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해열제 먹였는데 아이 열 안 떨어진다 병원 갈까?

집에서 해열제

집에서 해열제 먹였는데 아이 열 안 떨어진다 병원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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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와의 전쟁 여름철 건강관리 어떻게?

아이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열이 자주 난다.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갑자기 열경련이라도 하면 부모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해열제를 여러 번 먹여도 되는지, 열경련할 때 약을 먹이면 경련이 잦아드는지 알아본다.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두시간 간격 교차 복용을

해열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계열인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으로 나뉜다.

한국얀센의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은 아세트아미노펜, 삼일제약 ‘어린이 부루펜 시럽’과 동아제약 ‘챔프 시럽’은 이부프로펜

한미약품 ‘맥시부 키즈 시럽’은 덱시부프로펜에 해당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체온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NSAID는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프로스타글란딘 같은 생리 활성 물질을 억제해 열을 떨어뜨린다.

아세트아미노펜과 달리 NSAID는 소염 작용도 한다. 단순히 열이 날 때는 1차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지만

목이 붓는 등 염증성 질환에 의한 열이 의심될 때는 NSAID를 복용하게 된다.

약을 먹은 후 같은 계열 약을 또 복용하려거든, 아세트아미노펜은 네 시간 이상

NSAID는 여섯~여덟 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안 떨어지면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추가 복용할 수 있다.

이때도 두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백영숙 대한약사회 학술이사(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을 먹인 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적어도 두 시간 간격을 두고 다른 계열 해열제를 교차로 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해열제 시럽을 보관하다 보면 약 상자를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권장하지 않는다.

적정 복용량이 약 상자에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백영숙 학술이사는 “약은 상자와 함께 보관하고

먹일 때마다 적정 용량을 확인해야 한다”며 “체중에 해당하는 만큼의 용량을 계산해 먹이면 된다”고 말했다.

소아 체중당 적정 복용량은 아세트아미노펜 5~10mg/kg, 이부프로펜 5~10mg/1kg, 덱시부프로펜 5~7mg/kg이다.

4개월 미만 아기 열나면 병원부터

무턱대고 해열제부터 먹여선 안 되는 때도 있다. 4개월 미만의 소아인 경우다.

열이 나면 즉시 병원에 데려가는 게 좋다.

백영숙 학술이사는 “4개월 미만 아기는 출생할 때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체계가 있는 상태라서 질병에 잘 안 걸리는 편”이라며

“이때 열이 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큰 병 때문일 수 있으므로 일단 병원에 가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미 열경련이 시작된 경우에도 임의로 해열제를 먹이지 말아야 한다. 질식 위험이 있어서다.

가천대길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일 교수는 “월령에 관계 없이 아이가 열경련을 한다면 즉시 몸을 조이는 옷을 느슨하게 해주고

꽉 붙잡기보다는 가만히 놔두는 게 낫다”며 “경련하다가 토한 것이 기도를 막거나 흡인성 폐렴을 일으키지 않도록 고개만 옆으로 돌려주면 된다”고 말했다.

백영숙 이사는 “열경련을 했다면 경련이 끝난 후라도 한 번은 병원에 가 보는 게 좋다”며 “심하게 경련하면 119에 신고해서라도 병원을 데려가라”고 말했다.

해열제는 열경련을 하기 전, 열이 날 기미가 보일 때 먹이는 것이다.

습기와의 전쟁 여름철 건강관리 어떻게?

습기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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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도 안심은 금물 나이 안 가리는 통풍

여름철 날씨 체크 시 기온과 함께 많이 보는 것이 공기 중 수증기가 포함된 정도를 의미하는 ‘습도’이다.

습도는 계절, 기온, 날씨 등의 영향을 받는데 장마전선으로 장기간 비가 내리는

장마부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의 직접 영향을 받는 여름철은 연중 가장 습도가 높은 시기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습도는 59~75%이며 여름철인 7~8월 습도가 78~79%로 월별 평균습도 중 가장 높았다.

신체 건강에 있어 적정습도가 40~60%이므로 60% 이상이 되면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줘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몸은 더운 환경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체온이 증가해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려고 하는데 높은 습도는 땀 증발을 방해해 체온 조절을 어렵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습도가 높은 날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체온이 계속 높은 상태로 있으면 더 많은 땀을 배출하게 되어 탈수로 이어지거나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열탈진, 열사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밝은색의 통기성 좋은 옷을 착용하며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체내

수분을 유지하도록 하며 땀을 많이 흘렸다면 스포츠음료 등을 통해 전해질을 보충해 주도록 한다.

야외 운동은 가급적 피하며 불가피하게 해야 한다면 다소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활용하도록 한다.

야외활동 등으로 체온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수분섭취 및 휴식을 가지도록 한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곰팡이균은 실내·외 공기 중에 항상 떠다니는데 습도가 높아지면 쉽게 증식해

호흡하는 과정에서 곰팡이 포자를 흡입해 염증 반응이 발생해 천식이나 폐렴,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내 적정습도는 40~60%인 만큼 제습기, 에어컨, 제습제 등을 활용해 습도조절을 하며 아침과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자연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점검하며 욕실이나 주방처럼 물이 많은 공간은 청소에 신경 쓰며 사용 후 마른 수건으로 닦는 등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세균 번식 또한 쉽게 일어나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신선한 식재료를 깨끗하게 씻어

바로 요리해 먹도록 하며 조리 과정에 있어 제대로 가열하고 식기 사용 및 보관 방법에 유의하도록 한다.

식후 설사, 구토, 복통 등 장염 증상이 있다면 탈수로 이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며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가급적 금식하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으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고열, 혈변 등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의료기관에 내원하도록 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높은 습도는 불쾌지수를 올려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일상생활 속 습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몸이 힘들다고 느낀다면

휴식을 통해 안정을 찾되 장기간 회복되지 않는다면 날씨 탓을 하기보다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젊어도 안심은 금물 나이 안 가리는 통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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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충격에도 뼈가 뚝 골다공증 3가지 예방 생활 습관

바야흐로 한강둔치에 놀러가기 좋은 계절이 왔다. 한강에 가면 삼삼오오 모여 야경을 보며 치맥을 즐기는 젊은이가 많다.

하지만 야식, 기름진 음식 등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묘사되는 ‘통풍’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란 물질이 과다하게 축적되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대사되고 남은 산물로,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프랑스 루이 14세, 조선시대 숙종처럼 술과 고기를 즐기며 뚱뚱한 사람에게 잘 발병하여 ‘황제병’, ‘귀족병’으로도 불린다.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이었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는 2018년 43만 953명에서 2022년 50만 9,699명으로 약 18.3% 증가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증가율이 각각 48.5%, 26.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우 높다.

통풍의 주요 원인은 고요산혈증이다. 이는 요산의 과잉 생산 또는 배설 감소로 인해 발생한다.

젊은 층에서 통풍이 증가하는 이유는 주로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이 있다.

특히 치킨,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소맥’, ‘치맥’, ‘혼술’ 등의 음주 문화가 요산 농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풍은 관절액 검사를 통해 요산염 결정을 확인하는 것이 확진 방법이지만

전형적인 증상과 함께 혈액 검사에서 혈중 요산 농도가 증가해 있을 경우에도 진단할 수 있다.

급성 통풍 발작 시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콜히친, 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되며

만성 통풍 관리를 위해 요산 강하제(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등)가 처방된다.

통풍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퓨린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고, 청량음료, 맥주 등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료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 자체가 요산의 배설을 막는 역할을 하므로 퓨린이 적게 함유되어 있다고 해도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요산 배출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혈중 요산 농도를 체크하여 고요산혈증을 미리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정부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전호욱 교수는 “통풍은 더 이상 나이든 사람만의 질병이 아니다.

”며, “젊은 세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 체크를 통해 요산 농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소한 충격에도 뼈가 뚝 골다공증 3가지 예방 생활 습관

사소한 충격에도

사소한 충격에도 뼈가 뚝 골다공증 3가지 예방 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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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필수 아이템 자외선차단제 마스크팩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골다공증 골절의 연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 골절은 노인 삶의 질을 크게 하락시키고,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

초고령화에 대비해 골다공증과 이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와 알아본다.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고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30~35세부터 골량이 점점 줄어들며, 여성은 50세 전후 폐경기에 들어서면 뼈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파괴되는 속도가 빨라져 골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골다공증은 대개 증상이 없어 골절이 발생하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외상이 없더라도 골밀도 소실로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 척추 앞부분이 주저앉아 키가 감소하기도 한다.

짧은 기간 키가 눈에 띄게 감소한다면 골다공증성 골절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일상적 활동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바닥에 주저앉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동작을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골밀도 검사(T-score)를 통해 이루어지며,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으로 구분한다.

대퇴부, 요추의 T-score가 –1.0 이상이면 정상, -1.0과 –2.5 사이라면 골감소증,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조윤영 교수는 “비교적 젊은 50~60대는 넘어지면서 손을 짚어 손목 부위 골절이 주로 발생하지만

70세 이상은 척추 골절이 주로 발생하며, 80세 이상에서는 척추 골절에 이어 고관절 골절도 크게 증가해

골절 후 장해 발생률 및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연령 증가와 폐경이 있다. 50대부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 유병률이 증가한다.

남성의 유병률은 50대 약 3.5%에서 70대 이상 약 18%로 높아지며

여성의 유병률은 50대 약 15%에서 70대 이상 약 68%로 더 급격히 높아진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 유병률이 3배에서 5배 높다.

폐경 후 3~5년 사이 골밀도 소실이 가장 크게 나타난다.

그 외 가족력, 과음, 유년기 운동 부족, 갑상선 항진증, 부갑상선항진증,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약물

비타민D 부족, 칼슘 섭취를 방해하는 소화기계 질환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조윤영 교수는 “연령 증가, 폐경, 가족력 등 골다공증의 주요 위험 요소들은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한 골다공증 예방이 필요하다. 골량은 골감소가 시작되는 35세 이전에 최대한 늘려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식습관 중요… 짠 음식 피하고 우유는 2잔 이상‧커피는 2잔 이하로

뼈의 주요 구성 성분은 단백질과 칼슘이므로, 건강한 식습관 유지와 하루 2잔 이상의 우유 섭취가 골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지나친 식단 조절을 지양하고, 체내 칼슘 배출을 증가시키는 짠 음식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한다.

과음은 뼈 형성을 방해하고 칼슘 흡수도 줄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골밀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는 식품으로는 섭취가 어려우므로 충분한 실외 활동이 어렵다면 하루 1000IU의 비타민D 섭취가 도움이 된다.

여름철 필수 아이템 자외선차단제 마스크팩

여름철 필수 아이템

여름철 필수 아이템 자외선차단제 마스크팩

여름철 필수 아이템 자외선차단제 마스크팩

통오이 김밥 생각만 해도 치 떨리는 이유

연일 30℃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로 벌써부터 한여름 같은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햇살에 장시간 노출되면 가장 영향을 받는 건 바로 피부다. 강한 햇살과 자외선은 피부를 자극하고 결국엔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침착과 함께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여름철 강한 햇살로부터 건강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 ‘마스크팩’, ‘헤어트리트먼트’가 그것이다.

우유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피부 건강을 지키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에 대해 알아봤다.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구분한다.

우리가 피부 건강을 위해 신경 써야 할 자외선은 UVA와 UVB다.

UVA는 파장이 320~400㎚(나노미터), UVB는 이보다 짧은 280~320㎚다.

반면 UVC(280~200㎚)는 주로 오존층에서 모두 흡수돼 지표면에 도달하지 못한다.

UVA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약 90%를 차지한다. 주로 피부 노화에 작용한다.

또 표피의 멜라닌에 작용해 일광 노출 직후 피부를 검게 만드는 즉시형 색소침착(태닝)을 유발한다. 피부암 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UVA는 1년 12달, 일출부터 일몰까지 고르게 피부 표면에 침투한다.

겨울철이나 새벽, 초저녁에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UVB는 피부에 화상을 입히는 자외선이다.

자외선 지수가 특히 강한 날 기상청에서 경보를 발령하는데 UVB 강도다. 1년 중 봄철에 급격히 강해지고 가을이 되면 약해진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UVA와 UVB 두 가지의 파장 모두를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자외선 산란제(무기자차)와 자외선 흡수제(유기자차)로 나뉜다.

자외선 산란제는 자외선을 반사 시켜 피부를 보호하는 물리적 차단제다. 피부에 얇은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이다.

피부 자극이 적고 자외선 차단 범위가 넓은 장점이 있지만 얼굴이 하얗게 들뜨는 백탁현상과 무거운 발림성은 단점이다.

자외선 흡수제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다.

피부에 닿는 자외선을 화학성분을 통해 분해, 소멸시키는 원리다.

피부에 흡수되는 시간이 필요해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산란제에 비해 발림성이 좋고 산뜻하지만, 화학성분이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 눈에 들어가면 자극이 되기 때문에 눈 주위를 피해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구매할 때 확인해야 할 것은 차단 지수다. PA와 SPF 두 가지가 있다.

PA는 UVA 차단 지수, SPF는 UVB 차단 지수다. PA는 광노화를 막는 정도를, SPF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시간(양)을 의미한다.

PA는 +, ++, +++ 세 단계가 있는데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 SPF는 숫자로 차단 효과를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 최근에는 SPF100이 넘는 제품도 있지만, 지수가 높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지수가 너무 높은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간단한 실외 활동할 때는 PA++, SPF25~30 이상이면 충분하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의 권장량은 1㎠당 2㎎이다.

얼굴만을 발랐을 때 대개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이다.

우유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 차단제의 표기된 권장량을 모두 사용할 경우 피부가 하얗게 되는

백탁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 정도의 권장량을 일상생활에서 전부 바르기도 쉽지 않다”며

“외출 30분 전에 권장량의 절반을 2회에 걸쳐 연속해서 바르면 자외선 차단제를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팩= 뜨거운 여름철에는 피부 관리를 위해 마스크팩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실제 마스크팩은 외출 후 화끈거리고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건성 피부의 경우 매일 사용하면 수분 공급에도 효과적이다.

통오이 김밥 생각만 해도 치 떨리는 이유

통오이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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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남자도 조심해야 남성 환자 5년 새 23% 증가

편의점 GS25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통오이 김밥 출시를 예고했다.

속재료로 흰쌀밥과 통오이 하나만이 들어가 있다.

최근 배우 최화정도 유튜브 채널에 오이 한 개를 통째로 넣은 김밥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오이가 통으로 들어간 만큼, 사람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오이를 싫어하는 과학적인 이유와 오이를 먹었을 때 누릴 수 있는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오이 특유의 향과 맛에 민감할 수도

오이를 싫어한다면 쓴맛에 예민한 사람일 수 있다.

오이를 비롯해 참외, 수박 등 박과 식물은 대체로 양쪽 꼭지 주위에서 쓴맛이 난다.

해충이나 초식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쿠쿠비타신이라는 물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염색체 7번에는 특정 유전자가 존재하는데, 이 유전자는 쓴맛에 민감한 PAV형과 둔감한 AVI형으로 나뉜다.

PAV형을 가진 사람은 AVI형보다 100~1000배 정도 쓴맛을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 모두에게 PAV형을 물려받았다면 쓴맛을 매우 예민하게 느껴 오이를 싫어할 가능성이 크다.

오이의 향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인간의 냄새 수용체는 400개가 넘는데, 이 향을 처리하는 유전자나 뇌의 경로엔 개인차가 있다고 알려졌다.

오이 향의 주성분은 알코올의 일종인 ‘노나디에놀’과 ‘노나디엔알’이다.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분자들이 결합하는 냄새 수용체 유전자가 예민할 수 있다.

노나디에놀과 노나디엔알이 결합하는 냄새 수용체의 유전자 정보에 대해선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냄새 수용체 중 기전에 알려진 건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도움 되는 영양소 풍부

오이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오이 맛이 싫어도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청량감이 강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좋다.

플라보노이드,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이뇨 작용을 촉진하기도 한다.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이 체외로 잘 배출되게 돕는 것이다.

100g당 11kcal라, 100g에 77kcal인 바나나, 100g에 19kcal인 토마토보다도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 건강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오이 속 비타민 C인 아스코르빈산은 피부 구성 물질인 콜라겐 합성에 관여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미백, 보습 효과도 있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해 가열하면 쉽게 파괴되므로 오이를 통한 비타민C 섭취를 극대화하려면 특히 생것으로 먹어야 한다.

오이 특유의 맛이 싫은 사람은 굵은 소금으로 겉면을 문질러 씻은 다음 물에 헹궈주면 된다. 그럼 쓴맛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

꼭지 부분은 쓴맛이 강한데다 농약이 몰려있을 수 있으므로 제거한다.

갑상선암 남자도 조심해야 남성 환자 5년 새 23% 증가

갑상선암 남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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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먹지마라? 요로결석에 대한 오해

남성 갑상선암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갑상선암이 11% 늘었는데

이중 남성환자는 2018년 6만3937명에서 2022년 7만8944명으로 23.4% 증가했다.

여성 환자가 29만0257명에서 31만4144명으로 8% 정도 늘어난 것에 비하면 큰 폭이다.

갑상선암은 환자의 약 80%가 여성이라고 알려진 만큼 남성은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성 갑상선암은 여성에 비해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증상 없어 병 키우는 남성 갑상선암

갑상선은 기도 앞에 위치한 나비 모양 내분비기관이다. 체온 유지, 성장 발달 등 몸속 신진대사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암 초기에는 목소리가 변하고 목이 아픈 정도의 미약한 증상이 나타나 조기 발견이 어렵다.

암 덩어리가 커지며 목에 혹이 보인 것처럼 눈에 띄고 호흡곤란이 나타나야 병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마저도 남성은 여성에 비해 목젖이 크기 때문에 암이 5cm 이상 커지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동진 병원장(이비인후과 교수)은 “남성은 신체 구조상 암을 조기 발견하기가 더 어려워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이 탓에 치료를 해도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남성도 안심 말고 정기검진 해야… ’대사증후군‘ 예방도 필요

남성 갑상선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여성에게 잘 생기는 암’이라는 선입견 탓에 검진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지만 목소리, 목 통증 등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어렸을 때 얼굴과 목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적이 있을 때는 정기검진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한 식습관 개선 및 운동량 조절도 필요하다.

몸속 대사조절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이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실제로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갑상선암 위험이 15~58% 높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있다.

목 절개는 옛말 입속으로 로봇 넣어 흉터 없이 수술 가능

갑상선암이 생겼다면 암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는 암이 생긴 부위와 범위에 따라 목을 5cm 이상 넓게 째고 갑상선을 절제했다.

그러나 눈에 띄는 부위인 만큼 흉터로 인한 불편함이 크고 합병증 위험이 있어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지속 개발되고 있다.

흉터 노출을 피하기 위해 가슴, 겨드랑이 등을 째고 수술하는 방법도 개발됐으나 환자 불편감이나 합병증이 적지 않았다.

최근에는 흉터가 거의 없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 TORT)까지 나왔다.

큰 절개 없이 입술과 치아 사이로 3개의 정밀 로봇수술기구를 넣어 갑상선을 절제하는 것이다.

수술 범위를 10~30배 확대해 살펴보며 얇고 세밀하게 움직이는 로봇 팔로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

이동진 병원장은 “흉터를 없애고 목 기능을 살릴 수 있는 수술법의 방점”이라며 “가슴, 겨드랑이 등을 째는 수술법보다

절제부위부터 갑상선까지의 거리가 짧아 신경손상 등이 적으므로 통증이 적고 목소리 변화 같은 합병증도 적다”고 말했다.

비타민C 먹지마라? 요로결석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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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섭취 잦으면 갑상선암 유병률 낮아져

이따금씩 응급실에는 극심한 복통에 데굴데굴 구르는 환자들이 찾아온다.

출산의 고통과 비교된다는 요로결석 환자들이다.

문제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불안한 나머지 잘못 알려진 정보가 떠돌곤 한다.

요로결석과 관련된 잘못 알려진 정보들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정혁 교수와 함께 사실을 알아보았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배출되는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배뇨에 문제가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칼슘, 요산, 수산 대사 등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대사 이상에 더하여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이 과농축 되고 그로 인해 결석이 잘 생기게 된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있다. 이외에도 오심이나 구토를 동반하거나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요로결석 환자수는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약 2배 가량 많고 40~60대의 중장년층이 전체 환자수의 66%를 차지한다.

소변을 자주 참으면 요로결석에 걸리기 쉽다?

요로결석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소변을 자주 참으면 더 잘 걸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석의 종류에 따라 맞거나 틀린 말이 될 수 있다.

신장결석과 요관결석은 소변을 자주 참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최정혁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배뇨에 문제가 있어 소변 보는 게 수월하지 않은 중장년

남성의 경우는 방광결석 발생 가능성이 다른 사람보다 높아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통풍 있으면 요로결석 잘 걸린다?

연구에 따르면 통풍 환자의 약 20%에서 신장 결석이 발견되고, 그중 80%가 요산결석이라고 한다.

통풍 환자의 혈중 요산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통풍 환자는 통풍 약을 꾸준히 잘 복용하면서 소변의 산성도를 낮추는 약제도 복용할 필요가 있다.

소변으로 결석을 자연 배출하면 끝이다?

고통스럽지만 결석을 배출했으니 현재 상황은 해결된 것이다.

하지만 기왕력이 있는 환자는 5년 내 요로결석 재발율이 약 50%에 이루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소변 농도를 묽게 유지하게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비슷한 증상이 발생했을 때 결석 발생을 염두에 두고 내원하여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진통제를 미리 복용하면 덜 아플 수 있다?

요로결석 진단 이후 자연 배출까지 기다리는 동안 진통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통증을 경감시킬 수는 있다.

하지만 진통제로 호전되지 않는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응급실 등 병원에서 통증 조절이 필요하다.

요로결석 환자는 임신이 어렵다?

요로결석 환자의 임신 성공률이 낮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여성 요로결석 환자가 임신 중에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신장에서 생성되는 소변을 잘 배출하기 위한 응급시술이 필요하다.

출산 후에는 방사선검사를 통한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해조류 섭취 잦으면 갑상선암 유병률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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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섭취 잦으면 갑상선암 유병률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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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자주 나는 아이? 소아 주기성 발열 질환 파파증후군

해조류 섭취 횟수에 따른 갑상선암 유병률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암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강상욱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해조류를 일주일에 5회 이상 먹으면 1회 미만으로 먹었을 때보다

갑상선암 유병률이 58% 낮아진다고 19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게재됐다.

지난해 말 발표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10만 명당 68.6명이 발생해 3년 연속 암 발생 1위에 올랐다.

요오드는 갑상선암 중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높은 유두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요오드가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의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암 발생 원인을 조사할 때는 음식 외에 인종적 요인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한국인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요오드 섭취와 갑상선암 발생 간 영향을 살펴본 연구는 드물었다.

연구팀은 한국 대규모 갑상선암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요오드를 많이 포함한 음식 섭취가 갑상선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먼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활용해 갑상선암 환자 16만 9057명이 자주 섭취하는 요오드 고함량 음식을 추렸다.

섭취가 잦은 상위 세가지 음식은 달걀, 해조류, 유제품 순이었다.

요오드 하루 섭취 권장량은 연령별, 성별로 다르나 보통 성인은 150ug이고 임산부는 여기에 90ug가, 수유부는 190ug가 추가된다.

다음으로 세가지 음식 섭취 횟수가 갑상선암 유병률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통계분석했다.

섭취 횟수에 따라 주5회 이상 섭취군, 주3~4회 섭취군, 주1~2회 섭취군, 주1회 미만 섭취군으로 구분했다.

각 음식별로 섭취군 간 갑상선암 유병률 차이를 알아봤다. 해조류 주5회 이상 섭취군은 주1회 미만 섭취군보다 유병률이 58% 낮았다.

주3~4회 섭취군, 주1~2회 섭취군은 주1회 미만 섭취군보다 각각 43%, 32% 낮아 해조류 섭취 횟수가 늘수록 유병률이 비례하게 떨어졌다.

유제품 주3~4회 섭취군은 주1회 미만 섭취군보다 유병률이 24% 낮았다. 달걀 섭취 횟수와 유병률 간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이지원 교수는 “요오드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리나라에서 흔한 갑상선 유두암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의 종류에 따라 갑상선암 발생의 위험이 달라진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좋지 않지만 무조건 요오드를 함유한 식품을 피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해산물 섭취가 오히려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식이관리 수요 기반 대상별 맞춤형 식사관리 솔루션 및 재가식 연구 개발’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또 이지원·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여러 대형국책과제를 통해 메디컬푸드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이용해 데이터 근거 기반 개인 맞춤형 식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열 자주 나는 아이? 소아 주기성 발열 질환 파파증후군

열 자주 나는

열 자주 나는 아이? 소아 주기성 발열 질환 파파증후군

열 자주 나는 아이? 소아 주기성 발열 질환 파파증후군

의사단체 집단 휴진 환자의 불안 무기화하는 것 철회하라

아이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주기적인 발열이 반복된다면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소아 주기성 발열 증후군, ‘파파증후군(PFAPA Syndrome)’일 수 있다.

파파증후군은 소아에서 나타나는 자가 염증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주기적 발열, 아프타 구내염, 인두염,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파파증후군’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박환희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파파증후군(PFAPA Syndrome, Periodic fever, Aphthous Stomatitis, Pharyngitis, and Adenitis)은 대부분 10세 미만 소아에게 발생하며

주로 1~4세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물게 성인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주요 증상은 3~5일 동안 지속되는 38.5~41℃에 이르는 고열이며, 2~8주 간격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발열 기간 경부 림프절 비대

아프타 구내염, 인두염이 동반된다. 드물게 복통, 관절통,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열기 사이에는 무증상기를 보이며, 정상적인 발달과 성장을 경험한다.

박환희 교수는 “몇 번의 발열 에피소드를 겪은 보호자는 열이 나는 시기를 예측해 미리 병원을 찾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증상에 대해 보존적인 치료가 주로 이루어진다.

환자 및 보호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파파증후군의 원인은 선천 면역계를 구성하는 단백질 결함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과분비 발생으로 추측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단일 유전자의 병적 변이로 인해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복합 유전 요인에 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파파증후군 진단은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 소견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흔히 감기라고 불리는 상기도 감염 등 파파증후군과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필요시 적절한 호흡기 바이러스나 세균 검사 등을 통해 감별을 진행한다.

박환희 교수는 “감기는 발열과 편도염이 동반되고, 어린이집 등에서 다른 소아에게 반복적으로 옮아 발열이 주기적으로 발생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파파증후군과 감기를 혼동하기 쉬운 이유”라고 말했다.

그 외 감별이 필요한 질환으로는 3주 주기로 호중구 수 감소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선천 면역결핍 질환인 ‘주기 호중구 감소증’과

2일 정도로 짧게 지속되는 주기적 발열과 관절염, 복막염, 가슴막염 및 발진 등 증상이 동반되는 유전 질환인 ‘가족 지중해열’ 등이 있다.

파파증후군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6개월 이내 자연 호전되기도 하며, 수년간 지속되더라도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된다.

증상 조절을 위해 소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하나, 재발을 막지는 못한다.

편도절제술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증상 호전 효과가 없고 수술 위험성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시행해 볼 수 있다.

박환희 교수는 “파파증후군은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상기도 감염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

감기로 오인되면 불필요한 항생제 치료를 받게 되므로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반복적인 발열이 의심되면, 발열 날짜를 꼼꼼히 기록해 주기성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