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폭탄 수세미로 설거지 하시나요?
세균 폭탄 수세미로 설거지 하시나요?
WHO 아스파탐 안전성 문제없어 식음료업계 한숨 돌렸다
주방용 수세미, 스펀지 등은 항상 물이 닿는 도구인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다.
특히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세척도구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세균 노출 위험 커
수세미는 도구 특성상 세균 번식 위험이 높다. 물기에 축축하게 젖어있고 식기를 세척하며 음식물 찌꺼기가 잔류하는 등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일 푸르트방겐대 연구팀이 가정에서 수거한 식기용 수세미를 분석한 결과, 1㎤에 존재하는 세균 세포의 수는 250억~540억 개에 달했다.
이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 헬리코박터 등 질병과 관련된 박테리아들이 대부분이었다.
스펀지도 마찬가지다. 독일 응용미생물학연구소, 푸르트방겐대, 헬름홀츠 환경보건센터 공동연구팀이 주방용 스펀지를 분석한 결과,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를 비롯한 다량의 세균이 검출됐다.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며 항생제 내성이 있어 감염되면 치료가 쉽지 않다.
1주일에 한 번 소독
수세미는 한 달에 한 번 교체하고 1주일에 한 번 소독하는 게 좋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에 의하면, 수세미를 물에 담가 전자레인지에 2분 이상 돌리면 세균이 99% 이상 죽었으며 특히 대장균은 30초 만에 박멸됐다.
소독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리고 물에 헹궈 사용하면 된다.
단, 전자파를 반사해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스테인리스 등 소재의 수세미는 전자레인지로 소독하면 안 된다.
섭씨 100도 이상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 소독하는 게 좋다. 아크릴, 면 소재 수세미는 베이킹소다, 식초, 따뜻한 물을 1대1대1 비율로 섞어 소독하면 된다.
표백제로 살균하고 주 단위로 교체
스펀지는 1~2주에 한 번 교체하고 교체 전에는 표백제로 살균하는 게 좋다.
물에 표백제 4분의3 컵을 섞은 뒤 수세미를 5분간 담가두면 된다. 표백제 대신 식초 등을 활용해도 된다. 살균 이후 수세미를 물에 헹궈 사용하면 된다.
설거지할 때 쓰는 스펀지, 수세미, 솔은 음식물 찌꺼기, 물에 자주 노출돼 세균이 잘 번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많은 가정 도구 중 하나로 설거지 스펀지를 꼽기도 했다. 스펀지, 수세미, 솔 관리법을 알아본다.
스펀지, 표백제로 관리하고 1~2주 단위로 교체
스펀지 안에는 엄청난 양의 세균이 살고 있다. 독일 응용미생학물연구소, 푸르트반겐대학 의생명과학부,
헬름홀츠 환경보건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14개 주방용 스펀지 세균의 DNA를 배열해봤다. 그 결과,
인분(사람의 변)에나 있을 법한 정도로 많은 양의 세균이 발견됐다.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도 발견됐다. 이 균이 번식하면 스펀지에서 꿉꿉한 냄새가 난다.
스펀지는 1~2주 단위로 교체하는 게 가장 좋다. 교체 전에는 표백제를 이용해 관리한다.
미국 굿하웃스키핑연구소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스펀지 살균법은 4분의 3 컵의 표백제를 섞은 4리터의 물에 스펀지를 5분간 담가놓는 것이다.
이후 스펀지를 물로 헹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