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발달 돕는 오메가3 는 임산부에게 필수 영양소다. 오메가 주요 구성 성분인 DHA와 EPA가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메가3가 태아에게 끼치는 영향, DHA는 뇌와 신경조직, 망막조직 등의 구성 성분이다.
또, 세포막의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시냅스와 신경조직의 발생을 증가시키며 망막의 광수용체의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한다.
임신 후반기에는 태아의 뇌와 신경 발달이 빠르게 진행되는데, 이때 DHA를 보충하면 태아에게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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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점은 태아와 신생아의 뇌는 임신 20주부터 만 1세까지 집중적으로 발달하며, 생후 18개월까지 DHA를 축적한다는 사실이다.
EPA는 임신 기간 유지에 필요한 성분이다.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염증성 전구물질인 ‘PGE2’, ‘PGF2 alpha’ 생성을 억제하고,
자궁 근육을 이완하는 ‘PGI2’ 생성을 촉진해 조산 위험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덴마크 페로제도에서 진행된 실험에서는, 페로제도의 신생아들이 다른 33개국 신생아들과 비교해 몸무게가 200g가량 더 나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페로제도 여성들이 오메가3가 풍부한 해산물을 풍부하게 섭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발표된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의대(Columbia University Medical Center) 연구는 오메가3 복용이 조산율 감소에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연구진은 조산 경험이 있는 임산부 23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임신 20주 차부터 출산 시까지 오메가3와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오메가3를 복용한 그룹의 조산 재발률이 21~33%까지 감소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외에도 EPA는 지방산 수송 단백물질(FATP4)의 mRNA 발현에 기여한다.
지방산 수송 단백물질은 태아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DHA가 태반 막을 거쳐 태아에게 전달되도록 돕는 물질이다.
오메가 3가 태아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미국 임신협회(American pregnancy association)에서는 산모의 오메가3 복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태아 발달 돕는 오메가3
산모에게 적합한 오메가3는?
오메가3는 체내에서 형성되는 성분이 아니다. 따라서 식품 섭취나 영양제 복용 등 외부에서 보충해 줘야 한다.
오메가3 영양제를 선택하기 전에는 △순도 △함량 △추출공법 등을 신중히 알아봐야 한다.
특히 임산부가 복용한다면 ‘식물성 오메가3’ 인지 확인해 볼 필요도 있다.
동물성 오메가3 특유의 비린내가 거의 없어 냄새에 민감한 임산부들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추출공법도 체크해야 한다. 잘 알려진 분자증류 추출 방식은 150도 이상의 온도에서 오일을 끓여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검증된 방식이긴 하나, 열에 약한 오메가3 특성상 가열 과정에서 분자구조가 변하고 산패될 가능성이 있어 임산부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비해 저온 초임계 추출법은 저온에서 이산화탄소를 용매로 사용해 오메가3를 추출하기 때문에 산패 위험과 잔류 용매 걱정이 덜한 편이다.
비타민 D가 함께 들어있는 제품인지도 확인해 보면 좋다.
오메가3가 태아의 두뇌, 망막, 신경 발달에 도움이 된다면 비타민 D는 태아의 칼슘과 인 흡수를 도와 뼈와 치아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복용 시기도 임신 12주 이후로 겹치므로, 오메가3와 비타민 D가 복합된 영양제를 선택한다면 별도로 복용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