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사용의 어려움; 치아를 많이 상실해서 틀니가 필요할 때 틀니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 ‘척추 퇴행성 질환’, 진행 상태에 따른 부위별 영향 ]
음식물을 제대로 씹을 수 없기 때문에 속이 쓰리거나 전신상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가며, 발음 및 악관절 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치아가 여러 개 상실된 경우 임플란트나 틀니를 사용해서 보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틀니는 입안에 고정되는 보철 형태인 크라운(Crown)이나 임플란트에 비해 많이 불편할 수 있고, 적응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안에 머리카락 하나 들어가도 불편한데 큰 틀니가 들어가니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처음에는 발음이 잘되지 않거나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게 느낄 수 있고, 입안이 가득 차서 불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응하려고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치과에서 계속 조정해 나간다면 틀니에 적응할 수 있을 겁니다. 치료 전에는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에 치료의 한계점을 알고 치료받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틀니 사용의 어려움
틀니 적응을 위한 고려사항
- 두부, 죽, 곱게 다진 고기 같은 연한 음식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 조금씩 떠서 먹고 천천히 그리고 가만가만 씹어야 합니다.
- 아래 틀니는 윗 틀니에 비해서 사용하는 것이 3~4배 어려우므로 적응하기 위해 틀니 사용을 연습해야 합니다.
- 입안에 밥을 넣기 직전에 틀니가 제자리에 밀착하도록 잠깐 꼭 물었다가 입을 약간 벌리고 밥을 넣어서 씹어야 합니다.
- 공기가 혀끝으로 새어 들어가면 아래 틀니가 움직이게 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혀를 뒤로 당긴다거나 너무 혀를 놀리는 것을 줄여야 합니다.
- 아래 틀니가 움직이지 않고 이것을 잘 쓰기 위해서는 거울을 보면서 혀를 아래 틀니 안쪽에 가만히 대고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신문 등을 소리 내서 읽는 연습도 도움이 되는 한 가지 방법이니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틀니의 관리
- 틀니를 처음 쓰는 경우 적응을 위해 첫 일주일 정도는 잘 때도 끼고 자는 게 좋습니다.
- 이주일 째부터는 하루에 대여섯 시간씩 빼놓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잠잘 때 빼놓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후에는 꼭 틀니를 빼서 닦고 저녁에는 더욱 철저히 닦아야 합니다.
- 치약을 사용해서 닦으면 안 됩니다. 치약에 함유된 마모제 성분에 의해 틀니가 닳을 수 있으므로 비누나 세제를 사용해서 부드럽게 닦아야 합니다.
- 틀니를 닦을 때는 잇몸도 손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주어서 혈액순환을 좋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 틀니가 바닥에 떨어지면 깨지기 쉬우므로 꼭 물그릇 위에서 닦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반적 주의사항
- 너무 조급해하면 틀니 쓰는 법을 빨리 못 배우므로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틀니에 적응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 6개월마다 치과에 가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틀니는 변하지 않으나 잇몸이 변하므로 틀니가 헐거워지면 절대 집에서 손보지 말고 치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첫 술밥에 배부를 수 없고 욕심은 빨리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세상의 이치 아니겠습니까? 기쁜 마음으로 여유 있게 틀니와 친하게 사귀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