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과 기침 안 떨어지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한방에서는?

열과 기침 안 떨어지는

열과 기침 안 떨어지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한방에서는?

열과 기침 안 떨어지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한방에서는?

노바티스 코센틱스 화농성 한선염 치료로 적응증 확대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 성질을 가지는 병원체로, 사람에게 주로 폐렴을 일으킨다.

우리나라에서는 3-4년마다 유행하는 양상을 보였고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함소아한의원 부천시청점 노승희 원장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특히 학동기 소아에서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감염자 중 12세 이하 영유아 및 소아 연령대의 비중이 약 78.3%를 차지한다.” 고 말한다.

빠른 치료와 회복이 어려운 사례도 있어 겨울철 일반 바이러스성 감기, 독감 등의 유행과 함께 영유아 호흡기 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감기 증상과 유사하나 기침, 고열 심하다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의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초기에 두통, 발열, 인후통 등이 있고, 3-7일 정도 지나며 점차 진행되어 목이 쉬고 기침이 나타나며 38도 이상의 발열이 흔하게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기침과 열이 악화되는 양상이 보이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발열과 심하고 오래 계속되는 기침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마른기침이지만 2주 정도 악화되다가 후에는 가래 섞인 기침을 하게 된다.

3-4주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고, 6주까지도 엑스레이상 폐렴 병변과 함께 기침, 전신쇠약 등을 보일 수 있다.

약 30% 정도에서는 구토, 복통, 피부발진이 동반되기도 하고, 천식 환자의 경우 쌕쌕거림이 악화될 수 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일반적인 세균과 다르게 세포벽이 없어 항생제 선택에 제한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세포벽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는 효과가 없고,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쓴다(질병관리본부 항생제 사용지침). 그러나 최근 국내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특히 7세 이하 소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는 마크로라이드계 한 종류 뿐이라, 내성균일 경우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영유아가 기침, 고열이 지속되는데 항생제 투여 후 72시간 내에 임상적 호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혹은 치료제 내성 여부를 다시 확인한 후 치료,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항생제 치료와 한방 치료 병행으로 증상 개선 및 완화에 도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항생제 치료와 함께 한방에서는 마행감석탕 처방으로 증상 개선 및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가천대 연구에서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마행감석탕과 항생제를 병행하면, 항생제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하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아 총 2241명을 대상으로 한 17편의 RCT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이다.

발열시간, 폐음, 기침, 흉부 엑스레이상 병변, 천명 모두 마행감석탕을 병행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상이 빨리 개선되었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마행감석탕은 마황, 행인, 석고, 감초 등으로 구성된 처방으로, 열을 내리고 폐의 기운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기침이 심한 기관지염, 천식, 폐렴 등의 호흡기 증상에 매우 빈용되는 처방이다.

마행감석탕이 면역 조절 개선 및 항염 작용을 하며 기도 과민성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고 말한다.

한방 병용 치료를 통해 반복되는 기침, 가래 등 전반적인 폐렴 증상의 불편함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정에서는 기침 안정과 호흡 편안히 할 수 있게 하고 폐렴 후 회복 관리 중요

폐렴으로 기침, 가래가 심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한다.

순수한 물이 가장 좋은 진해 거담제이므로 한번에 많이 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잘 때 기침이 심하면 두꺼운 쿠션을 이용해 상체를 높여주고 실내 습도를 조금 높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심한 기침으로 어깨가 긴장하고 기운이 위로 몰리기 쉽다.

목 뒤를 따뜻하게 하면서, 어깨를 가벼운 마사지로 풀어주어 편안한 호흡을 돕는다.

배부른 상태로 눕게 되면, 위장이 횡격막과 폐부를 압박해 기침이 더욱 심해지므로 식사 이후에 바로 눕지 않게 하고 자기 전에는 공복 상태가 좋다.

폐렴은 급성 염증 치료가 끝난 이후의 관리도 중요하다.

빠르게 회복되지 않으면, 약해진 점막을통해 다른 감염에 재차 걸리며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 정도는 평소보다 30분 정도 더 수면하여 충분한 회복을 하도록 하고, 찬 바람을 오래 쐬는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래가 많이 생기지 않도록 유제품,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은 멀리한다.

노바티스 코센틱스 화농성 한선염 치료로 적응증 확대

노바티스 코센틱스

노바티스 코센틱스 화농성 한선염 치료로 적응증 확대

노바티스 코센틱스 화농성 한선염 치료로 적응증 확대

일반어지럼증과 뇌질환 전조증상 어떻게 다르지?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자사의 인터루킨 17A(IL-17A) 억제제 코센틱스(주성분명:세쿠키누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의 전신 요법에 적절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성인 환자의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판상 건선에서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6세 이상 환자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치료’로 소아 적응증이 추가되었으며, ▲소아 특발성 관절염에서 ‘기존 치료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6세 이상 환자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 또는 활동성 부착부염 관련 관절염 치료’로도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번 허가 확대를 통해 코센틱스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소아 판상 건선 ▲ 소아 건선성 관절염 ▲부착부염 관련 관절염 ▲화농성 한선염을 포함한 총 8가지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

1 코센틱스는 화농성 한선염 치료에서는 생물학적 제제가 처음 등장한 이후 8년여만에 승인된 생물학적 제제이자 첫 인터루킨(IL)-17A 억제제다.

화농성 한선염은 국내에 1만여 명(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이 앓고 있는 희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 악취가 나는 농양, 누관 등의 병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영구적인 흉터를 남기며, 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자주 발생한다. 경증의 환자들은 경구용 항생제 등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지만,

중등도-중증 환자들은 전신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이번 국내 허가는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 1,084명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 3상인 SUNSHINE과 SUNRISE 두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코센틱스 300mg을 유도 요법으로 1주 간격으로 4주 동안 투여한 후,

유지 요법으로 2주 또는 4주 간격으로 투여하여 화농성 한선염 임상 반응(Hidradenitis Suppurativa Clinical Response, HiSCR) 달성률을 분석한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다.

SUNSHINE과 SUNRISE 연구 결과, 치료 16주차에 코센틱스를 2주마다 투여한 환자군과 위약군의

HiSCR 달성률은 각각 45.0%와 33.7%, 42.3%와 31.2%로 코센틱스군이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P=0.0070, P=0.0149).

또한, 코센틱스를 4주마다 투여한 환자군에서도 위약군 대비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SUNRISE 연구 결과, 코센틱스군의 HiSCR 달성률은 46.1%로, 위약군 31.2%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P=0.0022).

코센틱스군의 HiSCR 달성률은 52주차까지 꾸준히 개선되어 치료를 지속할 때 효과가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코센틱스는 과거 타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도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치료 16주차에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과 있는 환자군의 HiSCR 달성률은 각각 45.5%, 38.0%로 나타났고,

52주차에 두 그룹 모두 60% 이상의 HiSCR 달성률을 보여, 이전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과 무관하게 높은 치료 반응을 보인 것은 물론 치료를 지속할수록 효과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어지럼증과 뇌질환 전조증상 어떻게 다르지?

일반어지럼증과

일반어지럼증과 뇌질환 전조증상 어떻게 다르지?

일반어지럼증과 뇌질환 전조증상 어떻게 다르지?

만2~3세 사이 아이의 언어 발달 정도를 점검해야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10명 가운데 3명이 살아가며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빈혈과 저혈압 등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

최근 어지럼증으로 신체활동과 일상생활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어지럼증 내원 환자수는 2013년 70만명에서 2022년 98만명으로 10년 새 약 38% 증가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전문의 정재면 의무부원장은 “어지럼증은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원인으로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어지럼증이 계속되면 퇴행성 뇌질환, 뇌졸중, 뇌종양 같은

중증 질환 전조증상일 수 있어서 원인을 찾아 치료 받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지럼증은 자신과 주변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로 가장 흔한 신경계 증상이다.

중추신경인 뇌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 스트레스나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한 심인성 어지럼증,

말초평형신경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말초성 어지럼증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의 병적인 변화로 어지럼증을 느끼고 이와 관련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환자 4명 중 1명이 이에 해당된다.

두통과 만성피로, 평형장애, 몸이 휘청거리며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와 오심 등 증상이 생기며 어지러운 느낌이 심하지는 않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특히 뇌졸중으로 급성 중추성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실제 뇌졸중 발생 전 약 10% 환자들은 일시적인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뇌종양과 퇴행성 뇌질환이 원인인 때에도 어지럼증을 겪게 되는데 초기 증상이 경미해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서 몸 상태를 잘 체크해야 한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중증 뇌질환의 위험신호일 가능성이 커 조기진단이 필수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감이 심해질 때 나타나는데 주로 예민한 성격의 사람들이 자주 느낀다.

심장 두근거림과 숨쉬기가 힘든 공황 증상이 나타나며 정신과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주로 회전성 어지러움으로 몸 위치를 바꿀 때 어지러움을 느낀다.

중장년층에 많이 발생해 중풍으로 오인할 수 있다. 주로 전정기관 문제로 발현되어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이 해당되며 치료를 잘 받으면 중병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어지럼증 원인을 진단하는 검사는 귀와 중추신경계 문제를 확인하는 비디오안진검사,

뇌질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뇌혈류검사, 뇌·전정 유발전위 검사, 자율신경계 검사, MRI 검사 등이 있다.

뇌질환이 원인인 중추성 어지럼증은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심리적 영향이 큰 만큼 해당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

우울증 등 정신질환은 상담 일반어지럼증과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전정기능 장애 회복에 도움 되는 운동요법으로 평형유지를 연습하며 재활하면 개선된다.

큰 원인 없이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빈혈로 가벼운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 증상이 나아진다.

신경과 전문의 정재면 의무부원장은 “어지럼증은 여러 원인들이 조합되어 생기는 만큼 신경과, 이비인후과,

내과 등과 종합적인 협업으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며 “특히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질환과 관련이 있어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해 중증 뇌질환과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2~3세 사이 아이의 언어 발달 정도를 점검해야

만2~3세 사이 아이의

만2~3세 사이 아이의 언어 발달 정도를 점검해야

만2~3세 사이 아이의 언어 발달 정도를 점검해야

밤마다 타는 가슴 심장병? 아니 위식도역류증

언어는 의사소통 수단으로, 말은 그중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발달성 언어장애 아동은 초기 낱말 산출이 늦고, 동사 습득이 어려우며, 새로 학습한 낱말 적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발달성 언어장애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활의학과 김현정 교수와 알아본다.

언어장애는 언어습득 과정이 정상 과정과 유의한 편차를 보이는 의사소통 장애를 통칭한다.

정상 아동은 빠르면 생후 10개월, 평균 12개월에 단어 구사가 시작되며, 생후 18개월 무렵 두 단어 연결이 나타난다.

6개월까지 옹알이를 하지 않거나, 돌 때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 2돌 때 2단어 조합을 못하거나,

3돌 때 50단어 미만을 구사할 때, 4세 때 또래 아이들과 놀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발달성 언어장애로 의심할 수 있다.

진단 방법은 정상적인 발현 시기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지연이 발견되면 평가를 권장한다.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언어발달검사는 취학 전 아동의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발달

척도(Preschool Receptive-Expressive Language Scale, PRES)와 영유아 언어발달선별검사(Sequenced Language Scale for Infants, SELSI)이다.

김현정 교수는 “일반적인 지침에 따르면, 만 2세까지 말할 수 있는 단어가 없거나 만 3세가

넘도록 두 단어를 이용한 문장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언어평가를 해 보도록 권한다.

최근에는 이보다 더 빨리, 18개월까지 단어 발현이 나타나지 않거나 24개월까지 두 단어 연결이

나타나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하도록 적극적인 평가를 권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언어장애는 구어를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대뇌생리과정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다.

언어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에는 청력장애,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뇌성마비를 포함한 뇌병변 질환, 뇌전증 등이 있다.

다운증후군, 윌리엄 증후군, 여린X증후군 등 유전질환에서도 발달성 언어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생후 첫 수년 동안 뇌의 양적 증가와 언어발달이 가장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므로, 영유아기의 상호작용 부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김현정 교수는 “치료는 어휘력과 이해 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인 3세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조기진단과 조기 치료를 원칙으로 하므로, 진단 즉시 치료를 시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언어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많은 언어 패턴을 경험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아동이 불완전한 형태의 말로 표현하더라도 온전한 형태소를 갖춘 문장의 형태를 지속적으로

들려주고 어휘나 구문 확대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내용을 다양한 변형으로 재가공해 표현하면 더 효과적이다.

돌 전에도 일상에서 부모나 양육자가 아이 신호를 읽고 반응하며 적절한 의사소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성 게임, 아이 발화에 대한 반응,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의사소통 행동 모델링 등이 언어발달 촉진에 도움이 된다.

또, 폭넓은 의사소통 기술과 다양한 표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김현정 교수는 “일부 보호자는 아이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말을 배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언어장애가 지속되면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언어발달 평가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언어발달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스마트기기 보급 증가로 아이들이 보호자 감독 없이 스마트기기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직접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이 언어발달에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 혼자 스마트폰, 동영상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밤마다 타는 가슴 심장병? 아니 위식도역류증

밤마다 타는 가슴

밤마다 타는 가슴 심장병? 아니 위식도역류증

밤마다 타는 가슴 심장병? 아니 위식도역류증

임신 중에 미세먼지 많이 마시면 임신성 당뇨병 및 고혈압 위험 커져

30대 남성 A씨는 새벽마다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잠에서 깬다.

수시로 가슴 안쪽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고 위산이 넘어와 잠을 청할 수가 없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니 위식도역류증 진단을 받았다.

우리가 보통 음식을 삼키면 음식물은 식도를 거쳐 위로 도달하게 되는데, 위는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산을 분비하고 소화를 위해 움직이게 된다.

그런데 위에서 위산과 내용물 등이 식도로 다시 역류하면서 자극하고 이로 인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위식도역류증이라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보통 가슴이 타는 듯한 작열감, 속쓰림이나 따가움 등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위산이 식도와 후두로 역류하는 경우에는 입이 시큼하고 씁쓸한 맛을 느낄 수도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무언가 목에 걸린 느낌이나 만성적 기침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위식도역류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소화 기능이 떨어져 위에 음식물이 오래 머물면서 식도 쪽으로 역류하거나,

식도의 기능 저하로 역류된 위산을 내려보내지 못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하부식도 괄약근(식도와 위 사이의 근육)의 압력저하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위식도역류증은 보통 생활 습관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생활습관 개선해주는 것만으로도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음식을 먹은 후 바로 눕기 보다는 소화가 충분히 된 후에 눕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잠자기 전에는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위식도역류증은 비만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가 많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

다만, 음식을 섭취 후 바로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흡연도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생활 습관의 개선 외에도 증상이 심하거나 불편감을 덜어주기 위해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보통 위산억제제를 사용하는데,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를 사용하며, 최근에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약물치료 등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위식도 역류증의 경우는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약물 복용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약물 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오랜 기간 치료로 인한 비용적 부담,

혹은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내시경적 시술로 고주파 스트레타 시술, 점막하 절제술 등의 시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위식도 역류증의 수술적 치료는 서양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흔하게 시행되고 있는 방법으로 복강경

수술로 큰 부작용 없이 매우 안전하게 시행 받을 수 있으며, 약물치료와 비교하였을 때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서양과 우리나라에서 증가하고 있는 위 식도 역류증을 오래 앓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식도 경계부 선암의 발생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위장관외과 김종한 교수는 “위식도역류증은 흔한 질환 중 하나이나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는

경우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만성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임신 중에 미세먼지 많이 마시면 임신성 당뇨병 및 고혈압 위험 커져

임신 중에 미세먼지

임신 중에 미세먼지 많이 마시면 임신성 당뇨병 및 고혈압 위험 커져

임신 중에 미세먼지 많이 마시면 임신성 당뇨병 및 고혈압 위험 커져

이럴 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해요 알아야 할 암 증상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제1저자 강남세브란스 산부인과 정연성 교수)이

지난 11월 SCI저널인 ‘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international’에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 연관성’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인 이 연구는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 정도와 임신 중

대사성 질환 지표의 변화들에 대한 연관성 연구이다. 김영주 교수팀은 7개 대학병원(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원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울산대병원)을 방문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초미세먼지(PM2.5. 입자 2.5μm 미만)의 노출량을 추정했다.

이를 위해 임신 초·중·말기별 실내 측정기를 배포해 최소 1주일 이상 농도를 측정하고,

실외 측정은 지리정보체계(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를 통해 수집했는데 수집된 농도는 대상자가 작성한

미세먼지 노출 위험도와 실시간 노출 정도에 대한 설문지와 시간활동지(Time activity log)를 이용, 평가해 개인별로 임신 분기별의 노출 농도를 추정했다.

연구결과 333명의 단태아 임신부를 대상으로 고농도의 PM2.5(≥10㎍/㎥) 노출된 여성에서

임신 3분기의 혈압 상승과 중성지방의 증가,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의 증가세를 보였고 PM2.5를 10㎍/㎥와 25㎍/㎥를

기준으로 나눠 층화 분석을 한 결과, PM2.5에 대한 임산부의 노출은 임신 3분기의 혈압

상승과 임신성 당뇨병에 있어 각각 2.2배, 2.3배의 위험도 증가세를 보였다.

연구책임자인 김영주 교수는 “연구를 통해 임신부 활동 범위가 대부분 실내에 국한돼 있다는

것을 확인해 임신부에게서는 특히 더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대사성 질환의 위험도가 불량한 임신 예후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향후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 ‘미세먼지’가 임신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전국 7개 병원에서

모집한 약 1200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 정도에 따른 임신 합병증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PM2.5)에 고농도로 노출된 333명 단태아 임신부에서 임신 3분기 혈압 상승, 중성지방 증가, 그리고 혈당의 증가를 확인했다.

또한, PM2.5를 10㎍/㎥와 25㎍/㎥를 기준으로 나눠 층화 분석을 해보니 PM2.5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임신성 당뇨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혈중 중성지방 역시도 증가했다.

PM2.5에 대한 임산부의 노출은 임신 3분기의 혈압 상승과 임신성 당뇨에 있어 각 2.2배, 2.3배의 위험도가 높아졌다.

김 교수팀은 또한 임신부들의 개인별 미세먼지 노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새로 건축한 집에 살거나 집에 공기청정기가 없는 경우,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 개인별 미세먼지 노출 추정량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김영주 교수는 “대사성 질환 관련성 외에도 임신부와 태아에게 미치는

다양한 합병증에 대해 분석 중”이라며 “이를 통해 임신부의 미세먼지에 대한 관리지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임신부의 건강 관리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또, 임산부들에게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잘 확인하고 집 안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럴 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해요 알아야 할 암 증상

이럴 땐 반드시 확인이

이럴 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해요 알아야 할 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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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정책 통했나? 지방 소청과 외과 등에서 전공의 지원 늘어

항상 조기검진이 중요한 것이 암이다.

암은 다른 질병의 증상과 유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에 관심을 갖고 건강검진을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상 증상이 있을 시에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미국 건강전문사이트 WebMD에서 적절한 시기에 진단을 받기 위해 알아둬야 할 암 증상에 대해 소개했다.

피부의 변화

피부에 새로운 점이나 크기, 모양, 색이 변하는 것은 피부암의 신호일 수 있다.

또 다른 징후는 몸에 있는 다른 점들과는 다른 모양의 점이 생겼을 때이다.

만약 이러한 흔적이 눈에 띈다면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진단 수단에는 피부 조직의 작은 샘플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피부 생검이 포함된다.

멈추지 않는 기침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계속되는 기침이 암의 징후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보통 후비루, 천식, 위산 역류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만약 기침이 멈추지 않거나 피를 토한다면, 특히 흡연자라면 반드시 검진이 필요하다.

병원에서는 폐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페의 점액을 검사하거나 흉부 엑스레이를 찍을 수도 있다.

유방의 변화

대부분의 유방 변화는 암이 아니다. 하지만 의사에게 이에 대해 말하고 변화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의사에게 유두의 변화나 분비물, 붉어짐이나 두꺼워진다든지 가슴의 통증에 대해 자세히 알려줘야 한다.

상황에 따라 유방조영촬영, MRI, 또는 생검이 필요할 수 있다.

복부 팽만감

건강한 사람이라도 식단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포만감, 더부룩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피로감, 체중감소, 요통이 있을 때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여성의 지속적인 복부 팽만감은 난소암의 징후일 수 있다. 이 경우 골반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소변 볼 때의 문제

많은 남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물이 새거나, 물이 약해지는 등 소변 문제를 겪는다.

보통 이러한 증상들은 전립선 비대의 징후이지만 전립선암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의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하는데, PSA 검사라고 불리는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림프절 부종

림프절은 몸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면역 체계의 한 부분이다.

인체에는 수백 개의 림프절이 있는데, 목, 겨드랑이나 몸의 다른 곳에 콩 모양의 완두콩 크기의 조직 더미는 몸 전체에 무리를 형성해 있다.

보통은 림프절이 부었을 때는 감기나 인후염과 같은 감염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림프종과 백혈병과 같은 몇몇 암들도 이런 종류의 붓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여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혈변이나 혈뇨

화장실에서 피를 본다면, 의사와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혈변은 치질이라고 불리는 붓고 염증이 생긴 정맥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대장암일 가능성도 있다.

소변 속의 혈액은 요로감염과 같은 문제일 수 있지만 신장암이나 방광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환 변화

만약 고환에 혹이 있거나 붓는 것을 발견한다면, 즉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통증이 없는 혹은 고환암의 가장 흔한 징후다. 하지만 가끔 남성들은 아랫배나 음낭에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고환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신체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데, 종양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초음파 스캔을 사용할 수도 있다.

삼키는 문제

일반적인 감기, 위산 역류, 심지어 어떤 약은 때때로 삼키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제산제를 복용해도 낫지 않으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연하 곤란은 식도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겼거나 식도의 종양이나 암도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표준검사로 시행하는 방법은 비디오 투시 연하 검사이다.

비정상적인 질 출혈

비정상적인 출혈은 섬유종이나 피임과 같은 원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생리기간이 아닐 때 출혈이 있거나 성관계 후에 출혈이 있으면 검진이 필요하다.

의사는 자궁의 혹이나 자궁경부, 또는 암을 의심할 수도 있다.

만일 폐경 이후에 출혈이 있으면 정상적인 것이 아니므로 검사를 받아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구강 문제

구취에서 구내염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구강 변화는 심각하지 않다.

하지만 입 안에 하얀 반점이나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입 안의 상처가 몇 주가 지나도 아물지 않는 경우, 특히 담배를 피우면 구강암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하다.

볼의 혹이 생기거나 턱을 움직이는 데 문제가 있거나 구강 통증이 있을 수 있다.

필수의료 정책 통했나? 지방 소청과 외과 등에서 전공의 지원 늘어

필수의료 정책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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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괴로운 연말 이 시기 조심해야 할 소화기질환은?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 지원자가 전년 대비 20명 증가하고,

비수도권의 전공의 지원이 늘어나는 등 정부의 필수의료 대책이 일정부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급의학과와 산부인과는 각각 전년대비 4명, 11명 줄어 보다 강력한 처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2월 4일(월)부터 6일(수)까지 진행한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지원 결과를 발표했다.

비수도권 지원 158명 늘어, 배정 정원 확대 정책 효과

레지던트 모집은 전기, 후기, 추가모집 순으로 진행되며, 이번에는 전기 모집이며 총 140개 수련병원에 접수된

전기모집의 결과로, 모집인원 3,345명 중 지원인원 3,588명으로 107.3%의 지원율을 기록하였다.

이전 비원에서는 비수도권의 지원자도 대폭 증가하였다.

2023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시, 비수도권 지역의 지원자는 1,140명이었으나 2024년에는 1,298명으로 158명 증가하였다.

이는 지난 11월 비수도권 지역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을 확대 것에 따른 것이다.

2024년 레지던트 정원 배정은 수도권이 55.8%, 비수도권이 44.2%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2023년 지원자는 2명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8명으로 6명이 증가하였으며, 산부인과도 2023년 25명에서 2024년 28명으로 3명 증가하였다.

소청과·외과는 증가, 응급의학과·산부인과는 여전히 감소세

지원자 감소로 붕괴 우려를 부르던 필수의료과들은 과별로 희비가 갈렸다.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지원자 감소로 몸살을 알았던 소아청소년과는 전체적인 지원자수가 전년에 비해 20명 늘고 지원율도 9.6%p 증가해 잠시 한 숨을 돌렸다.

또한 외과의 경우 전년 대비 지원자가 25명 증가하고, 지원율은 18.5%p 증가하는 등 전공의 지원율이 낮았던 과목의 지원자 증가가 나타났다.

다만, 응급의학과는 전년 대비 4명, 산부인과는 전년 대비 11명 줄어 감소세를 반등하지 못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전기 모집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14일까지 필수과목 등에서 수련병원의 충분한

인력확보가 가능하도록 병원 간 정원 탄력조정을 진행하고, 12월 17일(일) 10시부터 12시까지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27일(수)부터 28일(목)까지 후기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2024년 1월 15일(월)부터 16일(화)까지는 추가 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공의 모집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련환경평가본부 누리집을 통해 레지던트 및 인턴의 모집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병원 내 필수 수술을 위한 지원계 인력 부족 및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 확대 등을 고려하여 정원을 확대한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는 각각 지원자가 전년 대비 37명, 23명, 41명 증가하였다.

속 괴로운 연말 이 시기 조심해야 할 소화기질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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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괴로운 연말 이 시기 조심해야 할 소화기질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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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이 병 동반된 젊은 환자는 재발 위험 높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되면 회식,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아진다.

데이터분석 솔루션 텍스톰을 통해 ‘연말 회식’ 키워드로 최근 1개월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호감’, ‘흥미’, ‘기쁨’ 등 긍정적 감성이 84.8%를 차지했고,

‘두려움’, ‘거부감’, ‘슬픔’ 등과 같은 부정적 감성은 15.2%로 나타났다.

즐거움이 넘치는 회식이지만 과음과 과식을 하기 쉬운 만큼 각종 소화기 질환에 시달릴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부지원 과장은 “잦은 술자리로 인한 음주와 과식은 위장관 운동 이상,

위산 분비 증가 등의 증세와 함께 각종 소화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라며

“회식 후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하는 변비, 설사, 배탈이 잦으면 검사 후에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역류성 식도염, 12월 환자 많아

가슴이 유독 답답하고 신물이 올라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위액이 거꾸로 흐르지 못하도록 통로를 조여주는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역류성 식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490만 명인데,

월별로 보면 연말 회식이 많은 12월이 다른 달에 비해 환자 수가 많은 편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잦은 음주, 기름진 음식 섭취, 야식 등이 주원인이다.

또 피곤하다고 식후 바로 눕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 음식물과 위액이 함께 역류할 수 있다.

위액은 산성을 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방어벽이 약한 식도를 자극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음주 후 구토를 할 때도 위액이 함께 올라와 식도를 손상시키고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식후 약 30분 이내에 가슴쓰림, 목의 이물감, 목소리 변화, 속 울렁거림,

구역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식도에 발생한 염증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식도에서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삼킴 장애나 음식과 침을 삼킬 때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보통 초기에는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고 금주를 하면 쉽게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위산 분비 억제제, 위장관 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알코올 섭취, 급성 췌장염 주의해야

연말 과음이나 과식이 초래하는 또 다른 소화기 질환은 급성 췌장염이다.

췌장염은 소화기관이자 내분비기관인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급성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지만 주된 요인은 음주다.

한꺼번에 많은 술을 마실 경우 췌장은 알코올을 대사하기 위해 췌장액을 더 과하게 분비한다.

이때 췌장액이 십이지장으로 다 배출되지 못하고 췌장으로 역류하며 췌장 세포를 손상시키는 급성 췌장염을 발생시킨다.

급성 췌장염은 참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상복부 통증과 함께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누웠을 때는 통증이 심해지고 몸을 웅크리면 감소한다.

증상이 있으면 임상소견과 함께 피검사, CT 같은 영상소견을 종합해 진단하게 되는데 급성 췌장염은 금주, 금식,

수액, 진통제 등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급성 췌장염을 앓게

되면 췌장암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만성 췌장염으로 이환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금주 및 절주, 식사량 조절로 소화기 건강 지켜야

술 약속이 많은 연말, 각종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금주를 해야 한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연말 술자리를 가져야 한다면 가급적 절주하고, 일주일에 2회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하루 적정 음주량은 남자 40g(소주 4잔) 미만, 여자 20g(소주 2잔) 미만이다.

음주 중에는 수분 부족을 방지하고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지연시키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상된 간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안주와 알코올 분해에 이로운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과도한 양의 음식 섭취는 소화기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사량을 조절하고, 조금씩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역시 소화기 계통을 자극하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돌발성 난청 이 병 동반된 젊은 환자는 재발 위험 높아

돌발성 난청 이 병

돌발성 난청 이 병 동반된 젊은 환자는 재발 위험 높아

돌발성 난청 이 병 동반된 젊은 환자는 재발 위험 높아

덩치 좋고 또래보다 잘 자라는 우리 아이 사실은 소아비만?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청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경고 없이 찾아온다.

다른 난청과 달리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며, 예후도 나쁜 편에 속해 절반 이상에서는 치료 후에도 청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못한다.

다만 재발 확률이 낮아 한번 치료하게 되면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져 왔다.

그렇다면 정말 돌발성 난청은 재발이 잘 안될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김민희 교수팀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돌발성 난청 재발률과 관련 인자를 밝혀내어 유명 국제 이비인후과 학술지인 The Laryngoscope에 발표했다.

국내 돌발성 난청, 발병률 급증하고 재발율도 6.7%

김민희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자료를 이용,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간의 돌발성 난청 환자 26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해당 기간 연평균 발병률은 10만 명당 42.3명으로 10만 명당 17.8명으로 보고했던 선행 국내연구에

비해 발병률이 상당히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률도 6.7%로 나이가 감소할수록 재발률이 높아 20세 이하에서는 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재발 횟수에 따른 누적 재발률도 확인했는데, 재발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발률도 증가하여

재발할수록 점점 더 쉽게 재발하게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재발 7년 후 누적 재발률: 1회 재발군에서 8.5%, 4회 재발군에서 43.3%)

강직성척추염 환자 재발률 높고, 관리된 당뇨병 환자는 재발률 오히려 낮아

김민희 교수팀은 돌발성 난청 재발 환자들에 대한 동반 질환도 확인했다.

돌발성 난청 재발 환자군과 비재발 환자군을 성별, 나이, 진단 연도의 변수를 통해 맞춘 후, 동반 질환을 분석했다.

선행 연구에서 돌발성 난청의 발병과 동반 질환과의 관계에 대해 밝히고 있으나,

재발과 관련된 연구는 거의 없다. 또한 이전 다른 연구와 달리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진단코드만으로 환자를 정의하지 않고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병원을 다니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결과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재발률이 높게 나타났다.

김민희 교수는 “이는 자가면역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장기 사용으로 인한 영향인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반면 제2형 당뇨병, 심근경색, 출혈성 뇌졸중 환자의 돌발성 난청 재발률이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

이는 돌발성 난청의 병리기전을 생각해보았을 때 특이한 결과다.

김민희 교수는 “국내에서는 대사질환이 있어도 병원에서 진단받지 않거나, 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만성질환이 있더라도 꾸준히 관리한다면 이로 인한 장기적인 합병증을 줄일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돌발성 난청 치료 프로그램 운영

돌발성 난청은 초기 스테로이드 치료 이후에도 완전 회복이 될 가능성이 40% 이하인데,

여기에 난청까지 심하면 5% 미만으로 회복률이 떨어지게 된다.

김민희 교수팀은 경구 및 고막 스테로이드 치료에 실패한 고도 난청 환자에게 한방치료를 시행했을 때

호전된 결과도 작년 SCI급 저널에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연구에서는 돌발성 난청의 재발률에 대해서도 밝혀낸 것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이비인후클리닉에서는 여러 연구에 기반해 봉독 약침, 전기침,

저주파 자극요법 등의 치료 방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특히 응급 질환인 돌발성 난청의 특성을 고려하여

초기 집중 치료가 가능한 체계적인 입원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침·뜸·한약 등 집중적인 한의학 치료 및 적합한 식이요법을 시행하고 같은 병원에 의대 이비인후과가 있어

한방입원 치료 중에도 필요시 이비인후과 검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