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환자의 50%는 항암치료 안해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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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가누기가 늦어지는 아기 질환 일 수 있어요

유방암은 수술과 함께 방사선요법 및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들도 항암치료를 생략하는 등 항암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을 분별해 시행되고 있다.

우지은(55․여, 가명)씨는 약 3년 전부터 좌측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져서 동네 병원에서 유방검진 및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침윤성 유방암으로 진단받았다.

이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유방초음파 및 MRI 검사결과 2cm가량의 유방암이 관찰됐다.

그녀는 다행히 성공적으로 유방암 절제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항암치료가 걱정이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와 구토를 비롯해 심한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유방암은 발병률이 높은 여성암이지만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

‘2020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암 발생자수는 24만7952명이었고 이 중 유방암은 2만4923명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전체 성별로는 5위, 여성에서는 1위였다.

연령별로는 35~64세의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유방암이 1위였다.

반면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계속 높아져 1993~1995년 79.2%에서 2016~2020년에는 93.8%로 나타났다.

유방암보다 상대생존율이 높은 암은 갑상선암뿐이다.

상대생존율은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를 보정한 생존율이다.

이처럼 유방암은 생존율이 높지만 환자들은 항암치료와 이로 인한 부작용 대한 걱정이 크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3~6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 한다.

치료 후에도 항암의 독성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손발저림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장희 교수는 “최근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가 불필요한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생략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유무와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인 HER2 발현에 따라 네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이 중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있고, HER2 발현이 없는 유방암은 65% 정도를 차지한다.

이 경우 온코타입DX, 온코프리, 진스웰BCT, 맘마프린트 등의 유방암 다중유전자발현 검사를 시행해 항암치료의 이득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다.

이들 검사는 절제한 암조직에서 여러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환자의 재발점수를 구한 뒤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눠 준다.

고위험군의 경우 유방암의 전이 위험이 크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어, 항암치료를 통해 유방암 치료 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고위험군의 항암치료 효과를 검증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호르몬 단독치료를 받을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10년 생존율이 65.4%지만 항암치료 시 생존율이 91.9%까지 증가했다.

반대로 저위험군은 암이 타장기로 전이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안전하게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

특히 2020년 12월 세계 최대 규모의 유방암학회에서 발표한 ‘RxPONDER’ 연구결과에 따르면,

림프절 전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도 폐경 이후 유전자 검사점수가 기준 이하라면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장희 교수는 “일반적으로 암 수술 후 미세암 제거를 위해 필수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 유방암의 경우에는 경구로 복용하는 항호르몬치료제가 전신치료를 보완할 수 있고,

항암치료의 반응이 상대적을 낮기 때문에 최대한 항암치료를 생략하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며

“이로 인해 유방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된 환자도 여성호르몬 검사에서 폐경이 된 상태로 확인된다면

항암치료를 받지 않을 수 있어 유방암 환자 중 약 50%는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위험군의 유방암이라 하더라도 재발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암치료 여부를 떠나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다.

유방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호르몬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고, 정기검진을 통한 추적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적절한 체중관리와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같은 사실은 2022년 11월 이장희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에 게재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ERBB2 음성 유방암 여성의 체질량지수와 21개

유전자 재발점수의 연관성(Association of Body Mass Index With 21-Gene Recurrence Score AmongWomen With Estrogen Receptor–Positive,

ERBB2–Negative Breast Cancer)’ 연구에서 확인됐다. 논문에 따르면 45세 이하의 젊은 여성에서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으로 비만한 경우 온코타입DX 점수가 더 높았다.

이로 인해 이러한 여성은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더 많이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방암 수술 후 비만을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유방암 재발을 막고 무병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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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남성 감기약 복용했다 화들짝!

이제 100일을 조금 넘긴 아들을 낳은 30대 부부는 아기가 자주 왼쪽으로 목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아무리 목을 바로 해놓아도 좀 있으면 옆으로 기울어지고 울음을 터트리며 불편해했다.

아직 목을 잘 가누지 못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곧 무릎에 앉힌 아기가 왼쪽으로만 기우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부부는 아기가 ‘사경’이라는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

사경은 머리의 위치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목의 흉쇄유돌근(귀에서 목 방향으로 이어지는 비스듬한 근육)이 한쪽만 두꺼워지면서 혹처럼 보이고,

길이가 짧아진 근육 쪽으로 머리가 기울면서 반대쪽으로 얼굴이 돌아가는 증상을 보인다.

그중 주로 ‘선천성 근성 사경’이 출생 직후부터 5개월 전까지의 영유아에게서 흔하게 관찰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사경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만 3,746명으로 이 중 영유아가 88.3%를 차지했다.

사경은 본 증상뿐만 아닌 이차적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뒤통수 한쪽이 납작해지는 사두증이나 얼굴 비대칭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아이의 머리뼈는 성인과 달리 단단하지 않아서 모양이 쉽게 변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예쁜 두상을 위해 무작정 헬멧을 씌우기보다는 사두증을 동반한 사경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사경은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기가 한쪽으로만 고개를 돌려 누워있는 경우 △ 앉혀 놓으면 한쪽으로 쓰러지는 경우

목에 커다란 덩어리가 보이거나 만져지는 경우 △뒤집기를 한 방향으로만 하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출생 시 혹은 출생 후 2~4주 사이에 변형이 관찰되기 시작한다.

출산 중에 아기의 목 근육이 늘어나거나 손상되어 사경이 생길 수 있고,

자궁 내에서 자세를 잘못 잡아 사경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채민지 교수는 “임신 후기에 태아 머리의 하강 또는 비정상적인 자궁 내

태아의 위치로 인해 흉쇄유돌근의 외상이 발생하여 사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선천성 근성 사경은 근육을 바로잡고 머리와 얼굴, 자세 변형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민지 교수는 “사경을 치료하지 않은 채 성장하면 얼굴은 물론 척추, 어깨, 골반까지 틀어질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후 3~4개월이 지나면 아기가 깨어있는 시간이 늘고

물리·정서적 저항도 급격히 세지기 때문에 그 전에 근육성 사경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물리치료로 약 85~90%는 완쾌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지도 아래에 부모가 하루에 3~4회 정도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

아기의 머리가 왼쪽으로 기울고 있을 경우, 반대 방향인 오른쪽으로 목을 구부린 후에 짧아진 왼쪽 근육을 스트레칭 해준다.

스트레칭을 해준 후에는 강화 운동을 통해 아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다.

장난감과 같은 다양한 자극을 주어 아이가 머리를 여러 방향으로 돌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환절기 남성 감기약 복용했다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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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힘들고 저녁엔 쌩쌩 이곳 문제 있을 수도

전립선비대증은 만성질환으로 천천히 진행되어 평소에는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겨울철,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약 복용으로 인해 전립선비대증을 발견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은 시중에 파는 상당수의 감기약(콧물, 가래, 종합감기약)에 포함된 항히스타민 성분과

에페드린 성분이 방광근의 수축을 방해하거나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요도를 조이기 때문이다.

전립선은 남성 생식 기관 중의 하나로 방광의 바로 밑에 위치하며 정액을 생산하는 기능을 한다.

요도는 방광에서 저장한 소변을 배출시키는 ‘소변이 지나가는 길’로서 전립선의 중앙을 통과하는 구조다.

이러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거나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 전립선을 통과하는 요도가 압박되어

배뇨장애가 생기거나 방광 및 골반에 통증이 생겨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는 “요즘같이 기온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감기약을 복용하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아예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찬 채로 배출되지 않아 외래나 응급실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앞서 말했듯이 “상당수의 감기약에 요도를 조이거나 방광의 수축력을 약화시키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전립선 비대 증상이 있는 사람은 평소보다 소변 보기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립선비대증이란 말 그대로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전립선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지는데 조직학적으로 60대에서 60%, 70대에서 70%, 80대에선 80%의 남성에서 전립선비대증이 발견된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계속 증가 추세인데, 실제로 국내 건강보험 청구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서도 (J Health Info Stat 2018; 43(3): 208-216.) 2012년 인구 10만 명당 10,847명 이었던 전립선비대증이 2016년 23,552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 노령인구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게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전립선 가운데 위치한 요도가 좁아져 배뇨 시 힘이 들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배뇨 후에도 잔뇨감을 동반, 방광을 자극해 자주 소변을 보거나 심한 경우 전립선 혈관이 충혈돼 배뇨 시에 피가 나오기도 한다.

전립선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요도가 좁아져서 생기는 소변 배출에 어려움을 느끼는 증상이다.

배뇨 후 잔뇨감 소변 줄기가 끊어짐 약한 소변줄기 소변이 금방 나오지 않고 힘을 주어야 나온다 등이다.

두 번째는 방광의 자극 증상이다. 배뇨 후 2시간 이내에 다시 소변이 마렵다.

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힘들다.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깬다. 등이다.

전립선비대증의 진단은 항문에 직접 손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고 상태를 검사하는 직장 내 수지검사와 직장 초음파 검사로 진단한다.

초음파 검사는 전립선의 크기, 모양, 음영 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소변 줄기의 이상 유무 및 증상의 경중을 구분하기 위해 요속 측정기 및 잔뇨 측정을 통해 치료 전 배뇨기능의 상태와 치료 후 증상의 호전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만약 직장 내 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을 만졌을 때 돌출되고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는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는 전립선암의 종양지표로 사용하고 있는 혈액 내 PSA 수치를 측정하여 전립선암 여부를 결정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로 나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중등도 이상의 환자에서는 대부분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법을 고려한다.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법 중 대표적인 것이 유로리프트와 홀렙수술이다.

유로리프트는 전립선이 크지 않을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효과적인 시술법으로, 금속실을 이용한다.

아침엔 힘들고 저녁엔 쌩쌩 이곳 문제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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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면 괜찮아? 직장인 번아웃 방치하면 큰일나요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는 요즘, 따뜻한 침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충분한 시간 동안 잘 잤는데도, 아침에 눈을 뜨기 힘들고 졸음이 몰려온다면 건강 이상신호일 수 있다.

아침 피로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수면과다증

수면과다증이 있는 경우, 아침에 수면에서 깨어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장시간 수면한 뒤에도 낮 시간 동안 과도한 피로가 몰려와 활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 파킨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대표적인 유발 원인이다.

수면과다증을 개선하려면 잠에 드는 시각과 상관없이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만드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오후 3시 이후로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식품 섭취를 피해야 한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모다피닐, 메틸페니데이트,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 등 약물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뇌 피로

충분히 잠을 잤지만 아침에 머리가 무겁고 피곤하다면 육체 피로가 아닌 뇌 피로가 쌓였을 수 있다.

뇌 피로는 혈압, 호르몬, 체온 조절 등을 담당하는 뇌 시상하부 기능이 저하된 것을 말한다.

뇌 피로는 일상 속에서 뇌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레 쌓인다.

뇌 피로를 해소하려면 DMN(Default Mode Network) 활동량을 줄이는 게 좋다.

뇌를 의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도 활동하는 부위라 피로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명상은 DMN 활동량을 줄이고 뇌를 쉬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햇빛을 받으며 20분간 산책하는 것도 뇌 피로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

햇볕을 쬐면 세로토닌이 많이 생성돼 숙면을 돕고 뇌를 잘 쉬게 만든다.

부신피로증후군

부신피로증후군이 있으면 기상 직후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부신은 각종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부신 기능이 저하돼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피로가 느껴진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인 코르티솔은 오전 4시에 가장 적게 분비됐다가 오전 8시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따라서 부신피로증후군으로 코르티솔이 제때 분비되지 않으면 기상 직후 매우 피곤했다가 밤이 되면 몸이 가벼워진다.

부신 피로는 대부분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잠이 오지 않더라도 오후 10시부터는 잠자리에 눕는 게 좋으며 7~8시간 동안 푹 자는 게 좋다.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는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게 좋다.

비타민C, 마그네슘이 풍부한 녹색 채소 등을 섭취하면 부신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생체시계는 수면, 각성, 호르몬, 심박수, 혈압, 체온 등과 같이 일정한 주기(보통 24시간)에 따라 반복적인 패턴으로 나타나는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기관을 말한다.

우리 몸에서는 뇌의 시교차상핵(SCN)이란 부위에서 생체리듬을 조절,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생체시계가 고장나 생체 리듬에 문제가 생기면 초저녁에 잠이 들어 이른 새벽에 깬 후 다시 잠들기 어려운

‘수면위상전진 증후군(아침형)’, 새벽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위상지연 증후군(저녁형)’을 비롯해 교대근무,

시차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주기 리듬 수면-각성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일상생활에서 졸음, 불면, 피로감, 두통,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 최지호 교수의 도움말로 건강한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생체리듬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침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좋다. 첫째,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우리 몸의 생체시계 주기는 24시간보다 조금 길기 때문에 하루의 수면-각성 리듬을 규칙적으로 설정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되는 시점이 필요한데,

그 시점으로는 기상 시간이 적절하다. 둘째, 아침에 일어난 후 밝은 빛을 쬐도록 하자.

가능한 외부로 나가 빛을 쬐는 것이 좋지만, 사정상 힘든 경우에는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며 빛을 쬐는 게 좋다.

기상 후 밝은 빛은 하루의 수면-각성 리듬을 설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침에 빛을 쬔 후, 대략 15시간 뒤에 수면-각성 리듬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생체 리듬을 위해 낮에 하면 좋은 습관도 있다. 첫째, 낮에는 가급적 낮잠을 피하고 바쁘게 활동하는 게 좋다.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밤에 잠들기 쉬워지며 주간에 활발하게 일을 할수록 야간 수면욕구가 증가하게 된다.

단, 사정상 낮잠이 필요한 경우에는 오후 3시 이전에 30분 이내로 자는 것이 좋다. 둘째,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운동은 신체를 이완시키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식사와 함께 생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푹 쉬면 괜찮아? 직장인 번아웃 방치하면 큰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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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여자가 출산크레딧 은 남자가?

한국은 OECD 회원국 42개국 중 자살률 순위 1위로, 2021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살은 대한민국 국민 10~30대 사망원인 1위, 40~60대의 사망원인 2위다.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실제로 자살 위험성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신체·정서적 에너지의 고갈로 인한 탈진, 직장과 업무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

직업 효능감의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번아웃’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질병분류기준에 등재한 주요 임상증후군이다.

직무 스트레스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번아웃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러한 번아웃은 직장인들의 자살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보건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번아웃이 자살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었으나,

보건의료 외에 다양한 직업에서도 번아웃이 자살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선 규명된 바가 없었다.

이에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직업군의 직장인들에서 번아웃과 자살 사고 간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2020년~2022년 사이에 직장인 마음 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제조, 금융, 서비스, 유통, 건설, 공공 행정 등

다양한 직역의 근로자 1만 3천 여명을 대상으로 자가 설문을 실시해 번아웃과 자살 사고 유무를 조사했다.

그 결과, 번아웃의 증상 중에서도 신체·정서적 탈진이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우울증이 있는 직장인에서는 자살 사고의 위험을 36% 우울증이 없는 직장인에서도 자살 사고의 위험을 77% 증가시켰다.

탈진 상태의 직장인 중에서도 특히 자기 직무를 스스로 조절할 수 없거나, 직장 내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은 경우 자살 사고의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는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소진된 직장인들의 경우,

우울증 여부와 상관없이 자살 위험성 증가 여부를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번아웃, 우울증 그리고 자살 사고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대규모

단면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생산가능인구를 대상으로 한 자살 예방 정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번아웃 증후군은 말 그대로 불타서 없어진다는 뜻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면서 탈진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신에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여 만성적인 피로감을 유발하며 무기력증, 불안감, 자기혐오, 분노, 의욕 상실 등을 느끼기 쉽다.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업무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대인 기피, 수면 장애, 우울증,

불안 장애 등 정신적인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번아웃 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피로감이 지속되거나 의욕 저하, 감정이 고갈되는 느낌이 든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

가까운 정신과에서 충분한 상담과 정밀 검사를 받은 뒤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번아웃 증후군의 대표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HRV 검사(심박변이도 검사)가 있다.

HRV 검사는 심박수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하여 스트레스 지수와 우리 몸의 안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만성피로, 불면증, 소화기계 이상 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출산은 여자가 출산크레딧 은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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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여자가 출산크레딧 은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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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이후에는 꼭 허리펴기 운동 하세요

출산을 장려를 위한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제도의 수급자 중 여성은 겨우 2%에 불과해,

출산 당사자인 여성이 국민연금 납입연수에서 오히려 손해를 보는 연금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이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전체 수급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1% 수준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산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기간 동안 국민연급 납입을 유예한 후, 복직 시 추후납입을 신청한 자는 고작 0.02%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제도는 출산을 장려하고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을 보상한다는 목적으로 2008년부터 실시됐다.

2008년 이후 출산이나 입양을 통해 자녀를 얻은 경우에 한해 2명 이상 자녀가 있는

국민연금 가입자(가입자였던 사람을 포함함. 이하 같음)에게 가입기간을 추가해주는 제도이다.

자녀가 2명이면 12개월, 3명이면 30개월, 4명이면 48개월, 5명 이상인 경우 50개월이 추가된다.

가입자가 노령연금을 수급할 연령이 되면 추가 가입기간이 인정된다.

출산크레딧 수급자 수는 2018년 1,000명에서 2022년 4,269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금 지급액은 2018년 4억 814만원에서 2022년 16억 5,629만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6월 기준으로 수급자는 총 4,687명까지 늘어났다.

매년 출산크레딧 수급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여성 수급자가 극히 일부인 실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총 4,687명의 수급자 중 남성이 4,590명인 반면 여성은 97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전체 수급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1% 수준이다.

때문에 제도의 취지와 달리 정작 출산의 당사자인 여성의 노후소득보장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산크레딧이 도입 취지와 다르게 여성이 수혜를 받지 못하는 이유로 가입기간의 분배방식이 지적된다.

현행 분배방식으로는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 가입자일 경우 부부가 합의하면 둘 중 한 명에게 추가 가입기간 전체를 몰아 줄 수 있다.

부부가 합의하지 않는 경우에는 추가 가입기간을 서로에게 균등하게 배분한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아내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가 대다수이다 보니 남편이 아내보다 먼저 노령연금

수급 연령에 도달하게 되고, 이때 남편에게 추가 가입기간을 모두 산입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다.

문제는 이 경우 부부가 이혼을 하면 여성의 연금이 확보되지 못할 수 잇다는 점이다.

제도상 출산크레딧 수급자격이 있는 부부가 이혼을 하고 나중에 노령연금 수급연령에 도달할 경우 서로 이혼한 관계여도

합의만 되면 한 명에게 추가 가입기간을 모두 산입할 수 있다.

만약 합의가 되지 않으면 양쪽에 추가 가입기간을 똑같이 나눈다.

하지만 노령연금 수급연령에 도달해 이미 한 명에게 추가 가입기간을 모두 산입하고 난 후에 부부가 이혼하는 경우에는

추가 가입기간 배분방식을 다시 선택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예를 들어 남편에게 추가 가입기간이 모두 산정되었다면 이후 부부가 이혼을 해도 재협의나 재조정을 통해 아내에게 추가 가입기간을 배분해줄 수 없다.

이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을 모으고 다양한 개선 의견을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출산클레딧 추가 가입기간 분배방식을 재조정하는 절차의 도입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재근 의원은“추가 가입기간 산정을 노령연금을 받을 나이가 아니라 실제 출산을 했을 시기에 해주는

‘사전적립 방식’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출산 시점에 추가 가입기간을 산정한다면 남성도

아직 노령연금을 받을 연령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성이 공평하게 혜택을 가져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해외 공적연금의 출산크레딧 운영 현황을 보면,

대다수의 국가는 ‘양육크레딧’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자녀당 4년(스웨덴), 3년(독일‧일본) 등 인정 기간 자체가 한국보다

길 뿐만 아니라 재원 또한 국고 100% 지원으로 되어있다”며 “둘째아부터 적용하는 출산크레딧 제도를 첫째아부터

적용하도록 하고, 재원분담 비율도 일반회계와 연금기금 3:7 비율에서 전액 일반회계 또는 7:3으로 조정해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정숙 의원(국민의 힘)은 “국가 또는 지자체와의 합의를 통해 출산한 여성들에게 직접적으로

연금형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2018년 충북보은에서 다둥이 자녀를 출산한

모에게 지자체에서 10년간 연금을 대납했던 “다둥이 엄마 연금보험”을 다시 제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냈다.

폐경기 이후에는 꼭 허리펴기 운동 하세요

폐경기 이후에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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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풍 김밥 다이어트 그게 가능해?

뼈가 주저앉는 요추 압박골절, 고령층 여성 다발 질환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생기는 것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골다공증 환자수는 2018년 972,196명에서 2022년 1,193,492명으로 증가했다.

5년 기간 동안 24%가 증가한 수치이다. 골다공증환자의 94.4% 이상 1,115,060명이 여성이다.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와 호르몬 변화이다.

여성의 경우, 폐경을 겪으며 뼈의 생성과 소멸에 관여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골 소실이 빠르게 진행되며 골다공증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건강한 척추뼈는 외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그러나 노화나 골다공증 등으로 척추뼈가 약해지면서 외부 충격에는 매우 약해진다.

특히 요추 압박골절은 고령층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진 상태가 아니라,

외부 충격에 뼈가 주저앉으며 찌그러지는 형태로 발생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재채기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서 척추 압박골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시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요추 골절 환자에 있어 70대 경우에 여성 36,998명,

남성 11,238명으로 여성 환자가 3배 이상 많으며 80대 경우에는 여성이 40,498명, 남성 11,071명으로 여성 환자가 4배 이상 많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의 초기 증상으로는 근육통 정도의 불편함을 느끼게된다.

낙상 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으로 발생했을 때는 ▷등과 허리에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통증

누웠다가 일어나거나 돌아누울 때 심해지는 통증 ▷ 점점 앞으로 굽어지는 상반신 ▷가슴, 엉덩이까지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골다공증 진행 억제 약물치료와 통증 억제치료도 병행

기본적으로 골다공증의 위험 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 골다공증을 확인해야 한다.

진단을 받았다면 칼슘과 비타민D를 포함한 적절한 약물사용 및 운동치료를 포함한 관리를 하여 골다공증의 진행을 억제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골절이 발생했다면 통증을 치료하고 적절한 자세를 유지하는 재활치료 및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급성통증의 경우라면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등의 약물치료를 적용하고 통증유발점주사,

척추후관절 차단술, 경막외차단술 등의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한다. 척추보조기를 처방받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척추 압박골절은 척추 변형과 함께 동반되는 인대 및 근육 긴장, 관절 자극 등으로 만성통증이 발생하면서

척추후만증이나 척추측만증과 같은 척추변형이 발생한다.

따라서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척추보조도구를 사용하며 척추 신전운동(척추를 펴는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척추에 과도하게 수직방향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기는 활동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초음파 치료, 전기자극치료 등의 물리치료 등이 병행된다.

폐경기 이후 척추뼈 건강을 위한 허리펴기 운동 필요

골다공증환자에게 좋은 운동은 허리를 펴는 것, 신전운동이다.

해외연구 자료에 따르면 49세에서 60세 폐경기 여성 59명을 대상으로 1~6년간 추적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전근강화운동군은 16%, 굴곡근 강화운동군은 89%, 신전과 굴곡근 강화운동군은 53%,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은 군은 67%에서 척추압박골절이 발견되었다.

즉 폐경기 여성에게 골절을 예방하는 데에는 척추를 펴는 척추신전근 강화운동이 가장 좋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이 좁아지고 관절을 펴는 근육인 신전근이 약해서 허리가 굽는 척추후만증 상태가 되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무릎이 굽혀져 낙상 위험이 높은 자세를 유발한다.

김동환 교수는 “폐경기 이후 연령에서부터 골다공증을 환자라면 유연성을 위한 스트레칭 운동과 전신 근력강화 운동이 필요한데,

의자에 앉아 등을 기대거나, 가슴을 펴고 자주 걸어다니는 운동이 중요하다.

”라며 척추 신전근 운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윗몸일으키기 등과 같이 일상생활 중에 척추를 과도하게

구부리는 운동이나 굴곡 자세는 척추압박골절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지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열풍 김밥 다이어트 그게 가능해?

미국에서 열풍 김밥

미국에서 열풍 김밥 다이어트 그게 가능해?

미국에서 열풍 김밥 다이어트 그게 가능해?

가을 접어들며 스멀스멀 이것 마시면 각질 더 심해져요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밥’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미국으로 건너간 ‘KIMBAP’은 ‘K-‘ 열풍을 타고 어느새 전 세계인들의 영혼을 흔들고 있다.

‘틱톡’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는 ‘KIMBAP’ 리뷰가 넘쳐나고, 한국산 냉동 김밥을 직수입해 파는

식품점 체인 트레이더 조는 전국 42개 주 560여 개 지점에서 한 달도 안 돼 물량이 모두 동나며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김밥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까닭은 맛과 영양을 다 잡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위해 김밥을 먹는다는 증언들은 유튜브에서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김밥이 정말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까?

한국의 일반 김밥 칼로리 460~600 Kcal, 미국은 300 Kcal

김밥은 재료에 따라 무한 변신이 가능한 음식이다.

즉,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건강식도 될 수 있고, 뱃살을 늘리는 묵직한 한 끼가 될 수도 있다.

체중 관리를 위해 김밥을 섭취할 계획이라면 은박지에 포장된 한국식 김밥보다는 꽁꽁 언 미국식 ‘KIMBAP’이 적합하다.

한국에서 수입돼 미국에서 판매되는 냉동김밥은 식물성 재료로 구성된 비건(Vegan) 제품이다.

김밥 재료로 흔히 쓰이는 햄과 달걀 대신 각종 채소와 유부, 두부, 잡채를 넣어 만들었다.

수출이 어려운 동물성 식재료를 배제하고 식물성 식재료로 대체해 ‘비건’으로 소구하는 전략을 취했기 때문에 칼로리도 크게 줄었다.

냉동식품으로 유통되는 ‘KIMBAP’의 칼로리는 평균 300Kcal 내외로 다이어트 중 한 끼로도 손색없다.

반면 우리가 흔히 먹는 한국식 김밥은 생각보다 열량이 높다.

한국식 김밥은밥에 소금, 참기름 등 각종 양념을 첨가해 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속재료도 기름에 볶아 지방함량이 높다.

평균 열량은 460~600칼로리 정도로, 햄과 어묵,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까지 더한다면 칼로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식단 관리 중이라면 한국식 ‘김밥’은 메뉴 후보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인 ‘밥’ 양을 줄이거나 대체하면 더 도움

그렇다면 ‘김밥’을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건은 ‘밥’에 있다.

밥은 김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속 재료인 만큼 이를 조절해야 자연스럽게 칼로리도 줄어든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김밥을 활용할 계획이라면 키포인트는 ‘밥’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밥 한 공기 칼로리는 백미 300kcal, 현미 334kcal, 잡곡밥 350kcal 정도다.

다만, 현미는 언뜻 보면 백미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GI 지수가 낮아 백미보다 포만감이 오래간다.

잡곡밥은 흰 쌀밥보다 당 지수가 훨씬 낮아 혈당 상승과 지방 축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열량을 크게 줄이고 싶다면 곤약쌀을 이용해 곤약 김밥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곤약은 구약감자를 가공한 것으로, 수분 97%에 열량은 거의 없는 저칼로리 식품이다.

포만감을 준다는 점에서 음식의 과잉섭취를 막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글로벌365mc병원 전은복 영양사은

“이외에도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쌀 대신 계란 지단으로 속을 채워 만든 키토김밥이나,

포두부를 이용해 만든 채식 김밥도 다이어터라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밥의 빈자리에 닭가슴살 ‧두부 등 단백질 추가하면 금상첨화

다이어트 중이라도 절대 놓쳐선 안 되는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기초대사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단백질 섭취를 통해 근육량을 높여야 기초대사량이 올라가 같은 식단,

운동으로도 체중 감량 효과가 배가된다. 2021년 미국 임상영양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고단백

식단(단백질 40% 구성)은 대조군(단백질 15% 구성)에 비해 더 높은 총 에너지 소비와 지방 연소 효과를 나타냈다.

그렇다고 해서 다량의 단백질을 한 번에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인체는 한 번에 20~30g의 단백질만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김밥을 활용한다면 끼니마다 똑똑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김에 현미 등 잡곡을 섞은 밥을 얇게 깔고, 밥의 빈자리는 닭가슴살 소시지, 두부 등 단백질 식재료를 올려 채운다.

간은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매콤한 맛과 씹는 맛을 더하고 싶다면

배추김치를 살짝 씻어 넣거나 고추 등의 아삭한 채소류를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약간의 풍미가 아쉽다면 스리라차 소스, 식물성 마요네즈를 활용해 보자.

단, 소스는 무조건 찍먹이다. 찍어 먹어야 섭취 열량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전 영양사는 “김밥은 일상에 치여 급하게 때우는 한 끼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다이어트 식품으로 환골탈태 했다”며

“다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김밥은 열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식단 중이라면 시중에 유통되는

김밥을 사 먹기 보다는 영양성분을 고려해 나만의 맞춤형 다이어트 김밥을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가을 접어들며 스멀스멀 이것 마시면 각질 더 심해져요

가을 접어들며 스멀스멀

가을 접어들며 스멀스멀 이것 마시면 각질 더 심해져요

가을 접어들며 스멀스멀 이것 마시면 각질 더 심해져요

찬바람 불면 올라오는 ‘건선’, 어찌하나요?

가을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피부 각질이 생기기 쉽다.

각질을 올바르게 제거하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건조한 날씨의 영향

각질은 피부의 죽은 세포가 떨어져 나온 것으로, 피부세포가 생성과 탈락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다.

피부 컨디션 저하로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각질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남아 껍질이 벗겨지듯 하얗게 일어난다.

각질이 쌓이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기적인 각질 제거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게 주기적인 각질 제거를 해야 한다.

건성피부나 민감성 피부는 1~2주에 한 번, 지성피부는 1주일에 두세 번 정도가 적당하다.

각 피부 타입별 각질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건성 피부=각질 제거를 할 때 이마, T존에는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피지를 녹이는 로션 타입을 사용하는 게 좋다.

각질 제거 후, 에센스, 영양크림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지성 피부=피지와 함께 뭉쳐있는 각종 노폐물 제거가 필수다.

세안 전, 스팀타월을 얼굴에 감싸거나 수증기를 쐐 모공을 열어준 뒤 클렌징을 하면 세정 효과가 높아진다.

세안과 함께 각질 제거를 하는 게 좋다.

민감성 피부=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며, 부드러운 필링 젤을 활용해 묵은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

유수분 밸런스 유지

피부에 유분과 수분을 적절히 보충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적절한 유분은 피부 지질층을 강화해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고 수분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피부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피부가 아직 물기를 머금은 상태에서 로션, 크림 등을 바르면 된다.

생활습관 개선도 도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습기 등을 사용해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틈틈이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각질제거 방법은 크게 물리적 제거와 화학적 제거가 있다.

물리적 제거는 스크럽이나 세안 브러시처럼 각질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화학적 제거는 AHA, BHA, 효소 등 화학적 성분으로 각질을 녹이는 방법이다.

지난 2020년 한국소비자원의 각질제거제 관련 위해사례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각질제거제 사용 후 ▲피부 트러블 발생 ▲피부염 ▲가려움 ▲부종 ▲발진 등

복합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드물게 사용 부위에 화학적 화상이나 연조직염 증상을 호소한 사례도 있었다.

실제로 피부에 스크럽 또는 화학적 성분의 각질제거제를 직접 문지르는 과정에서 자극성 접촉피부염과 특정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다.

피부염 증상으로 피부에 홍반, 작열감, 가려움증 등과 함께 심하게는 진물, 박리, 화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으로 모낭염, 봉소염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10%가 넘는 고농도의 AHA 성분을 함유한 화학적 각질제거제를 사용할 경우

화상, 흉터, 색소침착, 홍반, 피부위축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찬바람 불면 올라오는 ‘건선’, 어찌하나요?

찬바람 불면 올라오는

찬바람 불면 올라오는 ‘건선’, 어찌하나요?

찬바람 불면 올라오는 ‘건선’, 어찌하나요?

증가하는 시니어 교통사고 환자 한방치료가 도움

무더운 여름이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날씨가 무척 쌀쌀해졌다.

건조한 가을이 오면 유독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있다. 바로 건선 환자들이다.

건선은 날이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나 각질, 발진 등의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건선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붉어지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희고 두툼한 각질이 판처럼 덮여 있는 피부 병변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주된 발병위치는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손발바닥의 피부 등이다.

건선이 발병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되어 그 결과 분비된 면역 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하여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약물, 피부자극, 건조, 상기도 염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은 만성 피부병의 대표적 질환으로 대부분의 건선은 주로 20대 전후의 나이에 많이 발생하며,

계절적으로 대개 늦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고 이때 증상이 심하게 악화되기도 한다.

건선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임상적인 경우도 있으나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한다.

조직 검사는 건선과 비슷하게 보이는 다른 피부병과 감별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치료법으로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가 포함된 연고를 바르게 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건선 치료에 도움이 되는 파장의 자외선을 이용한 광선 치료를 하거나 전신면역억제제를 복용한다.

이런 치료에도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거나 부작용이 생기면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다.

건선을 개선 또는 예방하려면 피부자극은 피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는 피해야한다. 환절기와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건선은 증상이 호전되고 악화되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는 “최근에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가 나와 치료 효과가 높아졌다.

”며, “하지만 건선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비슷한 증세의 피부 질환이 많으므로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선을 피부 질환으로 오인하는 환자들이 많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건 아니지만, 질환의 주요 원인은 면역체계의 이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쉽게 낫지 않는다고 방치했다가는 자칫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피부과 계영철 교수와 함께 건선의 주요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건선. 단순한 피부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면역체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면역 질환으로 분류된다.

건선은 피부 질환 외에 심장 건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면역체계 등에 골고루 관여한다.

그렇다고 미리부터 겁을 먹고 치료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상태 악화를 막고 다른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계영철 교수는 “건선은 만성 질환이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만큼 치료는 어렵지만 꼭 나쁜 질환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