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건강관리법

전국 폭염특보

전국 폭염특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건강관리법

전국 폭염특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건강관리법

뿡 옆 사람까지 놀래는 방귀 소리… ‘이 질환’ 때문일 수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가벼운 증상부터, 사망 위험까지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6일부터 29일까지 25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20일부터 집계된 누적환자는 1,015명으로 늘어났다.

24일과 25일 온열질환자는 각각 7명, 14명이었으나, 장마 종료가 선언된 26일 46명으로 급증했고, 27일 65명, 28일에는 71명, 29일 73명으로 늘어났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9일 7명을 포함 주말에만 11명이 발생했고, 특히 올해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만큼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마철이 종료되고,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다음주 초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전망에 따라, 흐린 날씨 속 무더위와 온열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발생이 많은 장소로는 △실외작업장 30.9% △길가 12.5% △논밭 11.8% 순으로, 실외 80.9%로 실내보다 4.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은 절반 이상이 12~오후 5시 낮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신고되었으며,

11~12시 온열질환 발생이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오전시간대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시원하게 지내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폭염 시 야외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한다.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임신부는 일반 사람들보다 체온이 높고, 폭염이 지속될 경우 주변 온도에 민감하여

온열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폭염주의보 기준온도(33도)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무더위 속 실외에서 일하시는 분, 어르신,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예방을 위해 폭염 시 야외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전국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고,

당분간 기상이 수시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온, 강수, 폭염특보 등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여름 폭염 대비, ‘슬기로운 만성질환 관리법’

한편, 폭염과 열대야로 신체 리듬 유지가 어려운 여름철, 만성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여름에는 △당뇨병 △심장질환 △뇌줄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의 경우 체온조절이 잘 안되고,

탈수 증상이 오면서 각종 신체 부위에 이상이 생기는 사례가 많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면 건강한 사람도 세포 손상으로 효소

변성과 세포막이 파괴되어 단백질 합성 장애와 열 스트레스로 심장에 부담을 주는 등 신체 이상 징후가 발생한다”며

“만성질환자들은 한낮 외출을 삼가고,수분을 자주 섭취해 폭염에 대비한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뿡 옆 사람까지 놀래는 방귀 소리… ‘이 질환’ 때문일 수도

뿡 옆 사람까지

뿡 옆 사람까지 놀래는 방귀 소리… ‘이 질환’ 때문일 수도

뿡 옆 사람까지 놀래는 방귀 소리… ‘이 질환’ 때문일 수도

당뇨병 치료제로 간 염증까지 잡는다

유독 큰 소리로 방귀를 뀌는 사람들이 있다.

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냄새도 더 고약할 것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사실 냄새와 소리는 크게 관련이 없다. 다만 방귀 소리가 지나치게 크다면 한 번 쯤 ‘치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치질 환자, 항문 좁아지면 방귀 소리 커져

방귀 소리는 장에서 발생한 가스가 항문 통해 배출될 때 주변 피부와 괄약근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다.

방귀 소리가 커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배출되는 가스의 양이 많거나 가스를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강하면 방귀 소리가 커질 수 있으며,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항문질환으로 인해 가스가 배출되는 통로가 좁아지면 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항문에 작은 혹이 생긴 치핵 환자의 경우 항문 주위 피부질환, 통증과 함께 항문이 좁아져 방귀 소리가 커지기도 한다.

치질 의심 증상이 있고 방귀 소리가 커졌다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방귀 소리-냄새, 연관 없어

방귀 소리는 냄새와 큰 연관이 없다. 방귀 소리는 항문 주변 피부·괄약근이 떨리는 소리일 뿐이다.

평소 방귀 냄새가 심하다면 즐겨 먹는 음식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장 속 혐기성 세균이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대장 속 유익균·유해균 균형이 깨져 유해균이 증가했을 때도 방귀 냄새가 심해지며, 변비도 원인일 수 있다.

변비 때문에 직장에 대변이 많이 쌓이면 방귀에 대변 냄새가 섞여 악취를 풍긴다.

방귀, 계속 참으면 안 되는 이유

방귀 소리가 크다고 해도 오래 방귀를 참아선 안 된다.

방귀를 제때 배출하지 않으면 장에 질소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오르고 대장 운동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변비의 원인이 된다. 방귀 소리가 크거나 냄새가 심해도 화장실을 찾아 방귀를 배출하도록 한다.

소리가 안 나는 방귀가 우렁찬 방귀보다 유독 냄새가 고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사람은 누구나 하루 10여 차례 방귀를 뀐다.

하루에 배출하는 방귀의 총량은 0.5~1L 정도로, 가스 양이 많거나 밀어내는 힘이 세면 소리가 크게 난다.

방귀는 두 가지 경로로 만들어진다.

첫째, 음식을 먹을 때 함께 삼킨 공기가 위장, 소장, 대장을 거치면서 가스가 된다. 이런 가스는 냄새가 없다.

둘째, 대장 내의 세균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할 때 만들어진다.

이때 단백질이나 지방 성분이 분해되면서 악취가 나는 가스를 배출한다.

암모니아, 황화수소, 스카톨, 인돌 등의 성분이 악취의 주범이다.

황화수소와 같이 냄새가 심한 방귀를 유발하는 대표적 음식이 계란이다. ‘계란 방귀’란 말도 이 때문에 나왔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탄수화물은 가스량은 많아도 냄새는 적고, 단백질·지방은 가스량이 적어서 소리는 작지만 고약한 냄새를 만든다.

채식하는 사람보다 육식을 많이 하는 사람의 방귀 냄새가 더 지독하다.

동물도 마찬가지여서 초식동물인 코끼리는 냄새 없는 방귀를 자주 뀌고, 육식 동물인 호랑이나 사자는 방귀를 잘 뀌지 않지만 한번 뀌면 냄새가 지독하다.

당뇨병 치료제로 간 염증까지 잡는다

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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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가 비알콜성 지방간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이용호·이민영 교수와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하는 ‘SGLT-2 억제제’가 간세포 내 포도당 축적량을 줄이며 간염을 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대사 분야 국제 학술지 ‘메타볼리즘’(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IF 9.8) 최신 호에 실렸다.

지방이 간에 축적되고 손상돼 염증이 생기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앓으면 10년 안에 간경변이 발생할 확률은 최대 29%다.

여기에 간경변을 동반하면 간암 발병률은 최대 27%로 올라간다.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유병률이 전 세계 인구의

20%에 달할 정도로 흔한 간 질환이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치료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4년간 세브란스병원에서 간암, 담낭염 등으로 간 절제술이나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이 있는 29명과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 15명의 간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염이 있는 간에서 당을 세포 안으로 운반하는 단백질인 SGLT-2과 세포 내에 당이 결합된 단백질들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당뇨병 치료제 SGLT-2 억제제가 간세포 안으로의 과도한 당 섭취를 줄여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완화할 것으로 가정했다.

이어서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유발한 쥐를 관찰했는데

해당 쥐는 실제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앓는 환자에서와 동일한 단백질 변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더해 쥐에서 스스로 병든 조직과 노폐물을 청소하는 간세포의 자가 포식 기능(autophagy)이 떨어지고 간 염증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자가 포식 기능을 담당하는 단백질에 당이 추가 결합해 본래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후 SGLT-2 억제제를 투여했을 때 쥐 간에서 SGLT-2 단백질 발현량과 당이 결합된 단백질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간세포의 자가 포식 기능(autophagy)이 회복되며 염증 반응이 완화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변화 양상이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증상이 완화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차봉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당뇨병 치료제 SGLT-2 억제제가 비알콜성 지방간염 증상을 완화한다는 의학적 근거와 기전을 제시한 첫 연구로 의미가 있다”며

“최근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의 증가로 유병률이 함께 오르고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예후를 개선해 간경화와 간암 등으로의 악화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내 미생물총을 이루는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는 면역력을 높이고 소화를 돕는 등의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유산균은 항생제, 알코올, 염증 질혼 등의 여러 문제로 유실되고 균형이 깨질 수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소화기관에서 다 분해되지 않는 식이섬유로 이 같은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유산균이 장에서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만큼이나 프리바이오틱스의 섭취가 건강에서 중요하다.

최근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의 연례회의인 ‘NUTRITION 2023’에서

산호세 주립대학 연구팀이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이 가장 높은 자연 식품 5가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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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폭탄 수세미로 설거지 하시나요?

아침에는 유독 침대의 유혹을 벗어나기 힘들다. 몇 가지 생활습관만 실천하면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무엇일까?

전날 밤 숙면 취하기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려면 전날 밤에 숙면은 기본이다. 빛을 차단하고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잘 때 빛에 노출되면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 숙면을 방해한다.

적은 양의 빛도 시신경을 자극해 멜라토닌 분비량에 영향을 미친다.

본인의 몸에 맞는 안대를 착용하거나 두꺼운 암막 커튼을 활용하는 게 좋다.

너무 뜨거운 온도보다 약 섭씨 21도의 온도에서 자는 게 숙면에 효과적이다.

잠자기 약 한두 시간 전,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는 것도 몸을 이완시켜 숙면을 돕는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연구에 의하면, 잠들기 90분 전 섭씨 40~42도의 물로 목욕을 하면 침대에 누운 뒤 잠에 빠져드는 시간을 평균 10분 당길 수 있다.

90분 배수로 수면

90분의 배수로 수면하면 더 개운하게 기상할 수 있다.

수면은 깊은 잠을 자는 비렘수면 상태와 얕은 잠을 자는 렘수면 상태가 반복된다.

비렘수면에서 렘수면에 이르는 수면 주기는 약 90분이 소요되는데, 렘수면 상태일 때 잠에서 깨면 일어나는 게 수월하고 기상 후에도 더 개운하다.

알람은 한 번만, 기상시간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각에 규칙적으로 일어나야 내 몸의 생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일정한 수면 패턴이 형성되면 아침 피로를 더는데 효과적이다.

일어나는 시각을 정했다면, 그 시각에만 알람을 한 번 맞추는 게 좋다.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끄고 잠드는 것을 반복할 경우, 수면 관성이 커져 피로가 가중된다.

수면 관성은 졸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반복된 알람으로 잠들었다 깨는 것을 반복하면 깊은 수면을 돕는 아데노신 분비가 활발해져 잠에서 깨기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알람을 한 번만 맞추되, 그 알람을 듣고 바로 일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드는 것을 반복한 사람은 피로 호르몬이 분비돼 수면의 질이 낮다는 하버드의대 연구가 있다.

기상 후 물 한 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물 한 잔을 마셔보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을 배출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 자는 동안 부족해진 수분을 공급한다.

단, 자는 동안 입속에 세균이 많아지기 때문에 입을 한 번 헹군 뒤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물은 섭씨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좋다.

세균 폭탄 수세미로 설거지 하시나요?

세균 폭탄

세균 폭탄 수세미로 설거지 하시나요?

세균 폭탄 수세미로 설거지 하시나요?

WHO 아스파탐 안전성 문제없어 식음료업계 한숨 돌렸다

주방용 수세미, 스펀지 등은 항상 물이 닿는 도구인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다.

특히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세척도구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세균 노출 위험 커

수세미는 도구 특성상 세균 번식 위험이 높다. 물기에 축축하게 젖어있고 식기를 세척하며 음식물 찌꺼기가 잔류하는 등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일 푸르트방겐대 연구팀이 가정에서 수거한 식기용 수세미를 분석한 결과, 1㎤에 존재하는 세균 세포의 수는 250억~540억 개에 달했다.

이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 헬리코박터 등 질병과 관련된 박테리아들이 대부분이었다.

스펀지도 마찬가지다. 독일 응용미생물학연구소, 푸르트방겐대, 헬름홀츠 환경보건센터 공동연구팀이 주방용 스펀지를 분석한 결과,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를 비롯한 다량의 세균이 검출됐다.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며 항생제 내성이 있어 감염되면 치료가 쉽지 않다.

1주일에 한 번 소독

수세미는 한 달에 한 번 교체하고 1주일에 한 번 소독하는 게 좋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에 의하면, 수세미를 물에 담가 전자레인지에 2분 이상 돌리면 세균이 99% 이상 죽었으며 특히 대장균은 30초 만에 박멸됐다.

소독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리고 물에 헹궈 사용하면 된다.

단, 전자파를 반사해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스테인리스 등 소재의 수세미는 전자레인지로 소독하면 안 된다.

섭씨 100도 이상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 소독하는 게 좋다. 아크릴, 면 소재 수세미는 베이킹소다, 식초, 따뜻한 물을 1대1대1 비율로 섞어 소독하면 된다.

표백제로 살균하고 주 단위로 교체

스펀지는 1~2주에 한 번 교체하고 교체 전에는 표백제로 살균하는 게 좋다.

물에 표백제 4분의3 컵을 섞은 뒤 수세미를 5분간 담가두면 된다. 표백제 대신 식초 등을 활용해도 된다. 살균 이후 수세미를 물에 헹궈 사용하면 된다.

설거지할 때 쓰는 스펀지, 수세미, 솔은 음식물 찌꺼기, 물에 자주 노출돼 세균이 잘 번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많은 가정 도구 중 하나로 설거지 스펀지를 꼽기도 했다. 스펀지, 수세미, 솔 관리법을 알아본다.

스펀지, 표백제로 관리하고 1~2주 단위로 교체

스펀지 안에는 엄청난 양의 세균이 살고 있다. 독일 응용미생학물연구소, 푸르트반겐대학 의생명과학부,

헬름홀츠 환경보건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14개 주방용 스펀지 세균의 DNA를 배열해봤다. 그 결과,

인분(사람의 변)에나 있을 법한 정도로 많은 양의 세균이 발견됐다.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도 발견됐다. 이 균이 번식하면 스펀지에서 꿉꿉한 냄새가 난다.

스펀지는 1~2주 단위로 교체하는 게 가장 좋다. 교체 전에는 표백제를 이용해 관리한다.

미국 굿하웃스키핑연구소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스펀지 살균법은 4분의 3 컵의 표백제를 섞은 4리터의 물에 스펀지를 5분간 담가놓는 것이다.

이후 스펀지를 물로 헹구면 된다.

WHO 아스파탐 안전성 문제없어 식음료업계 한숨 돌렸다

WHO 아스파탐

WHO 아스파탐 안전성 문제없어 식음료업계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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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현대판 고려장’ 되나

국제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가 현재의 아스파탐 섭취 수준은 안전하다고 평가하면서 식·음료 업계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최근 발암 가능성 논란이 됐던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해 국제암연구(IARC),

세계보건기구(WHO), 식품농업기구(FAO) 공동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ECFA : Joint FAO/WHO Expert Committee on Food Additives)는

현재의 하루 섭취 수준에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JECFA가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현행 사용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그간 WHO의 산하 기구인 IARC과 JECFA는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해 각각 평가해왔으며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분류의 2B군(인체 발암가능 물질)으로 분류했다.

또한 실험동물에서 암에 대한 제한된 증거가 있었고, 암 유발 가능 메커니즘과 관련해서도 제한된 증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JECFA는 이전에 설정된 1일 섭취허용량(40mg/kg.bw/day)을 유지하고 현재의 섭취 수준에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현재의 하루 섭취 수준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스파탐 200mg 또는 300mg이 들어 있는 다이어트 청량음료 캔의 경우 체중 70kg 성인은 다른

식품공급원을 통한 섭취가 없다고 가정했을 경우 일일 허용 섭취량을 초과하려면 하루에 9~14캔 이상을 먹어야 한다.

JECFA에서는 식품을 통해 섭취했을 때 안전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으며 각 국가의 규제기관은 JECFA의 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자국 실정에 맞게 안전관리 기준을 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JECFA는 △위장관에서 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 메탄올로 완전 가수분해되어 체내 아스파탐의 양이 증가하지 않은 점

경구 발암성 연구 결과가 모두 과학적으로 한계가 있는 점 △유전독성 증거가 부족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1일섭취허용량을 변경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결론과 관련해 WHO의 표준 및 과학 자문 책임자인 모에즈 사냐(Moez Sanaa) 박사는 “JECFA는 동물 및 인간 연구에서 암 위험에 대한

증거를 고려해 아스파탐 소비와 인간의 암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가 설득력이 없다고 결론지었다”며 “다만,

기존 코호트에서 더 긴 추적 조사와 반복적인 식이 설문지를 포함하는 더 나은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발암성과 관련된 인슐린 조절

대사 증후군 및 당뇨병과 관련된 연구를 포함해 무작위 대조 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IARC는 아스파탐과 같은 물질 자체의 암 발생 위험성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실제 섭취량을 고려해서 평가하지는 않는다.

섭취량과 관계없이 사람이나 실험동물에서 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자료를 토대로 발암가능물질을 분류하고 있으며,

실험동물이나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2B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식약처는 “IARC는 술, 가공육 등을 발암물질 1군으로,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 섭취, 소고기․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肉) 등을 2A군으로 분류하고 있어

아스파탐이 2B군으로 분류되더라도 식품으로 섭취가 금지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WHO의 영양 및 식품 안전 국장인 프란세스코 브란카(Francesco Branca) 박사는 “암의 발생 가능성과 촉진 요인을 평가하기

위해 과학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아스파탐의 평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복용량에서는 안전성이 주요 관심사가

아니지만 더 많은 연구와 더 나은 연구를 통해 잠재적인 효과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JECFA의 평가결과와 2019년에 조사된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섭취량을 고려했을 때 현재 아스파탐의

사용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조사된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섭취량은 JECFA에서 정한 1일섭취허용량 대비 0.12%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식약처는 “IARC의 발암유발 가능성 제기에 따른 소비자 우려와 무설탕 음료의 인기 등을 고려해

감미료 전반에 대한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시 기준‧규격 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현대판 고려장’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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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돌봄 업무를 보고 있는 간호조무사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이 서비스가 ‘현대판 고려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일 전국보건의료노조에서 주최한 ‘병원 현장 수기 공모전 토크쇼’에서 김문영 간호조무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근무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며 “병동에 너무 많은 문제가 있어 그 부분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문영 간호조무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요양병원으로 가는 플랫폼이 아니다”라며

“이 병동에 입원한 환자 보호자 대부분은 입원할 때와 퇴원할 때만 와, 환자를 요양병원이나 시설로 옮기는 모습 자주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인력 기준도 간호조무사를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돌봄 업무를 하는 간호조무사들은 △기저귀 교체 △시트 교체

대소변 돌봄 △욕창 방지 위해 체위 변경 등 많은 업무를 소화해야 한다.

그는 “통합 병동에서 돌봄 업무를 보는 간호조무사 중 몸이 성한 분들이 없고 심지어 잠복 결핵으로 치료를 받는 분도 있다”며

“저도 근무 10개월 만에 손목 염증이 생겨 고생하고 있다”

고 강도 높은 업무로 인한 어려움을 소개했다.

그는 “간호부의 90%를 차지하는 간호사는 정규직이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지키는 간호조무사는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결국 간호조무사의 퇴사로 이어져 상시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1명이 30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며

“8시간 근무하며 2번 라운딩을 돌며 환자 40명을 보는데 인력 배치 기준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수년 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지키는 간호조무사들의 고통은 줄지 않고 있지만,

간호조무사를 대표하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호조무사협회)의 개선 노력은 더디기만 하다.

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인력기준 1대 40을 폐지하고 1대 20은 물론,

1대 10까지 줄여야 한다”면서도 “보건복지부에서 현 상황을 알고 있어 논의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한편, 김문영 간호조무사가 쓴 병원 현장 수기는 ‘덕분에 라더니, 영웅이라더니. 의료현장의 민낯을 증언하다’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실을 찾지 못해 환자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와 여당이 대책을 마련했지만,

현장에서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실태 조사도 거치지 않은 ‘주먹구구식 땜질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대구와 경기지역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해 숨지는 환자가 발생하자 정부와 여당은 지난 5월 31일 당정협의회를 갖고

응급실 과밀화 해소 △종합상황판 정보 적시성 개선 △전문인력 활용 강화 △컨트롤타워로서 지역응급의료상황실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응급실 수용거부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6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최근 대구,

경기지역에서 응급실의 수용거부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며

“정부가 마련한 수용거부 방지대책들이 응급의료 현장에서 잘 이행되어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발표 이후 의료계는 의료현장에서 동떨어진 방안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맛있게 굽는 연어 스테이크 비법

맛있게 굽는

맛있게 굽는 연어 스테이크 비법

맛있게 굽는 연어 스테이크 비법

덥다고 찬물 샤워? 이런 사람 은 절대 안 돼

연어 스테이크는 연어만 구우면 돼, 보기엔 쉬워 보인다. 그러나 막상 해보면 이만큼 어려운 요리도 없다.

연어 살이 쉽게 질겨지고, 간혹 뭉근한 하얀색 물질이 올라오기도 하며 껍질째로 구웠다가 팬에 껍질이 달라붙어 설거지만 힘들어진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맛있는 연어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는 걸까?

연어 스테이크, 껍질 있는 채로 구워야

먼저 연어 껍질은 벗기지 말고, 그대로 구워야 한다. 연어의 꽤 두꺼운 껍질은 오렌지 살과 흰색 지방층에 열이 직접적으로 가는 것을 완충한다.

연어 살을 과하게 익히면 알부민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열에 변성돼 불투명한 하얀색으로 바뀌면서 외부로 용출된다.

그냥 단백질이라 먹어도 되지만 미관상 안 좋고, 알부민이 변성될 정도로 열이 가해졌다면 이미 연어 살은 질겨졌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러나 껍질을 거쳐 연어 살에 열이 천천히 전달되면, 연어 살이 골고루 과하지 않게 익는다. 결대로 잘 바스러지는 부드러운 연어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다.

또 강한 열에 구워진 연어 껍질로는 바삭한 식감을 더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익히려면 연어 스테이크를 구울 때 껍질이 있는 쪽만 아래쪽에 둔 채 구워야 한다.

껍질 유지하려면… 기름으로 팬 달구면 돼

껍질째 연어를 구울 때 가장 잘 생기는 문제점은 껍질이 연어 살보단 팬에 더 잘 붙는다는 것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연어를 넣기 전 식용유나 버터를 두르고 고열로 팬을 가열하면 된다.

매우 뜨거운 팬에 연어를 넣으면 연어 껍질에 있는 단백질이 순식간에 변성, 응고된다.

이후엔 팬과 분자 결합을 할 수 없어 팬에 붙지 않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연어를 넣기 전 키친타월 등으로 수분을 최대한 제거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연어 수분이 팬의 온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연어를 넣은 후엔 바로 불을 줄여야 한다. 껍질이 탈 수 있다.

또 천천히 익혀야 연어 살이 고르게 익는다. 연어 껍질은 익을수록 안쪽으로 오그라들게 된다.

단백질은 이미 응고돼 유동성이 없어졌는데, 껍질을 채우던 수분은 증발하고 지방은 녹아 껍질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때 뒤집개로 연어를 꾹 눌러 펴주지 않으면, 연어 살이 골고루 익기 힘들다.

껍질이 오그라들기 시작한 후 1~2분간은 뒤집개로 꾹 눌러 살코기 단백질이 평평한 상태로 응고되길 기다린다.

식품 온도계가 있다면 스테이크가 49도가 될 때까지 굽는다. 없다면 연어 살이 가장 위쪽까지 불투명한 연분홍빛으로 변하고,

껍질이 자연스럽게 팬에 떨어질 때까지 굽는다. 이후 뒤집개로 연어 스테이크를 넘어뜨려 옆면을 살짝 익히면 맛있는 연어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덥다고 찬물 샤워? 이런 사람 은 절대 안 돼

덥다고 찬물

덥다고 찬물 샤워? 이런 사람 은 절대 안 돼

덥다고 찬물 샤워? 이런 사람 은 절대 안 돼

변비는 왜 여름에 더 심해지지?

요즘처럼 갑작스럽게 기온이 오를 때면 찬물 샤워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뿐 아니라 샤워 자체를 찬물로 한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특히 심장질환자는 찬물 샤워를 삼가야 한다.

더울 때 몸에 찬물을 뿌리면 피부 온도가 잠시 내려가는 것은 맞다.

다만 효과는 일시적이다. 피부 온도가 떨어져도 피부 혈관이 수축·확장하면 금방 체온이 오른다.

심혈관질환자와 같이 심장이나 혈관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은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체온이 상승한 상태에서 갑자기 찬물이 닿으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수영장이나 바다, 계곡 등에 갔을 때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과 먼 곳부터 찬물로 몸을 적시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간혹 취침 직전 찬물 샤워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역시 지양해야 할 행동이다.

찬물이 몸에 닿으면 중추신경이 흥분해 잠들기 어려울 수 있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씻는 것도 좋지 않다.

이미 체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열이 가중돼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되고, 각성효과로 이어져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이는 숙면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여름철 운동 후 체온이 오르고 근육통까지 있는

상태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염증 반응으로 인해 통증이 악화될 위험도 있다.

높아진 몸의 온도는 미지근한 물로도 충분히 낮출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씻으면 심장에 무리가 될 위험 또한 적다.

미지근한 물은 근육의 피로물질인 젖산의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찬물로 씻고 싶다면 심장과 거리가 멀고 근육이 밀집한 엉덩이·허벅지 등 하체에만 물을 끼얹는 게 좋다.

엉덩이·허벅지에 찬물을 뿌리면 열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심장에도 무리가 되지 않는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됐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는 최고 기온이 약 35도를 웃돌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원한 물놀이도 가기 어려운 상황, 집에서 ‘찬물 샤워’라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무더위로 달아오른 몸에 갑자기 찬물로 샤워를 하면 심장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무더위에 오랜 시간 있었거나, 격한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오른다. 체온이 올랐을 때 몸에 곧바로 차가운 물을 끼얹으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자나, 혈관이 약한 사람은 더 위험하다.

확장된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고, 급격하게 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위를 식히는 데도 바로 찬물을 끼얹는 것은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즉각적으로 피부 온도가 내려갈 수는 있지만, 오히려 생리 반작용으로 인해 다시 체온이 오른다.

한편 ‘이열치열’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사람도 있다.

신체의 체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열이 가중돼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될 수 있다.

이는 각성효과를 일으켜 숙면을 방해하거나,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

운동 후 근육통이 있는 상태에서 뜨거운 물 샤워를 할 경우 염증 반응을 일으켜 통증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피부에도 안 좋다.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과 유분을 제거해 몸을 건조하게 만든다.

따라서 샤워는 아무리 더워도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게 좋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도 과열된 몸의 온도를 점차 낮출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은 근육의 피로물질인 젖산의 분해도 촉진한다. 운동 후 심리적 안정 상태를 회복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변비는 왜 여름에 더 심해지지?

변비는 왜

변비는 왜 여름에 더 심해지지?

변비는 왜 여름에 더 심해지지?

다이어트 약 삭센다 투여 후 자살 충동?

40대 전업주부인 A씨는 최근 변비로 고생이다.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고 여름만 되면 변비가 심했던 A씨는 가족들에게조차 말하지 못하고 고민하던 중 며칠 전 응급실을 찾아 치료까지 받았다.

무더운 여름철은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나 전해질 소실이 많은 계절이므로 변비에 주의를 해야 한다.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정상에 비해 현저히 적거나 배변이 힘들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으로 여성과 노인층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약 1.5m의 긴 관 모양인 대장 속에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전해질, 수분, 세균, 가스 등이 있는데

식사 등으로 대장 근육 활동이 증가하면 저장된 내용물을 항문 밖으로 배출시킨다.

이때 수분이 부족하면 항문으로 배출되는 배변이 딱딱해져 변을 보기 힘들거나 변이 굳어 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

▲배변 시 과하게 힘을 줘야 하는 경우 ▲대변이 딱딱하거나 덩어리진 경우 ▲잔변감이 있는 경우

항문 폐쇄감이 있는 경우 ▲일주일에 3회 미만 배변인 경우라면 변비를 의심할 수 있다.

변비를 방치할 경우 잔변이나 딱딱한 변을 배출하기 위해 항문에 힘을 가하게 되면 흔히 치질이라고 부르는 치핵이 발생할 수 있다.

치핵으로 출혈이나 통증이 발생하면 배변활동 역시 원활하지 못해 치핵과 변비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므로 처음부터 변비가 생기기 않도록 해야 한다.

대동병원 대장항문센터 조호영 과장(외과 전문의)은 “여름철에는 수분량 감소뿐만 아니라 휴가를 앞두고 원푸드 다이어트나 식사량을

무리하게 줄여 섬유질 부족 등으로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

것에서 건강한 삶의 기본 중의 기본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변비 예방을 위해서는 대장 활동이 활발한 시간을 정해 배변을 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 배변이 어렵다면 15cm

정도의 발 받침대를 활용해 고관절에 굴곡을 주면 도움이 되며 배변 활동 시 스마트폰, 신문, 책 등을 보는 행동은 삼가며 10분 이상 변기에 앉지 않는 것이 좋다.

변의가 생기면 바로 화장실을 가도록 하며 3일에 한번 배변을 어려움 없이 본다면 정상에 해당되므로 매일 배변을 봐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지 않도록 한다.

배변 후 남은 찌꺼기는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비데나 샤워기를 이용해 잘 씻고 건조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더불어 양질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커피, 술, 짠 음식 등을 많이 섭취할 경우 이뇨

작용으로 체내 수분이 빠지므로 적당량을 먹도록 한다.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은 변비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갑자기 과다 섭취할 경우 복부팽만, 복통, 가스 등이 유발되므로 서서히 섭취량을 증가하는 것이 좋다.

원활한 장운동을 위해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여름철에는 운동 전후로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 및 전해질 보충에 신경 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