “흡연은 소금섭취와 관련이 있었으며,

흡연이 소금섭취와 알부민뇨 사이에서 위험을 증폭시킨다”고 설명하며

“또한 소금 섭취량의 조절이 알부민뇨증의 예방과 치료에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원 교수는 “이 연구는, 대규모의 전국적인 데이터셋을 사용하였고, 소변 나트륨, 소변 코티닌 등의

데이터를 객관적이고 일관적인 방법으로 측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하며

“콩팥병 환자에서의 저염 식이 및 금연의 중요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하여 과학적인 근거를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Smoking amplifies the risk of albuminuria in individuals with high sodium intake: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2008–2011

and 2014–2018’는 대한신장학회 공식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게재됐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소금 섭취량이 더 많고 이에 따라 신장이 망가져 소변에 알부민이 섞여 나오는 알부민뇨증의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안암병원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는 13일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년과 2014~2018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흡연과 소금 섭취, 알부민뇨증의 관계를 규명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8만4332명 중 추정 사구체여과율이 분당 60 이상(≥60 mL/min/1.73㎡)으로

건강한 성인 3만741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기존에 “하루 몇 갑씩 피운다”와 같이 대상자의 주관적인

진술에만 의존했던 흡연 상태를 코티닌·크리아티닌 비율을 활용해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소금 섭취와 알부민뇨증 위험의 연관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코티닌·크리아티닌 비율은 현재 흡연자가 가장 높았고 간접흡연자, 비흡연자 순이었다.

소금 섭취와 흡연 상태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보다 흡연자가 소금 섭취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부민뇨의 유병률은 소금 섭취량에 따라 네 그룹을 나눌 때 가장 낮은 그룹부터 5.3%→5.7%→7.1%→9.9%로 증가했다. 소금 섭취를 많이 할수록 알부민뇨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술자리에서 담배까지 피면? 두경부암 발병률 무려 35배

술자리에서 담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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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담배까지 피면? 두경부암 발병률 무려 35배

뜨거운 국물 탕 요리 당겨도 자주 먹으면 이 병 위험

두경부암은 구강, 인두, 후두 등 상기도 소화관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악성 종양을 말한다.

두경부암에 걸리게 되면 음식을 먹는 것, 말하는 것, 숨 쉬는 것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

이러한 두경부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음주와 흡연이다.

음주와 흡연의 기회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에 두경부암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60만명 이상의 새로운 두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한데 최근 발표된 ‘2020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두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 받은 환자수는 5666명이다.

이는 2016년 5080명 대비 최근 5년간 12% 상승한 수치며, 2011년 4320명 대비 최근 10년간 31% 상승했다. 전체 두경부암 유병자수도 4만6694명에 달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같이 했을 때는 상승효과가 커져 두경부암의 발병률이 35배 이상 높아진다.

2016년 세계적인 역학 학술지인 ‘유럽역학저널(Europe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982년부터 2000년까지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두경부암 환자 1569명과 대조군 3147명을 분석한 결과,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사람의 경우 둘 다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두경부암 위험이 최대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일석 교수는 “음주와 흡연은 구강암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남성의 경우 약 2배,여성의 경우 약 3배 구강암 발생률이 높다”며

“음주력이 있는 경우에도 1.7배 구강암 발생률이 높은데, 술은 많은 양을 마실수록,

위스키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실수록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두경부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구강이나 혀에 보이는 궤양이나 뭉쳐있는 덩이가 관찰되는 경우 구강암이나 설암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이물감, 목소리 변화, 쉰 목소리가 발생한 경우에는 후두암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의 흡연자에게 이와 같은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실제 2020년에 발생한 두경부암 환자를 보면 50대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50대 이상이 85%였고,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또한 두경부암은 목 주위 림프절에 전이하는 특성이 있어서 목에 동그랗게 만져지는

덩이가 발견된다면 이와 같은 증상이 없더라도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박일석 교수는 “구강이나 혀에 궤양이 생기거나 목소리 변화, 이물감,

목에 만져지는 덩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후두내시경을 받음으로써 두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은 성공적으로 치료를 하더라도 구강의 기능적 장애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두경부 영역에서 치료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이다.

암의 크기와 침범 범위, 환자의 상태, 의사의 경험, 환자의 치료 순응도에 따라 치료를 결정한다.

박일석 교수는 “두경부암 치료는 정상 기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뒤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한다”며

“최근에는 로봇수술을 이용해 입 안쪽이나 겨드랑이, 귀 뒤쪽을 작게 절개하여 수술하는 방식으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과 금주를 해야 한다.

흡연자의 경우 40대 이상이면 1년에 한 번씩 두경부암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뜨거운 국물 탕 요리 당겨도 자주 먹으면 이 병 위험

뜨거운 국물 탕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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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단되면 평생 인슐린 주사해야 되나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을 녹이기 위해 뜨거운 국물이나 탕 요리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과도한 섭취는 줄이는 게 좋다.

나트륨 많아 고혈압‧식도암 위험

과도한 국물 섭취는 혈압을 높일 수 있다.

대부분 국물 요리는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올라가 삼투압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세포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고 혈액량이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한다.

특히 추운 날에는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지기 쉽다.

이 상태에서 나트륨까지 과다 섭취할 경우 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더욱 커진다. 위 건강에도 나쁘다.

과도한 나트륨이 위 점막을 손상시키면 염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는 위산을 줄이고 헬리코박터균 침입이 쉬워지도록 하는 원인이 돼, 위암 발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하체 부종도 유발한다. 나트륨이 필요 이상으로 쌓이게 되어도 체내 수분 배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은 정맥을 통해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세포 내에 수분이 축적돼 부종이 유발된다.

뜨거운 국물 요리를 자주 먹으면 고혈압, 위암, 식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하체는 중력에 의해 혈액이 몰리는 부위다 보니, 다른 부위에 비해 쉽게 붓는다.

뜨거운 국물 자주 마시면 암 유발도

뜨거운 국물은 식도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식도는 보호막이 없어서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된다.

간혹 뜨거운 국물을 삼키면서 식도가 화상을 입고,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음식을 뜨겁게 먹는 습관이 이어지면 계속되는 식도 자극으로 염증이 생겼다 낫기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는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암세포로 바뀔 위험을 키운다.

실제로 이란 연구팀에 따르면 60도 이상 뜨거운 차를 하루에 700mL 이상 마시는 사람은 60도 이하의 차를 마시는 사람보다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90% 높았다.

뜨거운 차를 만든 지 2분이 되기 전에 마시는 사람 역시 식도암 발병률이 높았다.

한편 뜨거운 음식을 먹고 난 뒤 곧바로 차가운 음식을 먹는 습관도 삼가야 한다.

입안의 급격한 온도 변화로 치아 부피가 늘어났다 줄면서 치아 표면에 미세한 금이 생길 수 있다.

치아에 금이 생기면 시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진단되면 평생 인슐린 주사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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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만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국내 당뇨병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지면서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련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특별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모르고 생활하다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합병증이다.

당뇨병 자체는 우리 몸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특별히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뇌졸중,

심근경색 등 생명에 치명적인 합병증과 신체 장기가 망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나 당뇨병은 초기에 발견해 잘 관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관련 증상이 의심될 경우 조기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조윤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만나 당뇨병에 대해 알아봤다.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먼저 당뇨병은 크게 췌장 베타세포 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과

점진적인 인슐린분비 결함으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제1형 당뇨병, 인슐린 자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제2형 당뇨병이라 합니다.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으로 무절제한 식사,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유전,

노화 등 여러 가지 불가피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외에도 임신 당뇨병, 약물, 말단비대증,

내분비 질환, 췌장 염증, 췌장 외분비 기능 장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당뇨로 인한 증상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당뇨병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우리나라 성인 기준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질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30~40대 젊은 환자의 경우 절반가량이 본인이 당뇨병인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당뇨병 혹은 당뇨병 전 단계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식사량이 늘어나는 다식(多篒), 갈증으로 물을 자꾸 찾아 마시는 다음(多飮),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多尿),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급성 당뇨합병증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의 진단과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당뇨병은 혈액을 통해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선별검사가 가능합니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 또는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당뇨 위험도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이, 가족력, 혈압, 비만, 흡연, 음주 등의 위험인자를 점수화해

총점 5점 이상으로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당뇨병 선별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다식, 다음, 다뇨, 체중감소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 측정 혈당 수치 200mg/dL 이상인 경우

바로 당뇨병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또한 ▲당화혈색소 수치 6.5% 이상 ▲8시간 공복 후 측정 혈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 측정 혈당 200mg/dL 이상 등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 만족하거나,

다른 날 같은 검사가 두 번 이상 만족한다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캠프 낚시 골프족 가을에 열 나면 소변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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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열풍 속 많아지는 탈장 치료법은 수술뿐

가을의 끝자락, 산과 들로 늦가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 자칫 신증후군 출혈열에 감염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과 함께 가을철 유행하는 대표 발열성 질환으로, 흔히 유행성 출혈열, 한국형 출혈열로 불린다.

원인 바이러스는 한타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한타 바이러스의 하위 부류인 한탄 바이러스, 서울 바이러스, 수청 바이러스,

무주 바이러스, 임진 바이러스, 제주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 주로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나온 바이러스가 먼지와 함께 떠다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거나

상처 난 피부, 눈과 코, 입 등에 직접 접촉하여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출혈소견, 신부전 등이 있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연중 발생할 수 있으나 주요 호발 시기는 10~12월로 가을걷이에 나서는 농부들이나 야외활동이 잦은 군인들에게 꾸준히 발생한다.

최근에는 낚시와 캠핑 인구가 늘면서 감염 위험은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해 약 15만 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공중보건학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기 ▲저혈압기 ▲소변감소기 ▲이뇨기 ▲회복기의 5단계 임상 경과를 보인다.

신증후군 출혈열과 관련된 사망은 보통 저혈압기와 소변감소기에 발생하며, 사망률은 약 5~15%로 알려져 있다.

발열기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오한, 근육통, 얼굴과 몸통의 발진, 결막 충혈 등이 있다.

저혈압기에서 중증 감염으로 발현된 경우 정신 착란, 섬망 등 쇼크 증상을 동반할 수 있고 쇼크에서 회복되지 못하면 사망할 수 있다.

이후 소변량이 줄면서 신부전 증상이 발생하는 소변감소기를 거치게 되는데, 이 시기 신부전과 출혈 증상이 악화하면 사망 가능성은 더 커진다.

실제로 전체 사망환자의 절반 정도가 이 시기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신증후군 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아, 한타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 자체가 제한적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신증후군 출혈열은 신속한 진단과 각 병기에 맞는 대증적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망 가능성이 큰 소변감소기에는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수분 공급과 전해질 균형 유지에 노력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현저히 저하될 때는 투석 등의 신대체요법을 시행해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석혜리 교수는 “신증후군 출혈열은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10~12월 사이 특히 유행 양상을 보여,

이 시기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풀밭 위에 옷을 놓거나 눕는 것을 삼가고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 및 세탁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석 교수는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과 달리 신증후군 출혈열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야외 활동이 많은 군인과 농부, 골프장 인부 등은 유행시기의 약 1개월 전에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