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에 암 위험 경고 문구 붙을까 美 보건당국 추진 중

술병에 암 위험 경고 문구 붙을까 美 보건당국 추진 중

술병에 암 위험 경고 문구 붙을까 美 보건당국 추진 중

유이 엉덩이 볼륨 키우려 하체 운동 실천한 3가지 동작

담배에 이어 주류에도 암 경고 문구를 달아야 한다는 주장이 미 보건당국에서 나왔다.

미국 연방정부 공중보건 최고책임자인 비벡 머시 의무총감 겸 공중보건서비스(PHSCC)

단장은 최근 알코올에는 암 위험에 대한 경고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밝혔다.

의무총감실은 보고서와 함께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알코올 섭취는 미국에서 예방 가능한 암 원인들 중 3위에 해당하며, 담배와 비만 다음”이라고 했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알코올 섭취에 따른 암 발생 건수는 매년 10만 건, 사망자는 매년 2만 명에 이른다.

아울러 머시 단장은 알코올 섭취가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최소 7가지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의 음주 제한 가이드라인을 재검토해 사람들이 음주 여부와 음주량을 결정할 때 암 위험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미국의 식단 지침은 남성의 경우 하루 2잔 이하, 여성의 경우 하루 1잔 이하의 음주를 권장하고 있다.

미국 의무총감실은 1964년 담배가 암을 일으킨다는 보고서를 냈으며, 그 이듬해에 담배에 경고문구 표시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이뤄졌다.

알코올에 대해서는 1988년부터 ‘임신 중인 경우 기형아 출산 우려, 운전 및 기계류 조작 시 판단력 저하,

일반적인 건강 위험’ 정도의 경고 문구가 의무화돼 지금까지 변경 없이 시행되고 있으나, 암 유발 위험은 언급돼 있지 않다.

미국 의회가 의무총감실의 권고를 받아들여 알코올에 발암 경고 문구 의무화를 추진할지는 불분명하다.

머시 의무총감은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물러나고 재닛 네셰이와트로 교체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술을 입에도 대지 않으며,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수십년 전에 술을 끊었다는 점에서 알코올 섭취 억제 정책에 호의적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술을 많이 마시면 술을 대사시키기 위해 췌장에서 과도하게 많은 췌장액(단백질 소화효소)이 분비된다.

이 췌장액은 십이지장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췌장으로 역류해 췌장을 파괴시킨다.

즉 췌장액이 단백질로 이뤄진 장기를 소화시키는 것이다.

술을 대사시키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 자체가 췌장을 손상시켜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중증 췌장염 환자의 25~30%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췌장염은 위험한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과음 후 하루 이틀 술병을 앓는 사람은 경미한 췌장염을 앓았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술병을 계속 앓아 췌장염이 반복되면 파괴된 췌장이 회복이 안 되는 만성 췌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췌장염의 주요 증상은 왼쪽 윗배의 통증이다. 과음 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심한 복통과 함께 등이 아플 수 있다.

소화불량·오심·구토가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