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내려앉은 잇몸은 다시 회복할 수 없나?

한 번 내려앉은

한 번 내려앉은 잇몸은 다시 회복할 수 없나?

한 번 내려앉은 잇몸은 다시 회복할 수 없나?

치매 합병증 막으려면 보청기 적극 활용해야

50대 A씨는 요즘 양치를 할 때나 거울을 볼 때마다 시름이 깊어진다.

바로 눈에 띄게 내려앉은 잇몸 때문. 드러난 치아 뿌리 때문에 양치질을 할 때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시린 증상이 밀려온다.

뿐만 아니라, 웃거나 말을 할 때 내려앉은 잇몸 탓에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듯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A씨와 같이 잇몸 조직이 소실되며 치아 뿌리 방향으로 치아와 치은 부착 부위가 이동하는 현상을 ‘치은퇴축’이라고 한다.

한 번 내려앉은 잇몸은 심미적인 문제 외에도 통증 등을 동반할 수 있어 그 예방과 치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은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김윤정 교수(치주과 전문의)와 치은퇴축에 대해 알아보자.

치은퇴축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요인은 불량한 구강위생으로 인한 치주질환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 틈새인 ‘치은열구’ 내에 세균성 치태가 쌓이면서 잇몸에 염증이 시작되는데, 이때 하방의 치조골(잇몸뼈)을 녹이면서 잇몸도 따라 내려가게 된다.

김윤정 교수는 “지나치게 단단한 칫솔모를 사용해 과도한 잇솔질을 하는 것, 이갈이 등의 악습관도 잇몸 퇴축을 촉진할 수 있다”라며,

“이밖에도 치아 뿌리의 만곡도나 치아가 배열돼있는 포물선 형태인 ‘악궁’ 내 치아의 위치도 영향을 줄 수 있고

맞닿는 대합치가 없어 치아가 솟아나는 ‘정출’현상이 생기는 경우에도 상대적인 잇몸퇴축이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잇몸병(치주질환)으로 인한 잇몸 조직의 소실은 주로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 나타나지만

치아의 외상 등에 의해 치주조직이 얇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치은퇴축은 젊은 연령에도 자주 발생한다.

잇몸이 치아 뿌리 방향으로 내려가 치근(치아 뿌리)이 노출되면, 차고 뜨거운 것에 민감해질 수 있다.

또,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지면 음식물이 빈번하게 끼기도 하고, 노출된 치근면이나 인접면에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치아 사이가 벌어져 평소보다 음식물이 많이 끼거나 앞니의 뿌리가 이전보다 많이 보이고 치아가 길어진 것 같이 느껴진다면 잇몸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치은퇴축의 치료법으로는 퇴축된 부위 아래 및 측면부 잇몸을 이동시키는 잇몸성형술과 잇몸이식술 등이 있다.

잇몸이식술은 구개(입천장)측에서 충분한 양의 결합조직 이식편을 채취해 퇴축 부위에 덮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치료를 통해 노출된 치아 뿌리를 덮고 잇몸의 높이와 부피를 회복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치주질환으로 인해 전반적인 치조골 소실과 치은퇴축 양상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철저한 치주치료로 더 이상의 퇴축을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치은퇴축의 예방법에 대해 김 교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강 위생상태를 늘 청결하게 유지하고 잇몸 염증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부드러운 모의 칫솔로 올바르게 칫솔질을 하고, 정기적인 치과 내원과 스케일링으로 구석구석 남아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윤정 교수는 “교합 상태를 확인하고 이갈이 등의 악습관이 발견되는 경우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과 조치를 받아야 한다”라며,

“또, 치조골이 소실되지 않은 상태의 퇴축부위는 늦기 전에 잇몸이식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문의료진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치매 합병증 막으려면 보청기 적극 활용해야

치매 합병증 막으려면

치매 합병증 막으려면 보청기 적극 활용해야

치매 합병증 막으려면 보청기 적극 활용해야

5살에도 이불에 오줌싸는 아이 방법 없나요?

오는 3월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정한 ‘세계 청각의 날’이다.

청각은 오감 중의 하나로 소리를 느끼는 감각을 말한다.

인간은 여러 가지 소리를 구별하고 들으며 청각을 발달시킨다.

청각은 시각과 마찬가지로 주변 환경을 지각하는데 중요한 감각 기관으로 안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돌발 상황에서는 청각이 시각보다 빠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일반적으로 소리를 통해 다른 사람과 정보를 교환하고 관계를 맺는다.

이처럼 청각은 인간의 삶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주변의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난청은 말 그대로 잘 안 들리는 증상으로 질환이라기보다는 잘 들리지 않는 증상 그 자체를 일컫는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난청 인구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또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 돌발성 난청이나 소음성 난청 환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4만2242명이다.

대한이과학회는 국내 난청 인구가 2026년 300만 명, 2050년에는 최대 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현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난청이 생기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잃어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쉽다.

심하게는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난청의 원인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다만 나이가 들어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의 노화가 진행돼 고주파 영역의 고음역부터 청력이 조금씩 나빠지는 게 일반적이다.

또 큰 소음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중이염의 반복 등으로 난청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소리 전달이 안 돼 생기는 전음성 난청은 대표적으로 만성 중이염, 외이도염 등 달팽이관 바깥쪽 귀의 염증이 원인이 된다.

반면 감각신경성 난청은 제일 흔한 원인이 노화다. 소음이나 외상, 약물에 의해 발병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전음성 난청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소음 환경이나 노화로 인한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가 늘고 있다.

이어폰으로 너무 크게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고 소음이나 약물 등 악화 원인을 피해야 한다.

이현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다행히 난청은 유형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진행됐다

해도 재활이 가능하다”며 “난청 중에서도 감각신경성 난청은 적절한 보청기 착용을 통해 청력을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난청은 그 종류와 원인이 다양해 기본적인 청각 검사 외에도 영상·뇌파·유전자 검사 등 여러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소아의 경우는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난청의 진행 정도를 파악해 인공와우 수술이나 보청기 착용을 통한 청각 재활을 진행할 수 있다.

반면 노화성 난청은 적극적인 보청기 착용을 통해 진행을 늦추고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청력검사로 난청의 진행 속도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보청기를 조절해 가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청은 조기에 진단하고 재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화, 소음 등으로 소리 감지 역할을 하는 유모세포는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다.

젊어서부터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중이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난청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이비인후과 질환 발생 시 바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현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노화로 인한 난청의 경우 보청기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많지만 재활 치료시기를 놓치면

오히려 보청기 착용과 적응이 어려워진다”며 “난청은 초기 치료의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보청기를 착용하면 만족할 만큼 재활이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5살에도 이불에 오줌싸는 아이 방법 없나요?

5살에도 이불에

5살에도 이불에 오줌싸는 아이 방법 없나요?

5살에도 이불에 오줌싸는 아이 방법 없나요?

환기는 자주자주 공기에 물 뿌려 청소 생활 속 라돈 줄이기

주부 A씨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아직도 밤마다 소변을 지려 걱정이 컸다.

입학 전 증상을 개선하고자 새벽에 깨워 소변을 보게 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으며 수면의 질이 저하되어 아이도 힘들고 본인도 힘들어 비뇨의학과에 내원하게 되었다.

이처럼 야간에 자는 동안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지리는 것을 야뇨증이라 한다.

5세가 되기 전까지 밤에 소변을 보는 것은 정상 발달 과정 중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어린 시절 겪는 흔한 방광 조절 관련 증상이다.

5세가 지났더라도 약 10% 정도의 소아에게서 야뇨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나이가 들면 호전되어 15세경에서는 약 1%의 야뇨증이 나타난다.

야뇨증은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력, 정서적 문제, 방광 기능 발달, 수면 관련 요인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발달지연 증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족력은 가장 크게 영향을 주며 부모 모두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자녀의 77%, 한쪽만 있었던 경우 자녀의 44%가 야뇨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세가 지난 소아가 수면 중 본인도 모르게 소변을 보는 증상이 일주일에 2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소아 야뇨증으로 진단한다.

야뇨증 발생 빈도, 발생하지 않은 기간, 수분 섭취, 소변 횟수, 소변량, 변비 등 배변 양상, 수면 양상 등을 확인하며

요실금 등 다른 질환과 선별을 위해 의료진 판단 하에 소변검사나 요역동학 검사, 잔뇨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야뇨증의 경우 비뇨기계, 신경계 등의 질환이 없다면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호전되나 학교 등

단체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에 방치할 경우 자신감 결여 및 수치심, 불안감 등으로 성장기 인격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만 5세가 지났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서영은 과장은 “소아에게 나타나는 야뇨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간혹 아이에게 호통을 치거나 수면 시 기저귀를 채우고 새벽에 깨워 소변을 보게 하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생활습관 개선이나 필요시 약물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므로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치료는 의료진과의 상담 후 항이뇨호르몬, 방광이완제, 항우울제 등과 같은 약물을 단독 또는 병용하여 복용한다.

보통 일주일 내 효과가 나타나 호전을 보이기 시작하지만 약물치료를 중단했을 때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약물 복용 중단을 결정하도록 한다.

아침이나 낮 시간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되 저녁 식사 후에는 수분이 많은 음식을 자제하도록 한다.

저녁 식사 시간은 빠를수록 좋으며 맵거나 짠 음식은 삼간다. 자기 전에 소변을 보도록 하며 변비가 있다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생활습관 개선은 1∼2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므로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아이가 적극적인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소변을 지리지 않은 날에는 칭찬을 하거나 침구나 젖은 옷을 스스로 세탁하고 정리하도록 해 책임감을 강화시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환기는 자주자주 공기에 물 뿌려 청소 생활 속 라돈 줄이기

환기는 자주자주 공기에 물 뿌려

환기는 자주자주 공기에 물 뿌려 청소 생활 속 라돈 줄이기

환기는 자주자주 공기에 물 뿌려 청소 생활 속 라돈 줄이기

갑자기 생긴 목이나 겨드랑이의 혹 혹시 혈액암?

2월 22일은 ‘라돈의 날’이다. 라돈은 자연 발생 방사성 기체로 1급 발암물질이다.

흡입하면 주로 폐에서 이온화 방사선을 배출해 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고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라돈이 폐암 외 혈액암·피부암·뇌암·심장마비·뇌졸중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라돈 사망자가 훨씬 많다’고 경고한 바 있다.

라돈의 날을 맞아 실내 공기 중 라돈의 위험성과 저감 방법을 알아본다.

실내 라돈 농도, 별도로 측정해야

라돈은 은둔의 살인자(Hidden Killer)로 불릴 만큼 무색·무취여서 피해를 알기 어렵다.

고농도에 노출돼도 전혀 느껴지지 못한다. 집에서 호흡하는 라돈의 양을 별도로 측정해야 할 이유다.

라돈은 암석·토양·건축자재 등에 있던 우라늄이 보다 안정된 원자핵 상태가 되기 위해 몇차례 자연적 붕괴 결과로 생성된다.

라돈의 모핵종 우라늄의 반감기는 수십억년 이상이다. 시간이 지나도 안전해지지 않는다.

라돈에서 안전한 공간은 없다. 주택과 지하에서 농도가 더 짙지만, 고층 아파트·학교·사무실도 예외는 아니다.

생활공간을 둘러싼 석고보드·벽돌·콘크리트 등 건축자재 대부분이 땅에서 왔다. 건물 바닥·벽·파이프의 틈새, 물 공급

돌가루 침대, 화강암 흙 화분, 주방·화장실의 인조대리석 등을 통해 노출될 수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라돈 위험 적색 국가다.

라돈 발생이 많은 화강암 지대가 많아 라돈 농도가 아시아 1위로 높다. 한국인이 라돈 등 자연 방사선에 노출되는 양도 전 세계 평균 이상이다.

우리 집에 맞는 환기 패턴 찾아야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라돈 피해를 줄이려면 방출량이 적은 자재로 건축하고, 오염이 유입되는 틈새 등을 보수하며

매일 환기를 생활화하라고 조언했다. 집안에 쌓인 라돈 기체를 내보내거나 외부 공기를 투입해 농도를 희석시키라는 것이다.

실내외 환경에 따라 오히려 바깥에서 라돈이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세스코 라돈플러스 공기청정기처럼 농도 측정이 가능한 장비로 우리 집에 맞는 환기 패턴을 찾는다.

어느 창문을 동시에 열어야 낮아지는지, 밤낮 언제가 적절한 지 등 환기 방법을 달리해 실내 공기질을 여러 번 측정한다.

실내 라돈 기준은 4pCi/L(=148㏃/㎥)이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에 게재된 13년간의 추적관찰 연구결과를 보면

가정 내 라돈 농도가 낮은 범위(2~4pCi/L)에 거주했더라도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실내 라돈 저감 노력은 항상 필요하다.

또한 라돈이 미세먼지와 결합하지 않도록 자주 청소한다. 방사능이 붕괴하며 생성되는 입자들은 미세먼지에 잘 붙는다.

미세먼지와 결합한 라돈을 흡입하면 폐포와 기관지가 손상될 수 있다. 공기 중에 물을 분무해 먼지를 가라앉혀 닦는다.

갑자기 생긴 목이나 겨드랑이의 혹 혹시 혈액암?

갑자기 생긴 목이나

갑자기 생긴 목이나 겨드랑이의 혹 혹시 혈액암?

갑자기 생긴 목이나 겨드랑이의 혹 혹시 혈액암?

환기는 자주자주 공기에 물 뿌려 청소 생활 속 라돈 줄이기

우리 몸 구석구석에는 외부 세균 혹은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림프계’ 조직이 분포해 있다.

병균이 들어올 경우 림프계의 면역세포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림프계의 마디인 림프절이 붓게 되며

퇴치가 끝나면 다시 가라앉는다.

림프절에 발생하는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과다 증식해 퍼져나가는 종양을 의미한다.

림프종은 크게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는데 비호지킨이 전체의 90%로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몸의 일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고 종양의 전이 방향도 일정해 상대적으로 치료가 쉬운 호지킨

림프종과는 달리 비호지킨은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에도 침범해 더 위험하다.

림프종 발병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목이나 겨드랑이 부위에 혹이 만져져서 알게 되는 경우가 상당수다.

좀 더 진행되면 전신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발열이나 야간 발한, 체중 감소와 피로가 나타나게 되며 그 외에 어떤 부위에 침범되었느냐에 따라 보이는 증상이 달라진다.

림프종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장기이식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게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면역기능 저하가 영향을 준다고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림프절 혹은 침범 장기조직을 떼어내 병리학적 검사를 진행한다.

간·신장·골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검사도 시행되며, 중추신경계 침범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뇌척수액 검사도 이뤄진다.

림프종 치료는 조직 검사 소견에 따라 병기별로 조금씩 다르다.

저위험 림프종의 경우 진행이 느리고 수년간 생존해 경과 관찰만 이어가기도 하지만, 중위험 림프종의 경우는 항암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개월 내에 사망할 수도 있어 항암화학요법이 필수적이다. 고위험 림프종은 급성 백혈병과 경과가 유사해 항암화학요법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

림프종은 크게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는데 비호지킨이 전체의 90%로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몸의 일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고 종양의 전이 방향도 일정해 상대적으로 치료가 쉬운 호지킨

림프종과는 달리 비호지킨은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에도 침범해 더 위험하다.

림프종 발병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목이나 겨드랑이 부위에 혹이 만져져서 알게 되는 경우가 상당수다.

부위가 국소적이거나 재발의 위험이 높을 경우 방사선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진희 교수는 “림프종은 일종의 혈액암으로 환자분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질병이지만 항암화학

방사선치료 요법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 CAR-T 세포 치료법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어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며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에는 4기까지 진행된 경우에도 75% 정도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으며

비호지킨 림프종의 경우에도 30~60% 정도의 완치율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환기는 자주자주 공기에 물 뿌려 청소 생활 속 라돈 줄이기

환기는 자주자주

환기는 자주자주 공기에 물 뿌려 청소 생활 속 라돈 줄이기

환기는 자주자주 공기에 물 뿌려 청소 생활 속 라돈 줄이기

하루 1번은 확인하기 소변 상태에서 알 수 있는 건강이상 징후들

2월 22일은 ‘라돈의 날’이다. 라돈은 자연 발생 방사성 기체로 1급 발암물질이다.

흡입하면 주로 폐에서 이온화 방사선을 배출해 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고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라돈이 폐암 외 혈액암·피부암·뇌암·심장마비·뇌졸중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라돈 사망자가 훨씬 많다’고 경고한 바 있다.

라돈의 날을 맞아 실내 공기 중 라돈의 위험성과 저감 방법을 알아본다.

실내 라돈 농도, 별도로 측정해야

라돈은 은둔의 살인자(Hidden Killer)로 불릴 만큼 무색·무취여서 피해를 알기 어렵다. 고농도에 노출돼도 전혀 느껴지지 못한다.

집에서 호흡하는 라돈의 양을 별도로 측정해야 할 이유다.

라돈은 암석·토양·건축자재 등에 있던 우라늄이 보다 안정된 원자핵 상태가 되기 위해 몇차례 자연적 붕괴 결과로 생성된다.

라돈의 모핵종 우라늄의 반감기는 수십억년 이상이다. 시간이 지나도 안전해지지 않는다.

라돈에서 안전한 공간은 없다. 주택과 지하에서 농도가 더 짙지만, 고층 아파트·학교·사무실도 예외는 아니다.

생활공간을 둘러싼 석고보드·벽돌·콘크리트 등 건축자재 대부분이 땅에서 왔다.

건물 바닥·벽·파이프의 틈새, 물 공급, 돌가루 침대, 화강암 흙 화분, 주방·화장실의 인조대리석 등을 통해 노출될 수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라돈 위험 적색 국가다.

라돈 발생이 많은 화강암 지대가 많아 라돈 농도가 아시아 1위로 높다. 한국인이 라돈 등 자연 방사선에 노출되는 양도 전 세계 평균 이상이다.

우리 집에 맞는 환기 패턴 찾아야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라돈 피해를 줄이려면 방출량이 적은 자재로 건축하고, 오염이 유입되는 틈새 등을 보수하며, 매일 환기를 생활화하라고 조언했다.

집안에 쌓인 라돈 기체를 내보내거나 외부 공기를 투입해 농도를 희석시키라는 것이다.

실내외 환경에 따라 오히려 바깥에서 라돈이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세스코 라돈플러스 공기청정기처럼 농도 측정이 가능한 장비로 우리 집에 맞는 환기 패턴을 찾는다.

어느 창문을 동시에 열어야 낮아지는지, 밤낮 언제가 적절한 지 등 환기 방법을 달리해 실내 공기질을 여러 번 측정한다.

실내 라돈 기준은 4pCi/L(=148㏃/㎥)이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에 게재된 13년간의 추적관찰 연구결과를 보면 가정 내 라돈

농도가 낮은 범위(2~4pCi/L)에 거주했더라도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실내 라돈 저감 노력은 항상 필요하다.

또한 라돈이 미세먼지와 결합하지 않도록 자주 청소한다.

방사능이 붕괴하며 생성되는 입자들은 미세먼지에 잘 붙는다.

미세먼지와 결합한 라돈을 흡입하면 폐포와 기관지가 손상될 수 있다.

공기 중에 물을 분무해 먼지를 가라앉혀 닦는다.

하루 1번은 확인하기 소변 상태에서 알 수 있는 건강이상 징후들

하루 1번은 확인하기

하루 1번은 확인하기 소변 상태에서 알 수 있는 건강이상 징후들

하루 1번은 확인하기 소변 상태에서 알 수 있는 건강이상 징후들

달면 달수록 위험 당 중독이 몸에 미치는 악영향

우리가 살기 위한 각종 인체 대사 후 남은 찌꺼기를 수분과 함께 배출되는 것을 소변이라고 한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L로, 성인은 보통 1회 350mL의 소변을 배출한다.

횟수는 하루 5~8회 정도다. 갑자기 소변의 양이 줄거나 늘어나는 등 양의 변화가 생기거나 색과 냄새가 달라진다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아침마다 1번씩 자신의 소변을 살피는 습관을 가지며 몸의 이상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소변의 변화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을 알아본다.

소변양이 크게 줄었다면 탈수 혹은 콩팥병 의심

하루 소변량은 섭취한 수분의 양과 비례한다. 콩팥으로 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면 소변량이 줄어들게 된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출혈·감염 등 쇼크에 의한 저혈압으로 인해 혈액을 충분히 콩팥으로 보내지 못하면 소변량이 줄어든다.

급성이나 만성으로 콩팥 자체가 망가져 기능을 못해도 소변량이 줄어들 수 있다.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면 요로감염

정상적인 소변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약한 산성을 띤다.

만약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탈수에 의해 농도가 짙어졌거나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퀴퀴한 냄새는 간질환이나 대사장애 때문일 수 있으며, 반대로 달콤한 냄새가 날 경우 당뇨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거품이 많은 소변은 단백요

소량의 거품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거품이 비누를 풀어놓은 듯 많고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다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뇨 증상이다.

단백뇨는 소변 내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콩팥기능 이상을 의미할 수 있다.

고기를 많이 먹거나 심한 운동 혹은 고열질환 후 일시적으로도 단백뇨가 있을 수 있다.

노란색 소변은 간 이상

소변색은 소변의 농축 정도와 성분에 따라 결정되는데 적혈구의 대사산물인 빌리루빈(Bilirubin)이 간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약한 노란색을 띠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노란색이 진하게 나타난다면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한 황달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마라톤 등 장기간 근육을 사용한 경우 근육세포의 미오글로빈이 섞여 색이 진해질 수 있다.

다만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복용하는 이들이라면 좀 더 지켜봐도 된다.

이들 영양제 성분이 소변을 노랗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콜라색 소변은 급성신장염

급성신장염에 의해 적혈구가 과다하게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변 색이 콜라처럼 짙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열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혈뇨의 원인은 다양, 흡연자는 암도 의심할 수 있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다양한 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가장 많은 경우는 급성방관염 등의 요로감염을 들 수 있다. 하복부에 격한 통증이 동반되는 혈뇨는 요로 결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있는 남성의 경우 소변볼 때 통증과 함께 혈뇨가 보이면 전립선암을 확인해야 한다.

또 흡연하는 고령의 남성은 방광암이나 신장암에 의한 혈뇨 가능성도 있다.

달면 달수록 위험 당 중독이 몸에 미치는 악영향

달면 달수록 위험

달면 달수록 위험 당 중독이 몸에 미치는 악영향

달면 달수록 위험 당 중독이 몸에 미치는 악영향

자궁근종 위치에 따라 수술법 달리해야

흑당음료, 달고나 커피, 탕후루 등 최근 몇 년 간 유행하는 식품들을 나열해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당류 함량이 높은 음식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달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질 경우 당 중독에 노출되기 쉬운데, 이는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분 섭취는 뇌에 도파민(Dopamine)이라고 불리는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을 급증시킨다.

도파민 분비는 행복과 쾌감을 느끼게 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데, 이는 사과나 당근보다 캔디바를 더 갈망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건강 식품은 뇌에서 많은 양의 도파민을 방출하도록 이끌어주지 않기 때문에 뇌는 같은

쾌락과 자극을 얻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당분을 필요로하기 시작하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흔히 당분의 장점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것’을 꼽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사탕이나 쿠키 등 당분이 많이 포함된 간식을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체내 세포가 당분을 흡수함에 따라 수치가 떨어지면 초조함,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당분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성인의 우울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사탕은 치아를 썩게 만든다. 충치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는 설탕과 같은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단 음식을 먹은 후 입 안에 남아 있는 당분은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고 할 수 있다.

관절염 등으로 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설탕과 같은 당분 섭취를 반드시 줄여야 한다.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체내 염증이 유발되면서 관절 통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설탕을 많이 섭취할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고 한다.

체내 염증은 관절 통증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

피부 노화를 더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피부 건강을 위해서라도 당분 섭취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혈류 속 단백질에 달라붙어 최종당화산물(AGEs)이라는 유해한 화합물을 형성시킨다.

이는 피부 탄력 및 젊음을 유지하는 단백질 섬유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시켜 주름과 처진 피부를 유발한다.

최근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액상과당은 과다 섭취 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한다.

액상과당은 대부분 간에서 대사되고, 과당이 지방산으로 전환되면서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발병하는 지방간으로 이어지게 된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혈류에 있는 여분의 인슐린이 동맥에 영향을 주게 만들 수 있다.

이 경우 혈관벽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심장에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심장이 손상되면서 심부전, 심장마비, 뇌졸중과 같은 심장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식사 시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신체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게 된다.

이 경우 췌장에서 인슐린이 더 많이 분비되고, 과로한 췌장에 큰 부담이 가해지고 혈당 수치가 높아져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에 노출될 수 있다.

신장은 혈액을 여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당뇨병 환자가 과도한 양의 설탕을 섭취할 경우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당 수치가 일정량에 도달하면 신장은 소변을 통해 과도한 양의 당분을 배출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조절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당뇨병에 의해 신장이 손상되고 혈액 속 노폐물을 여과하는 기능을 상실하여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설탕의 과다 섭취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연구에 따르면 액상과당 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이 더 많이 나가는 경향이 있는데다 제2형 당뇨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다고 한다.

과도한 양의 당분 섭취는 지방 세포에 영향을 주고 체중을 증가시키는 화학 물질을 방출할 수 있다.

설탕은 전신의 혈액 흐름을 조절하고 발기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작동해야 하는 순환계에 악영향을 미쳐 성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자궁근종 위치에 따라 수술법 달리해야

자궁근종 위치에

자궁근종 위치에 따라 수술법 달리해야

자궁근종 위치에 따라 수술법 달리해야

美 80년대 유명 록밴드 멤버 아내 잃고 치매 걸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딱딱한 덩어리가 된 것으로,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자궁근종 환자는 61만 5,883명으로 60만 명을 넘었다.

이는 2020년 대비 10만 명가량 증가한 수치로,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궁근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초음파 검사를 하며 추적관찰 한다.

그러나 자궁근종이 빨리 자라거나, 출혈 통증 등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 향후 임신에 방해되는 경우,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점막하 근종을 가지고 있는데, 만약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궁내시경 절제술로 근종을 제거해야 한다.

수술은 당일 입원해 30분 내외로 이뤄져 환자들의 부담도 적은 편이다.

근층 내 근종이나 장막 하 근종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개복과 복강경의 장점만을 결합한 로봇수술을 주로 시행한다.

로봇수술 기구는 막대형의 기존 복강경 도구를 손목 관절형으로 업그레이드한 형태다.

직선 곡선에 그쳤던 기존과 달리 540도 회전이 가능해 복강 내 어느 부분이라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부인과 질환 로봇수술은 절개 범위가 작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해 자궁의 기능과 가임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더불어 출혈과 통증을 줄일 수 있어 선호하는 추세다.

노원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권소정 교수는 “자궁근종 치료 방법은 근종의 위치, 환자의 나이

폐경 여부, 증상 유무, 근종의 변화 양상, 출산 계획, 자궁 보존 희망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된다.

수십년 전만 해도 자궁근종이 크거나 개수가 많은 경우 자궁적출까지 고려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로봇수술로 자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자궁근종을 정확히 제거하고 자궁벽을 재건할 수 있는 만큼 산부인과에 오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적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궁은 임신과 출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 자궁의 크기는 주먹만 한 크기인데, 보통 3Kg 정도의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것은 자궁 조직 대부분이 근육층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육에 비정상적인 혹이 생긴 경우가 ‘자궁근종’이라는 질환이다.

자궁의 근육세포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딱딱한 덩어리가 된 것으로,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자궁근종 환자는 61만 5,883명으로 60만 명을 넘었다.

가임기 여성의 25~35%에서 발견되고, 35세 이상에서는 발생 빈도가 40~50%에 이를 만큼 흔하다.

2017년부터 5년간 통계를 살펴봐도 60%나 증가할 만큼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소정 교수는 “자궁근종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초경 시기가 10살 이전이라면 근종 발생률도 높아지고,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호르몬제 또는 건강기능식품 복용은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뿐만 아니라 기존 근종의 크기도 키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과체중, 비만은 자궁근종을 3배가량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당뇨가 있다면

체질량 지수와 관계없이 발생률이 늘어나는 만큼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美 80년대 유명 록밴드 멤버 아내 잃고 치매 걸려

美 80년대 유명

美 80년대 유명 록밴드 멤버 아내 잃고 치매 걸려

美 80년대 유명 록밴드 멤버 아내 잃고 치매 걸려

의대생에 이어 빅5 전공의들까지 파업 선언

여름이면 라디오에서 꼭 나오는 노래 ‘Surfin’ U.S.A.’를 부른 미국 유명 록밴드 ‘비치 보이스(Beach Boys)’의 멤버 브라이언 윌슨(81)이 치매 증상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윌슨의 가족은 브라이언의 건강을 위해 후견인을 신청했다.

그의 가족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멜린다 윌슨)가 세상을 떠나면서 아버지가 점점 건강을 잃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의 주치의는 “그는 현재 쉽게 집중력을 잃고, 맥락에 맞지 않는 말을 한다”며 “옷을 입는 등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해 나가는 힘을 점점 잃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윌슨은 1970~1980년대에 유명했던 비치 보이스의 창립 멤버로,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천재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1월 31일 아내 멜린다 윌슨과 사별했고, 이후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브라이언처럼 배우자 사망 후 큰 상실감을 경험할 때가 많다. 배우자 사별은 살면서 겪는 상실 중 가장 큰 상실에 속한다.

그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치매 우울증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을 키운다.

심한 경우, 배우자 사별을 경험하고 얼마 안 가 사망하는 사람도 있다.

배우자 사별을 경험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0% 높다. 뇌혈관에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공동 연구팀은 결혼 경험이 있는 노인 319명의 뇌 영상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MRI 검사를 통해 배우자 사별에 따른 대뇌 병리 변화가 치매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뇌의 여러 부위를 연결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인 뇌 백질이 손상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고령에 사별을 겪으면 뇌 백질 변성(뇌 백질에 있는 작은 혈관들이 손상된 상태)이 심해진다는 것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배우자 상실에 의한 충격과 스트레스는 뇌 백질 변성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배우자 상실은 우울증도 유발한다.

미국 미시건대 연구팀은 2002~2013년 한국(3814명)·미국(6637명)·영국(2740명)·유럽(5811명)·중국(7834명)의 55세 이상 고령자 2만6835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사별 후 우울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은 미국의 2.6배, 영국의 2.9배, 유럽의 1.9배로 우울감이 상승했다.

특히 남성은 사별한지 2년 지났을 때 우울감이 최고치를 보인 후 이런 감정이 가라앉지 않았다.

여성은 사별한 지 1년이 지나기 전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됐다.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들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

영국 세인트조지 의대 연구팀은 60~89세 노인 중 배우자와 사별한 3만 447명과 배우자가 있는 8만 3588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사별한 그룹은 30일 이내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2.14배, 뇌졸중이 일어날 위험이 2.4배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혈압을 높이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그런데, 이런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두통, 체중 감소, 불면증 등 평범한 신체적 증상도 겪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사별을 경험한 사람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사별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소리 내서 울고, 고인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

눈물에는 스트레스 스트레스 호르몬인 ‘카테콜아민’이 있다. 카테콜아민은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과 혈관이 부담을 주는데, 눈물로 이를 배출할 수 있다.

그리고 고인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면 감정을 억누르지 않아도 돼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완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