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 집단 휴진 환자의 불안 무기화하는 것 철회하라

의사단체 집단

의사단체 집단 휴진 환자의 불안 무기화하는 것 철회하라

의사단체 집단 휴진 환자의 불안 무기화하는 것 철회하라

턱에 난 여드름 자궁 안 좋단 신호? 전문의에게 물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각 18일과 17일부터 집단휴진 및 무기한 전체 휴진을 선언한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의대 비대위에 대해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그 어떤 이유도 명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6일 부에 이른바 ‘3대 요구안’을 제시하고

밤 11시까지 답변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18일부터 집단 휴진을 진행하고

수용하면 집단 휴진 보류 여부를 전 회원 투표로 다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의 3대 요구안은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의 소급 취소 및 사법처리 위협 중단 등이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이 같은 의협의 지난 넉 달간의 의료공백 기간동안 어떻게든 버티며

적응해왔던 환자들의 치료와 안전에 대한 고려가 일절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또한 “지난 수십 년간 의대정원 증원 관련 사회적 논의가 진행될 때마다 의료계는 언제나 반대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사협회의 ‘원점 재논의’ 요구는 ‘증원 원천 반대’를 의미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만일 그것이 아니라면

의사협회는 ‘원점 재논의’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정부와 국민을 향해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론의 장을 열자고 제안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의대 비대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17일 무기한 전체 휴진을 선언하면서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할 뿐”이고 “응급실과 중환자실, 입원실, 그리고 치료를 미룰 수 없는 진료 등의 필수 기능에

인력을 보충하여 투입할 터이니 환자분들께 피해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환자단체연합회는 “그와 같은 의도와 진심을 십분 이해하더라도,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기한 전체 휴진’이라는 선택을 꼭 했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더라도 배후 진료과 인력이 부족하면 심각한 환자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전공의 9천여 명이 4개월 이상 의료현장을 이탈한 상황에서 의대교수 마저 무기한 전체 휴진에 돌입하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 불안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고 환자안전도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미 서울대병원 등에서 치료받고 있는 비응급이나 중등도 환자는 불안과 피해를 겪어도 된다는 의미인가?”라며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그 어떤 이유도 명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자단체엽합회는 “환자는 집단 휴진 및 무기한 전체 휴진을 무기로 삼는 의사를 도와줄 수도

함께할 수도 없다”며 “지금 여기에 의사가 필요한 환자가 있다면, 의사는 바로 그곳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턱에 난 여드름 자궁 안 좋단 신호? 전문의에게 물었다

턱에 난 여드름

턱에 난 여드름 자궁 안 좋단 신호? 전문의에게 물었다

턱에 난 여드름 자궁 안 좋단 신호? 전문의에게 물었다

우리 아이 여름에 더 살이 잘 찌는 것 같다면 이것 때문

맞지 않는 화장품, 기름진 음식, 호르몬 등 다양한 이유로 피부에 여드름이 나곤 한다.

그런데 유독 턱에 여드름이 나면 자궁 건강이 안 좋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정말일까? 전문의에게 물어봤다.

한의학 전문의들에 따르면 자궁 건강과 턱 주변 여드름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

특히 자궁근종(자궁 내에 발생한 양성 종양)이 발생하면 턱 주변 여드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근종이 자궁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노폐물이 쌓여 생긴다고 설명한다.

몸속 에너지가 순환하는 통로 중 하나인 ‘임맥’은 자궁에서 아랫배, 치골, 배꼽 위, 가슴, 턱이나 입 주변까지 연결돼 있다.

만약 임맥 순환이 방해받아 노폐물이 쌓이면 자궁근종이 생길 수 있고, 턱에도 영향을 미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경희대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턱에 여드름이 난다고 무조건 근종이 있다거나

근종이 있다고 모두 여드름이 나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니지만

노폐물이 쌓인 몸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으로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자극 때문에도 자궁근종이 심해질 수 있다.

장준복 교수는 “에스트로겐 과다 축적에 따라서 자궁근종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피지선이 자극되면서 피지선 분포가 많은 턱이나 입 주변에 여드름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호르몬이 불균형할 땐 얼굴의 T존에 주로 여드름이 나타난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 역시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등 여성호르몬이 불균형해지면 이마, 코, 입 아래 주변인 T존에 영향을 줘 턱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임약을 먹는 경우도 간혹 있다.

다만,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피임약을 먹을 땐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한편,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5~30%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월경 과다 비정상 자궁 출혈 월경 불순 골반 통증 월경통 골반 압박감 빈뇨 성교통 복통 불임 및 생식기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개선되지 않는다면 근종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자궁근종을 예방하려면 원인이 되는 어혈(혈액이 정체돼 노폐물이 쌓여 생기는 병)이 생기지 않도록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을 초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또한 생리 중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찬 음료, 몸을 춥게 만드는 옷 등을 피해야 한다.

만약 자궁근종이 생겼을 때는 미역, 김 등의 해조류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들은 세포 조직 재생을 돕고 자궁근종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생리불순과 생리통 등 자궁난소질환의 원인이 되는 어혈을 풀어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견과류도 피를 맑게 해 자궁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반면, 카페인, 알코올,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이들은 자궁근종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석류 칡즙 오메가3 이소플라본 감마리놀렌산 역시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우리 아이 여름에 더 살이 잘 찌는 것 같다면 이것 때문

우리 아이 여름에

우리 아이 여름에 더 살이 잘 찌는 것 같다면 이것 때문

우리 아이 여름에 더 살이 잘 찌는 것 같다면 이것 때문

혈변은 무조건 치질 의심 질환이 이렇게 많았나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옷이 짧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

대한비만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동안 비만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인 전체 비만율은 약 40% 이며, 보건복지부의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는 아동 5명 중 1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특히 9-17세의 청소년의 경우 비만율이 5년 전보다 4배 넘게 증가하였다.

식사나 활동량을 포함한 생활 방식이 비만해지기 쉬운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어 “습관적으로 마시는 가당 음료, 밀가루 섭취 등 잘못된 습관은 교정하여 적정 체중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하며, 비만이라면 적극적인 치료와 다이어트 관리가 필요하다.” 고 조언한다.

더위에 자주 마시는 탄산 및 과당음료, 과일주스 등 당 섭취는 다이어트 방해

비만은 단순히 ‘살이 찌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된다.

전략적인 식단을 짜고 개인의 몸 상태와 체질을 고려한 건강한 다이어트가 필수이며, 반드시 지켜야 하는 생할 관리 중 하나는 ‘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대부분 많은 당을 포함하고 있다.

근육이 흡수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당분이 들어오면, 급격히 혈당이 오르고, 이 때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은 간과 지방으로 포도당을 밀어 넣으며 혈당이 다시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지방은 축적되면서 혈당은 떨어져 식욕촉진 호르몬이 분비되며 ‘가짜 식욕’이 폭발하는 악순환이 된다.

당이나 설탕이 들어간 음료, 아이스크림, 과일주스 등의 가공식품류와 흰쌀, 빵, 밀가루 음식, 라면, 과자 등이 체중 증가에 큰 요인이 된다.

특히 여름에 갈증때문에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을 무심코 마시는데, 이는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범이다.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순수한 물이 가장 좋고, 달달한 맛이나 시럽이 많이 첨가된 음료는 어릴 때 부터 자주 마시지 않도록 식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과일 역시 갈거나 즙 내지 않고 그대로 먹는다. 배, 사과, 자몽, 수박 등은 부담이 적은 과일이나, 역시 당분이 있으므로 적당량만 섭취한다.

수분이 많은 오이, 당근 등 야채류의 섭취가 다이어트에 더 유익하다.

평소 걷기, 산책 자주 하여 활동량 늘릴 수 있도록

일부러 시간을 내어 본격 운동을 하는 것은 허들이 높아 포기하기 쉽다.

활동량을 늘리는 목표를 잡되, 허들을 낮추어야 실천할 수 있다. ‘1분만 서있기’ ‘1분만 걷기’로 생각하고 일단 시작한다.

식사 후 앉지 않고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저녁 식사 후 선선한 시간에 바깥 산책하기, 방안에서

맨손 체조하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다이어트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단 몸을 움직이게 되면 1분을 5분, 10분으로 늘리는 것은 훨씬 수월하다.

걷는 게 몸에 익으면 뛰어보기도 하고, 맨손 체조가 편해지면 윗몸 일으키기, 플랭크, 스쿼트 등으로 단계를 높여본다.

비만 한방치료는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개인 체질에 따라 약재 조절해 체중 감량

성인은 체질량지수가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진단하지만, 소아는 절대값 기준이 아닌, 또래와 비교할 때 몇 퍼센타일에 해당하는 지로 비만진단의 기준을 삼는다.

즉, 체질량지수가 95% 이상이면 비만, 99% 이상이면 심한 비만으로 본다. 비만에 해당하면, 소아라 할지라도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단, 성장기 체중 감량 목표는 비만 정도와 연령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진과 상의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로 체중을 감량할 때 쓰는 대표적인 약재는 ‘마황’이다. 마황의 항비만 효과는 이미 여러 논문에서 입증되었다.

혈변은 무조건 치질 의심 질환이 이렇게 많았나

혈변은 무조건

혈변은 무조건 치질 의심 질환이 이렇게 많았나

혈변은 무조건 치질 의심 질환이 이렇게 많았나

자외선으로부터 눈 지키는 선글라스 대충 쓰면 안돼요

최근 대변을 볼 때마다 피가 비쳐 항문외과를 방문한 직장인 A씨는

의사로부터 소화기내과 진료를 함께 보는 것을 권유받아 적잖게 놀랬다.

경미한 치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A씨는 혈변이 자주 나타나자 치질이 진행되어 수술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으나 치질이 1단계로 수술할 정도는 아니나 빈번한 혈변으로 위장관 질환 감별을 위해 소화기내과 진료를 권유받은 것이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및 영양소 흡수 후 남은 찌꺼기를 대변을 통해 배설하는데 이때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 소화관을 순서대로 거치게 된다. 이곳에 여러 이유로 출혈이 발생해 항문으로 배출되는 것을 혈변이라고 한다.

소장, 직장, 대장 등 하부 위장관에 출혈이 발생하면 위산과 섞이지 않아

선분홍색을 띠며 상부 위장관에 출혈이 발생한 경우 위산과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반응해 흑색을 띠게 된다.

그러나 하부 위장관에 혈액이 오래 머물러 있는 경우 세균에 의해 색이 검게 변할 수 있으며 상부 위장관 역시

출혈이 많거나 급속히 발생해 위산과 반응할 시간이 없는 경우 밝은 적색으로 배설되기도 하므로 색으로만 감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혈변을 통한 의심 질환으로는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식도 정맥류, 대장 게실증, 혈관형성 이상

염증성 장질환, 위암, 대장암, 치질 등이 있으며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혈변만 나타나는 경우 외에도 핏덩어리, 점액, 피 섞인 설사 등 형태가 다르거나 복통, 흉통

구토, 체중감소, 현기증, 발한, 창백, 저혈압, 빈맥 등 전신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출혈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에 들어가는데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위·대장 내시경 등 여러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임태원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혈변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치질을 생각하는데 혈변의 원인 질환 중

하나일 뿐 다양한 의심 질환이 있으므로 환자 본인이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라며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의사로부터 진단받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위장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짭고 매운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 술 등을 삼가며 물과 양질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과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등 평소 신체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한다.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번 위내시경검사를

50세 이상부터는 5년에 한번 대장내시경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되 가족력이 있거나

기타 질환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 후 내시경 주기를 선택하도록 한다.

자외선으로부터 눈 지키는 선글라스 대충 쓰면 안돼요

자외선으로부터

자외선으로부터 눈 지키는 선글라스 대충 쓰면 안돼요

자외선으로부터 눈 지키는 선글라스 대충 쓰면 안돼요

여름철 여행지 길거리 음식과 식수 주의

선글라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한여름 따가운 태양을 피하고 눈의 피로를 더는 데 있어 선글라스만한 아이템도 없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선글라스를 처음 발명한 곳은 중국이다.

천연 수정을 안경알로 만들었는데 법정에서 증인을 신문할 때 판관들의 표정을 가리고 위압감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안경알을 불에 그을려 검은 그을음을 입힌 것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 선글라스는 특히 여름철 해변이나 휴양지에서 멋을 내기 위한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

그래선지 도심 혹은 동네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없을뿐더러 가끔 만나더라도 건방지다거나 유난을 떤다는 시선으로 바라보곤 한다.

그러나 선글라스는 백내장 등 안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진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다.

김용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차단제의 역할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다.

눈도 마찬가지다”며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주는데, 눈의 가장 바깥에 위치한

각막부터 안쪽의 수정체와 망막까지 도달하면서 다양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날씨에 상관없이 외출 시엔 선글라스 착용해야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C(100~280nm), UV-B(280~315nm), UV-A(315~400nm)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눈 건강을 위해 신경 써야 할 자외선은 UV-B(중파장)와 UV-A(장파장)다.

피부에 깊게 침투하는 UV-A는 각막은 물론 수정체와 망막까지 침투한다.

반면 짧은 시간에 피부 표면에 화상을 입히는 UV-B는 대부분 각막에만 흡수되지만, 눈에는 더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UV-B는 99%, UV-A는 50% 이상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UV-C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흡수돼 지표에 도달하지 못한다.

자외선에 노출돼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은 백내장이다.

수정체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수정체의 변성을 유발하고 이는 백내장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자외선과 황반변성 간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자외선이나 푸른 빛처럼 파장이 짧은 광선은 황반변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망막 내의 망막색소상피층에 유의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익상편과 안구건조증도 자외선과 연관성이 깊다.

김용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자외선은 맑은 날이나 흐린 날을 가리지 않고 항상 지표면에 도달하기 때문에 날씨와 상관없이

외출할 때는 항상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구름이 낀 날은 자외선이 산란, 반사돼 맑은 날보다 더 강할 수 있다.

흐린 날 자극감이나 눈부심이 없더라도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선글라스 렌즈 색깔 진하다고 자외선 차단 효과 높은 건 아냐

해외에서는 계절과 상관없이 선글라스를 쓰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외출할 때 우리가 휴대전화를 챙기듯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일상이다.

이런 경향은 백인에게서 더 자주 보인다. 이는 눈동자 색과 연관이 있다.

푸른 눈, 초록 눈 등 밝은 눈동자 색을 가진 인종은 어두운 색 눈동자를 가진 인종보다 태양광이나 자외선으로부터의 보호 기전이 약해 각종 안질환에 취약하다.

미국이나 유럽의 백인들, 중동 지역의 눈동자 색이 밝은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유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까만 눈동자는 빛을 적게 받아들여 낮에는 눈부심이 적지만, 밤에는 사물을 식별하기 어렵다.

여름철 여행지 길거리 음식과 식수 주의

여름철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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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경색 전에 이것이 온다 경동맥 협착증 의심 증상들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다양한 감염병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와 습한 기후는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특히 음식물을 매개로 한 감염병은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전신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무시무시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A형 간염도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와 함께 A형 간염의 치료와 예방법을 알아본다.

오염된 음식·식수로 감염, 여름철 올바른 식품 관리 중요

간염은 간이나 간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은 A·B·C·D·E 형 같은 간염 바이러스나 음주 혹은 약물, 지방간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중 A형 간염은 혈액이나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B형 간염, C형 간염과는 달리,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이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옳지 않은 방법으로 치료한다면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자주 접하게 되는 조개나 생선 등 해산물을 익혀 먹지 않은 경우나 해외여행 중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길거리 음식이나 오염된 식수를 섭취한 경우에 A형 간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 바이러스는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에 식품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게 보관·처리·섭취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진다.

올바른 보관 방법을 숙지하고 위생 수칙을 잘 실천해야 한다.

초기 감기·식중독 증상과 유사, 심한 경우 급성 간부전 위험까지

A형 간염의 첫 증상은 감기나 식중독과 비슷하다.

발열, 피로감, 식욕 부진이 있고, 메스꺼움 또는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발현된 후 수일 내에 소변 색이 어두워지고 대변 색이 밝아지며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대부분 A형 간염 환자는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몇 주 안에 회복할 수 있지만 일부 환자는 몇 달 동안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심해져 간 손상이 진행돼서 급성 간부전이 올 수도 있다.

간부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상황이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간 손상이 매우 심할 경우에는 간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물론 정상 면역을 가진 환자는 A형 간염 단독 감염으로 인해 간 이식으로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기존에 B형 간염이나 다른 간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증상도 심하고 회복 기간도 더 길어진다.

충분한 휴식과 고단백 영양 섭취 중요 … 예방법은 백신 접종

일단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치료는 증상을 완화해 환자의 불편과 고통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충분한 휴식과 고단백의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를 하여 증상을 완화해주기도 한다.

또한, 특히 간에 부담을 주는 알코올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회복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어서다.

치료 약물은 없지만,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이라는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이 있다.

백신은 두 번의 접종으로 이뤄지며, 장기적인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A형 간염은 30~40대 환자의 연령대가 높은데, 그 이유도 백신 접종과 연관된다.

뇌혈관 경색 전에 이것이 온다 경동맥 협착증 의심 증상들

뇌혈관 경색

뇌혈관 경색 전에 이것이 온다 경동맥 협착증 의심 증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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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즐기는 마라톤 잘 알고 뛰어야 건강 챙긴다

뇌혈관질환은 2022년 통계청 사망원인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기저 선행 질환인 경동맥질환이 원인이 되어 뇌경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약 15%로 알려져 있다.

목 좌우 양쪽에 각각 존재해 뇌로 가는 혈액의 약 80%를 담당하는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뇌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잠시라도 혈액 공급이 멈추면 우리 뇌는 손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매우 중요한 혈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동맥에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동맥 협착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동맥경화증이 주요 원인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비만, 고령 등 여러 위험 요소들로 인해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들며 혈류 활동을 감소시키거나 떨어져 나온 혈관 부스러기가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경색으로 이어진다.

경동맥 협착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협착 정도가 심해지면 일시적인 편측마비 어지럼증 시력 소실 언어장애 등이 나타난다.

경동맥초음파, CT, MRI, 카테터 조영술 등을 통해 진단하며 초기의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위험인자 조절을 통해 경과 관찰을 하며

경동맥이 50% 이상 협착되었거나 뇌경색이나 일시적인

마비 증상이 있는 등 의료진 판단하에 협착 부위를 넓혀 주는 외과적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대동병원 심뇌혈관센터 최재혁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경동맥 협착증뿐만 아니라 혈관에서 나타나는 협착은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혈압

콜레스테롤 등 위험인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금주 적정 체중 유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양질의 영양소 섭취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정기검진 등을 실천하며 가족력이나 심뇌혈관 위험요인이 1개라도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도록 한다.

경동맥 협착증은 경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뇌로 보내 뇌가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혈관으로, 뇌로 가는 혈액의 80%를 보내는 중요한 혈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성인은 5.5%로 보고됩니다.

특히 40대에 심각한 경동맥 협착증으로 수술받는 환자가 급증하며, 60대에 절정에 이릅니다.

경동맥 협착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죽상동맥경화입니다.

이는 낡은 파이프에 찌꺼기가 끼어 파이프 안이 좁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발병합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 스트레스, 특히 흡연 등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경동맥 질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고혈압, 뇌졸중 등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혈관 질환 중 경동맥 질환이 약 3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남녀노소 즐기는 마라톤 잘 알고 뛰어야 건강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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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마라톤은 완주만으로 큰 성취감과 전신운동으로 건강을 다지기에 최고인 스포츠로 꼽힌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없이 무턱대고 달린다면 건강을 위한 운동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마라톤은 부상을 입기 쉬운 운동으로 다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속도를 올려야 하고 뛰는 동안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라톤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곽재만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워밍업’ 필수, ‘복장’ 이렇게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워밍업은 필수적이다.

워밍업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면 근육 경직을 방지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스트레칭 위주의 웜엄 운동을 통해 근육의 신장성을 높이고, 마라톤 시작 전 가벼운 조깅으로 심박수를 서서히 올려주면 좋다.

복장은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고, 신발은 너무 조이지 않게 발에 잘 맞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러닝화를 선택해야 한다.

올바른 수분 섭취 방법은?

마라톤을 할 때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운동 전에는 500ml 정도의 물을 마시고

운동 중에는 매 15-20분마다 150-300ml 정도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1시간 이상의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전해질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 음료를 보충하는 된다.

요즘 대부분의 마라톤 대회장에서는 중간중간 적절히 물이나 전해질 음료 등을 비치하고 있기에

지나치지 말고 한 두 모금 정도를 꼭 마셔주면 뛰기에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곽재만 교수는 “수분 섭취 부족은 탈수, 전해질 불균형, 체온 조절 실패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반드시 운동 전·중·후로 나눠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증상은 멈추라는 신호

마라톤 중에는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파악해야 한다.

달리는 도중에 평소 달리기 때와는 다른 어지러움, 가슴 통증, 심한 숨 가쁨, 극심한 피로감,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심혈관계 이상, 탈수, 전해질 불균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무리하게 계속 달리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평소 달리기 때와는 다른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나 심한 숨 가쁨은 심근경색

등의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달리기를 멈추고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곽재만 교수는 “자신의 체력과 능력을 고려해 적절한 속도와 거리로 뛰고

달리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 달린 후 충분한 휴식과 회복을 취하는 것이 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라톤 할 때 걸릴 수 있는 질환은?

마라톤을 즐기면서 주의해야 할 질환은 반월상연골판손상, 족저근막염, 발목염좌 등이다.

반월상연골판손상은 무릎에 위치한 연골판이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것으로, 무릎을 비틀거나 반복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장시간 서 있거나 달리기를 할 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생할 수 있다.

발목염좌는 발목을 접질리거나 비틀 때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곽재만 교수는 “이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로 뛰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는 허리를 곧게 펴고, 팔을 자연스럽게 흔들며, 발바닥은 뒤꿈치부터 앞꿈치까지 롤링하듯이 닿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화장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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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에 잠 방해하는 두통 그냥 넘기면 큰일 나요

언제부턴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과 우리는 한 몸이 된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필수로 챙겨가는 곳이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잠시나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아니 최근에는 스마트폰 없는 볼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최근 숏폼(Short-form, 짧은 형태의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그 시간은 점점 더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자칫 항문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

김문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화장실을 사용할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혈액이 항문으로 심하게 쏠리게 해 ‘치핵’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화장실에서 치핵 원인될 수 있어

치핵(痔核)은 항문 점막 주위의 돌출된 혈관 덩어리를 말한다.

한자로 항문의 질병을 뜻하는 ‘치(痔)’와 덩어리라는 의미의 ‘핵(核)’의 합성어다.

치핵은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포함하는 치질(痔疾)의 70~80%를 차지한다.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痔裂)’이나 항문의 염증으로 구멍(누공)이 발생한 ‘치루(痔漏)’와는 다르다.

치핵은 항문 안에 생기는 ‘내치핵’과 밖에 생기는 ‘외치핵’으로 나뉜다. 내치핵은 통증 없이 피가 나거나 배변 시 돌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돌출된 덩어리가 부으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을 때가 많다.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하고 급성으로 혈류가 고여 혈전이 생기면 내치핵보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항문 주위에서 단단한 덩어리를 만질 수 있고 터지면 피가 난다. 물론 두 유형의 치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김문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치핵의 약 40%는 증상이 없지만 혈변이 있거나 혈전이

동반된 경우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항문 주변이 가렵거나 변이 속옷에 묻는 경우도 있다”며

“출혈은 대부분 통증이 없고 주로 배변 활동과 동반돼 나타나는데 대변 끝에 붉은 피가 같이 묻어나오는 형태가 흔하다”고 했다.

국내 3번째 다빈도 수술… 40대선 수술 건수, 압도적 1위

치핵 수술은 국내에서 백내장 수술과 일반척추 수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요 수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치핵 수술 환자는 15만6432명으로 나타났다.

백내장과 일반척추는 각각 73만5693명과 20만3902명이다.

특히 40대에서는 3만3310명이 수술을 받아 2위인 자궁절제술(1만7110명)과 3위인 담낭절제술(1만674명)보다 약 2~3배 많은 압도적 1위다.

치핵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소인과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변비, 음주, 설사 등도 치핵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골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은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대부분 가능하다. 직장수지검사로 확인되지 않는 환자는 항문경 검사를 시행한다.

빈혈이 심하거나 40대 이상에서는 종양 또는 다른 장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내시경을 진행하기도 한다.

치핵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좌욕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은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출혈이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 가려움증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피부 늘어짐으로 인해 불편하거나 제거를 원하는 경우 시행된다.

새벽녘에 잠 방해하는 두통 그냥 넘기면 큰일 나요

새벽녘에 잠 방해하는

새벽녘에 잠 방해하는 두통 그냥 넘기면 큰일 나요

새벽녘에 잠 방해하는 두통 그냥 넘기면 큰일 나요

뇌종양은 뇌와 뇌척수액으로 가득 차 있는 머릿속 자그마한 틈에 생긴 혹덩어리, 즉 종양을 말한다.

물론, 종양은 신체 어느 부위나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뇌종양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각각의 위치마다 주어진 기능이 다르고, 한번 손상되면 완전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6월 8일, 세계 뇌종양의 날을 맞이해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박창규 교수와 함께 ‘뇌종양’의 특징과 증상을 알아보자.

자는 동안 혈액량이 뇌로 몰리면서 두통 심해져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뇌종양(악성, 양성)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양성 뇌종양은 뇌를 싸고 있는 경막에서 발생하는 수막종이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뇌하수체 종양, 청신경초종 등이 있다.

악성 뇌종양은 다른 장기의 암이 뇌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뇌종양이 가장 흔하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는 “뇌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이라며 “여유 없는 공간에 혹이 자리잡아 뇌의 압력을 높이기 때문인데,

생활 속에서 흔히 겪는 편두통과 달리,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새벽에 더욱 심해지는 특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잠을 자는 동안 호흡량이 줄어들고 혈액 속 이산화탄소가 쌓여 뇌혈관이 확장되고 혈액량이 뇌에 몰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뇌는 크게 5개영역(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 소뇌반구)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주요 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난다. 발병 원인으로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유전자 변이, 방사선 혹은 화학물질의 영향, 외상, 바이러스, 호르몬 변화 등을 발병 위험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느리지만, 계속해서 자라는 ‘양성 뇌종양’, 종양 위치와 환자 상태 따라 치료

양성 뇌종양은 악성에 비해 발병률은 높지만, 진행속도가 느리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없이 경과를 추적관찰하기도 한다.

다만. 크기가 작더라도 뇌와 척수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영상검사와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박봉진 교수는 “뇌종양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종양을 직접 절제하는 것”이라며 “뇌종양은 위치와 크기

양성·악성 여부, 재발 정도에 따라 치료 난이도와 치료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두려움에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수술경험이 많고 실력을 겸비한 집도의를 선택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동식 영상장비와 기능성 MRI를 시행해 병변의 정확한 위치나 주요 구조물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병변의 변형 교정과 제거 정도까지 확인하는 등 과거에 비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이 확보되고 있다.

개두술에 비해 환자의 부담감이 적은 뇌 내시경 수술은 뇌하수체 선종이나 전두개 기저부 종양에 적용 가능하다.

작은 크기의 뇌종양이나 전이성 뇌종양 ‘감마나이프 수술’ 적용하기도

전신마취와 피부 절개 없이 진행되는 감마나이프 수술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뇌종양이나 전이성 뇌종양에 흔히 시술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종양의 성장억제를 통해 종양을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