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시즌에 많아지는 소아변비 어떻게 알아볼까?
입학 시즌에 많아지는 소아변비 어떻게 알아볼까?
변비는 의외로 나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다.
노년기와 유소아기는 성인에 비해 변비가 잘 발생하는데,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소화기관이 약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소아에서 변비는 설사 다음으로 흔한 소화기 증상이다.
특히 유소아기는 장의 이상 없이도 습관 등 다양한 이유로 변비가 생기는데, 변을 보는 것이 불편해 변을 참으면서 변비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학교 입학 등 환경이 바뀔 경우에도 쉽게 발생하는 만큼 이런 경우 변비가 발생하지 않는지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소아변비가 생긴 경우에는 성인처럼 변비약이나 관장 등의 방법이 권장되지 않는 만큼 병의 상태와 원인을 파악하고 건강한 배변 습관이 자리잡도록 보호자가 신경써야 한다.
‘배변의 횟수가 적고 변이 굵고 딱딱하고 배변할 때 통증이 심하여 대변보기가 힘든 경우’를 변비하고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항문 사이로 빠져나온 변이 팬티에 묻히는 유분증, 변실금 등을 보이기도 한다.
정상 대변 횟수는 6개월 전의 모유 수유아는 2주에 한 번에서 하루 12번까지 다양하고, 분유 수유아는 하루 1~7회 정도이다.
만 4세가 넘으면 성인처럼 하루 1~3회 배변을 한다. 때문에 배변의 간격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기보다는 소아의 연령과 평소 배변 간격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소아변비는 특별한 병적인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변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복부 팽만, 구토, 체중이 늘지 않는 경우에는 선천성 거대결장증,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같은 기질적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신생아의 경우 태변이 생후 24시간 이후 나온 경우도 기질성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기능성 변비가 잘 생기는 시기로는 모유에서 분유로 바꿀 때, 이유식을 시작할 때, 생우유를 먹기 시작할 때,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할 때,
학교에 입학 후 스트레스가 많을 때 등이다.
특히 학교나 유치원 등에 입학한 어린이의 경우 바뀐 환경 탓에 변을 참다가 변비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입학 시기에는 부모의 관찰이 요구된다.
한번 변비가 생긴 아이들은 변을 누는 것이 어려워 배변을 참는 것을 반복하면서 직장 안의 변이 점점 더 딱딱하게 변해 변비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4세 이상 소아일 경우 주 2회 이하의 배변, 배변 시 통증이나 보챔, 혈변, 항문열상, 변지림, 한번에 과도한 양의 변이나 큰 덩어리의 변이 보이면 변비를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변비가 있을 경우 빈뇨나 요로감염 등의 비뇨기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변을 확인 못한 경우에는 평상시 아이의 짜증과 보챔이 늘거나, 식욕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경우
식사 식 적은 양만 먹고도 배가 불러하는 경우에도 소아변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일반적인 기능성 변비 환자의 경우 검사가 필요 없고 문진과 진찰 소견만으로 충분히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질적인 원인으로 인한 소아변비의 경우 혈액검사, X-선검사, 바륨 관장, 항문직장 내압검사 등을 할 수 있다.
소아변비는 성인처럼 자극성 변비약을 사용하거나 관장 등을 하기보다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개별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단순 변비는 식이조절과 배변훈련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 만성으로 이어진 경우 약물로 전제된 변 제거
배변 훈련, 식이조절을 함께 하면서 장기간 추적관찰이 요구된다. 경우에 따라 장기간 사용해도 의존성이 없는 삼투성 완화제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때 변 정체가 심한 경우에는 복통과 변실금 등으리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적절한 용량 조절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항문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바셀린을 발라주면 배변시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