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별 의약품 ;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 환자의 만성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 개의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노인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의약품을 주의해서 복용하지 않으면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본인이 복용하는 의약품의 중요한 주의사항이 무엇인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 질환자의 경우 오랜 기간 의약품을 복용해야 하는 만큼 의약품의 주의사항을 제대로 알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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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복용하는 약물 수가 증가한다만성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복용하는 약물 수가 증가한다
“혈압약 처음 복용할 땐 기립성 저혈압 주의”
혈압약은 증상이 있을 때만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다.
지속해서 적절한 수준의 혈압을 유지해야 주요 장기의 손상을 예방하고 다른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이뇨제 성분의 혈압약은 처음에는 소변의 횟수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아침 일찍 복용하는 것이 좋다.
교감신경 차단제의 경우에는 갑자기 복용을 중단할 경우 반사적으로 심장 박동이 빨라질 수 있으므로 의사와 처방없이 임의로 의약품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칼슘 채널 차단제의 경우 이유 없이 발등이 붓거나 두통이 있는 경우 처방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혈압약을 처음 복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기립성 저혈압’이다.
“혈압약을 처음 복용하면서 조절 중에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누웠다 일어나는 과정에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증상이다.
머리가 빙빙 도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어지럽고 앞이 잘 안 보인다. 심한 경우 정신을 잃기도 한다.
어지럼증으로 인한 낙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때는 주변에 자리를 찾아 쪼그리거나 누워버리는 것이 차라리 낫다.
그러나 기립성 저혈압은 처음 약을 복용할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진다.
“당뇨병약 복용할 땐 저혈당 주의”
당뇨병 치료제는 의약품에 따라 용법이 결정되므로 복용 방법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만성질환별 의약품
식약처는 “당뇨병은 지속적인 자기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치료약의 종류가 다양하고 개인별로 유효성과 부작용 차이가 날 수 있어 의사나 약사의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트포르민 성분을 포함한 의약품은 구토, 설사, 오심, 금속성 맛 등의 위장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식사 직후 또는 식사 중에 복용해야 한다.
보글리보스 성분의 경우 위장관에서 당분의 흡수를 억제하는 과정에서 소화불량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소화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소화제 내의 당분 분해 효소가 당분을 분해하여 약물에 의해 억제되던 당분의 흡수가 증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리메피리드 성분과 같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의약품은 식사 전에 복용해야 한다. 의약품 복용 후 식사를 건너뛰면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레파글리나이드 성분의 경우 작용 발현 시간이 더 빨라서 의약품을 복용한 후 30분 이내로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저혈당을 유발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당뇨약을 복용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저혈당이다. 보통 혈당이 7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저혈당으로 진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