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경색 전에 이것이 온다 경동맥 협착증 의심 증상들

뇌혈관 경색

뇌혈관 경색 전에 이것이 온다 경동맥 협착증 의심 증상들

뇌혈관 경색 전에 이것이 온다 경동맥 협착증 의심 증상들

남녀노소 즐기는 마라톤 잘 알고 뛰어야 건강 챙긴다

뇌혈관질환은 2022년 통계청 사망원인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기저 선행 질환인 경동맥질환이 원인이 되어 뇌경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약 15%로 알려져 있다.

목 좌우 양쪽에 각각 존재해 뇌로 가는 혈액의 약 80%를 담당하는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뇌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잠시라도 혈액 공급이 멈추면 우리 뇌는 손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매우 중요한 혈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동맥에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동맥 협착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동맥경화증이 주요 원인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비만, 고령 등 여러 위험 요소들로 인해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들며 혈류 활동을 감소시키거나 떨어져 나온 혈관 부스러기가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경색으로 이어진다.

경동맥 협착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협착 정도가 심해지면 일시적인 편측마비 어지럼증 시력 소실 언어장애 등이 나타난다.

경동맥초음파, CT, MRI, 카테터 조영술 등을 통해 진단하며 초기의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위험인자 조절을 통해 경과 관찰을 하며

경동맥이 50% 이상 협착되었거나 뇌경색이나 일시적인

마비 증상이 있는 등 의료진 판단하에 협착 부위를 넓혀 주는 외과적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대동병원 심뇌혈관센터 최재혁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경동맥 협착증뿐만 아니라 혈관에서 나타나는 협착은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혈압

콜레스테롤 등 위험인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금주 적정 체중 유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양질의 영양소 섭취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정기검진 등을 실천하며 가족력이나 심뇌혈관 위험요인이 1개라도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도록 한다.

경동맥 협착증은 경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뇌로 보내 뇌가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혈관으로, 뇌로 가는 혈액의 80%를 보내는 중요한 혈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성인은 5.5%로 보고됩니다.

특히 40대에 심각한 경동맥 협착증으로 수술받는 환자가 급증하며, 60대에 절정에 이릅니다.

경동맥 협착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죽상동맥경화입니다.

이는 낡은 파이프에 찌꺼기가 끼어 파이프 안이 좁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발병합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 스트레스, 특히 흡연 등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경동맥 질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고혈압, 뇌졸중 등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혈관 질환 중 경동맥 질환이 약 3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남녀노소 즐기는 마라톤 잘 알고 뛰어야 건강 챙긴다

남녀노소 즐기는

남녀노소 즐기는 마라톤 잘 알고 뛰어야 건강 챙긴다

남녀노소 즐기는 마라톤 잘 알고 뛰어야 건강 챙긴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마라톤은 완주만으로 큰 성취감과 전신운동으로 건강을 다지기에 최고인 스포츠로 꼽힌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없이 무턱대고 달린다면 건강을 위한 운동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마라톤은 부상을 입기 쉬운 운동으로 다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속도를 올려야 하고 뛰는 동안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라톤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곽재만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워밍업’ 필수, ‘복장’ 이렇게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워밍업은 필수적이다.

워밍업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면 근육 경직을 방지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스트레칭 위주의 웜엄 운동을 통해 근육의 신장성을 높이고, 마라톤 시작 전 가벼운 조깅으로 심박수를 서서히 올려주면 좋다.

복장은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고, 신발은 너무 조이지 않게 발에 잘 맞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러닝화를 선택해야 한다.

올바른 수분 섭취 방법은?

마라톤을 할 때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운동 전에는 500ml 정도의 물을 마시고

운동 중에는 매 15-20분마다 150-300ml 정도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1시간 이상의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전해질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 음료를 보충하는 된다.

요즘 대부분의 마라톤 대회장에서는 중간중간 적절히 물이나 전해질 음료 등을 비치하고 있기에

지나치지 말고 한 두 모금 정도를 꼭 마셔주면 뛰기에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곽재만 교수는 “수분 섭취 부족은 탈수, 전해질 불균형, 체온 조절 실패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반드시 운동 전·중·후로 나눠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증상은 멈추라는 신호

마라톤 중에는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파악해야 한다.

달리는 도중에 평소 달리기 때와는 다른 어지러움, 가슴 통증, 심한 숨 가쁨, 극심한 피로감,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심혈관계 이상, 탈수, 전해질 불균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무리하게 계속 달리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평소 달리기 때와는 다른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나 심한 숨 가쁨은 심근경색

등의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달리기를 멈추고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곽재만 교수는 “자신의 체력과 능력을 고려해 적절한 속도와 거리로 뛰고

달리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 달린 후 충분한 휴식과 회복을 취하는 것이 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라톤 할 때 걸릴 수 있는 질환은?

마라톤을 즐기면서 주의해야 할 질환은 반월상연골판손상, 족저근막염, 발목염좌 등이다.

반월상연골판손상은 무릎에 위치한 연골판이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것으로, 무릎을 비틀거나 반복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장시간 서 있거나 달리기를 할 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생할 수 있다.

발목염좌는 발목을 접질리거나 비틀 때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곽재만 교수는 “이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로 뛰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는 허리를 곧게 펴고, 팔을 자연스럽게 흔들며, 발바닥은 뒤꿈치부터 앞꿈치까지 롤링하듯이 닿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화장실에서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새벽녘에 잠 방해하는 두통 그냥 넘기면 큰일 나요

언제부턴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과 우리는 한 몸이 된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필수로 챙겨가는 곳이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잠시나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아니 최근에는 스마트폰 없는 볼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최근 숏폼(Short-form, 짧은 형태의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그 시간은 점점 더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자칫 항문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

김문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화장실을 사용할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혈액이 항문으로 심하게 쏠리게 해 ‘치핵’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화장실에서 치핵 원인될 수 있어

치핵(痔核)은 항문 점막 주위의 돌출된 혈관 덩어리를 말한다.

한자로 항문의 질병을 뜻하는 ‘치(痔)’와 덩어리라는 의미의 ‘핵(核)’의 합성어다.

치핵은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포함하는 치질(痔疾)의 70~80%를 차지한다.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痔裂)’이나 항문의 염증으로 구멍(누공)이 발생한 ‘치루(痔漏)’와는 다르다.

치핵은 항문 안에 생기는 ‘내치핵’과 밖에 생기는 ‘외치핵’으로 나뉜다. 내치핵은 통증 없이 피가 나거나 배변 시 돌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돌출된 덩어리가 부으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을 때가 많다.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하고 급성으로 혈류가 고여 혈전이 생기면 내치핵보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항문 주위에서 단단한 덩어리를 만질 수 있고 터지면 피가 난다. 물론 두 유형의 치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김문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치핵의 약 40%는 증상이 없지만 혈변이 있거나 혈전이

동반된 경우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항문 주변이 가렵거나 변이 속옷에 묻는 경우도 있다”며

“출혈은 대부분 통증이 없고 주로 배변 활동과 동반돼 나타나는데 대변 끝에 붉은 피가 같이 묻어나오는 형태가 흔하다”고 했다.

국내 3번째 다빈도 수술… 40대선 수술 건수, 압도적 1위

치핵 수술은 국내에서 백내장 수술과 일반척추 수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요 수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치핵 수술 환자는 15만6432명으로 나타났다.

백내장과 일반척추는 각각 73만5693명과 20만3902명이다.

특히 40대에서는 3만3310명이 수술을 받아 2위인 자궁절제술(1만7110명)과 3위인 담낭절제술(1만674명)보다 약 2~3배 많은 압도적 1위다.

치핵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소인과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변비, 음주, 설사 등도 치핵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골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은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대부분 가능하다. 직장수지검사로 확인되지 않는 환자는 항문경 검사를 시행한다.

빈혈이 심하거나 40대 이상에서는 종양 또는 다른 장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내시경을 진행하기도 한다.

치핵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좌욕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은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출혈이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 가려움증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피부 늘어짐으로 인해 불편하거나 제거를 원하는 경우 시행된다.

새벽녘에 잠 방해하는 두통 그냥 넘기면 큰일 나요

새벽녘에 잠 방해하는

새벽녘에 잠 방해하는 두통 그냥 넘기면 큰일 나요

새벽녘에 잠 방해하는 두통 그냥 넘기면 큰일 나요

뇌종양은 뇌와 뇌척수액으로 가득 차 있는 머릿속 자그마한 틈에 생긴 혹덩어리, 즉 종양을 말한다.

물론, 종양은 신체 어느 부위나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뇌종양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각각의 위치마다 주어진 기능이 다르고, 한번 손상되면 완전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6월 8일, 세계 뇌종양의 날을 맞이해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박창규 교수와 함께 ‘뇌종양’의 특징과 증상을 알아보자.

자는 동안 혈액량이 뇌로 몰리면서 두통 심해져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뇌종양(악성, 양성)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양성 뇌종양은 뇌를 싸고 있는 경막에서 발생하는 수막종이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뇌하수체 종양, 청신경초종 등이 있다.

악성 뇌종양은 다른 장기의 암이 뇌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뇌종양이 가장 흔하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는 “뇌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이라며 “여유 없는 공간에 혹이 자리잡아 뇌의 압력을 높이기 때문인데,

생활 속에서 흔히 겪는 편두통과 달리,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새벽에 더욱 심해지는 특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잠을 자는 동안 호흡량이 줄어들고 혈액 속 이산화탄소가 쌓여 뇌혈관이 확장되고 혈액량이 뇌에 몰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뇌는 크게 5개영역(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 소뇌반구)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주요 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난다. 발병 원인으로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유전자 변이, 방사선 혹은 화학물질의 영향, 외상, 바이러스, 호르몬 변화 등을 발병 위험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느리지만, 계속해서 자라는 ‘양성 뇌종양’, 종양 위치와 환자 상태 따라 치료

양성 뇌종양은 악성에 비해 발병률은 높지만, 진행속도가 느리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없이 경과를 추적관찰하기도 한다.

다만. 크기가 작더라도 뇌와 척수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영상검사와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박봉진 교수는 “뇌종양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종양을 직접 절제하는 것”이라며 “뇌종양은 위치와 크기

양성·악성 여부, 재발 정도에 따라 치료 난이도와 치료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두려움에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수술경험이 많고 실력을 겸비한 집도의를 선택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동식 영상장비와 기능성 MRI를 시행해 병변의 정확한 위치나 주요 구조물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병변의 변형 교정과 제거 정도까지 확인하는 등 과거에 비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이 확보되고 있다.

개두술에 비해 환자의 부담감이 적은 뇌 내시경 수술은 뇌하수체 선종이나 전두개 기저부 종양에 적용 가능하다.

작은 크기의 뇌종양이나 전이성 뇌종양 ‘감마나이프 수술’ 적용하기도

전신마취와 피부 절개 없이 진행되는 감마나이프 수술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뇌종양이나 전이성 뇌종양에 흔히 시술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종양의 성장억제를 통해 종양을 치료한다.

이제 서울도 안전지대 아냐 백신도 없는 말라리아

이제 서울도

이제 서울도 안전지대 아냐 백신도 없는 말라리아

이제 서울도 안전지대 아냐 백신도 없는 말라리아

격한 운동에 근육 녹는 횡문근융해증 여름에 더욱 위험

‘모기의 대탈출이 시작됐다. 왜 그런가? 기온 상승으로 모기도 너무 뜨거운 지역에선 못 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아프리카를 떠나 좀 더 서늘한 곳으로 거주지를 옮긴다는 것’

10여 년 동안 기후변화에 관한 저서를 집필해온 미국의 언론인 제프 구델(Jeff Goodell)이 2023년 출간한 ‘폭염 살인’의 일부 내용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라리아 위험지역(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에서 채집한 모기 중 얼룩날개모기의 밀도가 54%로 전년(25.8%) 대비 2배 증가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100명으로, 1~4월에 34명이었지만, 5월 한 달에만 1~4월 2배 수준이 66명이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봄철의 잦은 비와 기온 상승으로 모기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활동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최근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올해 서울시 13개 자치구와 경기 남부 지역으로 확대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추가 지정이 이뤄진 만큼, 서울, 경기도, 인천, 강원북부와 국외 아프리카 등 위험지역 방문 후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의 도움말로 말라리아에 대해 알아본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리면 발생하는 급성열성질환으로, 주로 5~10월에 많이 발생한다.

원충의 종에 따라 구분되는데, 국내에서 주로 발병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짧게는 14일, 길게는 1년 이상 잠복기가 지속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48시간 또는 72시간 주기로 발생하고, 이후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말라리아는 신속진단키트로 검사를 받으면 2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기에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중증이 되면 황달 응고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 등 급성 뇌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백신이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밤 10시~새벽 4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나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득이하게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해외의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방문해야 할 경우엔 전문의와 상담 후 항말라리아제 등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예방약은 일반적으로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1~2주 전부터 복귀 후 1주일까지 매일 복용해야 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정경화 교수는 “방문하고자 하는 해외 지역마다 말라리아의 종류나 약제 내성률의 차이가 있어 여행 전 반드시 감염내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권고된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 예방약은 해당 지역 방문 전부터 복귀 후까지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시 방문 지역과 방문일정을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한다”며

“예방약을 복용했더라도 말라리아에 걸릴 수는 있기 때문에 방문 도중이나 복귀 후 3달 이내 말라리아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말라리아는 면역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됐던 사람도 다시 감염될 수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이뤄지지 않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현재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설명되지 않는 발열, 두통, 복통 등이 1주 이상 지속될 경우 지체없이 감염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격한 운동에 근육 녹는 횡문근융해증 여름에 더욱 위험

격한 운동에

격한 운동에 근육 녹는 횡문근융해증 여름에 더욱 위험

격한 운동에 근육 녹는 횡문근융해증 여름에 더욱 위험

하루 담배 한갑 x 365일 초코 막대 과자 1봉지만큼의 제초제

최근 군기훈련을 받다가 숨진 육군 훈련병의 사망 원인이 과도한 운동 탓으로 빚어지는

횡문근융해증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다소 낯선 질병으로 다가오는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은 근육이 손상되었을 때

골격근세포가 녹거나 죽어 근색소인 미오글로빈이 혈중에 과다하게 유출되어 신장을 폐색 및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자칫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온종합병원 인공신장센터 최재혁 과장(신장내과전문의)은 횡문근융해증의 증상은 근육 손상 정도에 따라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의 증상으로는 대체로 근육 통증과 경직, 피로감이나 무력감과 함께 근육이 붓고 발열이 나타날 수 있다.

소변의 색깔도 갈색이나 적색 등으로 변할 수 있는데, 특히 미오글로빈뇨증으로 인해 갈색 소변을 보는 게 특징적이다.

구역질과 구토가 동반되면서, 심한 경우 정신혼란, 방향감각 상실, 부정맥, 발작,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근육이 외부의 충격이나 압력을 받거나, 과도한 운동이나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할 때 발생한다.

근육질환이나 신장 질환, 전해질 불균형, 감염, 갑상선 기능저하증, 저체온증 등도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러 원인 가운데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려 수분 부족 등으로 이어지면서 횡문근융해증을 많이 일으킨다.

최재혁 과장은 “횡문근융해증의 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과 혈액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하고,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임상적으로 근육 통증, 부종,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소변 색깔이 갈색이나 적색 등으로 변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근육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혈중 크레아틴 키나제

(Creatine Kinase) 수치와 마이오글로빈 수치를 확인하게 된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근육 통증과 경직이 확인되면, 우선 이를 완화하기 위해 찜질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때에는, 근육의 경직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자세를 편안하게 유지한 채 목을 지탱하고 호흡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의식이 없으면 가슴압박과 함께 인공호흡을 번갈아 시행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횡문근융해증은 몸 안의 독소를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수액치료와 함께, 약물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염증을 줄인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신장 기능을 모니터링 해야 한다.

신장 등 장기부전은 물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 ‘이열치열’로 전신 피로감이나 무력감을 다스리려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운동의 강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재혁 과장은 “운동 마니아들이 늘면서 과격한 운동 때문에 횡문근융해증을 일으켜 응급실을 통해 입원 치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연간 약 26,000명, 인구 10만 명당 7명꼴로 횡문근융해증에 시달린다는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지만, 운동 인구의 증가와 함께 횡문근융해증 환자가 상당히 늘어나는 추세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온종합병원에서 횡문근융해증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9명. 그 가운데 20, 30대가 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루 담배 한갑 x 365일 초코 막대 과자 1봉지만큼의 제초제

하루 담배 한갑

하루 담배 한갑 x 365일 초코 막대 과자 1봉지만큼의 제초제

하루 담배 한갑 x 365일 초코 막대 과자 1봉지만큼의 제초제

아이에게도 만성피로가? 초여름에 보이는 소아 노권상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약 700만 명이 직접 흡연, 약 120만 명이 간접흡연에 노출돼 사망할 정도로 흡연은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흡연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는 5만 8천여 명에 달한다.

많은 흡연자들이 담배의 위험성과 금연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쉽사리 끊지 못한다.

만약 하루에 한 갑씩 1년 동안 흡연을 한다면 순한 담배를 기준으로 약 36g의 니코틴, 타르 등의 유해 물질을 흡입하게 된다.

이는 제초제, 살충제, 각종 독극물 성분의 유해 물질을 1년에 걸쳐서 초코 막대과자 한 봉지 분량 정도 먹는 셈이다.

인천힘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장준용 과장은 “일반적으로 담배로 인한 질환은 폐암이나 호흡기 계통의 질병을 떠올리지만 수 많은 다양한 질병들이 담배를 통해 발생한다”라며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 화학물질은 암과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등 수 많은 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어느

기관에 어떤 질병을 유발한다고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전 기관에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담배 연기만 맡아도 유해 물질에 영향받아

담배와 담배 연기 성분에는 제1군 발암물질을 포함한 약 40여 종의 발암물질과 4,000여 종의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다.

널리 알려진 타르, 니코틴 외에도 비소, 벤젠, 산화에틸렌, 염화비닐, 베릴륨, 니켈, 1,3-부타디엔, 크롬, 포름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이 있다.

특히 흡연 시 건강에 가장 해로운 물질은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다.

니코틴은 주로 살충제, 제초제 등에 쓰이는 물질로 담배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거의 아편과 같은 수준의 중독성을 보이기 때문에 약학적으로는 마약으로 분류된다.

니코틴에 중독되면 두통, 오심, 구토, 설사, 시력장애, 혈액순환 부전, 심장마비, 경련 등이 나타나는데 간접흡연으로도 영향을 받는다.

타르에는 담배를 피울 때 건강을 해치는 대부분의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담배 연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혈액에 스며들어 세포와 장기에 영향을 주고 잇몸이나 기관지 등에는 직접 작용해 표피세포를 파괴하거나 만성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 중독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을 감퇴시켜 저산소증을 일으키고 신진대사에 영향을 준다.

담배를 피운다면 적은 양의 연탄가스를 지속적으로 맡는 셈이다.

이 외에도 방부제에 쓰이는 나프틸아민, 독극물인 청산가리, 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카드뮴

살충제 원료인 디디티 등 인체에 유해한 수많은 물질이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담배 연기는 약 10m 떨어진 거리까지 유해 물질이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직접 흡연자뿐

아니라 간접흡연으로 주위 사람들의 건강까지 위해를 끼칠 수 있다.

담배 연기는 담배를 피울 때 입으로 빨아들이는 주류연과 담배 끝이 타면서 나오는 연기인 비주류연이 있는데

비주류연은 불완전 연소에 가깝고 주류연에 비해 독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에게도 만성피로가? 초여름에 보이는 소아 노권상

아이에게도

아이에게도 만성피로가? 초여름에 보이는 소아 노권상

아이에게도 만성피로가? 초여름에 보이는 소아 노권상

기분 탓 아니라 부정맥 일상 속 의심 증상

날이 더워지고 활동량이 늘어나는 늦봄부터 초여름시기에는 아이들이 피로 증상을 자주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등원, 등교를 거부하기도 하고, 배앓이,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 오히려 학기 초 보다 더 피곤해하고 짜증이 많다.

함소아한의원 양가은 원장은 “성인의 만성피로증후군과 같은 증상이 아이들에게도 나타나는데, 이를 한의학에서는 ‘노권상’이라 한다.” 고 말한다.

이어 “아이들의 경우 그간 새 학기 적응기간을 거치면서 정신적, 체력적 소모가 많았고,

환절기를 지나며 잔병치레를 겪기 쉬웠다. 이로 인해 만성적인 피로가 쌓이면 학습, 놀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게 된다” 고 말한다.

만성피로가 길어져 체중,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더위 시작하는 초여름 시기에 아이들의 피로 누적, 기력 저하 증상 늘어

아이들의 경우 4주 이상 풀리지 않는 피로가 지속될 때 소아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보는데, 한의학에서 ‘노권상‘(勞倦傷)은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됨을 말한다.

피로와 함께 동반되는 증상은 복통, 두통, 신체통 등이 있으며 짜증 또는 불안이 늘거나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잘 다니던 학교, 유치원을 가기 싫어하고, 아이에게도 말수가 줄어들거나 입맛이 없어 밥을 잘 먹지 않고, 단 간식이나 음료주스 같은 마실 것만 찾기도 한다.

어떤 아이들은 ‘힘들다’ ‘쉬고 싶다’라고 직접 표현하기도 한다.

성인의 만성피로증후군과 같은 증상이다. 특히 노권상은 더위가 시작되고 일교차가 크면서 활동량이 늘어나는 초여름시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아이의 체질과 환경에 따라 체력부족, 스트레스, 기혈순환 저하가 주요 원인

노권상은 아이의 체질과 증상을 파악하여 치료하고 적절한 생활습관으로 증상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소아 노권상의 주요 원인으로 기허, 기울, 습열 등을 대표적으로 본다. 기허는 말 그대로 체력 부족을 뜻한다.

비위(소화기)가 허약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체력의 재료확보가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따라서 치료로 소화를 잘 되게 하고, 비위 보강과 기혈순환을 돕는 처방을 고려하게 된다.

공진단과 경옥고 같이 체력, 만성피로 개선을 위해 활용하는 처방이 회복을 보탤 수 있다.

기울은 순환의 울체(정체)를 말한다.

이는 정신적, 정서적 울체를 포함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 및 신체통 증상과 우울함과 답답함, 예민함, 야제증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울증이 있을 때는 우선 심신의 안정을 돕고 기의 순환을 돕는 것을 우선으로 하며, 이후 체력보충을 함께 고려하게 된다.

천왕보심단, 억간산 등의 처방이 대표적이며, 이와 함께 아이의 스트레스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스트레스와 정서적인 문제로 피로가 누적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누적된 피로로 과하게 예민해지고 흥분하기도 하므로 상호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습열은 몸이 불필요하게 더워지고 순환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몸이 무거워져 활동이 줄어들고, 자주 누워있거나 우울해한다. 더위를 과하게 느껴 땀이 늘거나 찬 것을 많이 찾기도 한다.

습열로 인한 만성피로는 특히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걷기, 스트레칭 등 가벼운 신체 활동을 규칙적으로 늘려주고, 달고 기름진 음식을 줄여야 한다.

물을 자주 마셔 순환을 돕고, 계절 야채, 과일의 섭취를 늘려 비타민을 보충해줘야 한다.

기분 탓 아니라 부정맥 일상 속 의심 증상

기분 탓 아니라

기분 탓 아니라 부정맥 일상 속 의심 증상

기분 탓 아니라 부정맥 일상 속 의심 증상

근육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요 근육긴장이상증

심장의 정상적인 박동 리듬이 깨져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부정맥’이라 한다. 심장의 전기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부정맥은 종류와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위험한 질환으로 인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증상이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것들이어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위험하다.

놓치면 안 되는 부정맥 증상들과 증상을 방치하면 어떻게 위험한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양소영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빠르거나, 느리거나…노년층 환자 많은 부정맥

심장의 박동이 빠르고, 불규칙적이고, 부르르 떨리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심방세동’일 수 있다.

심장의 전기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생기거나 전달되어 발생한다.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에서도 매우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심방세동(질병코드 I48, 심방세동 및 조동) 환자 중 약 84%에 해당하는 246,776명이 60세 이상일 정도로 노년층에 흔한 질환이다.

반대로 심장박동이 분당 5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경우는 ‘서맥’이라고 한다.

심장의 전기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생기거나 전달이 잘되지 않아서 생긴다.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2022년, 서맥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인공심장박동기 수술을 받은 환자(진료행위코드 O2005, 경피적인공심박동술)

중 약 82%가 60세 이상(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인 것으로도 알 수 있다.

피로감, 어지러움, 숨 가쁨 공통 증상…심하면 흉통에 실신도

부정맥은 심장의 비정상적인 박동으로 생긴 질환이기 때문에 유형은 달라도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공통적인 증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어지러움, 숨이 찬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더하여 흉통을 호소하거나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심방세동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문제는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대고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란 점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증세, 심실조기수축 등 가벼운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경미한 부정맥으로 알려진 심방 및 심실 조기수축도 심장박동에 이상을 느껴 위험하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위험한 현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부정맥 증상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층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양소영 교수는 “특히 심방세동은 노화와 관련 있어 노년층에서 흔한 질환이다”라면서

“더욱이 노년층은 부정맥 증상에 대한 인지 자체가 부족해 치료를 놓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증상 가볍다고 방치 시 뇌졸중 등 합병증 유발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을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심방세동은 방치하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심방세동으로 심방이 충분히 수축하지 못하면 심방 내부에 혈액이 정체되어 혈전이 생기고,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뇌의 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맥은 심한 경우 심장이 몇 초간 멈출 수 있다. 이러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어 위험하다.

그래서 부정맥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육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요 근육긴장이상증

근육이 내 마음대로

근육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요 근육긴장이상증

근육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요 근육긴장이상증

위암 수술 후 의외로 피해야 할 식품 종류 먹는 속도도 영향

근육 사용이 반복적으로 많은 일을 하거나, 혹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신도 모르게 작은 근육이 떨리는 증상

사용하던 근육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등의 증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근육의 움직임 제어가 어려운 ‘이 질환’의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근육긴장이상증(dystonia)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이상 운동 현상이 나타나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음악가나 조각가 같은 반복적인 근육 사용이 많은 직업군에게서 잘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서 방심하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점점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힘들어지게 되므로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긴장이상증은 지속적인 근육 수축에 의해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인 운동이나 비정상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의 증상들을 총칭한다.

근육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고 마음대로 수축하거나 반복해서 움직이는 등의 비정상적인 자세가 나타난다.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이나 손이나 몸통이 꼬이는 증상 등이 대표적이다.

근긴장이상증의 종류와 형태는 다양하다. 크게 전신성, 반신성, 다발성, 국소성으로 나뉘며 우리 몸 모든 근육에서 발생한다.

가장 흔한 것은 목 근육의 긴장 이상증인 연축선 사경증이다.

주로 머리가 기울어지는 증상과 동반되면 그 외에 머리만 옆으로 돌아가는 경우(torticollis)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는 경우(antecollis), 뒤로 젖혀지는 경우(retrocollis) 등이 있다.

준 주위의 눈둘레근이 반복적으로 감기는 안검경련도 있다.

여성에서 더 흔하면 주로 50대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초기에는 주로 잦은 눈 깜박임이나 자극, 눈부심을 호소하며, 병이 진행되면 눈을 원하는 대로 뜨거나 감기 어렵다. 지속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연축성 발성 장애는 평소에는 후두의 해부학적 구조물이나 근육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만

말할 때는 성대 근육이 수축하여 숨이 막혀서 말을 잇지 못하게 되거나 목이 조이는 것처럼 말을 하는 증상이다.

대개 천천히 진행되며, 때로는 상기도 감염 증후 또는 직업적 스트레스가 나타난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말하기가 힘들고, 말이 잘 안 나오고, 목소리의 높낮이를 조절하기 힘들며 점점 말하기가 어려워져서 아예 말을 잃는 경우도 있다.

또 글씨를 쓰거나 악기 연주 등을 할 때 손의 움직임에 의해 근긴장이상증이 생기는 ‘작업성 근긴장이상증’ 등도 포함된다.

이런 증상은 같은 근육은 반복적으로 오래 사용하는 음악가, 운동선수, 작가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수근관 증후근, 테니스 엘보 또는 신경성 다른 질환으로 오진되는 경우도 많다.

근긴장이상증은 근육의 수축과 긴장의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되는 질환이다.

기저핵은 운동 근육의 세밀한 기능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곳인데, 근긴장이상증은 이런 뇌 기저핵의 기능에 이상이 와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헌틴톤병, 윌슨병 등 다른 신경학적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근긴장이상증 환자들은 신체 부위의 팽팽함, 경련, 비틀림과 같은 증상을 경험하고 때로는 떨림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정작 이완돼야 할 때 수축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경련이나 근육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국소성 근긴장이상증 중 목의 운동 이상인 ‘사경증’이 가장 흔한 형태로 머리의 비틀림, 경련, 떨림 또는 경부 통증 등이 이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