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외에도 살 안 찌는 이유는 박소현 먹을 때 이것 지킨다
소식 외에도 살 안 찌는 이유는 박소현 먹을 때 이것 지킨다
배우 박소현(53)이 음식을 먹을 때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박소현은 박나래와 산다라박과 함께 식사를 했다.
박소현은 “사실 다라하고 나는 채소 같은 거는 많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지금 세 개째 먹고 있는 거냐”고 물었고, 박소현은 “아니다, 반 개째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원래 소현 언니가 좀 오래 씹는다”고 말했고, 실제로 시간을 잰 결과, 박소현은 샐러드 반 조각을 2분 30초 동안 씹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현처럼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은 실제로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먼저, 음식을 오래 씹으면 과식을 방지할 수 있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오래 씹을수록 다량의 침이 분비되는데 침 속에는 아밀라아제 효소가 들어 있다.
아밀라아제는 탄수화물 소화효소로 전분을 빠르게 분해해 당분으로 만든다.
혈중 당분 농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뇌의 만복 중추(식욕이나 갈증이 충족되면 음식물에 대한 욕구가 없어지게 하는 중추)로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전달된다.
음식을 오래 씹으면 입안에서 효소가 많이 분비되고 당분이 많아진다.
혈중 당분 농도도 빠르게 높아지기 때문에 포만감을 빨리 느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천천히 오래 씹는 것은 소화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침 속 아밀라아제는 약알칼리 성분으로, 위와 십이지장의 산성 정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위에서 분비되는 산도 높은 위산이 식도나 십이지장의 영향을 미쳐 식도염이나 궤양‧위염을 유발하는 것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게다가 음식을 잘 씹어 먹으면 치매 발생 위험도 낮출 수 있다.
턱을 움직일 때마다 뇌로 가는 혈류량이 늘어나는데, 이 덕에 뇌에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할 수 있어서다.
이는 뇌에 많은 산소를 공급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것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이 저작 운동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 껌은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에 30분간 1~9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기억하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는 그룹이 숫자를 더 빨리, 정확하게 기억했다.
음식을 씹을 때는 입술을 다물고 충분히 씹는다.
음식의 질감이나 형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충분히 씹었다고 판단되면 그때 음식을 삼키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