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별 밤 10시에 먹은 이 간식 칼로리 폭격기 수준?
문별 밤 10시에 먹은 이 간식 칼로리 폭격기 수준?
이준혁 살 빼느라 이 간식 절대 안 먹었다 얼마나 살찌길래?
문별은 글레이즈드 도넛을 꺼내며 “이걸 먹고 자겠다”고 말했다.
도넛을 한입 맛본 문별은 “이 단맛!”이라 외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진짜 맛있다”며 “설탕 덩어리라 진짜 달다”고 말했다.
문별은 “당이 필요할 때 (도넛이) 생각난다”며 “지금 시간이 10시 정도 돼서, 이건 되게 헤비한 음식”이라고 말했다.
문별은 순식간에 도넛 두 개를 먹고 자러 갈 준비를 했다.
문별이 야식으로 먹은 도넛,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글레이즈드 도넛은 겉면에 녹인 설탕을 코팅한 도넛이다.
식약처 식품영양성분에 따르면 글레이즈드 도넛 2개 분량인 100g의 열량은 469kcal다.
탄수화물 함량이 71.4g인 반면, 단백질이나 비타민, 무기질은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이렇게 열량만 높고 영양가가 없는 식품은 건강에 해롭다.
우선 도넛은 심장 건강에 좋지 않다. 도넛을 튀길 때는 트랜스지방이 생긴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에 염증이 많아진다.
혈관에 쌓이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도 높아진다.
혈관 벽이 두껍고 단단해지는 ‘동맥경화’ 발병 위험도 커진다.
혈관이 좁아져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영양분과 산소가 심장 세포에 잘 전해지지 않는다. 그 결과 협심증, 뇌졸중 등이 잘 생긴다.
도넛은 다이어트에도 해롭다. 도넛의 주재료는 정제 곡물인 밀가루다.
섭취했을 때 혈당이 급격히 오른다. 정제 곡물은 당 분자 한 개로 구성돼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다.
빵과 코팅에 사용되는 설탕도 단순당이라 혈당을 가파르게 올린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도 과도하게 분비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거나,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부하로 손상될 수 있다.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혈관 속에 당이 많으면 체내 염증이 많아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커진다.
또, 혈관 속 당은 내장 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다.
도넛에는 포화지방도 많이 들어 있다. 여러 개 먹다 보면 금세 하루 적정 섭취량을 넘길 수 있다.
문별이 먹은 글레이즈드 도넛 한 개에는 포화지방이 3.6g 들어 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의 24%를 채우는 양이다.
초콜릿 코팅이나 필링이 들어가면 포화지방은 더 많아진다. 꼭 먹어야 한다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