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번은 확인하기 소변 상태에서 알 수 있는 건강이상 징후들
하루 1번은 확인하기 소변 상태에서 알 수 있는 건강이상 징후들
우리가 살기 위한 각종 인체 대사 후 남은 찌꺼기를 수분과 함께 배출되는 것을 소변이라고 한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L로, 성인은 보통 1회 350mL의 소변을 배출한다.
횟수는 하루 5~8회 정도다. 갑자기 소변의 양이 줄거나 늘어나는 등 양의 변화가 생기거나 색과 냄새가 달라진다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아침마다 1번씩 자신의 소변을 살피는 습관을 가지며 몸의 이상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소변의 변화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을 알아본다.
소변양이 크게 줄었다면 탈수 혹은 콩팥병 의심
하루 소변량은 섭취한 수분의 양과 비례한다. 콩팥으로 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면 소변량이 줄어들게 된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출혈·감염 등 쇼크에 의한 저혈압으로 인해 혈액을 충분히 콩팥으로 보내지 못하면 소변량이 줄어든다.
급성이나 만성으로 콩팥 자체가 망가져 기능을 못해도 소변량이 줄어들 수 있다.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면 요로감염
정상적인 소변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약한 산성을 띤다.
만약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탈수에 의해 농도가 짙어졌거나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퀴퀴한 냄새는 간질환이나 대사장애 때문일 수 있으며, 반대로 달콤한 냄새가 날 경우 당뇨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거품이 많은 소변은 단백요
소량의 거품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거품이 비누를 풀어놓은 듯 많고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다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뇨 증상이다.
단백뇨는 소변 내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콩팥기능 이상을 의미할 수 있다.
고기를 많이 먹거나 심한 운동 혹은 고열질환 후 일시적으로도 단백뇨가 있을 수 있다.
노란색 소변은 간 이상
소변색은 소변의 농축 정도와 성분에 따라 결정되는데 적혈구의 대사산물인 빌리루빈(Bilirubin)이 간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약한 노란색을 띠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노란색이 진하게 나타난다면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한 황달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마라톤 등 장기간 근육을 사용한 경우 근육세포의 미오글로빈이 섞여 색이 진해질 수 있다.
다만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복용하는 이들이라면 좀 더 지켜봐도 된다.
이들 영양제 성분이 소변을 노랗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콜라색 소변은 급성신장염
급성신장염에 의해 적혈구가 과다하게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변 색이 콜라처럼 짙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열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혈뇨의 원인은 다양, 흡연자는 암도 의심할 수 있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다양한 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가장 많은 경우는 급성방관염 등의 요로감염을 들 수 있다. 하복부에 격한 통증이 동반되는 혈뇨는 요로 결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있는 남성의 경우 소변볼 때 통증과 함께 혈뇨가 보이면 전립선암을 확인해야 한다.
또 흡연하는 고령의 남성은 방광암이나 신장암에 의한 혈뇨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