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성공하고 싶다면 하루에 이것 한 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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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초, 새로운 마음으로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흡연했다가 갑자기 끊으면 금단현상이 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연을 돕는 음료와 금연을 방해하는 음료에 대해 알아본다.
금연에 도움 되는 음료
우유=금연 중 담배 생각이 날 땐 우유 한 잔을 마셔보자.
니코틴‧담배 연구(Nicotine & Tobacco Research) 저널에 실린 미국 듀크대학교 메디컬센터의 연구팀은 209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담배의 맛을 더 좋게 혹은 나쁘게 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그 결과 담배 맛을 더 안 좋게 만드는 식품 목록 1위는 유제품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유와 유제품에 함유된 카제인은 소화될 때 카소모르핀이라는 화합물로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뇌에 작용해 담배 맛을 떨어뜨린다.
녹차=금연에 성공하고 싶다면 녹차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가정의학회지에 실린 연구는 커피, 녹차 섭취 횟수와 흡연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커피를 ‘하루 1회 이상 3회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의 금연 성공률은 ‘1회 미만’인 사람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커피 섭취 횟수가 늘어날수록 금연 성공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반대로 하루에 녹차를 한 번 이상 마시는 사람의 금연 성공률은 안 마시는 사람보다 2배 가까이 높다고 나타났다.
이는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니코틴의 작용을 억제해 금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인삼차=담배 속 니코틴 성분은 체내에 흡수되면 각성 효과를 나타낸다.
이런 각성 효과가 담배에 중독되게 하는 대표적인 이유다. 인삼은 니코틴의 이런 각성 효과를 줄여서 흡연을 덜 만족스럽게 한다.
인삼을 우린 차뿐만 아니라 인삼 가루를 스무디 등에 첨가해 섭취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금연을 망치는 음료
술=금연을 다짐했다면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면 담배 생각이 더 나기 때문이다.
술과 담배는 둘 다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분비하는데, 음주 후 도파민이 분비되면 뇌는 담배를 피울 때 느꼈던 경험을 떠올려 더 많은 쾌락을 느끼고자 한다.
술에 취하면 자제력이 떨어지는 탓도 있다.
실제로 음주량이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흡연 가능성이 5배 이상 높다는 영국 UCL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믹스커피=담배의 니코틴은 뇌세포를 흥분시킨다. 믹스커피의 단맛은 그 흥분을 강화한다.
체내에 니코틴이 들어오면 뇌에서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단맛도 마찬가지로 도파민을 분비해 흡연으로 인해 ‘쾌락’을 극대화한다. 따라서 믹스커피를 마시고 나면 담배가 생각이 나거나 담배를 피우고 싶을 수 있다.
술과 마찬가지로 믹스커피와 담배에 의해 도파민이 자주 분비될 경우 뇌가 강한 쾌락을 얻었던
믹스커피와 담배 사이 관계를 기억해, 믹스커피를 먹을 때마다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