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무조건 나쁠까?…탄수화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

탄수화물

탄수화물 ; 짧게는 몇 달에서부터 길게는 몇 년까지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끊었다고 밝히는 연예인들이 많다. 귀에 들리는 이런 말들로 인해 ‘탄수화물 = 살찌게 하는 나쁜 영양소’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없이 탄수화물을 무조건 끊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

아울러 살을 빼거나 근육을 키울 수도 없다.

탄수화물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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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가장 선호하는 에너지원, 우리 몸은 음식을 통해 탄수화물이 체내로 들어오는 대로 써버린다.

이를테면 운동하면 가장 먼저 사용되는 에너지원은 단백질이나 지방이 아닌 탄수화물(탄수화물이 분해된 포도당)이다.

이렇게 쉽고 빠르게 쓰기 좋은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우리 몸은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단백질은 근육의 재료다.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근육의 양을 늘릴 수 없을뿐더러 ‘근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뇌의 유일한 에너지원 : 우리 뇌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탄수화물만을 에너지원으로 고집한다. 탄수화물 공급이 완전히 끊긴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다.

따라서 뇌가 언어, 사고, 정보처리, 기억 등의 기능을 제대로 담당하게 하려면 탄수화물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뇌의 기능이 떨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다.

  1. 근육 생성에 도움
    근육이 만들어지는데는 단백질 외에도 탄수화물과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하다.

즉, 탄수화물을 아예 먹지 않으면 근육을 키울 수 없다.

탄수화물을 섭취해 우리 몸이 근육을 잘 합성하는 상태가 됐을 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단백질이 근육 생성에 주로 쓰여 근육량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 체중이 는다.

탄수화물

우리 몸이 쓰고 남은 탄수화물이 생기면 지방으로 바뀌어 지방조직에 차곡차곡 저장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생활 방식에 맞게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은 길고 활동량은 거의 없는 사람이라면 저탄수화물식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보다 더 많이 먹어도 된다.

저탄수화물식이란 평소 섭취하는 탄수화물 양의 절반만큼 먹는 것이다.

쌀밥은 반 공기 이하만 먹되 고기나 생선, 두부, 달걀 등의 반찬은 충분히 먹는다. 영양적인 균형이 깨지지 않는 정도로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하는 식이다.

단, 아무 탄수화물이나 먹어서는 안 된다.

사탕, 과자, 초콜릿, 탄산음료 같은 ‘단순 탄수화물’이 아닌 현미, 잡곡, 콩류, 고구마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혈당이 급격히 치솟지 않고 천천히 올라가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되지 않으며 배고픔도 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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