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아나필락시스 환자 만약 발생할 경우 대처법은?
늘어나는 아나필락시스 환자 만약 발생할 경우 대처법은?
여름에도 혈액순환은 중요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식품
최근 소방청에서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의 독 자체는 치사율이 매우 낮은 편이지만,
만약 벌 독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과민성 반응으로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
작게는 음식을 먹고 나타나는 간지러움 증상부터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와 함께 알아보았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몸에서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알레르겐)이 들어오면, ‘IgE’라는 항체를 만든다.
면역 반응을 일으켰던 물질이 다시 몸속에 들어오게 되면 염증 세포 표면에 붙어 있던 IgE와 결합하면서 수 분 안에 다양한 화학물질이 분비된다.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급성 호흡곤란, 혈압 감소, 의식소실 등 쇼크 증세와 같은 심한 전신반응이 일어난다.
매우 짧은 시간에도 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아주 소량의 알레르겐에 다시 노출되더라도 수 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가려움, 발진부터 호흡곤란, 저혈압, 기도 질식 등 발생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흔히 생각나는 것은 밀가루, 메밀, 땅콩 그리고 새우나 가재와 같은 갑각류 음식이 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모든 음식물이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치료를 위한 약물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벌이나 개미 등 곤충에게 물릴 때, 심지어 운동으로도 아나필락시스가 생길 수 있다.
안진 교수는 “심지어 특정 음식을 먹은 뒤 운동하면 반응이 나타나는 음식물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도 있는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데에는 매우 많은 경우가 있어 정확히 검사를 통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가볍게는 얼굴에 따끔거리는 느낌, 피부 또는 점막에 두드러기나 가려운 느낌만 드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증상으로는 △기관지 근육에 경련과 수축을 일으켜 호흡 곤란과 천명(기관지가 좁아져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호흡음),
저산소증, 코막힘, 콧물 등이 나타나는 수가 있으며, △혈압의 감소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나며,
심하면 정신을 잃거나 자신도 모르게 대소변을 보기도 한다. △목젖을 중심으로 하여 후두 부위에 심한 혈관 부종이 생기면 기도가 막혀 질식할 수 있다.
쇼크 왔는데 치료 늦어지면 의식 잃거나 사망까지
아나필락시스의 무서운 점은 대개 30분 이내에 급성으로 증상이 발생하며, 심하면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일본의 신인 아이돌이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안진 교수는 “반응이 나타난 즉시 치료하면 별다른 문제 없이 대부분 회복하지만, 늦어지면 의식을 잃거나 사망하는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알레르기가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확인을 위해서는 언제 반응이 나타나는지 발생 상황을 파악하는 병력 청취와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대표적으로는 소량의 항원을 피부에 떨어뜨려 반응을 확인하는 피부반응검사가 있으며,
혈액에서 특이 lgE를 확인하는 MAST, ImmunoCAP 검사가 있다.
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유발검사를 조심스럽게 시행해 볼 수 있다.
특히, 약물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는 의심 약물을 먹어서 확인해보는 경구유발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유발검사의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 반응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처치할 수 있는 의사와 함께 검사 도중 몸 상태를 체크하고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