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데 손 덜덜 떨려 걱정 파킨슨병 증상일까?
젊은데 손 덜덜 떨려 걱정 파킨슨병 증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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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손이 떨리는 수전증 때문에 고민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수전증은 보통 중노년층에서 소뇌의 운동 조절 능력 저하나 파킨슨병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젊은 나이에도 손이 ‘덜덜’ 떨린다면 다른 건강 문제가 의심되기 마련이다. 손 떨림의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리적 요인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생리적인 요인으로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손이 떨릴 수 있다.
과도한 감정 변화나 불안, 피로, 카페인 및 니코틴 과다 섭취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만약 양팔을 일직선으로 펴고 눈높이로 들어 올렸을 때 떨림이 발생한다면, 생리적 요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과도한 운동 후 근력 소실로 인한 떨림이나 특정 약물 복용 후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본태성 떨림
본태성 떨림은 손 떨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이는 특정 질환이 아니라, 소뇌의 운동 조절 능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떨림이다.
35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손과 팔에 떨림이 생기고, 증상이 점차 머리, 목, 턱, 혀, 목소리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
본태성 떨림은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약물치료나 신경외과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소뇌 운동 회로를 정상으로 돌리는 뇌심부자극술과 등의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정신질환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 정신적인 문제나 과도한 스트레스도 손 떨림을 유발한다.
특히, 손 떨림을 의식하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사회적 상황에서 사람들이 손 떨림을 주목하면, 이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증상이 악화된다. 정신적인 원인을 치료하면 수전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저혈당증
수전증은 저혈당 상태를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몸의 혈당이 낮아지면 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항진된다.
이로 인해 교감신경에서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교감신경 호르몬이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며 손 떨림이 나타난다.
이때는 빠른 시간 안에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주스, 사탕, 설탕 등의 음식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파킨슨병 및 뇌 질환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신경 질환으로, 주로 노인에서 발생하지만 간혹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다.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은 신체 동작에 관여하는 뇌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발생한다.
가만히 있을 때도 떨림이 발생하고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종종걸음을 걷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외에도 뇌종양이나 뇌혈관 기형, 운동 피질, 신경 문제로 인해 손 떨림이 생길 수 있다.
젊은 사람에서 심한 손 떨림이 지속된다면, MRI(자기공명영상)나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