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우유 비싸서 수입 멸균우유 구매 급증 영양성분 차이는?

국산 우유 비싸서 수입

국산 우유 비싸서 수입 멸균우유 구매 급증 영양성분 차이는?

국산 우유 비싸서 수입 멸균우유 구매 급증 영양성분 차이는?

눈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 안구건조증 주의보

국산 우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수입 멸균우유로 향하고 있다.

지금까지 멸균우유가 외면받았던 이유는 ‘방부제를 넣어 유통기한이 길다’, ‘균을 완전 사멸하는 높은 온도로 가공돼,

영양학적 가치가 떨어진다’ 등과 같은 잘못된 인식 때문이었다. 사실인지 확인해 봤다.

멸균우유 수입, 5년 새 9배 증가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무려 14.3%나 올랐다(통계청).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7월 낙농진흥회에서 마시는 우유의 원유 기본 가격을 1L당 88원으로 올리면서,

흰 우유 가격 도미노 인상이 초래됐다. 계속되는 국산 우유 가격 증가로, 외국산 우유 수입량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외국산 우유 수입량은 3만 1462톤으로, 5년 전인 2017년보다 약 9배나 증가했다(관세청).

한편, 외국에서 수입되는 우유는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실온에서 자랄 수 있는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 멸균우유다.

멸균우유, 방부제 넣어 유통기한 길다?… “NO”

오해부터 풀자면, 멸균우유는 방부제를 넣지 않는다.

미생물이 모두 제거돼 상온에서 오래 보관해도, 미생물이 번식하지 않아 위생상 문제가 없을 뿐이다.

우유를 살균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저온장시간살균법(low temperature long time pasteurization, LTLT)

고온단시간살균법 (High Temperature Short Time Pasteurization, HTST)

초고온순간살균법(ultra high temperature short timemethod, UHT)으로 나뉜다.

LTLT는 62∼65℃에서 30분간 가열하고, HTST는 72~75℃로 15~20초간 가열하며, UHT는 130~150℃로 0.5~5초간 살균하는 방법이다.

살균우유는 3가지 방식 모두 사용되고, 멸균우유는 UHT로만 원유를 처리해 모든 균을 전부 제거한다.

국내 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살균우유 공법도 UHT지만, 같은 공법 내에서 차이가 난다.

살균우유는 멸균유보다 범위 내 짧은 시간(최대 3초) 낮은 온도(130~135℃)로 가열한다.

멸균우유는 범위 내 긴 시간(2~5초) 높은 온도(150℃)로 살균한다.

또 포장도 멸균실에서 빛과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알루미늄박을 부착한 특수 용기에 주입된다.

살균우유는 식품을 변질시키는 비병원성 미생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11~14일 정도며, 냉장 보관이 필수다.

멸균우유는 개봉 전까진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국산은 12주 수입산은 1년 정도로 매우 길다.

다만, 멸균우유도 개봉했다면 균에 노출되므로 살균우유처럼 냉장 보관하고 이른 시일 안에 마셔야 한다.

영양학적으로 큰 차이 없어, 맛만 다를 뿐

영양학적으로도 멸균우유와 살균우유 사이 큰 차이는 없다.

전남대 동물자원미생물공학 오세종 교수는 “우유 살균법은 영양소 변질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미생물은 최대한

사멸시키는 방향으로 연구돼 왔다”며 “살균우유나 멸균우유 모두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등 우유의 주 영양소

함량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 유산균 등 일부 비타민, 무기질, 유익균 등 함량은 멸균우유가 적다.

오세종 교수는 “영양성분보다 신선도와 맛에서 차이를 보인다”며 “빵, 커피 등 제품에 들어갈 땐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지만,

우유 자체로 마시면 멸균우유의 풍미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고 했다.

눈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 안구건조증 주의보

눈 건조해지기 쉬운

눈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 안구건조증 주의보

눈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 안구건조증 주의보

아동병협 올해 독감 발열 증상 안 보여 특별히 더 주의해야

눈물은 우리가 인지하지 않을때도 적당량이 분비되고 유지되어 안구표면과 눈꺼풀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증발하는 속도가 빠를 경우, 눈물막 불안정성이 생기면서 안구표면이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요즘같이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 미세먼지가 심할 때도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눈의 이물감이나 열감이 나기도 하고, 눈부심이나 침침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불편한 느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막의 손상,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진료가 권장된다.

과거에는 노화가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요즘에는 환경적인 문제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스마트폰, 모니터 등의 전자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빈도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깜빡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이 마르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게다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또한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새집증후군처럼 실내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안구 표면 염증 유발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의 일차적인 치료는 유해 환경의 회피와 인공눈물의 사용이다.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방부제에 대한 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 있다.

눈꺼풀 온찜질과 세척 또한 안구건조증의 예방 및 완화를 위한 좋은 건강습관이 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평소 눈의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거나 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무조건 인공눈물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치료법 적용을 위해 안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하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업무 중 틈틈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등 일상 속에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눈물은 우리가 인지하지 않을때도 적당량이 분비되고 유지되어 안구표면과 눈꺼풀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증발하는 속도가 빠를 경우, 눈물막 불안정성이 생기면서 안구표면이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요즘같이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 미세먼지가 심할 때도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눈의 이물감이나 열감이 나기도 하고, 눈부심이나 침침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불편한 느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막의 손상,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진료가 권장된다.

과거에는 노화가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요즘에는 환경적인 문제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스마트폰, 모니터 등의 전자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빈도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깜빡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이 마르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게다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또한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새집증후군처럼 실내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안구 표면 염증 유발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의 일차적인 치료는 유해 환경의 회피와 인공눈물의 사용이다.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방부제에 대한 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 있다.

눈꺼풀 온찜질과 세척 또한 안구건조증의 예방 및 완화를 위한 좋은 건강습관이 될 수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평소 눈의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거나 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무조건 인공눈물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치료법 적용을 위해 안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업무 중 틈틈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등 일상 속에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동병협 올해 독감 발열 증상 안 보여 특별히 더 주의해야

아동병협 올해 독감

아동병협 올해 독감 발열 증상 안 보여 특별히 더 주의해야

아동병협 올해 독감 발열 증상 안 보여 특별히 더 주의해야

셀프진단 후 마우스피스 오히려 수면에 악영향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아 독감의 가장 큰 특징은 열이 나지 않는 것”이라고 전하고

“잔기침이나 엷은 가래 등 미미한 증상만 보여도 지체없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을 내원해 진단과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고 당부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질병청 통계와 아동병원 내원 환자를 보면 최근 몇 주 사이에 소아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전년과 다르게 유독 열이 나지 않는 소아 독감이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겨울철 독감 시즌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사례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보호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만약 이를 방치한다면 독감으로 인해 폐렴이나 기타 질환으로 번질 확률이 높다”고 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 이홍준 의약정책이사(김포 아이제일병원장)는 “발열이 없고 기침만 가끔해 가정에서 돌보다가

이 증상이 장기간 지속돼 내원하는 환아 중 pcr 검사를 통해 A형 독감임을 확인하는 사례가 빈번해 지고 있다”며

“이 경우 독감 치료가 늦어져 호전이 더디는 등 독감으로 환아의 고통이 크다”고 말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보호자들이 독감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고열이라 잔기침 등에 대해서는 무감각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열이 나지 않더라도 올해에는 독감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보호자들이 주의를 기울여 조속한 내원으로 독감 검사를 받은 후 조기 치료를 해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최용재 회장은 “소아 독감 접종은 독감을 예방한다는 차원과 중증 독감 합병증, 심근염, 뇌염, 폐렴 등

중증도 감소를 위한 것이므로 접종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무엇보다 요즘같이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 의료 자원이 턱없이 부족할 때는 경증이나 준중증일때도 충분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질병관리청이 9월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전인 201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 변이 등의 여파로 코로나19 및 독감까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가능성도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 어느때보다도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높다고 하겠다.

이에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이 많이 문의하는 독감 및 예방접종 관련 질문들을 위주로 살펴보려 한다.

독감은 어떻게 전염되나?

기침 또는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간에 전염되거나, 물체에 묻은 비말을 만진 손을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독감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

독감은 일반 감기보다 증상이 심한데, 피로감,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에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이 동반된다.

또한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증상 및 열성경련이 나타나기도 한다.

독감 진단 방법은 어떻게 되나?

위에서 열거한 독감 증상을 보이면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필요시 신속 항원 검사, 유전자검사(RT-PCR),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하기도 한다.

독감 치료는 어떻게 하나?

충분한 휴식, 수면,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합병증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거나 또는

합병증이 생겼을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처방받아 복용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 감염시 경과는 어떻게 되나?

대부분 2~3일 정도 지나면 증상에 호전을 보이며, 1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증상은 호전된다.

기침은 수주간 지속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폐렴 발생이 가능하다.

셀프진단 후 마우스피스 오히려 수면에 악영향

셀프진단 후 마우스피스

셀프진단 후 마우스피스 오히려 수면에 악영향

셀프진단 후 마우스피스 오히려 수면에 악영향

불면증에 땀 까지 나만 아직 여름인가? 갑상선중독증

이갈이는 코골이와 함께 대표적인 수면장애다. 이를 갈거나 악물 때 생기는 자극과 통증은

수면 질 저하의 원인이 되어 낮 시간의 피로도 증가와 집중력 감소로 이어진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이갈이는 뇌파 각성에 의한 수면장애로 추정되는데,

대부분 수면 중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하나의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단순 치과적 문제뿐 아니라 수면 중 호흡행태,

수면자세, 체내 철분수치, 심리적 문제 등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전문적 진료와 검사로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이들수록 유병률 떨어진다고 안심하면 안돼, 무분별한 기성품 사용 자제해야

이갈이 유병률은 연령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어린이 17%, 청소년 15%, 중년 8%,

노년층에서는 3%정도로 연령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상이 나아진다.

다만, 예방이 어렵고 치료 후에도 재발이 흔하며 잦은 이갈이는 저작기능 이상, 치아 구조적 문제 등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연희 교수는 “치과에서는 정기적인 진료와 더불어 권장하는 것 중 하나가 구강 내 장치인 ‘스플린트’ 착용”이라며

“일시적 착용은 치아 건강에 별다른 문제를 야기하지 않지만, 치아와 잇몸을 감싸는 특징 때문에

2주 이상 착용 시에는 장치와 구강상태에 대한 전문 의료진의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갈이로 불편함이 없고 2차적 합병증이나 부작용, 후유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갈이 행위 자체만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기성품 마우스피스를 사용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복합적인 원인 확인이 먼저, 맞춤 제작형 스플린트 사용 권장

진료와 검사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화되어 제공되는 스플린트와 달리, 시중에는 이와 유사한 기성품,

일명 마우스피스를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임의로 구매해 착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의료진 체크 없이 장기간 사용 시 치아가 조이거나 시릴 수 있으며,

치아 위치이동에 따른 교합이상, 부정교합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착용 간 주의해야 한다.

이연희 교수는 “기성품인 마우스피스는 크기가 정해져 있어 자신의 치열에 맞게 조정하기가

어려운데 맞지 않은 신발이 잘 벗겨지는 것처럼, 마우스피스가 딱 맞지 않을 경우 수면 중 불편감에 잠이 깰 수 있다”며

“오히려 이갈이가 원인이 되어 수면패턴이 불규칙해지고 수면 중 호흡 리듬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이갈이 행위 자체만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성품 마우스피스 사용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불면증에 땀 까지 나만 아직 여름인가? 갑상선중독증

불면증에 땀 까지 나만

불면증에 땀 까지 나만 아직 여름인가? 갑상선중독증

불면증에 땀 까지 나만 아직 여름인가? 갑상선중독증

하산할 땐 무릎 굽히고 보폭 좁게 등산 시 발목 부상 예방하는 법

두근두근 심장이 뛰고, 열이 난다. 잠도 잘 못잔다.

갱년기 증상일까? 당신의 연령이 40대 전이거나, 폐경이 지난 후라면 갑상선 이상의 의심해 보는 게 합리적이다.

몸 전반에 나타나는 신진대사의 이상은 갑상선 호르몬 이상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목 앞 가운데 나비 모양으로 자리한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관이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갑상선 호르몬은 신진대사라고 할 수 있는 심장과 장 운동에 관여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으면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반대로 적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갑상선을 ‘몸의 화력발전소’라고 부르기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혈액 중에 과도하게 많아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갑상선중독증(Thyrotoxicosis)이라고 한다.

갑상선중독증(Thyrotoxicosis)은 갑상선호르몬을 수용하는 말초조직에 호르몬이 과도하게 공급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갑상선 염증으로 호르몬이

누출되는 등 항진 없이도 중독 증상이 일어날 수 있어 이를 통칭하는 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임신 초기 입덧도 일시적인 갑상선중독증이다.

임신 초기 갑상선 호르몬 변화도 중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 초반 태아에게 전달하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 양이 30~50% 정도 늘어나는데, 이 때문에 입덧, 열감 등이 나타난다.

조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쉽게 말해 갑상선중독증은 갑상선이 일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호르몬 자체가 몸 안에 많은 상태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도 불리지만 중독증을 항진증보다 큰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갑상선중독증이 나타나면 갑상선의 크기는 전반적으로 커질 수 있고 다양한 신체 대사 관련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갑상선중독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크게 갑상선기능항진으로 인한 갑상선중독증과 기능항진이 없는 갑상선중독증으로 나눌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으로는 가장 흔하게 그레이브스병을 들 수 있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갑상선기능을 항진시키고,

평소보다 많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든다.

또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에 선종(혹)이 발생하거나 갑상선에

선종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갑상선호르몬이 늘어나 갑상선중독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이 수반되지 않는 갑상선중독증 원인으로는 아급성갑상선염이나 산후 갑상선염, 약제 갑상선유발염 등이 있다.

이들 질환이 심한 갑상선염을 유발한 경우, 갑상선 호르몬이 혈액으로 누출될 수 있다.

갑상선중독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체중감소와 피로감 등이다. 또 더위를 잘 못 참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짜증이 잘 나는 증상 등으로, 폐경 증후군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대변 횟수가 늘어나거나 설사를 하기도 한다. 여성 환자는 월경량이 줄면서 결국 생리를 안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그레이브스병으로 인한 갑상선중독증의 경우 환자의 30%에서 눈이 커지고 안구가 돌출되면서

출혈이 발생하고 눈이 잘 안 감기는 ‘안병증’을 호소한다. 이때는 증상이 심하면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중독증은 대개 혈액검사로 진단한다. 이외에 갑상선 관련 검사인 갑상선호르몬 검사,

갑상선자극호르몬 검사와 함께 갑상선 스캔 검사를 진행한다. 갑상선중독증으로 진단되면 자가항체 및 초음파를 추가 시행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가만히 놔둬도 좋아지는 경우가 있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조관훈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아닌 중독증은 갑상선 자체가 일을 많이 해서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기다리면 좋아지고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해주면 되지만, 항진증은 약물요법, 방사선 요오드 치료, 수술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부분 약물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약물요법에 특별한 부작용이나 반응에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고용량에서 저용량으로 줄여나가면서 1년 반에서 2년 정도 약물을 복용한다.

그 정도 시기가 되면 약물을 중단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는데, 절반은 완치되고 나머지 절반은 재발한다.

약물 중단 후에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갑상선과 관련있는 성분으로는 요오드가 있다. 요오드를 과잉 섭취하면 갑상선이 자극되어 호르몬이 많아질 수 있다.

요오드 일일 섭취 권장기준은 80~150㎍이므로 이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요오드는 해조류나 해산물에 많은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들 식품을 자주 먹기 때문에 요오드 섭취가 많은 편이다.

다시마에 가장 요오드가 많고 미역, 김, 해조류, 유제품, 달걀, 육류, 해산물 등의 순으로 요오드 함량이 높다.

조관훈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여러 형태로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챙겨서 먹을 필요는 없다”면서도

“김을 좋아하는 분들의 경우 매일 또는 매끼 드시기도 하는데 자칫 과잉 섭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능하면 하루 한끼 이상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산할 땐 무릎 굽히고 보폭 좁게 등산 시 발목 부상 예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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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콜록콜록? 감기와 기관지염 구별하기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올해 단풍 절정기는 10월 셋째 주부터 11월 둘째 주까지다.

10월 1일 설악산 첫 단풍을 시작으로 앞으로 2주간 절정에 이르는 단풍 소식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을 산을 찾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처럼 즐거운 가을 산행에도 숨은 복병은 있는 법.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르다가 뜻밖의 큰 부상을 얻을 수도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진우 교수는 “평소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가을철 산행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등산 코스를 선택하거나 사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을 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특히 신체 균형과 유연성이 부족한 중장년층, 비만한 사람의 경우 산에서 내려올 때 자신의

체중에 배낭의 무게까지 가해져 무릎과 발목의 관절과 근육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산행 후 ‘알 배김’ 있다면 온찜질과 스트레칭 효과

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경우라면 무리한 산행 후에 생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흔히 ‘알이 배겼다.’고 말하는 지연성 근육통이다.

허벅지 근육, 종아리 근육, 허리 근육 등에 피로 물질이 쌓여서 느끼는 일종의 근육통으로 짧게는 2~3일 길게는 7일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휴식과 함께 환부에 20분 정도 온찜질 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다.

근육통 외에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산행 도중 가장 많이 입는 부상은 무릎관절, 발목관절 그리고 허리 손상이다.

신체균형과 유연성 결여로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심한 경우 연부조직파열 골절과 관절연골 손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 전 충분히 몸 풀고, 산행 마치고 난 뒤에도 스트레칭

산을 오를 때 신체의 자세는 반드시 발 전체가 지면에 완전히 닿도록 하여 안정감을 확보한 다음 무릎의 각도를 충분히 쭉 뻗으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어중간한 무릎의 각도에서 체중을 이동한다면 무릎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내려올 때는 발바닥을 가볍게 지면에 접촉시키며 무릎관절을 살짝 굽혀 마치 발바닥에 스프링을 착용한 것 같은 탄력성을 주어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다.

시선은 서 있는 상태에서 발자국 앞에 두도록 하여 전신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산을 오를 때에는 근력의 유연성이, 하산 시에는 몸의 균형감각이 필요하며, 등산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주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행을 마치고 난 뒤에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과도하게 사용된 신체의 근육이 경직돼 지연성 근육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 삐끗’ 발목염좌, 발목관절염 발전 가능성 있어

특히 산행 중 발목이 삐끗하는 경우는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볼 정도로 흔하다.

그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발목염좌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 소위 말하는 ‘삔데 또 삐는’ 고생을 하게 된다.

발목의 인대가 약해져 자주 접지르게 되면 발목 관절의 연골까지 손상을 받아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일단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초기에는 보조기를 이용하여 일정 기간 발목을 고정시켜 부종과 통증을 줄여주도록 하며,

관절운동과 근육강화운동을 통해 늘어나고 부분 파열된 인대를 복구시켜 발목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치료과정을 거쳐야 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족부족관절정형외과 양기원 교수는 “발목을 삐고나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통증이 줄면 별다른 치료 없이

그대로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발목으로 생활하면 발목 관절의 만성 불안정성이 유발되고,

결국 발목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까지 발전할 수 있어 정확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등산 마니아도 방심은 금물, 발 피로감 누적으로 족저근막염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