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위해 모유수유 했는데 영양 부족으로 구루병?

아기 위해 모유수유 했는데 영양 부족으로 구루병?

아기 위해 모유수유 했는데 영양 부족으로 구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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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모유수유는 영아의 면역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국제아동긴급기금(UNICEF)은 출생 한 시간 내에 모유수유를 시작하고 생후 6개월 동안은 이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소아과학회는 최근 모유수유 권장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앞서 여러 연구에서 모유수유한 어린이의 질환 유병률과 입원율이 낮다는 것을 확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리어 모유수유로 인해 영양소 결핍으로 심각한 성장 질환을 앓을 수도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구루병’이다.

비타민D의 부족으로 뼈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굽는 구루병은 일반적으로 영양상태가 열악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도 비타민D가 상대적으로 적은 모유를 먹으며 실내생활을 주로 하는 영유아에서 나타날 수 있다.

About, 구루병

구루병은 성장하고 있는 뼈에 칼슘이 붙지 않아 성장 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병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여 발생한다.

4개월~2세 사이의 아기들에게서 잘 발생하지만 성장기 중 비타민D가 만성적으로 부족할 경우에도 언제든 생길 수 있다.

보통 머리, 가슴, 팔다리뼈의 변형과 성장장애가 보인다.

구루병의 구(佝)와 루(僂)는 곱추를 뜻하는 한자어로 과거에는 영양소의 부족으로 등과 가슴의 뼈가 굽어진 채 자라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불렸다.

About, 구루병의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비타민D의 부족이다.

비타민D는 칼슘이 뼈에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성장기에 이 비타민D가 만성적으로 부족하면 뼈 속으로

칼슘이 들어가지 않아 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약하게 휘어진 형태로 성장하게 된다.

20세기 초 비타민D가 발견되고 성장기에 비타민D 섭취가 강조되면서 분유에 비타민D가 포함되기 시작해 구루병의 발생은 크게 감소됐다.

하지만 모유수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도리어 선진국에서는 영유아의 구루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유에는 상대적으로 비타민D가 적은데다가 4개월~2세 사이 연령 아기들이 주로 실내생활을 하면서 햇볕을 잘 보지 못한다는 점이 작용을 했다.

특히 저체중으로 태어난 미숙아들이나 성장속도가 빨라 많은 양의 비타민D가 필요한 영유아들, 장기간 설사를 해서 영양분이 많이 빠져나가는 아이들에서 비타민D가 부족해질 수 있다.

이외에도 낭포성 섬유증에 의하여 지방 흡수 부족, 인 수치 감소, 골화 과정에서의 대사 이상 등에 의해 구루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선천적인 대사장애로 희귀질환인 ‘저인혈성 구루병’(Hypophosphatemic Rickets)이 있다.

About, 구루병의 증상

구루병은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못해 골격이 약해진다. 약해진 뼈는 성장하는 몸무게의 부담을 이기지 못해 뼈가 휘어 자라거나 성장이 지연되는 성장장애가 발생한다.

보통 머리, 가슴, 팔다리뼈에서 증상이 보이는데,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두개로(craniotabes)’로 후두골(뒤통수뼈)과

측두골(관자놀이 부근 뼈)의 뼈가 얇고 물러서 누르면 움푹 들어갔다가 천천히 탁구공처럼 다시 나온다.

머리 중앙의 대천문이 생후 18개월 이후에도 닫히지 않거나, 전두골과 측두골의 중앙부가 튀어나와 사각형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가슴에는 늑골의 뼈와 연골 접합부가 염주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구루병 염주’가 보이고, 흉골은 새가슴으로 나오고, 횡경막

부분은 우묵하게 들어가는 오목가슴이 보인다. 척추가 휘어지기도 한다.

다리는 몸무게를 견디지 못해 휘어지는 안짱다리 혹은 밭장다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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