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에너지 공급원 트럼프는 콜라 VS 해리스는 나초
美 대선 에너지 공급원 트럼프는 콜라 VS 해리스는 나초
트럼프와 해리스가 대선을 준비하며 각각 콜라와 나초를 즐겨 먹었다고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를 앞둔 트럼프와
해리스는 유세장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이용해 콜라와 나초로 간단히 끼니를 때운다.
트럼프는 재임 때부터 콜라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도 트럼프 캠프 직원들은 유세가 진행되는 지역에서 콜라를 구입하는 것을 중요한 임무 중 하나로 간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리스의 경우 미국의 유명한 나초 과자인 도리토스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
최근 그는 유세장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나초 치즈 맛 도리토스를 급하게 먹으면서 캠프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목격됐다.
트럼프가 선택한 콜라와 해리스가 즐겨 먹은 나초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콜라, 위장 장애와 탈수 유발해
카페인은 피로를 해소하고, 각성을 촉진하며, 주의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콜라 1캔에는 카페인 10.3~25mg이 들어 있다. 하지만 콜라는 설탕 함유량이 높다.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면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콜라를 마시면 소화가 잘된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콜라는 위장 장애를 유발한다.
콜라 안에 들어있는 탄산은 장에서 다 흡수되지 못해, 여분의 공기가 식도를 타고 입 밖으로 나와 ‘꺼억’ 하는 소리를 내게 된다.
이처럼 콜라는 식도괄약근 기능을 떨어뜨려, 위에 있는 신물까지 입으로 넘어오게 할 수 있다.
콜라는 탈수 증상을 일으켜 계속 목이 마른다.
콜라를 마실 때는 바로 목으로 넘겨 음료가 치아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음료가 묻은 빨대를 습관적으로 계속 입으로 빠는 것도 안 좋다.
또한 콜라를 마신 후에는 바로 양치하기보다 물 한 모금을 머금어 입안을 헹군 후 양치질한다.
콜라로 인해 산성 물질이 치아에 묻어 있는 상태에서 양치하면 치아가 더 많이 마모되기 때문이다.
나초, 나트륨 많아 ‘미각 중독’ 걸릴 수 있어
멕시코에서 유래한 나초는 토르티야를 튀겨 그 위에 치즈 소스나 각종 고명을 올린 간식이다.
해리스가 먹은 나초는 한 봉지(84g)에 열량이 406kcal, 탄수화물이 46g, 나트륨이 510mg이 들어있다.
나트륨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인 4분의 1에 해당한다.
짠 음식은 뇌 시상하부의 식욕 조절 중추를 자극해 도파민을 분비하고, 점점 더 자극적인 음식만 찾아 ‘미각 중독’에 걸릴 수 있다.
미각 중독은 뇌에 강한 자극을 주는 맛에 중독돼 특정 맛만 추구하는 현상을 말한다.
짠맛에 중독되면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비만, 고혈압, 심장병 등의 위험이 커진다.
또한 위장 벽이 자극받아 위염, 장염 등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