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다시는 술방 출연 안 해 과음하면 심각한 이 증상
주지훈 다시는 술방 출연 안 해 과음하면 심각한 이 증상
배우 주지훈(42)이 술방(술 마시며 하는 방송)에 다시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7일 SBS TV 예능 ‘틈만나면,’에는 주지훈이 출연해 술방(술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송) 이후 후유증에 대해 털어놨다.
주지훈은 “술 먹는 방송에 많이 출연했는데 이제 다시는 안 나가려고 한다”며 “(술에 취하면)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들과도 술을 막 먹다 보면 기억이 아예 없다”고 했다.
정말 술을 많이 마시다 보면 기억을 잃을 수 있을까?
블랙아웃, 뇌세포 파괴됐다는 신호
블랙아웃은 단기 기억 상실의 일종이다.
우리 몸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곳인 해마가 알코올에 의해 마비되면서 발생한다.
뇌가 기억하려면 해마 내의 신경전달 물질이 작동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알코올은 이를 방해한다.
알코올은 기억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뇌세포도 파괴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같은 성분이 뇌의 여러 신경세포에 독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뇌세포가 파괴되면 뇌의 이랑(뇌 주름에서 튀어나온 부분)이 평평해지고 뇌 안의 빈 공간인 뇌실이 넓어져 인지기능이 저하된다.
블랙아웃은 몸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으로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그러므로 잦은 블랙아웃은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블랙아웃 예방 위해선 금주가 최선
블랙아웃을 예방하려면 술은 한 잔이라도 먹지 않는 게 좋다.
부득이하게 먹어야 한다면 마시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블랙아웃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혈중알코올농도 0.15%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술을 마시더라도 많지 않은 양을 천천히 먹는 게 좋다.
또 한 번 음주를 한 뒤에는 뇌세포와 간이 회복될 수 있게 72시간 정도는 금주해야 한다.
종종 주량을 늘려 블랙아웃에 익숙해지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습관은 좋지 않다.
사람마다 블랙아웃을 겪는 정도가 다른 이유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양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
블랙아웃 현상은 단기 기억 상실의 일종이다.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기관인 해마가 알코올에 의해 마비돼 발생한다.
뇌가 기억을 하려면 해마 내 신경전달물질이 작용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런데 알코올은 해마를 마비시키고 찌그러뜨려 이 과정을 방해한다. 뇌 세포도 파괴한다.
몸속에서 알코올이 분해될 때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을 만들기 때문이다.
뇌 세포가 파괴되면 뇌의 주름이 평평해지고, 뇌 안의 빈 공간이 넓어지며 인지기능이 떨어진다.
술의 독소가 반복적으로 뇌를 공격하면 알코올성 치매가 생길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전체 치매 환자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실제로 술을 마시고 한 번 이상 필름이 끊긴 경험이 있다면, 약 10년 후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13만14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 일이 한 번 이상인 남성은 치매 걸릴 위험이 최대 3배, 여성은 2배 이상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 지속되면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가 많이 분비돼 치매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