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기미에 이것 바르다가 오히려 더 짙어질 수도

집에서 기미에 이것 바르다가 오히려 더 짙어질 수도

집에서 기미에 이것 바르다가 오히려 더 짙어질 수도

살 빼니까 입에서 단내 난다 이유 뭘까?

기미만 없어져도 얼굴이 훨씬 환해 보인다. 피부과를 다니든 스스로 홈케어를 하든 기미를 관리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잘못된 관리법은 오히려 기미를 짙어지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미는 광대뼈, 뺨, 코 등에 갈색 또는 진갈색 반점이 나타나는 색소 질환이다. 주원인은 자외선이다.

햇빛의 자외선은 검은 색소인 멜라닌을 생성하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기미를 만든다.

이 밖에도 유전적 소인 여성 호르몬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중년 여성이 특히 기미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점차 감소하지만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자외선 자극을 받아 멜라닌 세포 기능이 비교적 잘 유지되기 때문이다.

기미는 피부 표면의 표피층에서부터 더 아래쪽의 진피층까지 고르게 분포하는 게 특징이다.

이에 색소가 침착된 깊이와 형태를 정밀 진단한 후, 토닝 레이저를 쏘아 치료하는 게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기미를 단지 색소 침착이 아닌 광노화 질환으로 보는 추세다.

이에, 색소 파괴 위주로 이뤄지던 과거 기미 치료와 달리 최근에는 색소를 파괴하며 레이저로 피부 진피도 재생시킨다.

피부 진피층을 정상화시키면 피부 재생이 원활해져 색소 침착도 덜 되고, 햇빛으로 인한 손상도 억제된다는 원리다. 당연히 기미도 완화된다.

단, 기미는 한 번의 레이저 치료만으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보통 10번 치료하는데, 처음에는 1~2주 간격으로 꾸준히 치료받다가 점차 시술 간격을 늘린다.

치료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기미 치료를 너무 자주, 세게 하면 오히려 색소 세포가 자극돼 기미가 더 짙어질 수 있다.

기미 주변의 정상 피부보다 색이 하얘지는 탈색 현상이 나타나 피부가 얼룩덜룩해 보일 가능성도 있다. 기미는 피부를 달래가며 천천히 치료해야 한다.

아주 약한 에너지의 저출력 레이저만으로 이뤄진다.

하이드로퀴논 성분의 일반의약품 기미 치료 크림을 사용할 때도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하이드로퀴논은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기미를 옅게 한다. 색이 옅은 기미나 생긴지 얼마 안 된 기미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생긴 지 오래된 기미나 색이 짙은 기미엔 효과가 미미하다. 일반의약품이라고 해서 많이, 오래 쓰면 안 된다.

크림을 발라 멜라닌 색소가 억제된 상태에서 자외선을 받는 것도 위험하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하이드로퀴논 성분 기미치료제를 2~6개월 정도 연속해 사용했다면

피부 상태를 고려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오히려 진피의 색소가 짙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고 말했다.

일반의약품이어도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 바르는 양과 사용 기간 등을 정하는 게 안전하다.

사실 기미는 완전히 사라진다는 개념이 없다. 치료해도 재발이 쉬워서다. 평생 관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미 치료를 한 후에도 피부 보습에 신경 쓰고,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게 좋다.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도 기미가 심해질 수 있다. 적절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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