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담배까지 피면? 두경부암 발병률 무려 35배

술자리에서 담배까지

술자리에서 담배까지 피면? 두경부암 발병률 무려 35배

술자리에서 담배까지 피면? 두경부암 발병률 무려 35배

뜨거운 국물 탕 요리 당겨도 자주 먹으면 이 병 위험

두경부암은 구강, 인두, 후두 등 상기도 소화관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악성 종양을 말한다.

두경부암에 걸리게 되면 음식을 먹는 것, 말하는 것, 숨 쉬는 것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

이러한 두경부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음주와 흡연이다.

음주와 흡연의 기회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에 두경부암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60만명 이상의 새로운 두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한데 최근 발표된 ‘2020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두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 받은 환자수는 5666명이다.

이는 2016년 5080명 대비 최근 5년간 12% 상승한 수치며, 2011년 4320명 대비 최근 10년간 31% 상승했다. 전체 두경부암 유병자수도 4만6694명에 달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같이 했을 때는 상승효과가 커져 두경부암의 발병률이 35배 이상 높아진다.

2016년 세계적인 역학 학술지인 ‘유럽역학저널(Europe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982년부터 2000년까지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두경부암 환자 1569명과 대조군 3147명을 분석한 결과,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사람의 경우 둘 다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두경부암 위험이 최대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일석 교수는 “음주와 흡연은 구강암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남성의 경우 약 2배,여성의 경우 약 3배 구강암 발생률이 높다”며

“음주력이 있는 경우에도 1.7배 구강암 발생률이 높은데, 술은 많은 양을 마실수록,

위스키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실수록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두경부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구강이나 혀에 보이는 궤양이나 뭉쳐있는 덩이가 관찰되는 경우 구강암이나 설암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이물감, 목소리 변화, 쉰 목소리가 발생한 경우에는 후두암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의 흡연자에게 이와 같은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실제 2020년에 발생한 두경부암 환자를 보면 50대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50대 이상이 85%였고,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또한 두경부암은 목 주위 림프절에 전이하는 특성이 있어서 목에 동그랗게 만져지는

덩이가 발견된다면 이와 같은 증상이 없더라도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박일석 교수는 “구강이나 혀에 궤양이 생기거나 목소리 변화, 이물감,

목에 만져지는 덩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후두내시경을 받음으로써 두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은 성공적으로 치료를 하더라도 구강의 기능적 장애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두경부 영역에서 치료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이다.

암의 크기와 침범 범위, 환자의 상태, 의사의 경험, 환자의 치료 순응도에 따라 치료를 결정한다.

박일석 교수는 “두경부암 치료는 정상 기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뒤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한다”며

“최근에는 로봇수술을 이용해 입 안쪽이나 겨드랑이, 귀 뒤쪽을 작게 절개하여 수술하는 방식으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과 금주를 해야 한다.

흡연자의 경우 40대 이상이면 1년에 한 번씩 두경부암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뜨거운 국물 탕 요리 당겨도 자주 먹으면 이 병 위험

뜨거운 국물 탕 요리

뜨거운 국물 탕 요리 당겨도 자주 먹으면 이 병 위험

뜨거운 국물 탕 요리 당겨도 자주 먹으면 이 병 위험

당뇨병 진단되면 평생 인슐린 주사해야 되나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을 녹이기 위해 뜨거운 국물이나 탕 요리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과도한 섭취는 줄이는 게 좋다.

나트륨 많아 고혈압‧식도암 위험

과도한 국물 섭취는 혈압을 높일 수 있다.

대부분 국물 요리는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올라가 삼투압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세포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고 혈액량이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한다.

특히 추운 날에는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지기 쉽다.

이 상태에서 나트륨까지 과다 섭취할 경우 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더욱 커진다. 위 건강에도 나쁘다.

과도한 나트륨이 위 점막을 손상시키면 염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는 위산을 줄이고 헬리코박터균 침입이 쉬워지도록 하는 원인이 돼, 위암 발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하체 부종도 유발한다. 나트륨이 필요 이상으로 쌓이게 되어도 체내 수분 배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은 정맥을 통해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세포 내에 수분이 축적돼 부종이 유발된다.

뜨거운 국물 요리를 자주 먹으면 고혈압, 위암, 식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하체는 중력에 의해 혈액이 몰리는 부위다 보니, 다른 부위에 비해 쉽게 붓는다.

뜨거운 국물 자주 마시면 암 유발도

뜨거운 국물은 식도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식도는 보호막이 없어서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된다.

간혹 뜨거운 국물을 삼키면서 식도가 화상을 입고,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음식을 뜨겁게 먹는 습관이 이어지면 계속되는 식도 자극으로 염증이 생겼다 낫기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는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암세포로 바뀔 위험을 키운다.

실제로 이란 연구팀에 따르면 60도 이상 뜨거운 차를 하루에 700mL 이상 마시는 사람은 60도 이하의 차를 마시는 사람보다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90% 높았다.

뜨거운 차를 만든 지 2분이 되기 전에 마시는 사람 역시 식도암 발병률이 높았다.

한편 뜨거운 음식을 먹고 난 뒤 곧바로 차가운 음식을 먹는 습관도 삼가야 한다.

입안의 급격한 온도 변화로 치아 부피가 늘어났다 줄면서 치아 표면에 미세한 금이 생길 수 있다.

치아에 금이 생기면 시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진단되면 평생 인슐린 주사해야 되나요?

당뇨병 진단되면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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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낚시 골프족 가을에 열 나면 소변양 확인하세요

최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만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국내 당뇨병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지면서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련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특별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모르고 생활하다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합병증이다.

당뇨병 자체는 우리 몸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특별히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뇌졸중,

심근경색 등 생명에 치명적인 합병증과 신체 장기가 망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나 당뇨병은 초기에 발견해 잘 관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관련 증상이 의심될 경우 조기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조윤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만나 당뇨병에 대해 알아봤다.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먼저 당뇨병은 크게 췌장 베타세포 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과

점진적인 인슐린분비 결함으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제1형 당뇨병, 인슐린 자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제2형 당뇨병이라 합니다.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으로 무절제한 식사,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유전,

노화 등 여러 가지 불가피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외에도 임신 당뇨병, 약물, 말단비대증,

내분비 질환, 췌장 염증, 췌장 외분비 기능 장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당뇨로 인한 증상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당뇨병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우리나라 성인 기준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질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30~40대 젊은 환자의 경우 절반가량이 본인이 당뇨병인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당뇨병 혹은 당뇨병 전 단계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식사량이 늘어나는 다식(多篒), 갈증으로 물을 자꾸 찾아 마시는 다음(多飮),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多尿),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급성 당뇨합병증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의 진단과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당뇨병은 혈액을 통해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선별검사가 가능합니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 또는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당뇨 위험도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이, 가족력, 혈압, 비만, 흡연, 음주 등의 위험인자를 점수화해

총점 5점 이상으로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당뇨병 선별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다식, 다음, 다뇨, 체중감소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 측정 혈당 수치 200mg/dL 이상인 경우

바로 당뇨병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또한 ▲당화혈색소 수치 6.5% 이상 ▲8시간 공복 후 측정 혈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 측정 혈당 200mg/dL 이상 등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 만족하거나,

다른 날 같은 검사가 두 번 이상 만족한다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캠프 낚시 골프족 가을에 열 나면 소변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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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열풍 속 많아지는 탈장 치료법은 수술뿐

가을의 끝자락, 산과 들로 늦가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 자칫 신증후군 출혈열에 감염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과 함께 가을철 유행하는 대표 발열성 질환으로, 흔히 유행성 출혈열, 한국형 출혈열로 불린다.

원인 바이러스는 한타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한타 바이러스의 하위 부류인 한탄 바이러스, 서울 바이러스, 수청 바이러스,

무주 바이러스, 임진 바이러스, 제주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 주로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나온 바이러스가 먼지와 함께 떠다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거나

상처 난 피부, 눈과 코, 입 등에 직접 접촉하여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출혈소견, 신부전 등이 있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연중 발생할 수 있으나 주요 호발 시기는 10~12월로 가을걷이에 나서는 농부들이나 야외활동이 잦은 군인들에게 꾸준히 발생한다.

최근에는 낚시와 캠핑 인구가 늘면서 감염 위험은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해 약 15만 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공중보건학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기 ▲저혈압기 ▲소변감소기 ▲이뇨기 ▲회복기의 5단계 임상 경과를 보인다.

신증후군 출혈열과 관련된 사망은 보통 저혈압기와 소변감소기에 발생하며, 사망률은 약 5~15%로 알려져 있다.

발열기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오한, 근육통, 얼굴과 몸통의 발진, 결막 충혈 등이 있다.

저혈압기에서 중증 감염으로 발현된 경우 정신 착란, 섬망 등 쇼크 증상을 동반할 수 있고 쇼크에서 회복되지 못하면 사망할 수 있다.

이후 소변량이 줄면서 신부전 증상이 발생하는 소변감소기를 거치게 되는데, 이 시기 신부전과 출혈 증상이 악화하면 사망 가능성은 더 커진다.

실제로 전체 사망환자의 절반 정도가 이 시기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신증후군 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아, 한타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 자체가 제한적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신증후군 출혈열은 신속한 진단과 각 병기에 맞는 대증적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망 가능성이 큰 소변감소기에는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수분 공급과 전해질 균형 유지에 노력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현저히 저하될 때는 투석 등의 신대체요법을 시행해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석혜리 교수는 “신증후군 출혈열은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10~12월 사이 특히 유행 양상을 보여,

이 시기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풀밭 위에 옷을 놓거나 눕는 것을 삼가고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 및 세탁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석 교수는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과 달리 신증후군 출혈열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야외 활동이 많은 군인과 농부, 골프장 인부 등은 유행시기의 약 1개월 전에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운동 열풍 속 많아지는 탈장 치료법은 수술뿐

운동 열풍 속 많아지는 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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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우유 비싸서 수입 멸균우유 구매 급증 영양성분 차이는?

30대 여성 장 씨는 출산 후 배꼽 주변에 지속적인 불편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초음파 검사 결과, 복압 증가로 인한 ‘15cm 거대 복벽탈장’ 진단을 받았다.

장 씨는 일어서기만 해도 장이 튀어나오는 등 일상생활이 불편해져 수술을 결정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합병증 위험이 적은 ‘로봇수술’로 탈장 교정술을 진행했다.

탈장은 약해진 복벽 사이로 내부 장기가 빠져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탈장은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사타구니 부위 2~3cm 위쪽이 튀어나오는 서혜부 탈장이 흔하다.

이외에도 이전 수술 상처 및 배꼽에 발생하기도 한다.

탈장의 주요 원인은 변비나 과도한 운동, 임신, 복수 등 복압 증가 상황이다.

특히 과도한 운동 시 복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복벽에 균열이 생겨 쉽게 발생한다.

최근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단기간에 근육을 만들기 위해 과도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로 인한 탈장도 증가하고 있다.

초기 증상은 배에 힘을 줘 복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종괴이다.

점차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장이 튀어나오게 되어 종괴가 커지고,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방치하면 복벽을 통해 빠져나온 장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혈액순환부전으로 인한 장기 괴사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탈장은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므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해당 부위 피부 절개 후 직접 봉합하는 개복술이 이루어졌으나, 요즘에는 인공막(그물막)을 활용한 복강경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최근에는 로봇수술도 많이 시행되는 추세다.

로봇수술은 360도 회전하는 로봇 관절을 활용해 유착이 심하거나 병변이 깊은 경우에도 좁은 복강 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최대 15배까지 확대되는 입체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하므로 탈장 위치를 다각도로 확인하며 다른 장기나 신경, 혈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절개 부위가 작아 수술 후 부기, 염증 등 합병증의 위험이 적은 것도 큰 장점이다.

장 씨는 수술 3일 후 건강하게 회복하여 퇴원했다.

또, 최근 최 교수는 복강 내 농양 수술 후 창상 감염으로 15cm 거대 복벽탈장이 발생한 40대 여성 환자와

거대 서혜부 탈장을 60년 이상 방치해 반복적인 장폐쇄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60대

남성을 로봇으로 수술했고, 두 환자 모두 호전되어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다.

최윤영 교수는 “거대 탈장 환자는 복강경수술로는 탈장낭의 완전 제거 및 탈장 구조물의 완전 정복이 어려울 수 있다.

수술 난이도가 높아 재발 및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높다.

10cm 이상의 거대 탈장이나 오래된 탈장의 경우 로봇수술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국산 우유 비싸서 수입 멸균우유 구매 급증 영양성분 차이는?

국산 우유 비싸서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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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 안구건조증 주의보

국산 우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수입 멸균우유로 향하고 있다.

지금까지 멸균우유가 외면받았던 이유는 ‘방부제를 넣어 유통기한이 길다’, ‘균을 완전 사멸하는 높은 온도로 가공돼,

영양학적 가치가 떨어진다’ 등과 같은 잘못된 인식 때문이었다. 사실인지 확인해 봤다.

멸균우유 수입, 5년 새 9배 증가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무려 14.3%나 올랐다(통계청).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7월 낙농진흥회에서 마시는 우유의 원유 기본 가격을 1L당 88원으로 올리면서,

흰 우유 가격 도미노 인상이 초래됐다. 계속되는 국산 우유 가격 증가로, 외국산 우유 수입량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외국산 우유 수입량은 3만 1462톤으로, 5년 전인 2017년보다 약 9배나 증가했다(관세청).

한편, 외국에서 수입되는 우유는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실온에서 자랄 수 있는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 멸균우유다.

멸균우유, 방부제 넣어 유통기한 길다?… “NO”

오해부터 풀자면, 멸균우유는 방부제를 넣지 않는다.

미생물이 모두 제거돼 상온에서 오래 보관해도, 미생물이 번식하지 않아 위생상 문제가 없을 뿐이다.

우유를 살균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저온장시간살균법(low temperature long time pasteurization, LTLT)

고온단시간살균법 (High Temperature Short Time Pasteurization, HTST)

초고온순간살균법(ultra high temperature short timemethod, UHT)으로 나뉜다.

LTLT는 62∼65℃에서 30분간 가열하고, HTST는 72~75℃로 15~20초간 가열하며, UHT는 130~150℃로 0.5~5초간 살균하는 방법이다.

살균우유는 3가지 방식 모두 사용되고, 멸균우유는 UHT로만 원유를 처리해 모든 균을 전부 제거한다.

국내 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살균우유 공법도 UHT지만, 같은 공법 내에서 차이가 난다.

살균우유는 멸균유보다 범위 내 짧은 시간(최대 3초) 낮은 온도(130~135℃)로 가열한다.

멸균우유는 범위 내 긴 시간(2~5초) 높은 온도(150℃)로 살균한다.

또 포장도 멸균실에서 빛과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알루미늄박을 부착한 특수 용기에 주입된다.

살균우유는 식품을 변질시키는 비병원성 미생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11~14일 정도며, 냉장 보관이 필수다.

멸균우유는 개봉 전까진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국산은 12주 수입산은 1년 정도로 매우 길다.

다만, 멸균우유도 개봉했다면 균에 노출되므로 살균우유처럼 냉장 보관하고 이른 시일 안에 마셔야 한다.

영양학적으로 큰 차이 없어, 맛만 다를 뿐

영양학적으로도 멸균우유와 살균우유 사이 큰 차이는 없다.

전남대 동물자원미생물공학 오세종 교수는 “우유 살균법은 영양소 변질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미생물은 최대한

사멸시키는 방향으로 연구돼 왔다”며 “살균우유나 멸균우유 모두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등 우유의 주 영양소

함량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 유산균 등 일부 비타민, 무기질, 유익균 등 함량은 멸균우유가 적다.

오세종 교수는 “영양성분보다 신선도와 맛에서 차이를 보인다”며 “빵, 커피 등 제품에 들어갈 땐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지만,

우유 자체로 마시면 멸균우유의 풍미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고 했다.

눈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 안구건조증 주의보

눈 건조해지기 쉬운

눈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 안구건조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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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병협 올해 독감 발열 증상 안 보여 특별히 더 주의해야

눈물은 우리가 인지하지 않을때도 적당량이 분비되고 유지되어 안구표면과 눈꺼풀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증발하는 속도가 빠를 경우, 눈물막 불안정성이 생기면서 안구표면이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요즘같이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 미세먼지가 심할 때도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눈의 이물감이나 열감이 나기도 하고, 눈부심이나 침침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불편한 느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막의 손상,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진료가 권장된다.

과거에는 노화가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요즘에는 환경적인 문제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스마트폰, 모니터 등의 전자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빈도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깜빡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이 마르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게다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또한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새집증후군처럼 실내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안구 표면 염증 유발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의 일차적인 치료는 유해 환경의 회피와 인공눈물의 사용이다.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방부제에 대한 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 있다.

눈꺼풀 온찜질과 세척 또한 안구건조증의 예방 및 완화를 위한 좋은 건강습관이 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평소 눈의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거나 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무조건 인공눈물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치료법 적용을 위해 안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하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업무 중 틈틈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등 일상 속에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눈물은 우리가 인지하지 않을때도 적당량이 분비되고 유지되어 안구표면과 눈꺼풀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증발하는 속도가 빠를 경우, 눈물막 불안정성이 생기면서 안구표면이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요즘같이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 미세먼지가 심할 때도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눈의 이물감이나 열감이 나기도 하고, 눈부심이나 침침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불편한 느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막의 손상,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진료가 권장된다.

과거에는 노화가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요즘에는 환경적인 문제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스마트폰, 모니터 등의 전자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빈도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깜빡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이 마르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게다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또한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새집증후군처럼 실내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안구 표면 염증 유발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의 일차적인 치료는 유해 환경의 회피와 인공눈물의 사용이다.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방부제에 대한 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 있다.

눈꺼풀 온찜질과 세척 또한 안구건조증의 예방 및 완화를 위한 좋은 건강습관이 될 수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평소 눈의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거나 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무조건 인공눈물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치료법 적용을 위해 안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업무 중 틈틈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등 일상 속에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동병협 올해 독감 발열 증상 안 보여 특별히 더 주의해야

아동병협 올해 독감

아동병협 올해 독감 발열 증상 안 보여 특별히 더 주의해야

아동병협 올해 독감 발열 증상 안 보여 특별히 더 주의해야

셀프진단 후 마우스피스 오히려 수면에 악영향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아 독감의 가장 큰 특징은 열이 나지 않는 것”이라고 전하고

“잔기침이나 엷은 가래 등 미미한 증상만 보여도 지체없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을 내원해 진단과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고 당부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질병청 통계와 아동병원 내원 환자를 보면 최근 몇 주 사이에 소아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전년과 다르게 유독 열이 나지 않는 소아 독감이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겨울철 독감 시즌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사례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보호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만약 이를 방치한다면 독감으로 인해 폐렴이나 기타 질환으로 번질 확률이 높다”고 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 이홍준 의약정책이사(김포 아이제일병원장)는 “발열이 없고 기침만 가끔해 가정에서 돌보다가

이 증상이 장기간 지속돼 내원하는 환아 중 pcr 검사를 통해 A형 독감임을 확인하는 사례가 빈번해 지고 있다”며

“이 경우 독감 치료가 늦어져 호전이 더디는 등 독감으로 환아의 고통이 크다”고 말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보호자들이 독감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고열이라 잔기침 등에 대해서는 무감각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열이 나지 않더라도 올해에는 독감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보호자들이 주의를 기울여 조속한 내원으로 독감 검사를 받은 후 조기 치료를 해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최용재 회장은 “소아 독감 접종은 독감을 예방한다는 차원과 중증 독감 합병증, 심근염, 뇌염, 폐렴 등

중증도 감소를 위한 것이므로 접종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무엇보다 요즘같이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 의료 자원이 턱없이 부족할 때는 경증이나 준중증일때도 충분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질병관리청이 9월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전인 201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 변이 등의 여파로 코로나19 및 독감까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가능성도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 어느때보다도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높다고 하겠다.

이에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이 많이 문의하는 독감 및 예방접종 관련 질문들을 위주로 살펴보려 한다.

독감은 어떻게 전염되나?

기침 또는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간에 전염되거나, 물체에 묻은 비말을 만진 손을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독감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

독감은 일반 감기보다 증상이 심한데, 피로감,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에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이 동반된다.

또한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증상 및 열성경련이 나타나기도 한다.

독감 진단 방법은 어떻게 되나?

위에서 열거한 독감 증상을 보이면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필요시 신속 항원 검사, 유전자검사(RT-PCR),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하기도 한다.

독감 치료는 어떻게 하나?

충분한 휴식, 수면,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합병증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거나 또는

합병증이 생겼을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처방받아 복용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 감염시 경과는 어떻게 되나?

대부분 2~3일 정도 지나면 증상에 호전을 보이며, 1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증상은 호전된다.

기침은 수주간 지속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폐렴 발생이 가능하다.

셀프진단 후 마우스피스 오히려 수면에 악영향

셀프진단 후 마우스피스

셀프진단 후 마우스피스 오히려 수면에 악영향

셀프진단 후 마우스피스 오히려 수면에 악영향

불면증에 땀 까지 나만 아직 여름인가? 갑상선중독증

이갈이는 코골이와 함께 대표적인 수면장애다. 이를 갈거나 악물 때 생기는 자극과 통증은

수면 질 저하의 원인이 되어 낮 시간의 피로도 증가와 집중력 감소로 이어진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이갈이는 뇌파 각성에 의한 수면장애로 추정되는데,

대부분 수면 중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하나의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단순 치과적 문제뿐 아니라 수면 중 호흡행태,

수면자세, 체내 철분수치, 심리적 문제 등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전문적 진료와 검사로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이들수록 유병률 떨어진다고 안심하면 안돼, 무분별한 기성품 사용 자제해야

이갈이 유병률은 연령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어린이 17%, 청소년 15%, 중년 8%,

노년층에서는 3%정도로 연령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상이 나아진다.

다만, 예방이 어렵고 치료 후에도 재발이 흔하며 잦은 이갈이는 저작기능 이상, 치아 구조적 문제 등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연희 교수는 “치과에서는 정기적인 진료와 더불어 권장하는 것 중 하나가 구강 내 장치인 ‘스플린트’ 착용”이라며

“일시적 착용은 치아 건강에 별다른 문제를 야기하지 않지만, 치아와 잇몸을 감싸는 특징 때문에

2주 이상 착용 시에는 장치와 구강상태에 대한 전문 의료진의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갈이로 불편함이 없고 2차적 합병증이나 부작용, 후유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갈이 행위 자체만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기성품 마우스피스를 사용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복합적인 원인 확인이 먼저, 맞춤 제작형 스플린트 사용 권장

진료와 검사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화되어 제공되는 스플린트와 달리, 시중에는 이와 유사한 기성품,

일명 마우스피스를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임의로 구매해 착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의료진 체크 없이 장기간 사용 시 치아가 조이거나 시릴 수 있으며,

치아 위치이동에 따른 교합이상, 부정교합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착용 간 주의해야 한다.

이연희 교수는 “기성품인 마우스피스는 크기가 정해져 있어 자신의 치열에 맞게 조정하기가

어려운데 맞지 않은 신발이 잘 벗겨지는 것처럼, 마우스피스가 딱 맞지 않을 경우 수면 중 불편감에 잠이 깰 수 있다”며

“오히려 이갈이가 원인이 되어 수면패턴이 불규칙해지고 수면 중 호흡 리듬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이갈이 행위 자체만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성품 마우스피스 사용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불면증에 땀 까지 나만 아직 여름인가? 갑상선중독증

불면증에 땀 까지 나만

불면증에 땀 까지 나만 아직 여름인가? 갑상선중독증

불면증에 땀 까지 나만 아직 여름인가? 갑상선중독증

하산할 땐 무릎 굽히고 보폭 좁게 등산 시 발목 부상 예방하는 법

두근두근 심장이 뛰고, 열이 난다. 잠도 잘 못잔다.

갱년기 증상일까? 당신의 연령이 40대 전이거나, 폐경이 지난 후라면 갑상선 이상의 의심해 보는 게 합리적이다.

몸 전반에 나타나는 신진대사의 이상은 갑상선 호르몬 이상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목 앞 가운데 나비 모양으로 자리한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관이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갑상선 호르몬은 신진대사라고 할 수 있는 심장과 장 운동에 관여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으면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반대로 적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갑상선을 ‘몸의 화력발전소’라고 부르기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혈액 중에 과도하게 많아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갑상선중독증(Thyrotoxicosis)이라고 한다.

갑상선중독증(Thyrotoxicosis)은 갑상선호르몬을 수용하는 말초조직에 호르몬이 과도하게 공급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갑상선 염증으로 호르몬이

누출되는 등 항진 없이도 중독 증상이 일어날 수 있어 이를 통칭하는 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임신 초기 입덧도 일시적인 갑상선중독증이다.

임신 초기 갑상선 호르몬 변화도 중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 초반 태아에게 전달하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 양이 30~50% 정도 늘어나는데, 이 때문에 입덧, 열감 등이 나타난다.

조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쉽게 말해 갑상선중독증은 갑상선이 일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호르몬 자체가 몸 안에 많은 상태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도 불리지만 중독증을 항진증보다 큰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갑상선중독증이 나타나면 갑상선의 크기는 전반적으로 커질 수 있고 다양한 신체 대사 관련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갑상선중독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크게 갑상선기능항진으로 인한 갑상선중독증과 기능항진이 없는 갑상선중독증으로 나눌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으로는 가장 흔하게 그레이브스병을 들 수 있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갑상선기능을 항진시키고,

평소보다 많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든다.

또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에 선종(혹)이 발생하거나 갑상선에

선종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갑상선호르몬이 늘어나 갑상선중독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이 수반되지 않는 갑상선중독증 원인으로는 아급성갑상선염이나 산후 갑상선염, 약제 갑상선유발염 등이 있다.

이들 질환이 심한 갑상선염을 유발한 경우, 갑상선 호르몬이 혈액으로 누출될 수 있다.

갑상선중독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체중감소와 피로감 등이다. 또 더위를 잘 못 참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짜증이 잘 나는 증상 등으로, 폐경 증후군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대변 횟수가 늘어나거나 설사를 하기도 한다. 여성 환자는 월경량이 줄면서 결국 생리를 안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그레이브스병으로 인한 갑상선중독증의 경우 환자의 30%에서 눈이 커지고 안구가 돌출되면서

출혈이 발생하고 눈이 잘 안 감기는 ‘안병증’을 호소한다. 이때는 증상이 심하면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중독증은 대개 혈액검사로 진단한다. 이외에 갑상선 관련 검사인 갑상선호르몬 검사,

갑상선자극호르몬 검사와 함께 갑상선 스캔 검사를 진행한다. 갑상선중독증으로 진단되면 자가항체 및 초음파를 추가 시행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가만히 놔둬도 좋아지는 경우가 있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조관훈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아닌 중독증은 갑상선 자체가 일을 많이 해서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기다리면 좋아지고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해주면 되지만, 항진증은 약물요법, 방사선 요오드 치료, 수술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부분 약물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약물요법에 특별한 부작용이나 반응에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고용량에서 저용량으로 줄여나가면서 1년 반에서 2년 정도 약물을 복용한다.

그 정도 시기가 되면 약물을 중단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는데, 절반은 완치되고 나머지 절반은 재발한다.

약물 중단 후에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갑상선과 관련있는 성분으로는 요오드가 있다. 요오드를 과잉 섭취하면 갑상선이 자극되어 호르몬이 많아질 수 있다.

요오드 일일 섭취 권장기준은 80~150㎍이므로 이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요오드는 해조류나 해산물에 많은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들 식품을 자주 먹기 때문에 요오드 섭취가 많은 편이다.

다시마에 가장 요오드가 많고 미역, 김, 해조류, 유제품, 달걀, 육류, 해산물 등의 순으로 요오드 함량이 높다.

조관훈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여러 형태로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챙겨서 먹을 필요는 없다”면서도

“김을 좋아하는 분들의 경우 매일 또는 매끼 드시기도 하는데 자칫 과잉 섭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능하면 하루 한끼 이상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