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돌기 쥐젖; 흔한 피부 질환인 쥐젖과 사마귀는 오돌토돌한 피부 융기가 생기는 질환으로 언뜻 보기에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피부 돌기는 감염이나 바이러스, 피부암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쥐젖과 사마귀는 비암성(양성) 질환이므로 건강에 무해하다.
피부 병변
쥐젖 vs 사마귀 차이점은?
피부 표면에 볼록 튀어나온 돌기가 어미 쥐의 젖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쥐젖은 연성섬유종의 일종으로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일반적으로 목, 겨드랑이, 유선, 사타구니, 눈꺼풀 등 피부가 겹쳐지는 부위에 나타난다.
[ ‘척추 퇴행성 질환’, 진행 상태에 따른 부위별 영향 ]
피부 돌기 쥐젖
인구의 절반이 쥐젖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만, 당뇨병과 같은 대사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 호르몬 변화를 겪는 임산부에게 더 흔하다.
쥐젖은 모든 연령에 발생할 수 있지만 60대 이상 노년기에 호발하는 경향이 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해 피부 및 점막의 양성 증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손가락, 발가락에 생기지만 종류에 따라 신체 다른 곳에 나타날 수도 있다.
편평 사마귀는 이마, 코, 입, 턱, 손 등에 잘 생기며 음부 사마귀(콘딜로마)는 생식기와 항문 주위를 중심으로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쥐젖과 사마귀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은 전염력에 있다. 쥐젖은 전염되지 않지만, 사마귀는 사람 간 전염은 물론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다.
피부 병변은 겉보기에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쥐젖은 꼬불꼬불한 섬유가 뭉쳐진 모양이며 사마귀는 중심부가 말랑말랑하고 점상 출혈이 존재한다.
거슬리는 피부 병변, 제거는 어떻게?
쥐젖은 몸에 해롭지 않지만, 미용 목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눈꺼풀에 쥐젖이 자라는 경우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쥐젖은 레이저를 통해 제거하며 제거 후에는 물과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쥐젖을 손으로 뜯거나 손톱깎이를 이용해 잘라내면 세균감염이나 각종 부작용 가능성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므로 면역력이 생기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 어렵거나 병변의 번짐, 전염 우려가 있는 경우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제거 시에는 약물 치료, 전기소작법, 냉동요법, 산성 물질 도포, 냉동요법, 레이저 요법 등을 통해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