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낮춰주는 우엉은 뿌리 식품으로 1~3월을 대표하는 제철 음식이다.
추운 날씨를 무사하게 보내기 위해 뿌리에 영양분을 가득 저장해 맛과 영양분이 가장 절정이 이루기 때문이다.
우엉은 말려 차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우엉은 말려 차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래전부터 이뇨제, 해독제 등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우엉은 독특한 향과 단단함 식감이 특징이다.
재미있게도 우엉은 장아찌, 볶음, 조림 등 조리 방법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진다.
팔색조같이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우엉은 건강에도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알칼리성 식품인 우엉에는 당질과 칼륨, 마그네슘, 아연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우엉 겉껍질에 들어 있는 사포닌(Saponin) 성분은 공복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등 천연 식욕억제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하이닥 영양상담 김계진 영양사는 하이닥 Q&A를 통해 “우엉의 쌉싸름한 맛을 내는 항산화 물질인
사포닌 성분은 혈관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우엉에는 이눌린(Inulin)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이눌린 성분은 뿌리채소에서 많이 발견되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체내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아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배변 기능을 촉진시켜준다.
담즙산의 배출을 도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우엉에는 셀룰로오스(Cellulose)와 같은 식이섬유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 역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우엉은 암 예방에도 탁월하다. 과거 유럽에서는 종양 치료를 위해 우엉 뿌리를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국립암센터(Japanese National Cancer Center)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우엉이 췌장암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우엉은 유방암과 자궁 암과 같이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이는 우엉에 함유되어 있는 리그난(Lignans)이라는 식이섬유가 항균작용과 항암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낮춰주는
우엉에는 스트레스 완화와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특수목적식품연구단 이창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우엉에 항스트레스와 항우울증 성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끼는 실험 쥐는 우리 안에서 움직임이 적어지고 중앙에 위치하기를 꺼리는 특징을 보이는데,
우엉 뿌리를 섭취한 실험 쥐는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지고 정상 쥐와 같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우엉은 말려서 차로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다양한 영양 성분을 가지고 있는 우엉은 말려서 섭취하면 그 속에 유용한 성분들이 증대된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차로 많이 애용된다. 하이닥 영양상담 임채연 영양사는
“우엉을 말려 차로 섭취하면 우엉의 영양성분이 극대화되며 우엉의 향과
풍미가 더욱 진해진다”라며 우엉을 차로 마시는 것을 권했다.
단, 우엉은 국화과이기 때문에 국화꽃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이뇨작용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우엉차 만드는 방법 :
우엉을 껍질째로 깨끗하게 씻는다. > 우엉을 얇게 썰어 햇볕에 말린다. > 바짝 마른 우엉을 프라이팬에 넣고 약한 불로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준다.
(볶는 과정을 9회 반복해야 향과 맛이 좋은 우엉차가 나온다) >볶은 우엉 5g에 물 1L를 넣고 끓여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