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남자도 조심해야 남성 환자 5년 새 23% 증가

갑상선암 남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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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먹지마라? 요로결석에 대한 오해

남성 갑상선암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갑상선암이 11% 늘었는데

이중 남성환자는 2018년 6만3937명에서 2022년 7만8944명으로 23.4% 증가했다.

여성 환자가 29만0257명에서 31만4144명으로 8% 정도 늘어난 것에 비하면 큰 폭이다.

갑상선암은 환자의 약 80%가 여성이라고 알려진 만큼 남성은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성 갑상선암은 여성에 비해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증상 없어 병 키우는 남성 갑상선암

갑상선은 기도 앞에 위치한 나비 모양 내분비기관이다. 체온 유지, 성장 발달 등 몸속 신진대사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암 초기에는 목소리가 변하고 목이 아픈 정도의 미약한 증상이 나타나 조기 발견이 어렵다.

암 덩어리가 커지며 목에 혹이 보인 것처럼 눈에 띄고 호흡곤란이 나타나야 병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마저도 남성은 여성에 비해 목젖이 크기 때문에 암이 5cm 이상 커지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동진 병원장(이비인후과 교수)은 “남성은 신체 구조상 암을 조기 발견하기가 더 어려워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이 탓에 치료를 해도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남성도 안심 말고 정기검진 해야… ’대사증후군‘ 예방도 필요

남성 갑상선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여성에게 잘 생기는 암’이라는 선입견 탓에 검진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지만 목소리, 목 통증 등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어렸을 때 얼굴과 목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적이 있을 때는 정기검진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한 식습관 개선 및 운동량 조절도 필요하다.

몸속 대사조절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이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실제로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갑상선암 위험이 15~58% 높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있다.

목 절개는 옛말 입속으로 로봇 넣어 흉터 없이 수술 가능

갑상선암이 생겼다면 암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는 암이 생긴 부위와 범위에 따라 목을 5cm 이상 넓게 째고 갑상선을 절제했다.

그러나 눈에 띄는 부위인 만큼 흉터로 인한 불편함이 크고 합병증 위험이 있어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지속 개발되고 있다.

흉터 노출을 피하기 위해 가슴, 겨드랑이 등을 째고 수술하는 방법도 개발됐으나 환자 불편감이나 합병증이 적지 않았다.

최근에는 흉터가 거의 없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 TORT)까지 나왔다.

큰 절개 없이 입술과 치아 사이로 3개의 정밀 로봇수술기구를 넣어 갑상선을 절제하는 것이다.

수술 범위를 10~30배 확대해 살펴보며 얇고 세밀하게 움직이는 로봇 팔로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

이동진 병원장은 “흉터를 없애고 목 기능을 살릴 수 있는 수술법의 방점”이라며 “가슴, 겨드랑이 등을 째는 수술법보다

절제부위부터 갑상선까지의 거리가 짧아 신경손상 등이 적으므로 통증이 적고 목소리 변화 같은 합병증도 적다”고 말했다.

비타민C 먹지마라? 요로결석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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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섭취 잦으면 갑상선암 유병률 낮아져

이따금씩 응급실에는 극심한 복통에 데굴데굴 구르는 환자들이 찾아온다.

출산의 고통과 비교된다는 요로결석 환자들이다.

문제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불안한 나머지 잘못 알려진 정보가 떠돌곤 한다.

요로결석과 관련된 잘못 알려진 정보들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정혁 교수와 함께 사실을 알아보았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배출되는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배뇨에 문제가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칼슘, 요산, 수산 대사 등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대사 이상에 더하여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이 과농축 되고 그로 인해 결석이 잘 생기게 된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있다. 이외에도 오심이나 구토를 동반하거나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요로결석 환자수는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약 2배 가량 많고 40~60대의 중장년층이 전체 환자수의 66%를 차지한다.

소변을 자주 참으면 요로결석에 걸리기 쉽다?

요로결석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소변을 자주 참으면 더 잘 걸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석의 종류에 따라 맞거나 틀린 말이 될 수 있다.

신장결석과 요관결석은 소변을 자주 참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최정혁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배뇨에 문제가 있어 소변 보는 게 수월하지 않은 중장년

남성의 경우는 방광결석 발생 가능성이 다른 사람보다 높아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통풍 있으면 요로결석 잘 걸린다?

연구에 따르면 통풍 환자의 약 20%에서 신장 결석이 발견되고, 그중 80%가 요산결석이라고 한다.

통풍 환자의 혈중 요산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통풍 환자는 통풍 약을 꾸준히 잘 복용하면서 소변의 산성도를 낮추는 약제도 복용할 필요가 있다.

소변으로 결석을 자연 배출하면 끝이다?

고통스럽지만 결석을 배출했으니 현재 상황은 해결된 것이다.

하지만 기왕력이 있는 환자는 5년 내 요로결석 재발율이 약 50%에 이루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소변 농도를 묽게 유지하게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비슷한 증상이 발생했을 때 결석 발생을 염두에 두고 내원하여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진통제를 미리 복용하면 덜 아플 수 있다?

요로결석 진단 이후 자연 배출까지 기다리는 동안 진통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통증을 경감시킬 수는 있다.

하지만 진통제로 호전되지 않는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응급실 등 병원에서 통증 조절이 필요하다.

요로결석 환자는 임신이 어렵다?

요로결석 환자의 임신 성공률이 낮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여성 요로결석 환자가 임신 중에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신장에서 생성되는 소변을 잘 배출하기 위한 응급시술이 필요하다.

출산 후에는 방사선검사를 통한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해조류 섭취 잦으면 갑상선암 유병률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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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자주 나는 아이? 소아 주기성 발열 질환 파파증후군

해조류 섭취 횟수에 따른 갑상선암 유병률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암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강상욱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해조류를 일주일에 5회 이상 먹으면 1회 미만으로 먹었을 때보다

갑상선암 유병률이 58% 낮아진다고 19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게재됐다.

지난해 말 발표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10만 명당 68.6명이 발생해 3년 연속 암 발생 1위에 올랐다.

요오드는 갑상선암 중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높은 유두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요오드가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의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암 발생 원인을 조사할 때는 음식 외에 인종적 요인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한국인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요오드 섭취와 갑상선암 발생 간 영향을 살펴본 연구는 드물었다.

연구팀은 한국 대규모 갑상선암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요오드를 많이 포함한 음식 섭취가 갑상선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먼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활용해 갑상선암 환자 16만 9057명이 자주 섭취하는 요오드 고함량 음식을 추렸다.

섭취가 잦은 상위 세가지 음식은 달걀, 해조류, 유제품 순이었다.

요오드 하루 섭취 권장량은 연령별, 성별로 다르나 보통 성인은 150ug이고 임산부는 여기에 90ug가, 수유부는 190ug가 추가된다.

다음으로 세가지 음식 섭취 횟수가 갑상선암 유병률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통계분석했다.

섭취 횟수에 따라 주5회 이상 섭취군, 주3~4회 섭취군, 주1~2회 섭취군, 주1회 미만 섭취군으로 구분했다.

각 음식별로 섭취군 간 갑상선암 유병률 차이를 알아봤다. 해조류 주5회 이상 섭취군은 주1회 미만 섭취군보다 유병률이 58% 낮았다.

주3~4회 섭취군, 주1~2회 섭취군은 주1회 미만 섭취군보다 각각 43%, 32% 낮아 해조류 섭취 횟수가 늘수록 유병률이 비례하게 떨어졌다.

유제품 주3~4회 섭취군은 주1회 미만 섭취군보다 유병률이 24% 낮았다. 달걀 섭취 횟수와 유병률 간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이지원 교수는 “요오드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리나라에서 흔한 갑상선 유두암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의 종류에 따라 갑상선암 발생의 위험이 달라진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좋지 않지만 무조건 요오드를 함유한 식품을 피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해산물 섭취가 오히려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식이관리 수요 기반 대상별 맞춤형 식사관리 솔루션 및 재가식 연구 개발’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또 이지원·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여러 대형국책과제를 통해 메디컬푸드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이용해 데이터 근거 기반 개인 맞춤형 식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열 자주 나는 아이? 소아 주기성 발열 질환 파파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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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 집단 휴진 환자의 불안 무기화하는 것 철회하라

아이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주기적인 발열이 반복된다면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소아 주기성 발열 증후군, ‘파파증후군(PFAPA Syndrome)’일 수 있다.

파파증후군은 소아에서 나타나는 자가 염증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주기적 발열, 아프타 구내염, 인두염,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파파증후군’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박환희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파파증후군(PFAPA Syndrome, Periodic fever, Aphthous Stomatitis, Pharyngitis, and Adenitis)은 대부분 10세 미만 소아에게 발생하며

주로 1~4세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물게 성인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주요 증상은 3~5일 동안 지속되는 38.5~41℃에 이르는 고열이며, 2~8주 간격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발열 기간 경부 림프절 비대

아프타 구내염, 인두염이 동반된다. 드물게 복통, 관절통,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열기 사이에는 무증상기를 보이며, 정상적인 발달과 성장을 경험한다.

박환희 교수는 “몇 번의 발열 에피소드를 겪은 보호자는 열이 나는 시기를 예측해 미리 병원을 찾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증상에 대해 보존적인 치료가 주로 이루어진다.

환자 및 보호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파파증후군의 원인은 선천 면역계를 구성하는 단백질 결함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과분비 발생으로 추측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단일 유전자의 병적 변이로 인해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복합 유전 요인에 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파파증후군 진단은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 소견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흔히 감기라고 불리는 상기도 감염 등 파파증후군과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필요시 적절한 호흡기 바이러스나 세균 검사 등을 통해 감별을 진행한다.

박환희 교수는 “감기는 발열과 편도염이 동반되고, 어린이집 등에서 다른 소아에게 반복적으로 옮아 발열이 주기적으로 발생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파파증후군과 감기를 혼동하기 쉬운 이유”라고 말했다.

그 외 감별이 필요한 질환으로는 3주 주기로 호중구 수 감소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선천 면역결핍 질환인 ‘주기 호중구 감소증’과

2일 정도로 짧게 지속되는 주기적 발열과 관절염, 복막염, 가슴막염 및 발진 등 증상이 동반되는 유전 질환인 ‘가족 지중해열’ 등이 있다.

파파증후군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6개월 이내 자연 호전되기도 하며, 수년간 지속되더라도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된다.

증상 조절을 위해 소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하나, 재발을 막지는 못한다.

편도절제술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증상 호전 효과가 없고 수술 위험성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시행해 볼 수 있다.

박환희 교수는 “파파증후군은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상기도 감염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

감기로 오인되면 불필요한 항생제 치료를 받게 되므로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반복적인 발열이 의심되면, 발열 날짜를 꼼꼼히 기록해 주기성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의사단체 집단 휴진 환자의 불안 무기화하는 것 철회하라

의사단체 집단

의사단체 집단 휴진 환자의 불안 무기화하는 것 철회하라

의사단체 집단 휴진 환자의 불안 무기화하는 것 철회하라

턱에 난 여드름 자궁 안 좋단 신호? 전문의에게 물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각 18일과 17일부터 집단휴진 및 무기한 전체 휴진을 선언한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의대 비대위에 대해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그 어떤 이유도 명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6일 부에 이른바 ‘3대 요구안’을 제시하고

밤 11시까지 답변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18일부터 집단 휴진을 진행하고

수용하면 집단 휴진 보류 여부를 전 회원 투표로 다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의 3대 요구안은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의 소급 취소 및 사법처리 위협 중단 등이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이 같은 의협의 지난 넉 달간의 의료공백 기간동안 어떻게든 버티며

적응해왔던 환자들의 치료와 안전에 대한 고려가 일절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또한 “지난 수십 년간 의대정원 증원 관련 사회적 논의가 진행될 때마다 의료계는 언제나 반대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사협회의 ‘원점 재논의’ 요구는 ‘증원 원천 반대’를 의미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만일 그것이 아니라면

의사협회는 ‘원점 재논의’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정부와 국민을 향해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론의 장을 열자고 제안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의대 비대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17일 무기한 전체 휴진을 선언하면서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할 뿐”이고 “응급실과 중환자실, 입원실, 그리고 치료를 미룰 수 없는 진료 등의 필수 기능에

인력을 보충하여 투입할 터이니 환자분들께 피해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환자단체연합회는 “그와 같은 의도와 진심을 십분 이해하더라도,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기한 전체 휴진’이라는 선택을 꼭 했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더라도 배후 진료과 인력이 부족하면 심각한 환자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전공의 9천여 명이 4개월 이상 의료현장을 이탈한 상황에서 의대교수 마저 무기한 전체 휴진에 돌입하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 불안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고 환자안전도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미 서울대병원 등에서 치료받고 있는 비응급이나 중등도 환자는 불안과 피해를 겪어도 된다는 의미인가?”라며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그 어떤 이유도 명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자단체엽합회는 “환자는 집단 휴진 및 무기한 전체 휴진을 무기로 삼는 의사를 도와줄 수도

함께할 수도 없다”며 “지금 여기에 의사가 필요한 환자가 있다면, 의사는 바로 그곳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턱에 난 여드름 자궁 안 좋단 신호? 전문의에게 물었다

턱에 난 여드름

턱에 난 여드름 자궁 안 좋단 신호? 전문의에게 물었다

턱에 난 여드름 자궁 안 좋단 신호? 전문의에게 물었다

우리 아이 여름에 더 살이 잘 찌는 것 같다면 이것 때문

맞지 않는 화장품, 기름진 음식, 호르몬 등 다양한 이유로 피부에 여드름이 나곤 한다.

그런데 유독 턱에 여드름이 나면 자궁 건강이 안 좋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정말일까? 전문의에게 물어봤다.

한의학 전문의들에 따르면 자궁 건강과 턱 주변 여드름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

특히 자궁근종(자궁 내에 발생한 양성 종양)이 발생하면 턱 주변 여드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근종이 자궁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노폐물이 쌓여 생긴다고 설명한다.

몸속 에너지가 순환하는 통로 중 하나인 ‘임맥’은 자궁에서 아랫배, 치골, 배꼽 위, 가슴, 턱이나 입 주변까지 연결돼 있다.

만약 임맥 순환이 방해받아 노폐물이 쌓이면 자궁근종이 생길 수 있고, 턱에도 영향을 미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경희대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턱에 여드름이 난다고 무조건 근종이 있다거나

근종이 있다고 모두 여드름이 나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니지만

노폐물이 쌓인 몸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으로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자극 때문에도 자궁근종이 심해질 수 있다.

장준복 교수는 “에스트로겐 과다 축적에 따라서 자궁근종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피지선이 자극되면서 피지선 분포가 많은 턱이나 입 주변에 여드름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호르몬이 불균형할 땐 얼굴의 T존에 주로 여드름이 나타난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 역시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등 여성호르몬이 불균형해지면 이마, 코, 입 아래 주변인 T존에 영향을 줘 턱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임약을 먹는 경우도 간혹 있다.

다만,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피임약을 먹을 땐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한편,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5~30%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월경 과다 비정상 자궁 출혈 월경 불순 골반 통증 월경통 골반 압박감 빈뇨 성교통 복통 불임 및 생식기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개선되지 않는다면 근종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자궁근종을 예방하려면 원인이 되는 어혈(혈액이 정체돼 노폐물이 쌓여 생기는 병)이 생기지 않도록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을 초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또한 생리 중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찬 음료, 몸을 춥게 만드는 옷 등을 피해야 한다.

만약 자궁근종이 생겼을 때는 미역, 김 등의 해조류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들은 세포 조직 재생을 돕고 자궁근종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생리불순과 생리통 등 자궁난소질환의 원인이 되는 어혈을 풀어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견과류도 피를 맑게 해 자궁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반면, 카페인, 알코올,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이들은 자궁근종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석류 칡즙 오메가3 이소플라본 감마리놀렌산 역시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우리 아이 여름에 더 살이 잘 찌는 것 같다면 이것 때문

우리 아이 여름에

우리 아이 여름에 더 살이 잘 찌는 것 같다면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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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은 무조건 치질 의심 질환이 이렇게 많았나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옷이 짧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

대한비만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동안 비만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인 전체 비만율은 약 40% 이며, 보건복지부의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는 아동 5명 중 1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특히 9-17세의 청소년의 경우 비만율이 5년 전보다 4배 넘게 증가하였다.

식사나 활동량을 포함한 생활 방식이 비만해지기 쉬운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어 “습관적으로 마시는 가당 음료, 밀가루 섭취 등 잘못된 습관은 교정하여 적정 체중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하며, 비만이라면 적극적인 치료와 다이어트 관리가 필요하다.” 고 조언한다.

더위에 자주 마시는 탄산 및 과당음료, 과일주스 등 당 섭취는 다이어트 방해

비만은 단순히 ‘살이 찌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된다.

전략적인 식단을 짜고 개인의 몸 상태와 체질을 고려한 건강한 다이어트가 필수이며, 반드시 지켜야 하는 생할 관리 중 하나는 ‘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대부분 많은 당을 포함하고 있다.

근육이 흡수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당분이 들어오면, 급격히 혈당이 오르고, 이 때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은 간과 지방으로 포도당을 밀어 넣으며 혈당이 다시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지방은 축적되면서 혈당은 떨어져 식욕촉진 호르몬이 분비되며 ‘가짜 식욕’이 폭발하는 악순환이 된다.

당이나 설탕이 들어간 음료, 아이스크림, 과일주스 등의 가공식품류와 흰쌀, 빵, 밀가루 음식, 라면, 과자 등이 체중 증가에 큰 요인이 된다.

특히 여름에 갈증때문에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을 무심코 마시는데, 이는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범이다.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순수한 물이 가장 좋고, 달달한 맛이나 시럽이 많이 첨가된 음료는 어릴 때 부터 자주 마시지 않도록 식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과일 역시 갈거나 즙 내지 않고 그대로 먹는다. 배, 사과, 자몽, 수박 등은 부담이 적은 과일이나, 역시 당분이 있으므로 적당량만 섭취한다.

수분이 많은 오이, 당근 등 야채류의 섭취가 다이어트에 더 유익하다.

평소 걷기, 산책 자주 하여 활동량 늘릴 수 있도록

일부러 시간을 내어 본격 운동을 하는 것은 허들이 높아 포기하기 쉽다.

활동량을 늘리는 목표를 잡되, 허들을 낮추어야 실천할 수 있다. ‘1분만 서있기’ ‘1분만 걷기’로 생각하고 일단 시작한다.

식사 후 앉지 않고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저녁 식사 후 선선한 시간에 바깥 산책하기, 방안에서

맨손 체조하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다이어트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단 몸을 움직이게 되면 1분을 5분, 10분으로 늘리는 것은 훨씬 수월하다.

걷는 게 몸에 익으면 뛰어보기도 하고, 맨손 체조가 편해지면 윗몸 일으키기, 플랭크, 스쿼트 등으로 단계를 높여본다.

비만 한방치료는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개인 체질에 따라 약재 조절해 체중 감량

성인은 체질량지수가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진단하지만, 소아는 절대값 기준이 아닌, 또래와 비교할 때 몇 퍼센타일에 해당하는 지로 비만진단의 기준을 삼는다.

즉, 체질량지수가 95% 이상이면 비만, 99% 이상이면 심한 비만으로 본다. 비만에 해당하면, 소아라 할지라도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단, 성장기 체중 감량 목표는 비만 정도와 연령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진과 상의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로 체중을 감량할 때 쓰는 대표적인 약재는 ‘마황’이다. 마황의 항비만 효과는 이미 여러 논문에서 입증되었다.

혈변은 무조건 치질 의심 질환이 이렇게 많았나

혈변은 무조건

혈변은 무조건 치질 의심 질환이 이렇게 많았나

혈변은 무조건 치질 의심 질환이 이렇게 많았나

자외선으로부터 눈 지키는 선글라스 대충 쓰면 안돼요

최근 대변을 볼 때마다 피가 비쳐 항문외과를 방문한 직장인 A씨는

의사로부터 소화기내과 진료를 함께 보는 것을 권유받아 적잖게 놀랬다.

경미한 치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A씨는 혈변이 자주 나타나자 치질이 진행되어 수술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으나 치질이 1단계로 수술할 정도는 아니나 빈번한 혈변으로 위장관 질환 감별을 위해 소화기내과 진료를 권유받은 것이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및 영양소 흡수 후 남은 찌꺼기를 대변을 통해 배설하는데 이때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 소화관을 순서대로 거치게 된다. 이곳에 여러 이유로 출혈이 발생해 항문으로 배출되는 것을 혈변이라고 한다.

소장, 직장, 대장 등 하부 위장관에 출혈이 발생하면 위산과 섞이지 않아

선분홍색을 띠며 상부 위장관에 출혈이 발생한 경우 위산과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반응해 흑색을 띠게 된다.

그러나 하부 위장관에 혈액이 오래 머물러 있는 경우 세균에 의해 색이 검게 변할 수 있으며 상부 위장관 역시

출혈이 많거나 급속히 발생해 위산과 반응할 시간이 없는 경우 밝은 적색으로 배설되기도 하므로 색으로만 감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혈변을 통한 의심 질환으로는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식도 정맥류, 대장 게실증, 혈관형성 이상

염증성 장질환, 위암, 대장암, 치질 등이 있으며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혈변만 나타나는 경우 외에도 핏덩어리, 점액, 피 섞인 설사 등 형태가 다르거나 복통, 흉통

구토, 체중감소, 현기증, 발한, 창백, 저혈압, 빈맥 등 전신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출혈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에 들어가는데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위·대장 내시경 등 여러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임태원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혈변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치질을 생각하는데 혈변의 원인 질환 중

하나일 뿐 다양한 의심 질환이 있으므로 환자 본인이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라며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의사로부터 진단받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위장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짭고 매운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 술 등을 삼가며 물과 양질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과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등 평소 신체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한다.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번 위내시경검사를

50세 이상부터는 5년에 한번 대장내시경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되 가족력이 있거나

기타 질환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 후 내시경 주기를 선택하도록 한다.

자외선으로부터 눈 지키는 선글라스 대충 쓰면 안돼요

자외선으로부터

자외선으로부터 눈 지키는 선글라스 대충 쓰면 안돼요

자외선으로부터 눈 지키는 선글라스 대충 쓰면 안돼요

여름철 여행지 길거리 음식과 식수 주의

선글라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한여름 따가운 태양을 피하고 눈의 피로를 더는 데 있어 선글라스만한 아이템도 없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선글라스를 처음 발명한 곳은 중국이다.

천연 수정을 안경알로 만들었는데 법정에서 증인을 신문할 때 판관들의 표정을 가리고 위압감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안경알을 불에 그을려 검은 그을음을 입힌 것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 선글라스는 특히 여름철 해변이나 휴양지에서 멋을 내기 위한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

그래선지 도심 혹은 동네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없을뿐더러 가끔 만나더라도 건방지다거나 유난을 떤다는 시선으로 바라보곤 한다.

그러나 선글라스는 백내장 등 안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진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다.

김용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차단제의 역할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다.

눈도 마찬가지다”며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주는데, 눈의 가장 바깥에 위치한

각막부터 안쪽의 수정체와 망막까지 도달하면서 다양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날씨에 상관없이 외출 시엔 선글라스 착용해야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C(100~280nm), UV-B(280~315nm), UV-A(315~400nm)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눈 건강을 위해 신경 써야 할 자외선은 UV-B(중파장)와 UV-A(장파장)다.

피부에 깊게 침투하는 UV-A는 각막은 물론 수정체와 망막까지 침투한다.

반면 짧은 시간에 피부 표면에 화상을 입히는 UV-B는 대부분 각막에만 흡수되지만, 눈에는 더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UV-B는 99%, UV-A는 50% 이상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UV-C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흡수돼 지표에 도달하지 못한다.

자외선에 노출돼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은 백내장이다.

수정체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수정체의 변성을 유발하고 이는 백내장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자외선과 황반변성 간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자외선이나 푸른 빛처럼 파장이 짧은 광선은 황반변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망막 내의 망막색소상피층에 유의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익상편과 안구건조증도 자외선과 연관성이 깊다.

김용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자외선은 맑은 날이나 흐린 날을 가리지 않고 항상 지표면에 도달하기 때문에 날씨와 상관없이

외출할 때는 항상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구름이 낀 날은 자외선이 산란, 반사돼 맑은 날보다 더 강할 수 있다.

흐린 날 자극감이나 눈부심이 없더라도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선글라스 렌즈 색깔 진하다고 자외선 차단 효과 높은 건 아냐

해외에서는 계절과 상관없이 선글라스를 쓰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외출할 때 우리가 휴대전화를 챙기듯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일상이다.

이런 경향은 백인에게서 더 자주 보인다. 이는 눈동자 색과 연관이 있다.

푸른 눈, 초록 눈 등 밝은 눈동자 색을 가진 인종은 어두운 색 눈동자를 가진 인종보다 태양광이나 자외선으로부터의 보호 기전이 약해 각종 안질환에 취약하다.

미국이나 유럽의 백인들, 중동 지역의 눈동자 색이 밝은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유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까만 눈동자는 빛을 적게 받아들여 낮에는 눈부심이 적지만, 밤에는 사물을 식별하기 어렵다.

여름철 여행지 길거리 음식과 식수 주의

여름철 여행지

여름철 여행지 길거리 음식과 식수 주의

여름철 여행지 길거리 음식과 식수 주의

뇌혈관 경색 전에 이것이 온다 경동맥 협착증 의심 증상들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다양한 감염병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와 습한 기후는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특히 음식물을 매개로 한 감염병은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전신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무시무시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A형 간염도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와 함께 A형 간염의 치료와 예방법을 알아본다.

오염된 음식·식수로 감염, 여름철 올바른 식품 관리 중요

간염은 간이나 간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은 A·B·C·D·E 형 같은 간염 바이러스나 음주 혹은 약물, 지방간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중 A형 간염은 혈액이나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B형 간염, C형 간염과는 달리,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이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옳지 않은 방법으로 치료한다면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자주 접하게 되는 조개나 생선 등 해산물을 익혀 먹지 않은 경우나 해외여행 중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길거리 음식이나 오염된 식수를 섭취한 경우에 A형 간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 바이러스는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에 식품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게 보관·처리·섭취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진다.

올바른 보관 방법을 숙지하고 위생 수칙을 잘 실천해야 한다.

초기 감기·식중독 증상과 유사, 심한 경우 급성 간부전 위험까지

A형 간염의 첫 증상은 감기나 식중독과 비슷하다.

발열, 피로감, 식욕 부진이 있고, 메스꺼움 또는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발현된 후 수일 내에 소변 색이 어두워지고 대변 색이 밝아지며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대부분 A형 간염 환자는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몇 주 안에 회복할 수 있지만 일부 환자는 몇 달 동안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심해져 간 손상이 진행돼서 급성 간부전이 올 수도 있다.

간부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상황이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간 손상이 매우 심할 경우에는 간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물론 정상 면역을 가진 환자는 A형 간염 단독 감염으로 인해 간 이식으로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기존에 B형 간염이나 다른 간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증상도 심하고 회복 기간도 더 길어진다.

충분한 휴식과 고단백 영양 섭취 중요 … 예방법은 백신 접종

일단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치료는 증상을 완화해 환자의 불편과 고통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충분한 휴식과 고단백의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를 하여 증상을 완화해주기도 한다.

또한, 특히 간에 부담을 주는 알코올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회복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어서다.

치료 약물은 없지만,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이라는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이 있다.

백신은 두 번의 접종으로 이뤄지며, 장기적인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A형 간염은 30~40대 환자의 연령대가 높은데, 그 이유도 백신 접종과 연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