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구석구석 빨리 익으라고 이렇게 삶았다간 비타민C 손실

감자 구석구석 빨리

감자 구석구석 빨리 익으라고 이렇게 삶았다간 비타민C 손실

감자 구석구석 빨리 익으라고 이렇게 삶았다간 비타민C 손실

퇴행질환 파킨슨병 손 떨리기 전에 나타나는 전조증상들은?

채소는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영양소 함량이 달라진다.

원래 있던 영양소가 손실되기도 하고, 조리 과정에서 더 생기기도 해서다. 채소 속 영양소 손실을 줄이는 법을 알아본다.

감자는 껍질을 벗긴 뒤 썰어서 삶으면 비타민C가 많이 손실된다.

감자 100g에는 약 23mg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C는 노화 방지, 면역력 향상, 피로 해소 등의 건강 효과가 있지만, 수용성이라 감자를 썬 채로 삶으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손실되기 쉽다.

가급적이면 썰지 않고 껍질째로 삶는 게 좋다.

감자 조리 방법에 따른 비타민C 함량 변화 연구에 의하면, 감자를 껍질째 삶았을 때는 비타민C가 15.3% 파괴되는 반면, 껍질을 벗겨서 삶으면 24.1% 파괴된다.

시금치도 미리 잘라서 데치지 않는 게 좋다.

잘린 단면을 통해 비타민C 등 영양소가 손실되기 때문이다.

통째로 데친 후에 자르는 편이 낫다.

시금치를 끓는 물에 30~60초 데치면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이 증가한다는 논문이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산나물에 간이 배어들게 하려 끓인 소금물에 데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산나물 속 비타민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소금의 나트륨은 물에 녹으면 염기성이 되는데, 비타민은 염기성에 반응해 쉽게 파괴된다.

끓인 맹물에 데쳐야 영양소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육수가 잘 우러나도록 끓는 물에 다시마를 한참 넣어두는 것도 좋지 않다.

이 방법으로는 다시마의 아미노산, 미네랄 등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다.

오히려 다시마 속 알긴산 때문에 국물이 끈적해지고 떫은맛이 강해질 수 있다.

다시마 속 감칠맛 성분인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등 아미노산은 친수성이라 다시마를 물에 넣으면 바로 용출된다.

굳이 끓는 물에 다시마를 넣을 필요 없이, 맹물에 다시마를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맛을 낼 수 있다. 푸코잔틴, 칼륨 등의 미네랄도 물에 녹아 나온다.

혈당지수는 해당 식품을 섭취한 뒤 혈당이 상승하는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다.

혈당지수가 55 이하면 저혈당 식품, 56~69는 보통, 70 이상인 경우 고혈당 식품으로 분류된다.

농촌진흥청과 경희대학교가 공동 발간한 자료에 의하면, 찐 감자 혈당지수는 93.6, 감자구이 78.2, 감자튀김 41.5, 감자전 28이다.

놀랍게도 감자튀김, 감자전의 혈당지수가 낮다.

그렇다면 비교적 혈당을 덜 올리는 감자튀김이나 감자전을 선택하면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조리에 사용된 기름 속 지방이 소화 속도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려 혈당지수가 낮게 나온다.

그런데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발병 위험이 커져 당뇨병 환자에게 좋지 않다.

동일한 식품의 조리 방법을 택할 때는 혈당부하지수(GL)도 확인해야 한다.

혈당부하지수는 혈당지수를 1회 섭취량을 반영해 보정한 수치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더라도 1회 섭취량이 적으면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안됐다.

혈당지수에 섭취한 탄수화물 양을 곱한 뒤 100으로 나누면 된다.

감자의 혈당부하지수는 감자튀김 10, 감자전 9.8, 찐 감자 8.5, 감자구이 7.1이다.

감자를 먹을 때 혈당부하지수가 낮은 찐 감자나 감자구이를 선택하는 게 더 나은 이유다.

양파를 썰기 전에 씻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과도하게 오래 씻는 건 좋지 않다.

퇴행질환 파킨슨병 손 떨리기 전에 나타나는 전조증상들은?

퇴행질환 파킨슨병

퇴행질환 파킨슨병 손 떨리기 전에 나타나는 전조증상들은?

퇴행질환 파킨슨병 손 떨리기 전에 나타나는 전조증상들은?

이 나이에 퇴행성관절염? 이런 다리 모양은 더 조심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세포의 변성이 생겨,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합성·분비하는 뇌세포가 점차 줄어들면서 몸의 움직임에 이상이 생긴다.

퇴행성 신경계 뇌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며, 초기에는 말과 행동이 느려지고 손 떨림 현상을 겪는다.

평균 발병 나이는 60대 중반에서 70대 정도이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다. 65세 이상 인구 중 1%가 파킨슨병 환자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전체 파킨슨병 환자의 10% 미만이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가족력 및 뚜렷한 유전자 이상 없이 파킨슨병이 발생한다.

파킨슨병은 아주 조금씩,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병이 시작됐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잠꼬대, 우울감, 변비 등 전조증상 있어 … 글자, 말소리 작아지기도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서동, 떨림, 근육의 강직 등이 있다.

서동은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말한다.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나 보호자들도 병의 증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서동이 심해지면 몸을 움직이기 어려워지며 보행장애, 중심 잡기 어려움, 얼굴 표정 감소 등이 나타난다.

떨림은 환자가 몸에 힘을 빼고 있을 때 주로 나타나며, 자발적인 운동을 하면 없어지거나 감소한다.

주로 한쪽 손에서 먼저 나타나며, 손으로 알약을 빚거나 동전을 세는 듯한 모양의 떨림을 보인다.

하지만 모든 파킨슨병 환자에서 떨림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강직은 근육이 뻣뻣해지는 증상이며, 팔을 펴려고 할 때 일부러 안 펼쳐지게 하려고 힘을 주는 듯한 느낌과 유사하다.

전형적인 환자의 경우 팔을 굽힐 때 마치 납으로 만든 파이프를 굽히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며

천천히 굽혀보면 톱니바퀴를 돌리는 것처럼 규칙적으로 오는 저항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톱니바퀴성 강직’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보행 동결, 배뇨 장애, 변비, 성 기능 이상, 기립성 저혈압, 후각 소실, 정서적 장애, 수면 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파킨슨병은 이러한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몇 년 전부터 전조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이 많다.

잠꼬대, 우울감, 후각 저하, 변비 등의 증상들이 먼저 나타나거나 걸음걸이나 자세가 변하고 얼굴이 무표정해지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그밖에도 어깨의 통증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고, 글씨를 쓸 때 글자의 크기가 점차 작아지거나 말할 때 목소리가 작아지는 경우도 있다.

도파민 부족으로 발생 …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 찾아야

신경과 전문의의 병력 청취 및 신경학적 진찰을 통해 파킨슨병 증상의 여부를 판단하고 진단한다.

파킨슨병은 뇌질환이지만 뇌 MRI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파킨슨병을 진단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다른 질환인지 확인하기 위해 MRI를 시행한다.

베타 CIT라는 특수 방사성 물질을 이용한 PET 검사(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를 시행하면,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파킨슨병 진단에 도움이 된다.

파킨슨병은 뇌에 도파민*이 부족해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치료에는 도파민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복용 후 뇌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도파민이 되는 ‘레보도파’라는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사용한다.

*도파민: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하는 신경전달 물질.

다만 레보도파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10명 중 4명이 4~5년 후 ‘약효 소진 현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효 소진은 약을 먹은 뒤 다음 약을 먹을 때까지 약효가 유지되지 않고 약 기운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이 나이에 퇴행성관절염? 이런 다리 모양은 더 조심

이 나이에

이 나이에 퇴행성관절염? 이런 다리 모양은 더 조심

이 나이에 퇴행성관절염? 이런 다리 모양은 더 조심

편두통 있는 2030 뇌졸중 조심해야

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물렁뼈)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나이, 가족력, 비만, 관절의 외상 또는 염증 등이 꼽힌다.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골관절염’으로도 부른다.

허준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퇴행성관절염은 사망에 이르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면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간 400만 명 병원 내원… 여성 환자 2배 많아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연간 400만 명에 달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많다.

여성에서 퇴행성관절염이 더 많은 이유는 호르몬의 영향도 있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원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우리 몸의 모든 관절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무릎이 가장 많고 고관절, 손가락, 척추 등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이외에 발등, 발가락, 발목, 어깨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허준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한 원인도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며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과도하게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상이나 과도한 사용, 관절염 노출 높여… O자 다리도 위험

퇴행성관절염은 노화가 주된 원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젊었을 때 반월상연골판(무릎에 있는 반달 모양의 물렁뼈)이나 인대 등 관절 부위를 다친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관절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O자로 휜 다리를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다. O자 다리가 있을 경우 체중의 부하가 안쪽으로 과도하게 쏠리면서 내측 관절염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고, 진행도 빠르다.

관절염의 대표적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운동 범위가 제한되고,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허준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며

“무릎에 발생하면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

손에 생기면 손가락 끝마디에 골극(비정상적으로 덧자란 뼈)이 형성되기도 한다”고 했다.

편두통 있는 2030 뇌졸중 조심해야

편두통 있는

편두통 있는 2030 뇌졸중 조심해야

편두통 있는 2030 뇌졸중 조심해야

운동 중에 이것 씹기 칼로리 소모에 도움

젊은 연령에서 편두통이 있을 경우, 고혈압이 있을 경우보다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 매체 헬스데이(healthday)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대학 의대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8~34세 성인의 뇌졸중 환자 중 남성 20%, 여성 35%에서 편두통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해당연령에서 고혈압보다 편두통이 뇌졸중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의 위험요소로는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제2형 당뇨병, 흡연, 비만, 동맥경화, 알코올중독 등이 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위험요소가 없는 젊은 성인에서 뇌졸중이 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 건강 보험 청구 데이터를 사용하여 2,600명 이상의 뇌졸중 피해자와 뇌졸중을 겪지 않은 7,8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위험 조건 외에 뇌졸중의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편두통,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 자가면역 질환, 암 등이 확인됐다.

머리 짓누르는 듯한 두통, 자세와 숙면 중요

기온 변화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은 일차성 두통에 해당한다.

일차성 두통이 발생하면 머리 주위에 쪼이는 느낌이나 짓누르는 느낌이 든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되며, 두통이 발생한 부위에 냉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극적인 소리나 빛, 냄새, 스트레스는 피해야 한다. 잘 때는 목과 머리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베개를 이용하고,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만 잘해도 통증 완화돼

일차성 두통은 굳어진 근육을 손으로 잘 마사지만 해줘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먼저 목과 어깨를 10분 정도 주무른다. 이후 귀 뒤쪽 움푹 들어간 지점을 손가락으로 3~5초 지압하고, 5초 쉬는 것을 15분간 반복한다.

이후 고개를 앞뒤·좌우로 15초씩 당기고, 손가락 세 개로 목 아래부터 머리까지 2분간 반복해 쓸어 올린다.

8주간 이 방법으로 마사지를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진통제 투여 횟수가 3분의 1로 줄었다는 동의과학대 연구 결과도 있다

이 같은 새로운 위험 요소는 35세 미만 성인에서 더 잘 나타났는데, 해당 연령 남성 뇌졸중 환자의 31%, 여성 뇌졸중 환자의 43%가 새로운 위험요소와 관련이 있었다.

이 중 편두통은 남성 뇌졸중환자 20%, 여성 뇌졸중환자 35%에서 확인되어 해당 연령에서 가장 큰 관련성을 보였다.

다만, 35세 이상에서는 전통적인 위험요소와 관련된 뇌졸중이 더 많았으며, 이는 남성 약33%, 여성 약 40%를 차지했다.

연구를 이끈 미쉘 레펄트는 “편두통과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편두통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뇌졸중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연구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가 이에 대한 첫 연구“라고 말했다.

운동 중에 이것 씹기 칼로리 소모에 도움

운동 중에 이것 씹기

운동 중에 이것 씹기 칼로리 소모에 도움

운동 중에 이것 씹기 칼로리 소모에 도움

국 탕 찌개도 고령친화식품으로 지정

운동을 하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껌을 씹으면서 운동하면 의외로 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껌을 씹으면서 운동했을 때 생기는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어

껌을 씹는 행위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집중력을 높인다.

이런 이유로 운동선수들도 경기 도중에 껌을 씹을 때가 많다.

실제로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껌을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30분간 1~9 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은 더 빨리, 정확하게 숫자를 기억했다.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20~34세의 건강한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테스트를 통해 껌을 씹을 때와 씹지 않을 때의 뇌 상태를 MRI로 관찰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을 때의 반응속도는 493밀리초로 껌을 씹지 않을 때인 544밀리초보다 약 10% 빨랐다.

칼로리 소모량 늘려

껌을 씹으면서 운동하면 운동 효과를 키울 수 있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은 21~60세 남녀 46명에게 두 차례에 나눠 걷게 했다.

한 번은 일상적인 걸음걸이로 껌을 씹으며 15분 동안 걸었고, 한 번은 껌의 성분으로 된 가루를 먹고 15분간 걷도록 했다.

실험 결과, 껌을 씹으면서 걸을 때의 심박수는 껌을 씹지 않고 걸을 때보다 높았다.

특히 남성은 껌을 씹으며 걸을 때 걷는 속도가 더 빨랐고, 중년 남성(40~69세)에서 이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

그리고 1분당 칼로리 소모량도 껌을 씹을 때 평균 2kcal 더 많았다.

연구팀은 껌을 씹는 행위가 리듬감을 유발했고, 이 외부 자극으로 인해 심박수가 올라가고 운동 효과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식욕 줄여서 폭식 예방해

껌을 씹으면 식욕이 감소해 운동 후 폭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PBRC) 연구팀은 18~54세 남녀 115명을 대상으로 같은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이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무설탕 껌을 주고 다른 한 그룹에는 어떤 것도 주지 않았다. 3시간 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무설탕 껌을 씹은 그룹은 달콤한 간식을 찾는 욕구가 줄었다.

다만, 껌을 과도하게 오래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설탕을 함유하는 제품의 경우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껌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무설탕 껌으로 10분 정도만 씹는 것을 권장한다.

국 탕 찌개도 고령친화식품으로 지정

국 탕 찌개도

국 탕 찌개도 고령친화식품으로 지정

국 탕 찌개도 고령친화식품으로 지정

꽃가루 알레르기 심한데 벚꽃 축제 가도 될까?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부터 국, 탕, 찌개류도 심사를 거쳐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섭취, 영양 보충, 소화·흡수 등을 돕기 위해 물성·형태·성분 등을 조정해 제조·가공한 제품이다.

지금까지 액체류는 목으로 넘길 때 기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있어,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하지 않았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환자용 식품 위주로 개발돼 온 고령식품을 고령자 모두를 위함 보편식으로 확장했다.

지정 범위가 확장되면서 국, 탕, 찌개류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지난 2021년부터 농식품부가 운영한 제도로, 지난해까지 모두 34개 기업의 176개 제품을 지정했다.

176개 중 102개는 반찬류, 51개는 죽류이고 23개는 기타류로 분류됐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5개사(35제품), 중견기업 5개사(45제품)

중소기업 24개사(96제품) 제품이 지정됐다.

물성에 따라 3단계(1단계 치아 섭취 가능, 2단계 잇몸 섭취 가능, 3단계 혀로 섭취 가능)로 분류되는데, 현재 1단계 90개, 2단계 12개, 3단계 74개다.

고혈압은 심근경색,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고혈압 환자는 752만명 수준이다.

고혈압 환자들에게 소금은 금기에 가까운 단어다. 소금 속 나트륨 성분이 혈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나트륨은 특성상 물과 친하다. 몸속에 들어오면 물을 잡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혈액의 양도 늘어난다.

소화기관에서 혈액으로 흡수돼 혈중 나트륨 농도를 높이고, 몸은 나트륨 농도를 낮추기 위해 몸속 수분을 혈관으로 이동시켜 혈액을 희석하는 것이다.

혈액량이 증가하면 그만큼 압력도 증가한다.

나트륨이 혈압을 높이는 과정이다.

평소 콩팥 기능이 좋지 않다면 혈압은 더욱 쉽게 오른다.

원래 혈액 속 나트륨을 걸러내고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던 콩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혈압이 오르는 것이다.

유전적으로 소금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사람도 있다. 현재까지 STK39, ATP2B1, SLC12A3 등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겼을 때 나트륨 농도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을 짜게 먹지 않는 게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2000mg이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의 경우, 1회 제공량 기준 김치찌개 1962mg, 된장찌개 2021mg, 갈비탕 1717mg, 라면 1960mg 등이다.

국물까지 다 먹으면 나트륨 1일 권장량을 한 끼에 섭취하는 셈이다.

반찬까지 더하면 한 끼에 1일 나트륨 섭취권장량을 훌쩍 넘으므로,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2025년 초고령사회(만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인 사회) 진입을 앞둔 만큼

다양한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해 고령 친화 식단이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지난해 실증사업으로 65세 이상 180명에게 고령친화우수식품을 활용한 식단을 5개월간 제공한 결과

대상자의 영양불량 비율이 11.7%에서 6.5%로 줄었고, 혈당,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모두 감소했다.

꽃가루 알레르기 심한데 벚꽃 축제 가도 될까?

꽃가루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 심한데 벚꽃 축제 가도 될까?

꽃가루 알레르기 심한데 벚꽃 축제 가도 될까?

나이들수록 잠 잘 못자 노년 불면증 개선하는 법

곧 다가오는 4월에는 지역 곳곳에서 벚꽃 축제가 열린다.

그런데 직장인 A씨는 최근 벚꽃으로 유명한 관광지에 놀러 가자는 친구들의 말에 선뜻 응하지 못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 꽃이 많이 피는 곳에 가도 되는지 고민이 됐기 때문이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A씨와 같은 사람들도 벚꽃 축제에 가도 될까?

벚꽃, 꽃가루 크고 무거워 공기 중에 잘 뜨지 못해

벚꽃은 꽃가루 알레르기와 큰 관련이 없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비교적 안전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벚꽃 진달래 개나리 등 충매화(곤충이 꽃가루를 전파시키는 꽃)는 꽃가루 생산량이 적은 데다가, 꽃가루가 크고 무거워 공기 중에 잘 떠다니지 못한다.

이와 반대로 참나무 삼나무 소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와 같은 풍매화(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퍼지는 꽃)는 꽃가루 생산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꽃가루 크기가 작고 가볍다.

공기 중에 잘 떠다녀 사람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심한 콧물과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봄에 벚꽃보다는 풍매화류의 참나무꽃, 오리나무꽃, 자작나무꽃을 주의하는 게 좋다.

특히 1~4월에 꽃가루를 생성하는 자작나무는 최근 조성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 조경수로 많이 심어지고 있다.

알레르기 반응이 유독 심하다면 주변에 자작나무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보자.

꽃놀이 후 반드시 외출복 털고, 샤워하는 게 좋아

꽃가루가 콧속으로 들어오면 코점막 바로 밑에 있는 ‘항원제시세포’가 꽃가루 항원(抗原)을 인식하고 몸에 흡수시킨다.

그러면 몸에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며 혈관이 확장된다. 혈관이 확장되면 세포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서 그 사이로 물이 빠져나와 콧물이 된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 완화하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콧속으로 바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매년 이 시기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은 증상이 예상되는 시기 1~2주 전부터 예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쓰는 게 도움이 된다.

환절기 내내 지속해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증상이 이미 생겼을 때도 항히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한다. 다만, 코에 뿌리는 충혈억제제는 2~3일 넘는 장기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증상을 빨리 완화해 충혈억제제를 자주 쓰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후에는 오히려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이 밖에 식염수로 콧속을 씻는 것도 효과가 있다.​

면역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항원을 몸속에 조금씩 주입해 몸이 항원에 민감하지 않도록 서서히 변화시키는 치료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좋은 편이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항원 주사를 맞는데, 3년 치료하면 7년, 5년 치료하면 10~12년 정도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벚꽃이 많을 곳에 갈 때 꽃가루 흡입을 막을 수 있는 마스크를 챙기는 게 좋다.

벚꽃이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해도 주변에 핀 다른 나무나 꽃에서 꽃가루가 날아와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는 주로 오전 시간대에 농도가 짙어 되도록 오후에 약속을 잡는 걸 권장한다.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는 문밖에서 옷을 털고 실내로 들어간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입자는 옷에 붙어 남아있기 쉽다.

외출복은 반드시 실내복으로 갈아입는다. 외출복을 그대로 입고 있으면 붙어있던 꽃가루가 집안에서 떠다닌다.

또한 나들이 후에는 반드시 샤워해 오염 물질을 씻어 제거해야 한다.

나이들수록 잠 잘 못자 노년 불면증 개선하는 법

나이들수록 잠 잘 못자

나이들수록 잠 잘 못자 노년 불면증 개선하는 법

나이들수록 잠 잘 못자 노년 불면증 개선하는 법

코피에 코골이 다크서클 모두 소아비염 때문이라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59만 7,529명에 불과하던 불면증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72만 2,440명으로 근 5년 새 21% 증가했으며

이 중 60대 이상이 39만 2,534명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노년기에는 노화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증상, 줄어든 야외활동, 낮잠 시간 증가 등이 수면 패턴에 영양을 끼쳐 충분한

수면과 양질의 잠을 자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에 일상에서 관리할 수 있는 노년기 수면 건강 팁 4가지를 소개한다.

정해진 취침시간 지키기

노년기 은퇴 시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취침 및 기상시간이 없어 규칙적 수면습관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생체리듬을 결정짓는 시교차 상핵(suprachiasmatic nucleus, SCN)이 노화돼 이른 오후부터 졸음이 오거나 새벽에 눈이 떠질 수 있다.

특히 시교차 상핵이 노화하면 수면 패턴을 바로잡는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취침하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전 화장실 다녀오기

더불어 나이가 들면 비뇨기관의 노화로 인해 야뇨증이 생기기 쉽다. 실제 한 연구에서, 약 50%의 60대 노인과 약 80%의 60대

이상 노인이 야뇨증 증상을 겪는다고 밝혔다. 야뇨증 환자는 수면 중 여러 번 화장실을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숙면에 어려움을 느끼며 나아가 수면습관을 망칠 수 있다.

야뇨증 증상이 있는 경우 일상에서 알코올 및 카페인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더불어 자기 전 물을 마시는 것을 삼가고, 미리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햇빛 쬐며 운동해하기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시교차 상핵은 빛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다.

빛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해가 떠 있는 동안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하고, 세로토닌은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멜라토닌으로 변한다.

따라서 멜라토닌을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낮 동안 충분한 햇빛을 쬐고, 밤에는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야외활동이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햇빛을 받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몸이 느끼는 낮과 밤의 구분이 애매해져 생체리듬의 균형 변화가 심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낮 시간에 활력을 가지고 생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고 매일 최소 30분 이상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적절한 운동은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깊게 잠드는 시간을 늘려 수면의 질을 높인다.

거동이 불편하다면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올려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정기적인 사회생활 및 두뇌 자극으로 마음건강 챙기기

노년에 접어들면 건강 악화, 은퇴 등으로 인한 사회적인 변화를 겪는다. 줄어든 활동량과 사회적 교류는 스트레스 및 불안감을 높여 마음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노인들에게 더 큰 우울감과 불안감을 초래하여 수면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65세 노인의 약 40%는 5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부 약의 경우 부작용으로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가족 또는 친구와 교류해 활발한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성인 대상 교육, 자원 봉사 또는 시니어 사교 모임 등에 참여하면 도움이 된다. 외부 활동뿐만 아니라 독서

십자말풀이 등 두뇌를 자극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정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수면 솔루션 브랜드 레즈메드 코리아 관계자는 “100세 시대가 시작된 요즘 노년에 겪는 수면패턴의 변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불규칙한 수면, 잠들기 어려움 등 수면장애의 증상이 느껴지면 수면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거나 아침 두통,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하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코피에 코골이 다크서클 모두 소아비염 때문이라고?

코피에 코골이

코피에 코골이 다크서클 모두 소아비염 때문이라고?

코피에 코골이 다크서클 모두 소아비염 때문이라고?

화창한 날 난 왜이리 우울할까?

봄 환절기에 급증하는 소아 비염은 연령이 낮을수록 미세먼지, 동물의 털 등 사소한 자극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함소아한의원 산본점 김아롬 원장은 “소아 비염은 어른과 달리 더 복합적인 증상을 보일 수 있고, 감기가 되기 쉽기 때문에 증상들이 오래가기도 한다.

일반적인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 외에 아이가 코감기에 유독 자주 걸리고 오래가거나

코를 자주 비비고 코피가 나고, 눈 밑의 다크서클, 수면 중 코골이나 이갈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니 이에 주목해야 한다.” 고 말한다.

이어 “비염에 동반되는 여러 증상을 세심하게 살펴서 관리 및 치료를 해야 성장 중인 아이들의 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새 학기 단체생활에도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잦은 코피, 다크서클, 구개호흡, 코골이 같은 복합적인 증상 보일 수 있어

소아 비염은 만성인 성인 비염과 달리 진행성이다. 성인에 비해 코 점막이 약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염증이 잘 생기고

쉽게 호전되지 않으며 반복되는 특징을 보인다. 평소 증상이 없다가도 아침, 저녁 혹은 찬바람을 맞으면 맑은 콧물을 흘리거나

발열이 없고 컨디션도 좋은데 킁킁거리거나 코막힘으로 답답해하면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일반적인 증상 외에 아이가 환절기마다 코를 자주 비비거나 코피가 잦은 것도 비염 증상에 해당된다.

건조한 공기로 예민해진 콧속의 소양감(가려움증)으로 인해 코를 자꾸 비비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코딱지도 많이 생겨 코를 파게 되는데, 성인보다 코 점막 혈관이 얕은 위치에 있어 상처가 생기면서 코피가 더 잘 난다.

또 알러지 샤이너라고 하는 눈 밑 다크서클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비염 때문에 코의 점막이 약해지고 혈관이 충혈되면서 코와 연결된 눈 쪽의 점막 혈관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생긴다.

코와 눈 주변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눈 밑 피부가 어두워지고 눈, 코를 자주 비비면 더 심해진다.

비염 때문에 심한 코막힘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개호흡을 자주 하고 특히 수면 중에 코골이나 이갈이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

구개호흡을 지속하면 입안이 마르면서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체력이나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의 건강상태에 따라 눈 결막염 증상, 기침, 목의 가래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다른 특이점은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소화기(비위)나 비뇨기(신)의 기능이 떨어져 복통이나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염수 스프레이와 수분 보충으로 코 점막, 호흡기 건조하지 않게 관리

소아 비염은 이처럼 아이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므로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상태에 맞춰 치료한다.

코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장부의 균형을 맞추고 허약한 부분을 보완해 비염의 여러 증상을 개선한다.

아침에 재채기와 맑고 끈끈한 콧물이 흐르는 한랭성 비염은 코 점막이 창백하고 부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폐를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올려주는 치료를 해야 좋아진다. 열성 비염이라면 코 점막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목이 잘 붓고 가래 기침을 동반하므로, 폐의 열을 내리고 순환을 돕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건조성 비염은 코 점막의 건조와 염증 양상이 많아 쉽게 상처가 난다.

코를 자주 비비거나 파게 돼 코피가 잦기 때문에 진액을 보충해주고 장부의 기운을 보강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평소 코골이나 다크서클이 심한 아이들은 코와 목 점막의 염증을 개선시켜주는 한방 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창한 날 난 왜이리 우울할까?

화창한 날 난

화창한 날 난 왜이리 우울할까?

화창한 날 난 왜이리 우울할까?

골다공증 환자 위한 체중 부하 운동

스프링피크(Spring Peak), 1년 중 봄철에 자살률이 가장 높은 현상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등록된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매해 자살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이었다.

스프링피크의 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봄철 우울증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봄철 우울증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관련 있다.

입학, 졸업, 취업 등 변화가 많은 시기에 적응을 못 하거나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2년 이상 봄철마다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한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우울증이 생기면 침울한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게 된다.

침울한 기분은 쓸쓸함, 슬픔, 불안, 절망, 허무, 답답함, 초조함 등의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 직업적, 사회적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다.

누구나 우울할 수 있다는 통념 때문에 방치되기 쉬우나 조기 진단과 재발 방지 치료가 핵심인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우울증의 가장 적절한 치료법은 생활 습관의 개선

약물치료와 더불어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약물치료는 환자가 보이는 증상, 약물의 부작용, 과거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처방 비용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약제를 처방하게 된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더라도 치료 효과는 투여 직후가 아닌 약 2주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투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의사와 환자가 대화를 나누는 면담치료와 전기경련요법, 두개경유자기자극술, 심부뇌자극술, 미주신경자극술, 광치료 등이 있다.

전기적 치료는 유용성과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약물치료보다는 낯설고 두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들의 거부감이 있는 편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사용하기보다는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호전을 보이지 않을 때 고려하게 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간의 대화 등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배우는 수영을 가장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한규만 교수는 “우울증은 감기와 같은 병이라 누구나 걸릴 수 있다. 기분이 평소와 같지 않다면 언제든 편하게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봄에는 시기적 특성상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비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 자신의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