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겨울 식중독이 더 무섭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가을 겨울 식중독이 더 무섭다

가을 겨울 식중독이 더 무섭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가을 겨울 식중독이 더 무섭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선선한 이 시기에 특히 부상 많은 관절 부위는?

식중독은 주로 기온이 올라 음식물이 변질되기 쉬운 여름에 자주 발생한다.

때문에 여름철에는 음식물 위생과 관리에 각별한 신경이 요구된다.

그런데 기온이 내려가면 더 기승을 부르는 식중독도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위염 혹은 장염, 즉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그것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더운 여름보다는 기온이 낮은 가을, 겨울에 더 잘 발생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2020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230건 중 63%가 겨울에 집중됐다.

해산물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가을·겨울에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전염력이 매우 높아 환자와의 일반적인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몸으로 들어간 노로바이러스는 소장이나 대장에서 증식하는데,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고 60도 열로 30분간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될 만큼 생명력이 꽤 강하다.

하지만 100도 이상 끓는 물로 1분간 가열하면 완전히 살균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먹어 감염되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호발 연령을 따로 없지만 주로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인 등에서 잘 나타난다.

특히 급식을 먹는 학교나 단체 생활을 하는 요양원 등에서 단체 감염되는 사례가 잦다.

일반적으로 덜 익힌 해산물을 먹어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반나절에서 이틀까지의 잠복기를 거쳐

오심과 구토, 심한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난다.

감염자의 구토나 대변에서 옮기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접촉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될 만큼

전염성이 높아 감염자는 식기나 수건 등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작스럽게 오심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한다.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소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이기 때문에 피가 섞이거나 점액성의 설사는 아니다.

이때 소화기 장애 외에도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대개 48시간 이내 회복되며 증상도 경미한 편이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및 소아 등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증상이 매우 심할 수 있으며, 기간도 4~6일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수분 부족으로 인한 탈수와 영양 부족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아에서는 설사보다 구토가 심하고, 성인은 설사가 더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작스럽게 구토 혹은 설사가 발생한다.

어린이는 구토, 성인은 설사 증상이 두드러진다.

1~2일 전 덜 익힌 혹은 날 것의 해산물을 먹은 적이 있다.

함께 식사한 사람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소화기장애 외에도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3가지 이상 해당될 경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특별한 치료약이 없으며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에 항생제 등의 사용도 지양되는 편이다.

따라서 증상에 맞춘 대증치료가 필요하다.

설사와 구토 등으로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수분 보충을 충실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이온음료, 스포츠음료, 보리차 등이 권장된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유제품 등은 소화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탈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에서 경구 수액 공급 혹은 정맥주사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 구토와 설사 증상이 심할 경우 관련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관리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품 섭취나 조리 전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은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또 식재료는 깨끗한 물에 충분히 세척하고, 굴·조개·생선 등의 해산물을 잘 익혀서 먹어야 한다.

물 역시 끓여 마시거나 위생적으로 보관된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는 접촉을 삼가고 가족일 경우 식기 등을 따로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역시 식사 전 등에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타인이 먹을 음식을 조리하거나 만지지 않는 게 좋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없어진 후 2일까지는 전염력이 남아있으므로 타인과 비말 등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건, 침구 등을 따로 사용하도록 한다.

선선한 이 시기에 특히 부상 많은 관절 부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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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들리면 치매 빨리 온다 난청 자가테스트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하기 좋은 계절, 공원이나 체육시설에서 스포츠를 즐기거나 가을 산행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일교차가 급격히 커지는 시기에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낮아져 상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

특히 체중이 불어나거나 근력이 약해진 경우라면 장시간 야외활동 시 부상의 위험이 크다.

실제 무릎이나 발목 등 하체 관절의 손상이 빈번하게 생길 수 있는 만큼 무릎과 발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발을 잘 골라야 한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진호선 병원장은 “낮은 강도의 운동이라도 한꺼번에 무리하면 무릎, 발목,

발바닥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다”라며 “좋은 신발이란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인데,

운동 중에 신체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거나 발목의 피로도를 줄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환되기 쉬워

남녀노소 산을 찾는 목적은 다르지만 등산은 인기 있는 가을 운동으로 효과적인 전신 운동이면서 정신 건강에도 좋은 운동이다.

다만 장시간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며 몸무게의 하중이 무릎에 실리기 때문에 무리하면 무릎에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절 주위 근육, 인대, 관절막이 굳어져 있기 때문에 무리한 산행을 피해야 한다.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체중이 급격하게 실리면서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흔하다.

중년층에서는 반월상 연골판이 점점 노화되면서 작은 외상에도 쉽게 찢어지기

때문에 요즘 같은 가을철 산행 시 무리하게 움직이다 보면 손상 위험이 더 높아지게 된다.

무엇보다도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의 이행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중년층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의 충격을 흡수해 안정감을 주고 관절을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반월상 연골판이 노화와 더불어 외부 충격에 의해 찢어지고 손상되면 무릎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무릎뼈 연골까지 손상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환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이 크지 않을 때는 압박붕대나 소염제, 부목 등으로 보존적 치료를 실시하게 되며,

손상이 심할 때는 손상 정도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봉합술이나 절제술 또는 이식술을 시행하게 된다.

다리는 충분한 운동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면 무릎 등 관절이 받는 하중과 충격을 줄이고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등산 중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가급적 천천히, 자주 쉬면서 휴식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보폭은 평지에서 걸을 때보다 좁게 하고 리듬감 있게 걷는 것이 좋다.

등산용 스틱을 사용해 체중을 분산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목 인대 손상, 스트레칭과 적정 체중 유지 중요

가을철 야외 운동을 즐기는 경우라면 발목 건강도 주의해야 한다.

발목은 체중을 일부 지탱하면서 걷고, 운동하고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이런 발목 질환 중에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게 염좌다.

발목 염좌는 발목 인대에 손상이 생긴 것인데 주로 발목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꺾어지면서 발생한다.

안쪽 인대는 비교적 튼튼해서 손상되는 경우가 좀 드물지만 바깥쪽에 있는 인대는 삐어서 자주 손상을 입는다.

발목 인대는 손상이 돼도 저절로 치유가 되는 능력이 있다.

안정을 취하고 냉찜질, 압박, 고정 등의 처치와 발목을 심장 위치보다 높이 올려서 붓기를 빼주는 노력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발목이 붓거나 멍이 들고, 걷기 힘들다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이 삐는 것을 흔하게 경험하다 보니까 외상 정도가 심해서 치료가 필요한데도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인대가 손상됐을 때 잘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발목 불안증이나 발목 관절염까지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목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발목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발목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자신의 발에 꼭 맞는 안정적인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장시간 운동 시 발목 보호대와 테이핑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상시 고무밴드에 발을 걸어 당기거나 벽을 미는 등의 발목 강화 운동도 부상 예방에 좋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진호선 병원장은 ”만성적인 발목 염좌가 지속된다면 인대나 연골의

이상도 살펴봐야 한다”라며 “인대가 손상되어 자주 발목을 삐는 경우에는 인대

복원술이나 재건술을 통해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안 들리면 치매 빨리 온다 난청 자가테스트

안 들리면 치매 빨리 온다

안 들리면 치매 빨리 온다 난청 자가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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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면 처음에는 본인의 청력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나,

간 괜찮은데 황달? 췌장암 등 소화기암 징조일 수도

청력의 노화가 시작되어 소리는 들리지만 말소리 구별이 잘 안되어 자꾸 되묻게 된다.

더 심해지면 TV 볼륨을 키우게 되고, 말을 걸어도 잘 대꾸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시한다는 오해도 받게 된다.

난청을 단순히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질환’ 정도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

난청으로 소리가 잘 안 들리면 의사소통이 어려워져 대인관계가 소극적으로 되고,

점점 외부 활동이 제한되어 사회생활의 폭이 좁아지고, 불안,

우울감 등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심지어 치매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청각은 뇌 기능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감각으로, 노년기 난청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뇌 기능이

저하되면서 치매로 이어질 위험도 높아지는 것이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 연구에 따르면 70대 노인 3천여 명을 대상으로 6년간 난청과 인지기능을 추적한 결과,

정상 청력인 사람에 비해 난청인 사람의 인지 능력이 월등히 감소하였다.

이어진 연구에서도 난청 발생 10년 후 치매 발생 위험도가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에 비해 경도 난청 환자는 2배, 중등도 난청 환자는 3배,

고도 난청 환자는 5배까지 증가했다. 그러므로, 치매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보청기 등을 사용한 적극적인 청각 재활이다.

난청은 여러 원인으로 외이, 중이, 내이 및 신경전달경로 중 어느 부분의 이상으로 말이나

소리를 듣는 것에 어려움이 생기는 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 환자는 2017년 54만 8,913명에서

2021년에는 74만 2,242명으로 35% 이상 늘었다. 2021년 기준 10~40대 환자가 전체의 31% 정도 차지하고,

최근 들어서는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청력감소인 노인성 난청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65세 이상 인구의 약 38%, 우리나라에는 약 230만 명의 노인성 난청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은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다.

나이가 들면서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는 노인성 난청은 대개 40대부터 시작돼 50대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내이, 특히 달 팽이관내 기관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약물, 소음, 대사질환에 오래 노출되면 달팽 이관의 기능도 감퇴하거나 청각 세포가 파괴될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0 세 이상 난청환자는 13만 5,675명에서 2022년 17만 2,494명으로 5년 사이 3만 명 이상 증가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 느껴지거나 난청이 의심될 때 다음과 같은 자가진단 질문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간 괜찮은데 황달? 췌장암 등 소화기암 징조일 수도

간 괜찮은데 황달?

간 괜찮은데 황달? 췌장암 등 소화기암 징조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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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많은 환절기 그 중 당장 병원가야 할 증상은?

김정연(70․여)씨는 한달 전부터 눈의 흰자위가 점점 노랗게 변하더니 몸의 다른 부위까지도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피곤해서 일시적으로 생긴 증상이라 생각하고 평소와 같이 생활했지만 최근 만난 지인으로부터

얼굴빛이 너무 안좋다며 빨리 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듣게 됐다.

병원에 방문한 그녀는 여러 검사를 받은 뒤 의사로부터 췌장암 때문에 황달이 생겼다며

이미 암이 너무 진행돼 수술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의외로 놓치기 쉬운 황달, 소변 색도 진해져

황달은 눈의 흰자위(공막)부터 노랗게 변하기 시작해서 점차 몸의 아래쪽으로 퍼져 전신에 나타난다.

황달로 인한 몸의 변화는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의외로 본인이나 가족들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과 함께 몸의 다른 변화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황달이 발생했을 때 함께 나타나는 증상은 소변의 색이 진해지는 것이다.

막혀있는 담즙의 성분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또 황달이 암에서 유발된 경우 체중이 줄고, 소화가 잘 안 되고 입맛도 떨어질 수 있다.

얼굴색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다양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소화기암인 췌장암, 담관암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담즙이 배출 안 되면 황달 발생… 황달 사라질 때까지 암 치료 어려워

지방의 소화작용을 돕는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담낭(쓸개)에 저장됐다가 식사를 하게 되면 저장된 담즙이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이동해 소화를 도와준다.

이러한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담즙 내에 있는 빌리루빈 색소가 몸에 과다하게 쌓여서 황달을 일으키는 것이다.

황달의 원인은 다양한데 용혈성 빈혈과 같이 지나치게 빌리루빈이 형성되는 경우와 간

손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빌리루빈을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췌장암, 담관암과 같은 종양이 발생한 경우에도 담관이 막혀서 담즙이 흐르지 못하고 이로 인해 황달이 생길 수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경주 교수는 “암에 의해 황달이 생긴 경우 황달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암치료를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신속히 황달 증상부터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달이 있는 상태에서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을 경우 이미 몸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치료과정에서 응고장애, 담관염, 간부전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패혈증까지 올 수 있다.

황달의 원인이 암으로 인한 담관폐색으로 밝혀질 경우 내시경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이하 ERCP)을 시행한다.

ERCP는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뒤 십이지장 유두부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담관과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병변을 관찰하는 시술이다. 진단과 동시에 막혀있는 담관을 뚫고

스텐트를 삽입해 담즙이 정상적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ERCP를 받더라도 고여 있는 담즙이

빠져나오고 황달이 호전될 때까지는 길게 2~4주까지 걸린다.

이로 인해 황달의 치료가 늦어지면 암의 결정적인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증상없는 췌장암, 황달이 조기발견 기회될 수도

황달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암 진단을 받는다면 누구나 좌절할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황달이 생긴 것은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증상일 수도 있다.

췌장암, 담관암은 ‘침묵의 암’으로 불리며 초기증상이 거의 없는 대표적인 암들이다.

특히 췌장암의 경우 췌장이 몸속 깊숙이 위치해 있어 암을 발견했을 때 수술이 가능한 환자의 비율이 20%에 불과하다.

췌장암으로 황달이 발생하는 것은 종양이 담관과 가까운 췌장의 머리 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암이 담관과 먼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쪽에 위치해 있다면 증상이 늦게 나타나 발견이 어렵게 된다.

이경주 교수는 “암으로 유발된 황달환자가 관련된 증상을 유심히 관찰하지 않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결정적인 암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황달은 오히려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황달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감기 많은 환절기 그 중 당장 병원가야 할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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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운전자는 근자감 금지! 운전습관

한낮의 더위는 여전하나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체온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고 대기오염,

실내 공기오염 등으로 호흡기에 자극이 일어나 추위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유·소아, 고령의 노인 등은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주로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급성 상기도 감염의 총칭이다.

밤낮의 기온차가 커지면 사람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에 걸리기 쉬워진다.

게다가 습한 여름에서 건조한 가을로 넘어가면서 코와 인후두,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 점막점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섬모의 운동성이 떨어져 바이러스를 배출해내는 기능이 감소하게 된다.

최정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바이러스는 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환자의 기침 속에 포함되거나 환자가 만진 물건 등을 오염시켰다가 다음 사람이 접촉할 때 전파된다”며,

“감기는 매우 흔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라 가볍게 여길 수도 있지만,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유소아나 고령, 또는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기는 기침, 콧물, 가래, 식욕부진, 미열, 인후통, 두통 등이 주요 증상이다.

콧물과 코막힘이 계속되어 입을 벌려 숨을 쉬게 되면 목이 마르고 붓게 된다.

편도 쪽에 염증까지 생기면 고열, 삼킴곤란,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할 경우 근육통과 고열 등 흔히 몸살감기라고 부르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증상은 전체적으로 일주일 정도 지속되며, 드물게 2주 이상 가는

경우도 있는데 오래 간다면 다른 합병증으로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인플루엔자에 의한 감염인 독감을 감기와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명칭이나 증상은 비슷해 보이지만 독감은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병이다.

감기 바이러스의 경우 그 자체가 원인이 되어 사망한 경우는 거의 없고, 면역력이 떨어져 발병한 합병증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인플루엔자는 감기에 비해 훨씬 더 위험하여, 백신과 더불어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최소 수만에서 최대 수백만 명의 사람이 인플루엔자로 사망한다.

독감은 심한 감기 증상에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할 때는 개인위생 강화와 마스크 착용, 그리고 사람들의 대외 활동 감소로 독감 유행이 없었는데,

한동안 감염으로 인한 자연면역 획득이 적었던 것이 최근의 감기와 독감의 긴

유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독감 유행은 취학 아동과 청소년 사이에서 특히 심하다.

최정환 교수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흔한 감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기를 권한다”며,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에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전염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반드시

컵이나 접시 등의 개인용품을 사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아, 65세 이상의 노인, 심장 질환자, 만성폐질환자, 당뇨병환자 등의 만성

질환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이들과 접촉하게 되는 가족, 의료계 종사자 또한 독감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초보 운전자는 근자감 금지! 운전습관

초보 운전자는 근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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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쫄졸쫄 혹시 이거 전립선 비대증?

성인이 되고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면 두려움에도 자동차 운전대를 잡아보고 싶다.

처음에는 무서워도 금방 익숙해진 기분에 드라이브라도 가고 싶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운전에 익숙혀졌다고 생각하는 그때가 가장 위험하다.

실제 도로교통공단의 휴가철 렌터카 사고 분석에 따르면 자차

보유율이 낮고 운전 경험이 적은 20대 운전자들의 교통사고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운전에 대한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과하게 앞선다면 잘못된 운전 습관을 쉽게 들이거나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근자감이 부르는 잘못된 운전 습관과 방식은 교통사고로 이어지기도 쉽지만,

그 전에 운전자 자신의 몸 건강을 헤치기도 한다. 운전 중 부상 부르는 잘못된 운전습관 4가지를 알아본다.

음 운전을 배울 때 10시 10분과 9시 15분 방향에 맞춰 운전대를 양손으로 잡도록 배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콘솔 박스나 창문에 기댄 채 비스듬한 자세로 앉아 한 손 운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운전에 여유가 생기는 만큼 편한 운전습관이 쌓이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급변하는 도로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작은 흔들림에도 민감한 고속 주행 시 사고 위험이 커진다.

또한 이런 비스듬한 자세는 신체의 좌우 균형을 흐트러뜨려 ‘부정렬증후군’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부정렬증후군은 근골격계 통증뿐만 아니라 소화불량과 같은 내과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걸음걸이가 틀어지거나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 골관절염, 만성요통 등의 원인이 된다.

의자에 올바르게 앉는 습관만큼 운전 자세 역시 중요하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팔을 앞으로 뻗었을 때 손목이 운전대

상단 정중앙에 닿을 정도로 엉덩이와 허리를 좌석에 최대한 밀착시키고 등받이를 100~110도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운전대를 잡은 팔은 완전히 펴는 것이 아닌 약간 구부려지게끔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은 ‘편타성 손상’ 유발 가능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을 뜻하는 ‘3급 운전’이 있다. 운전면허시험에서도 감점의 원인이

되는 3급 운전은 면허 취득 후에도 초보운전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다.

차량을 급하게 조작하는 행동은 자신과 주변 운전자들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긴급한 상황 외에는 지양해야 한다.

따라서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습관과 엑셀 및 브레이크 감을 익히는 것이 최우선이다.

신체의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인 경추(목뼈) 건강을 위해서도 3급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정지한 상태에서 갑자기 차량이 움직이거나 멈추면 목이 크게 흔들려 경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생한방병원에서 교통사고 환자 8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사고 후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로 목(81%)이 가장 많았다.

특히 급정지 상황에서 목이 격하게 흔들리면 경추가 채찍처럼 앞뒤로 과신전·과굴곡돼 ‘편타성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편타성 손상은 경추의 연·골부조직에 미세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데, 엑스레이(X-Ray),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검진장비를 통해 확인되지 않기도 해 치료 및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다른 부위로 손상이 퍼지거나 두통, 메스꺼움 등 다양한 질환으로도 악화할 수 있기에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병원에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좋다.

3급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다리 위치도 중요하다. 운전대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 무릎이 운전대와 닿지 않도록 좌석 위치를 조절한 뒤,

엑셀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려지는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감속 없이 방지턱 넘기? ’급성요통’ 원인

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시야를 넓히는 것이다.

운전 중에는 항상 멀리 있는 지형지물과 주변 교통상황을 파악해야 하지만 경험이 별로 없는

운전자는 방지턱과 도로의 굴곡 등 고르지 못한 노면의 상태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차체에도 무리가 갈뿐더러 엉덩이와 꼬리뼈에도 마치 엉덩방아를 찧는 듯한 충격이 전달된다.

그리고 척추와 요추 주변 근육 및 인대에 충격을 줘 요추염좌, 허리디스크 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소변이 쫄졸쫄 혹시 이거 전립선 비대증?

소변이 쫄졸쫄 혹시

소변이 쫄졸쫄 혹시 이거 전립선 비대증?

소변이 쫄졸쫄 혹시 이거 전립선 비대증?

공황장애 와 심장 폐질환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정상적인 배뇨란 소변의 양, 횟수, 요속이 모두 정상인 것을 말하며,

배뇨장애는 요속이 비정상적으로 늦고 불완전한 배뇨 혹은 배뇨중에 방광과 요도가 협조가 잘 안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배뇨장애의 원인질환에는 대표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며,

이 외에도 요로감염, 만성전립선염, 요도협착, 요로결석, 전립선암, 방광암과 특히 요도의 기능적 문제를 유발하는

신경질환이나 방광배뇨근장애 등 여러 원인들이 있다.

여기서는 배뇨장애 중에서 남성의 노년에서 문제가 되는 대표적인 질환인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알아본다.

About,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방광 하부조직인 전립선의 조직이 증식되어 커지는 질환으로 일종의 양성선종(adenoma)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라기보다는 나이에 따라 자연히 생기는 노화현상의 하나로 이해해도 좋은 질환이며,

배뇨증상과 삶의 질 저하, 그리고 장기간 방치로 생길 수 있는 요폐나 요로감염, 신기능저하 등 후유증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치료도 전립선의 제거보다는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 저하 및 후유증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 이용성 교수는 “전립선조직의 비대는 30대부터 시작되며,

이것이 충분히 커지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50대 전후부터”라며

“연령에 비례하여 60대에 50~60%, 80대에 90%에서 발생하며,

원인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남성호르몬의 변화와 관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About,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배뇨증상으로 방광자극증상(세뇨, 빈뇨, 야간뇨, 요절박)과 방광폐색증상 (요폐, 잔뇨감, 소변주저)이 대표적이다.

성인 남성이 나이가 들면서 50대에 가까워지면서 우선은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와 처음부터

소변이 잘 안나오는 소변주저와 소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이 대표적이다.

또한 전립선위의 방광이 자극되면서, 소변을 참기 힘든 요절박과,

화장실을 자주가는 빈뇨과 취침 후 새벽까지 화장실을 자주 가는 야간뇨도 자주 호소하는 전립선비대증 증상이다.

About, 전립선비대증의 자가진단

평상시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면서, 배뇨시간이 오래 걸린다.

배뇨후에도 속옷이 젖는 현상과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이 생긴다.

하루 소변횟수가 8회가 정상이나, 9-10회 이상 소변횟수가 증가한다.

취침후 새벽까지 1-2번 이상 화장실을 방문하는 야간뇨 증상이 있다.

배뇨시 참기 힘든 요절박 증상이 동반된다.

이중 2가지 이상 해당될 경우 병원에 들러 전문가와의 상담이 권장된다.

전립선비대증의 배뇨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립선비대증과 관련된 7가지 증상에 대하여 정도에 따라 0~5점까지 점수를 주어 국제전립선증상점수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s Score, IPSS)를 매기는 배뇨증상점수조사 설문지와 항문을 통해

직장에 초음파탐식자를 넣어 전립선의 크기, 모양, 결절, 낭종이나 종양등을 검사하는

경직장 초음파검사(transrectal ultrasonogram), 소변줄기의 요속, 배뇨량, 잔뇨량,

그리고 배뇨양상을 그래프로 확인하는 요류검사(uroflowmetry)를 기본적으로 시행함으로서 진단이 가능하다.

소변이 안 나오는 요폐증상이나 요로감염이 동반되면, 상부요로질환을 감별하는 배설성요로조영술

(excretory urography)과 요도와 방광내부를 직접 보면서 요도질환이나 방광질환을 감별할 수 있는

요도방광경검사(urethroscopy)까지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신경이나 방광배뇨근장애로 인한 배뇨장애를 감별할 때는 요역동학검사(urodynamic study)를 시행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목적은 배뇨 불편한 증상을 없애고 진행을 막아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환자의 나이, 전립선의 크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배뇨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신장기능저하, 반복적인 요로감염,

요폐 등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하여야 한다. 치료에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약물을 주기적으로 복용하여 전립선비대로 좁아진 전립선요도부위의 긴장을 낮추어 배뇨를 원활하게 도와주고,

나아가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거나 더 커지는 것을 예방하여 준다.

전립선이 많이 크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좋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약물의 종류로는 알파교감신경차단제와 남성호르몬 전환효소억제가 대표적이며,

증상 완화를 위해 항생제, 항콜린제나 소염진통제를 복합투여할 수 있다.

방광근이완제들은 부작용으로 요폐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투여하여야 한다.

공황장애 와 심장 폐질환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공황장애 와 심장 폐질환

공황장애 와 심장 폐질환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공황장애 와 심장 폐질환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지정기준 현실화 개정안 발의

직장인 K씨는 최근 갑자기 극도의 불안이 찾아와 ‘마치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겪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그 결과,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가슴이 뛰고 숨이 막히는 증상 등으로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다.

공황장애는 갑자기 극도의 불안과 이로 인한 공포를 느끼는 질환이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불안이 수분에서 수십 분간 지속되다가 가라앉는 것이 여러 번 반복된다.

공황발작이 오면 심계항진, 발한, 떨림, 후들거림, 숨 가쁨, 답답함, 흉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멍함, 공포, 감각 이상 등 증상이 나타난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현철 교수는 “공황장애가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제대로 된 진단 없이 스스로 공황장애라고 진단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상담 후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황장애는 주로 임상적인 면담을 통해 진단한다.

증상이 심장질환이나 폐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신체적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은 아닌지 검사를 진행한다.

다행히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 시 효과가 좋은 편이다.

약물치료는 보통 항우울제로 알려진 SSRI 등 약물이 효과가 좋은 편이지만,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어서 초반에는 항불안제 등 효과가 빠른 약물과 같이 사용하는 편이다.

그 밖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몸의 여러 근육을 긴장시켰다가 이완시키는 ‘이완요법’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공황장애 환자는 공황발작이 일어났던 상황을 과도하게 회피하게 되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때 치료를 유지하면서 담당 전문의와 상의하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공황장애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진 스트레스, 술, 과도한 카페인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로 공황장애가 호전되기 시작하면,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제대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므로 약물 복용에 대한 의사결정 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현철 교수는 “공황장애는 스스로 ‘죽지 않는 병’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검사를 통해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속해서 주지하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신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 공황발작이 시작되었을 때 신체 반응을 줄이기 위해 편안한 마음을 갖고 이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지정기준 현실화 개정안 발의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지정기준 현실화 개정안 발의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지정기준 현실화 개정안 발의

입 벌리고 자는 사람 몸의 이 기능 떨어진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은 1일,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33년 전 규정에 머물러 있는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지정기준을 현실에 맞춰 개정하고,

지정 후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관 종사 의료인과 관련 인력들에

대해 정부가 전문교육을 개발해 제공하고, 중앙 및 지방 치료보호심사위원회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대통령령에는 ▲혈청분석기와 뇌파검사기 ▲정신과 전문의와 심리검사요원(정신건강임상심리사)

그 밖의 부대시설 및 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혈청분석기와 뇌파검사기는 쓰이지 않고 있으며,

심리검사요원뿐만 아니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정신건강간호사·사회복지사 등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른 타 정신건강전문요원도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에는 혈청분석기와 뇌파검사기 대신 ‘소변, 모발 등 생체시료 분석 기기 및 장비’와 ‘전문의 의학적

판단에 필요한 보조 검사장비’, 그리고 심리검사요원 대신 이를 포괄하는 개념인 ‘정신건강전문요원’을 두도록 했다.

또 ‘그 밖에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시설 및 장비’를 갖추도록 규정하여

시행령에 세부적인 기준을 위임했다.

또한 복지부와 시·도가 지정기준 준수 여부와 치료 실적을 3년마다 평가해 재지정 및 지정취소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했으며, 마약 치료의 극히 높은 난이도를 고려해 기관 소속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건강전문요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을 복지부에서 개발·운영하여 제공하도록 했다.

현재 중앙 및 지방 치료보호심사위원회에서는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보호 시작·종료·연장 승인에 관한

사항만을 심의하고 있는데, 대통령령에 따르면 중앙치료보호심사위원회는 치료보호 기본방향에 관한 사항,

판별검사 기준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해야 함에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중앙 및 지방

치료보호심사위원회의 심의 사항을 명시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최연숙 의원은 “국내 최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인 인천참사랑병원조차 폐업을 고려할 정도로

관련 인프라와 인력이 부족한데 이에 대한 정부의 관리와 지원도 너무 미비하다”며,

“이에 현장 의료인 및 전문가, 정부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개정안을 마련했고,

하루빨리 치료보호기관이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관리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안 통과

노력을 비롯해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을 통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입 벌리고 자는 사람 몸의 이 기능 떨어진다

입 벌리고 자는 사람

입 벌리고 자는 사람 몸의 이 기능 떨어진다

입 벌리고 자는 사람 몸의 이 기능 떨어진다

노인 운동 중요한 이유 비만되면 폐 이상 생긴다

잘 때 무의식적으로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자주 입을 벌리고 자면 잇몸병이 생기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등 몸에 부작용이 생긴다.

자는 중 입을 벌리게 되는 이유는 무엇이고, 해결책은 없을까?

입술 말라 있으면 구강호흡 의심

입을 벌리고 자는 것은 ‘구강호흡’을 한다는 신호다. 그러나 자신이 수면 중 구강호흡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코를 골거나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하거나 ▲자고 나면 목이 마르거나 ▲깊은 잠을 못 자거나

입술이 자주 말라 있거나 ▲자다가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역류성식도염이 있거나 ▲피부가 거칠고 아토피·천식이 있거나

이를 갈거나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잘 때 구강호흡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비염·수면 무호흡증 등 원인 다양

입을 벌리고 자는 이유는 다양하다. 주로 질병 때문에 코로 호흡하기 힘든 환자들이 입을 벌린 채 구강호흡을 하면서 잔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수면 무호흡증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앓는 경우다. 수면 무호흡증은 자다가 순간적으로 숨이 멈추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호흡이 힘들어 입을 벌린 채 호흡하며 잔다. 수면 무호흡증의 전 단계인 상기도저항증후군은

기도가 좁아서 자는 중에 호흡을 힘들게 이어가다 자주 깨는 질환이다. 이외에 너무 높은 베개가 원인일 수도 있다.

고개가 올라가면 기도가 좁아지고, 이때 숨을 더 잘 쉬려고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게 되기 때문이다.

​면역 기능 떨어지고, 수면 질 낮아져

입을 벌리고 자면 입안이 건조해지는데, 이때 구취나 충치 등 잇몸병이 발생할 수 있고,

계속 입을 벌리면 돌출 입, 무턱 등의 안면 골격이 변할 수 있다. 구강호흡은 몸의 면역 기능도 떨어뜨린다.

실제로 중국 산동대 장허 박사팀이 수면 중 구강호흡을 하는 50명과 구강호흡을 하지 않는 50명을 비교한 결과,

구강호흡을 하는 팀은 전신 염증 수치가 높은 등의 면역 기능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강호흡을 하면 산소 공급이 잘 안 돼 수면 질이 떨어져 피로해지기 쉽다.

구강호흡으로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안돼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아 피부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원인 질환 해결하는 게 중요

입을 벌리고 자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원인이 되는 질환이 무엇인지 확인해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질환이 없는데도 입을 벌리고 잔다면, 베개 높이를 낮춰주는 게 좋다. 성인 남성의 적절한 베개 높이는 6~8cm, 성인 여성은 5~7cm이다.

입 벌림 방지 테이프와 같은 물리적인 장치를 이용해 구강호흡을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입 벌림 방지 테이프는 턱을 테이프로 고정시켜 입을 다물게 해 구강호흡 대신 코 호흡을 유도하는 효과가 크다.

사용 전 코 호흡에 익숙해지기 위해 깨어있을 때 연습을 해보는 게 좋다.

다만, 수면 무호흡 환자와 같이 코를 이용한 호흡이 힘든 경우에는 입 벌림 방지 테이프가 오히려 호흡에 방해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테이프로 인해 알레르기 증상 등이 생길 수 있어 사전에 의사와의 상담이 필수다.

특히 어린이는 긴급한 상황에 스스로 테이프를 떼버릴 수 없어 피하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