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이 바지 유행 안 했으면 여성 자궁 건강에 최악?
윈터 이 바지 유행 안 했으면 여성 자궁 건강에 최악?
가수 에스파 윈터(23)가 스키니진 유행이 돌아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윈터는 메이크업을 받고 있었다.
한 스태프가 윈터에게 “펄감 있는 섀도우 잘 어울린다.
완전 옛날에 많이 썼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윈터는 “옛날? 수퍼노바 때?”라고 물었고, 스태프는 “아니, 아예 옛날”이라고 답했다.
윈터는 “유행은 돌고 도는구만, 근데 스키니진의 시대도 곧 오겠죠? 안 돼. 오지마”라고 말했다.
스키니진은 몸에 딱 달라붙는 옷으로 혈액순환을 방해해 여러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여성, 질염이나 하지정맥류 발생
스키니진을 오래 입거나 레깅스를 입고 운동한 후 통풍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바지 안에 땀이 찬다.
여성은 외음부에 습기가 차면 생식기 주변 피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염 원인균이 번식하기 쉽다.
질염을 방치하면 여러 세균이 자궁까지 올라와 자궁경부염, 골반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난임이나 불임으로 이어지기까지 한다.
스키니진은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정맥 판막에 문제가 생겨 피가 역류하고 혈압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주로 압력이 높아져 늘어난 정맥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다. 꽉 끼는 스키니진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근육을 수축하게 만들어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 고환질환 생겨
남성의 장시간 스키니진을 착용하면 고환과 전립선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
또 스키니진처럼 꽉 끼는 옷을 입고 장시간 있으면 고환 온도가 상승한다.
고환은 체온보다 1~2도 낮아야 하는데, 온도가 올라간 채 수 시간 지속되면 정자 운동성이 저하돼 남성호르몬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온도가 올라가면 심할 경우 고환 주위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정계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정계정맥류란 고환 정맥 판막 이상으로 인해 고환 주변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고환 기능이 퇴화해 남성 난임이나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키니진을 착용해야 한다면, 비교적 신축성이 좋은 엘라스틴(스판) 소재가 많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오랫동안 앉아있는 등 자세 변화가 없으면, 압박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움직여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