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오이 김밥 생각만 해도 치 떨리는 이유

통오이 김밥 생각만 해도 치 떨리는 이유

통오이 김밥 생각만 해도 치 떨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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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통오이 김밥 출시를 예고했다.

속재료로 흰쌀밥과 통오이 하나만이 들어가 있다.

최근 배우 최화정도 유튜브 채널에 오이 한 개를 통째로 넣은 김밥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오이가 통으로 들어간 만큼, 사람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오이를 싫어하는 과학적인 이유와 오이를 먹었을 때 누릴 수 있는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오이 특유의 향과 맛에 민감할 수도

오이를 싫어한다면 쓴맛에 예민한 사람일 수 있다.

오이를 비롯해 참외, 수박 등 박과 식물은 대체로 양쪽 꼭지 주위에서 쓴맛이 난다.

해충이나 초식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쿠쿠비타신이라는 물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염색체 7번에는 특정 유전자가 존재하는데, 이 유전자는 쓴맛에 민감한 PAV형과 둔감한 AVI형으로 나뉜다.

PAV형을 가진 사람은 AVI형보다 100~1000배 정도 쓴맛을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 모두에게 PAV형을 물려받았다면 쓴맛을 매우 예민하게 느껴 오이를 싫어할 가능성이 크다.

오이의 향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인간의 냄새 수용체는 400개가 넘는데, 이 향을 처리하는 유전자나 뇌의 경로엔 개인차가 있다고 알려졌다.

오이 향의 주성분은 알코올의 일종인 ‘노나디에놀’과 ‘노나디엔알’이다.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분자들이 결합하는 냄새 수용체 유전자가 예민할 수 있다.

노나디에놀과 노나디엔알이 결합하는 냄새 수용체의 유전자 정보에 대해선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냄새 수용체 중 기전에 알려진 건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도움 되는 영양소 풍부

오이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오이 맛이 싫어도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청량감이 강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좋다.

플라보노이드,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이뇨 작용을 촉진하기도 한다.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이 체외로 잘 배출되게 돕는 것이다.

100g당 11kcal라, 100g에 77kcal인 바나나, 100g에 19kcal인 토마토보다도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 건강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오이 속 비타민 C인 아스코르빈산은 피부 구성 물질인 콜라겐 합성에 관여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미백, 보습 효과도 있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해 가열하면 쉽게 파괴되므로 오이를 통한 비타민C 섭취를 극대화하려면 특히 생것으로 먹어야 한다.

오이 특유의 맛이 싫은 사람은 굵은 소금으로 겉면을 문질러 씻은 다음 물에 헹궈주면 된다. 그럼 쓴맛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

꼭지 부분은 쓴맛이 강한데다 농약이 몰려있을 수 있으므로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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